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서인경중 지역중 하곳에서 교육청시관직 1년정도 하고 추노하고 다시 9급 행정직시험봐서
지자체 현직 행정7급임을 밝힘.
내가 20대초에 경험했던 8년전 교육청 시관직썰 풀어봄.
시관직에 응시하는 분들 참고하시라고 썰풀어줌.
장점
1. 출퇴근 깔끔.
-내가 발령받은곳이 중딩학교인데 8시 30분 출근~ 4시30분 퇴근함. 나머지시간 여유있음.
2. 육체노동 편안한 노가다.
-애초에 전문업무를 하려고 뽑은게 아니라 학교내에서 자잘한 잡일시키려고 뽑은 티오임. 그래서 일단 시관직한테 큰거 바라는거 없음. 시키는거 아무말없이 말없이 하기만 하면됨. 등사하고 때되면 하수구 삽으로 파고 운동장평탄화 하고 화단에 잡초뽑고 사송이나 교행이 은행돈 입금하려고 바뻐서 은행 못거나 귀찮아서 안갈때 대신 가거나 암튼 교장이나 행정실장이 시키는거 하면 됨.
단점.
1. 일단 학교내에서 직원이라고 생각을 안하고 그냥 잡부라고 생각함.
- 그냥 소사아저씨. 가끔 개념없는 교장들이 대놓고 아이들한테 공부안하면 소사아저씨처럼 된다고 말도함. 이건 뉴스에도 나왔었던 사건임. ㅋㅋ 교장이 이럴진대 직원들은 오죽하겠음. 어떤곳은 민간인 공무직조차도 개무시하는게 공무원시관직임. 그도그럴것이 아마 시관직 5급사무관이 된다한들 시험감독관이나 여타 감독관으로 부르지도 않음. 왜냐면 인식저변에 이미 시관직은 사무업무가 없을거라는 인식이 너무나 많이 깔려있음. 참고로 제가 공무원시험감독이나 선거관리를 9급부터 했는데 시관직은 절대 안시킴. 아마 시키더라도 학교 주차관리 뭐 이딴거 시킬꺼임. 제가 최근에 시험감독 공문으로 본적이 있기때문임. 시관직은 시험감독 시키지 말라고.. 쉽게말해 시관직5급사무관보다 9급교행이 더 높다고 생각하면 됨.
글고 대부분 직원들이 왕따시킴. 근데 이게 시관직이 잘못해서 왕따당하거나 은따를 당하는게 아님. 그냥 인식이 바닥중의 바닥임. 그래서 학교안에서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그냥 잡부 그이상그이하도 아니라서 시관직으로 같은등급으로 보면 그냥 욕이라고 보면 됨. 내가 그만 둔 가장 큰이유는 내가 결혼해서 내자녀랑 만약 같은 학교에 발령받았는데 자녀친구들때문에 자녀가 혹시나 아버지직업 쪽팔려할꺼 생각하니 이건 답이 안나와서 그만둠ㅋㅋ 이건 내 사견임
2. 명확한 업무가 없음
- 앞서 말했듯이 명확한 업무가 없음. 교장이나 교사 행정실장. 하물며 갓입직한 9급을 행정계장으로 부르는데 이사람들이 뭐 해달라고 하면 그냥 해야함. 그러니 발령받는순간 직원들하고 싸움이 날수밖에 없음 이게 나이가 많으면 배째고 싸울수 있는데 여자거나 젊은시관직들은 싸우는 걸 모르기때문에 엄청 현타가 옴 발령받을때마다 교장이 누가 오느냐에 싸우는것도 하루이틀이지 이게 진짜 스트레스임 공무원이 상식적으로 업무때문에 싸워야한다는게 말이 됨? ㅋㅋ 내가 했던일 열거하자면 배수로 삽으로 파기, 꽃 물주기, 행사 할때 물건나르기, 등사하기 암튼 억울할 필요없음. 태생이 학교소사가 바로 교육청시관직임. 그래서 직장내에서 최하층이라고 보면 됨. 민간인인 1년 단기직공무직조차도 하대를 하는게 교육청 시관직임.ㅋㅋ
3. 그냥 진급도 안됨.
- 참고로 시관직은 교육청에서도 뭐라 직렬을 만들긴해야하는데 만들게 없어서 그냥 대충 이름붙인 직렬이 시설관리직임. 시설직과는 대우가 하늘과 땅차이임. 참고로 시설직은 5과목짜리고 시관직은 2과목이나3과목짜리임. 여기서 아무리 같은 공무원이라고 소리쳐봐야 진급안됨.
4. 공무원계 인식 최하층
- 우리가 교순소 교순소 노래를 부르며 비하해도 교육청시관직보단 나음. 교순소는 공무원 정규직 교육청시관직은 공무원계 비정규직이라고 보면 됨. 하다하다 학교조교조차도 겸상 안할려하는게 시관직임. 하도 사람들이 주위에서 시관직들을 공무원으로 생각을 안하니까 시관직노조에서 주무관이라고 불러달라고 사정사정 해서 요즘은 주무관이라고 부르는데 그전에 그냥 아저씨, 김씨, 이씨. 이렇게 부르는 지방도 있다고 했음. 지금도 주무관 직함 하나에 인상바뀌는곳은 교육청 시관직밖에 없음, 솔까 다른직렬들은 다들 주사님 주사님 그러지 누가 주무관주무관 이러냐? 암튼 완전 인식이 바닥임. 본인의 시관직 위치를 알고 싶으면 학교 직원목록 함 들어가보삼. 아마 직원현황에 대부분 학교 실무사(공무직)보다 시관직이 밑에 있을꺼임 ㅋㅋ
5. 공무원이라고 부를수 없는 업무환경
- 나 참고로 시험봐서 들어간 공채출신이었음. 근데 가보니 일하는내책상에 펜이랑 서류가 있는게 아니고 책상위에 있는게 드라이버, 망치 , 빠루가 있음. 내선임이라고 하는 그옛날 방호출신 시관직 아저씨는 웃통까고 횐 메리아쓰 복만 입고 있음. 게다가 휴가도 못몰려서 9급행정직한테 대신 휴가 올려달라고 함. 그뿐이게? 아주 거지거지 따로 없음. 교장한테 성과급 조금이라도 더 받으려고 교장 집에가서 하수구 고쳐주겠다고 나보고 가자고 함. 이거 뭔 조선시대 노비도 아니고 ㅋㅋㅋ 암튼 내가 생각하는 공무원이라는 환상이 와장창 깨지게 될꺼임.
6. 마치는글.
- 1년동안 버티다버티다 결국 퇴근후 빡공함. 이글을 보는 공시생들아 꼮 5과목이상보는 공시를 보길바란다. 그옜날 기능직공무원 직렬은 절대 하지말길 바란다. 인생은 길다면 길지만 굳이 경험하지 않아도 될것은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글에 긁일 분들 많겠지만 난 있는 그대로를 말했을뿐이고 지금도 가끔 지자체권한으로 학교에 허가관련 협조 업무 할때마다 참 시관직들이 안타깝더라. 그러면 이런 개판인 문화가 바뀌느냐?? 난 향후 20년이후까지 절대 바뀌지 않을꺼라 생각함. 특히 내가 속한 서인경 수도권은 그나마 시관직수가 있음에도 맨날 개무시당하는데 지방 특히 경북지방은 아주 그냥 사람대우를 안하더라. 소여물까지 쒀서 주라고 시키는곳이 바로 경북시관직임. 암튼 여러모로 불쌍한 직렬중 하나가 바로 교육청시관직임. 현재 나느 모 구청에서 도시계획과에서 근무하고 있음. 예산도 예산이고 협의에 허가까지 하는 업무라 상당히 일도 많음. 하지만 다시 시관직으로 가라고 하면 난 그냥 공무원 때려침. 시관직은 사람 자존감 죽이는 직렬이라고 단언함. 암튼 영어안본다고 시관직하지마라 진짜 아닌것 같지? 시관직들한테 함 물어봐~ 빠잉~
첫댓글 ㅠㅠ님이 올린 단점들 그냥 아무신경 안쓰고 지내면 다닐만 할까요..? ㅎ
버틸수 있다면 다닐수 있죠. 근데 여자거나 30대중반이하 나이라면 아마 상처 많이 받으실꺼예요. 왜냐면 가는곳마다 사람들하고 싸우려면 많이 힘들꺼임. ㅠ,ㅠ 지금은 쫌 바뀌었으려나?? ㅎㅎ 근데 절대 난 안바뀌었을꺼라 생각함. 대하민국 최고로 패쇄적인 집단이 교육청 학교기 때문임
2015년 합격한 9년차 현직임..현7급..장점??1번 맞음..2번. 반은 맞음..하수구 2016년에 한번 파보긴했음.평탄화 가끔있을수있음.최근 6년동안은 해본적없음.잡초 가끔뽑음 주로 노인일자리분들이 해주심.단점??1.요즘엔 갑질로 고발당함..대놓고 무시는 못함 일 안했을때 막말로 아쉬운건 시관직이아님..공무직 같이 무시하면 먼저 꼬리내림 2.명확한 업무 있는데 없음? 학교마다 제 각각임.행정부터 잡일까지.3.6년차에 7급 달았지만 운이 따라야되는듯..4.말단 공무원(9~6급) 등급 나누는게 의미가있나?5. 요즘 근태는 자기가 올리고 듀얼모니터씀..성과급 s한번 b2번 대부분a..돌아가면서 챙겨주는듯? 6. 차별적 시각이 남아있고 현타는 분명히 오는데 40대 이상에 멘탈 강하신분들은 해볼만한 직렬임..요즘엔 대부분 경력직으로 모집하니 잘 판단해서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님이 했을땐 현 경채 이전에 채용되었던 시설관리의 환경이네요. 서울시도 20년부터 정식적으로 채용 시작했고 8년전이면 2016인데 그때면 기능직 막 폐지되고 일반직으로 전환된지 얼마 안될때고 시도교육청이 지금과 달리 매년마다 정식 채용을 하지 않았을때죠. 그러니 현재와 상당히 괴리가 된 환경이네요. 지금은 저 정도 수준이 아니고 진급도 교행이랑 차이없고 님은 갑질로도 해석될수도 있는 처우를 받으셨네요.
글쎄요 특이한 케이스로 보입니다
1) 개인적으로 지방광역 시관직이고 5년여 지나서 7급
2) 주변 직원 중에 토목 6급 있었는데 교육청 시관 9급 재시 보고 학교로 갔는데 만족한다고 함
토목6급이 시관9급은 진짜...졸라 힘들었나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