회원들과 함께 영일만항 북방파제(뜬방) 볼락 루어 다녀왔습니다

[유강(최무석)]

토요일 새벽 5시 첫 배로

뜬방 신발짝 볼락을 낚기 위해 칼을 갈고 있는 복길이님

뜬방 지존 토벵이님 그리고 모처럼 휴무를 맞이하는 축구신동님과 함께

영일만항 북방파제(일명 뜬방 또는 물막이방파제라 일컫는다)로 들어갔다

예상과 달리 영하 4도의 추위와 북서풍이 강하게 불어온다 난바다라 체감 온도는 더 차겁겠지요

최근 조황이 좋다는 내항 쪽은 강풍으로 엄두를 내지 못하여 비록 옆바람이지만 외항 쪽에서 낚시를 시작했으나

캐스팅이 제데로 되질 않고 회원간에 채비 엉킴도 심하다

대게 동이 틀 무렵에 강한 입질이 들어오는데

평소와 달리 너무 입질이 없다

간혹 올라오는건 씨알 좋은 횟대

그나마 해가 뜨니 입질이 끊겨버린다

날이 밝고서는 볼락 반응이 극히 저조한 원인이 파악되었다

14미터 아래  바닥이 훤하게 보일 정도로 악성 청물이었다

아무리 추운 겨울이라 할찌라도 토요일이면 수백명의 조사들이 출조를 하곤 하는데

5번 윗쪽에만 수십명이 보일뿐

5번 아랫 방향에는 불과 몇 명 밖에 없었다

우리들이 해가 뜨기 전 까지 낚은 조과는 초라할 정도였다

칼을 간 복길이님이 3마리, 축구신동님이 1 마리, 내가 2 마리

횟대 씨알은 회를 뜰 정도로 커졌다

횟대는 좀 많이 잡았으나 씨알 큰 것들만 몇 마리 모아서

나는 오늘도 횟대 회장이란 별명답게 제법 잡았다

대구루어님도 ....

대구루어님이 낚은 유일한 조과가 15센치는 약간 넘었으나

통상 뜬방 조황 대상(20센치 좌우)이 아니기에 즉시 방생

복길이님은 지난번 첫 출조 때 한 마리 낚은 후 두번째 출조에 세 마리를 낚는 기량을 보여주었다

복길이님이 사용한 채비는 2.5호 도래추 스플릿샷리그에 1/32온스 벌크 지그헤드에 핑크색 실치웜을 체결했다

춥기도 하고 일출 후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어 아침 8시가 조금 넘어 철수를 단행했다

나는 준비해간 포켓용 손난로가 원인이 뭔지 모르게 출조 후 얼마만에 꺼져버려

손가릭이 거의 동상 직전이었고 몸살끼가 잔뜩 들어 철수를 서두를 수 밖에 없었다

귀가하여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였음에도 몸 상태가  안좋아

북부권 흥해 칠포에서 가진 대경팀 2월 지역팀 정출에도 인사차 방문하지 못했다

일요일 새벽 5시 첫 배로 또 뜬방으로....

대경팀 지역 정출에 참가한 일부 회원들이 뜬방 출조가 계획되어 있고

몇 몇  포항 거주 회원들이 출조를 한다 하기에 그 분들도 뵙기 위해서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일요일 부터 날이 풀려 예년 기온으로 돌아온다고 예보된 것과는 달리

토요일 새벽 보다 1도 가량 기온이 더 낮다

복길이님이 스마트폰으로 배를 타기 직전에 확인한 결과다

바람은 전날 보다 약간 누구러졌으나 내항  쪽은 역시 낚시 불가다

그리고 여명이 밝기 전 까지 달이 휘영청 밝다 아주 맑은 날씨인가 봐

특히 볼락은 달빛에 약하다

배에서 내려 포인트 까지 25분 정도 걸어서 도착한 시간은 5시 40분경

외항 쪽에서 서둘러 낚시를 개시하였으나 아주 뜨믄뜨믄 횟대만 올라올뿐

한 시간 정도 시간이 흘러도 볼락 단 한 마리도 걸려들지 않는다

그러다 맞바람에도 불구하고 복분자님이 내항  쪽으로 가서 기여코 볼락 한 마리를 걸어올린다

그 시간이 6시 40분이 조금 지난 시간대

나도 그 쪽으로 건너갔으나 강한 맞바람에 채비만 엉키고 해서 다시 본 자리로 돌아왔다

두 번째 소식은 복길이님.

이윽고 복길이님이 대물을 걸었다 로드가 활처럼 휘어진다

다가가서 거들어드릴려고 하는 찰라 수면으로 띄운 볼락이 지그헤드를 벗어난다

벌크 지그헤드를 사용한 비애였다

아쉬워할 여유도 없이 대구루어님의 큰걸 걸었다는 소리를 듣게 된다 

뺭이 좋은 볼릭이었다

헬리우스님도 뜬방 첫 출조에 볼락 첫 수를 장식한다

복길이님이 저력있게 씨알이 좋은 개볼락(꺽저구) 한 마리를.....

그래서 모두 두 마리를 낚았다

뜬방 지존 토벵이님이 이 시간 까지 솜뱅이 단 한 마리

운이 따라주질 않는 모양이었다

나와 함께 같은 포인트에서 낚시를 한 복분자님은 해가 뜨고 나서 자리를 옮겨버려 함께 사진을 찍질 못했다

좌로 부터 복길이님,대구루어님,헬리우스님,토벵이님

열기도 몇 마리 올라왔다

복길이님,대구루어님,헬리우스님의 조과다

나는 컨디션 난조로 근래 드믈게 채비만 몇 번 해먹고  어두운 밤에 채비 보충이 힘이 들어 

횟대 몇 마리만 걸고 거의 낚시를 포기한 상태였다

 

해가 뜨고 아침 7시 반경이 되니 바람이 잦아든다

그래서 모두 내항으로.....

내항에는 젖볼락 천지였다

내항에서 토벵이님이 드디어 볼락 첫 수를...

이어서 씨알 좋은 황점볼락도

나는 회원들이 내항에서 낚시를 계속하는 동안 혼자 대경팀 회원들이 낚시를 하고 있는 5번 쪽으로 향했다

바다가좋아님(대경팀 총무)과 엉큼이님,낭만시인님의 조과

모두 갈볼락이었다

엉큼이님과 낭만시인님이 신발짝 볼락 각각 한 마리씩 낚았다

바다가좋아님이 혼자서 4마리를

내외항을 부지런히 탐색한 결과란다

오늘의 최고 조과를 달성한 바다가좋아님은 락피싱 베트랑이다

엉큼이님과 낭만시인님

바다가좋아님과 엉큼이님

대경팀 팀장이신 각하님

오늘은 운이 따라주질 않았는가 봅니다

역시 베트랑이신데

뜬방 출조를 한 대경팀 회원들

좌로 부터 바다가좋아님(총무),엉큼이님,각하님(팀장),낭만시인님,대구루어님

철수 직전에 토벵이님이 볼락 한 마리를 추가해서 오늘의 조과는 총 4미리다

일요일임에도 뜬방이 텅텅 비어있다

근래 조황 부진에다 추운 날씨 탓이려니

영일만항 컨테이너 부두 방향

우린 모두 8시 반경에 철수길에 올랐다

알바트로스님과 재삼아빠님도  오셨드군요

일명 알바트로스님 포인트에서 재삼아빠님이 한 수를 하셨답니다

이 자리에 출조할 때 마다 2~3마리는 기본으로 잡으시던 알바트로스님은 그 때 까지 빈 손이었다

볼락 조황이 극히 저조한 새벽였다는 증거다

어느 찌낚시 클럽에서 모임을 갖고 있드군요

셋이서 음식을 드시는 것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다가가 촬영 양해를 구하니

일행중 한 명이 자리에서 일어나  "유강 회장님이시지요" 하신다

영주의 착한백성님과 자주 동행 출조하는 구미의 유민아빠란다

나도 처음 뵜는다

잠시 대화를 나누고 농어 시즌에 만나기로 했다

철수길 선상에서

컨테이너 부두를 지나면서

무려 길이 4키로에 달하는 북방파제

2014년 까지 1키로가 연장 축조되고

낚시공원도 따로 마련된다

도보로 진입이 가는하다 하여 일명 도보방파제로 일컫는다

여기서도 볼락이 잘 나온다

밤에 집어등을 들고 나가보세요

멀리 뜬방이 보이죠

대물낚시에 집결 후  특별한 뒷풀이 행사 없이 모두 헤어졌다

어젯 밤에 영덕권으로 셋이서 볼락 출조를 나간 회원 한 분을 대물낚시에서 만났는데

그 분들도 어젯 밤 부터 오늘 새벽 까지 고전만 하다 돌아왔단다

며칠 전에는 마릿수와 대물도 만났다는데....

볼락이란 녀석은 천기를 앍는다 했습니다

모든 조건이 잘 맞아들어가야 대박을 치죠

하루 전에 잘 나왔다고 다음 날도 잘 나온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그 만큼 변화무상하고 꼬셔 낚기가 힘 든 물고기죠

어느 낚시 보다 바다를 이해하고 테크닉이 필요로 하는 쟝르입니다

자주 출조하며 기량을 쌓아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누누히 말씀드리지만 2월 중순 이후 부터 3월 초 까지가

뜬방 신발짝 볼락 피크 시즌입니다

아직은 그 분위기가 완전히 익지 않았으나

모르죠 내일 부터 터질찌.....

함께 하신 모든 분들 추운 날씨에 수고하셨어요

[모모(모은종)]

진주에 사는 유령회원(?)입니다. 가지도 못하면서 매번 좋은 모습 미소띄우며 보고 있습니다.
항상 부러워 하면서 언젠가는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추운날씨 고생 많으셨습니다. 건강 건강 건강 하십시오.

[유강(최무석)]

고맙습니다 언젠가는 뵐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세오덴(백재수)]

추운 날씨에 모두 감기 조심하셨나요 ㅋ
손맛을 보러 가야는데 주말에 한번 낑기겠습니다~~

[유강(최무석)]

세오덴 보고싶다

[블루(정승욱)]

악조건에 고투하셨군요...회장님 건강 상하실까 걱정됩니다...너무 무리하시지 마세요...같이 하신 회원님들 수고많으셨습니다..

[유강(최무석)]

요즘 많이 바쁜가 봐 출조 좀 해야지

[실성사이다(김상현)]

와우~ 부럽습니다요~^^

[유강(최무석)]

울산에서 한 번 뵐게요

[유민아빠(송운현)]

유가회장님 그날 만나뵙게되어서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볼락루어에 막 입문한 저에게 짧지만 좋은 가르침 감사하며 다음에 농어시즌에 뵙겠습니다~^^

[유강(최무석)]

녭 농어 시즌에 내려오세요

[뽀로로아빠(홍종수)]

추운날씨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즐거운 조행기 잘봤습니다 ^^

[유강(최무석)]

추운 날씨지만 회원들과 함께 하니 늘 즐겁습니다

[바르고(박정철)]

지난 주말 내려가는 것으로 거의 확정을 짓고 짐까지 챙겼었는데 갑자기 집안일이 생겨 못내려갔습니다.... 다다음 주 쯤 시간되면 함 내려갈께요^^ 캠핑장비 들고요.. ^^;

[알바트로스(정의명)]

선빌리지 빌리(??)셨나봐요. ㅎㅎ
저도 캠핑 가고 싶네요..

[유강(최무석)]

한번 내려오십시요

[만초(양영모)]

날씨가 무척 추웠을건데...
수고들 하셨습니다.
담 출조에는 대박 하십시오.

[유강(최무석)]

고맙습니다 조만간 대박나겠죠 뭐

[바다가좋아(강동진)]

오랜만에 뜬방 출조에 손맛도 보고 회원님들도 뵙고 너무 좋았네요 ~ 회장님 저희 정출 조행기에 쓸 사진 몇개만 훔쳐가겠습니다 ^^ 허락해주실거죠?? ㅎㅎ
고생 많으셨습니다 ~

[유강(최무석)]

안그래도 메일로 보낼까 생각했는데 필요한거 뽑아 사용하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