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셔니스타 7인, 옷 입기의 즐거움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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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Favorite Item in This Season

옷이 그 사람을 말해준다는 것은 과언이 아니다. 옷은 그 사람의 직업과 라이프스타일, 개인적인 취향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옷을 잘 입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로는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는 뜻이다. 그건 트렌드를 좇아서도, 값비싼 옷을 입는 것으로도 얻어질 수 없는 일종의 능력이다. 자기만의 방식으로, 옷 잘 입는다고 소문난 패셔니스타들의 옷 입기 노하우.

KBS 김경란 아나운서

Romantic Casual

생기발랄한 여대생 같은 KBS 신세대 아나운서 김경란. 현재 KBS 1TV '뉴스 광장', KBS 1TV 'TV 책을 말한다', KBS 2TV '토요영화탐험' 등 뉴스와 간판 교양 프로그램에서 주진행을 맡고 있으며, 농림부가 선정한 우리 쌀사랑 캠페인 러브미 홍보대사이기도 하다. 뭘 걸쳐도 잘 어울리는 모델 같은 몸매 때문에 이미 잡지나 CF에서 꽤 알려진 인물이다. 그녀는 평소 캐주얼을 즐겨 입는다. 니트를 좋아해서 가을 겨울 지겹도록 입지만 봄에는 민소매를 입고 가볍게 재킷을 걸친다. 아나운서라는 직업 때문에 평상시에는 정장을 잘 입지 않으려고 한단다. 데님에 니트를 입고 가볍게 재킷을 걸치는 것이 그녀의 기본 스타일. 패션 아이템 중에는 뉴스가 아니면 스커트는 거의 입지 않을 정도로 팬츠를 좋아한다. 좋아하는 컬러는 파스텔 계열. 옷을 고를 때 그녀가 주의하는 것이 있다. 골반이 크고 어깨가 좁은 편이라 체형의 결점을 커버할 수 있는지를 꼼꼼히 따진다는 것. 긴 팔다리의 장점이 드러날 수 있는 피트되는 골반바지. 벨보텀 팬츠 등을 주로 선택한다. 재킷은 좁은 어깨를 보완해주는 것으로 길이는 허리선 아래 조금 내려올 정도로 짧게 입는다. 뉴스를 진행하다보니 헤어스타일이 흐트러지면 안 되기 때문에 파인 옷을 많이 입는 편이다. 액세서리는 최대한 안 하는 편인데, 파인 상의가 많기 때문에 목걸이에는 신경을 좀 쓴다.
그녀가 주로 찾는 브랜드는 에고이스트, 미시식스티, 아이작, 미샤 등이며, 액세서리와 소품은 폴리폴리, 끌레오 블루, 아르마니, 훌라, 페라가모 등에서 구입한다. 보세옷을 구입할 때는 압구정동이나 이대 근처를 찾는다.

favorite item 1 romantic jacket

화려한 수가 놓여진 데님 팬츠와 로맨틱한 재킷의 만남. 섹시하면서도 캐주얼한 느낌을 주는 스타일이다. 큰맘 먹고 화려한 것으로 구입해본 데님 팬츠는 미시식스티 제품. 어깨에 사랑스런 퍼프가 들어간 화이트 재킷은 스테파넬 제품이다. 재킷 안에 받쳐입은 톱은 이대 근처 보세가게에서 샀다. 그리고 사람들의 부러움을 샀다는 토트백은 코치 제품이다.

favorite item 2 green jacket

데님 재킷의 느낌이 나는 세련된 아이템. 그린 컬러를 선택하여 싱그러운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보브 제품. 세련되어 보이는 프라다 소재의 벨보텀 팬츠는 베네통에서 구입했다.

BNX 홍보담당 서꽃님

Powerful Mix-match

옷 입는 즐거움을 이렇게 잘 아는 사람이 있을까. 패션 브랜드 BNX의 홍보담당 서꽃님은 어디에서나 눈에 띈다. 아슬아슬한 레이스 스커트와 롱부츠, 컬러풀한 스트링 톱 레이어드, 빅 사이즈의 액세서리와 아찔한 스틸레토힐 등. 백 마디 말보다 옷차림 하나로 BNX의 이미지를 확실히 각인시켰던 셈이다. 사람 만나는 일이 너무 좋다는 성격과 과감한 옷차림이 너무도 잘 어울리는 그녀에게 홍보일은 몸에 잘 맞는 옷 같은 직업. 패션 홍보일을 맡다보니 옷에 신경을 쓰는 것은 당연한 일. 하지만 매일 다른 옷을 입는 것보다는 같은 옷으로 다른 느낌을 주는 것이 진정한 감각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녀가 중요시하는 것은 레이어링과 악센트가 되는 액세서리의 매치. 빅 사이즈의 핑크 벨트나 실버 힐, 컬러풀한 스타킹, 비즈 백 등의 대담한 액세서리는 밋밋한 옷차림도 단숨에 감각적인 룩으로 변화시킨다. 비비드한 컬러와 섹시한 디자인이 많은 BNX의 옷은 실제로도 즐겨 입는 브랜드. 특히 BNX의 데님은 정말 즐겨 입는 아이템. 출장이 많은 편이라 해외에서 구입하는 옷도 꽤 많은데, 영국의 톱샵과 자라, 망고 등의 로맨틱 캐주얼 브랜드가 많은 HNM은 빼놓지 않고 들르는 곳. 수시로 들르는 일본의 하라주쿠나 시부야의 숍들도 즐거움을 주는 곳이다. 액세서리는 동대문 제일평화의 케이트와 수콤마보니를 즐겨 찾는다.

favorite item 1 Mini Skirt

회사에 출근하지 않는 날이면 가장 즐겨 입는 아이템이 바로 미니스커트. 핫핑크 톱에 카키 컬러 카고 미니스커트를 매치한다. 중요한 것은 액세서리의 매치. 핑크 벨트와 실버 스틸레토힐로 포인트를 줘 세련되게 연출한다. 톱과 스커트는 영국 HNM에서, 벨트는 동대문시장, 구두는 수콤마보니에서 구입.

favorite item 2 Black Cardigan

저지 소재의 블랙 카디건은 몇 년째 즐겨 입는 아이템. 저지 소재의 촉감이 너무 좋고 부드럽게 떨어지는 라인이 다른 옷과 믹스매치했을 때 썩 잘 어울린다. 비즈 장식의 파스텔핑크 톱에 핫핑크 브라톱을 레이어드해 스트링의 색깔로 포인트를 준 것에 주목. 와이드 데님을 매치하고 벨트로 라인을 자연스럽게 잡아주었다. 톱은 영국의 톱샵, 데님은 BNX 제품, 카디건은 미국에서 구입한 것.

포토그래퍼 이건호

Chic City Casual

각종 패션지의 섭외 1순위로 꼽히는 포토그래퍼 이건호. 피사체를 있는 그대로보다 훨씬 아름답게 잡아내는 감각은 물론, 작업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모델들과 기자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트렌디한 패션을 가장 먼저 접하는 사람 중의 하나로서 입는 것보다는 보는 것에 익숙한 직업이지만 패션에 대한 '감'은 그의 패션에 오롯이 배어 있다. 그가 '일할 때 입는 정장'이라고 말할 정도로 즐겨 입는 트레이닝 점퍼와 데님 팬츠 등의 심플한 아이템에도 감각이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그가 가장 중요시 생각하는 것은 색감이다.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너무 심심하지 않게 컬러를 매치하는 것. 데님과 레드, 카키와 레드, 그리고 화이트와 블랙 컬러의 매치는 가장 세련되어 보인다고 생각하는 컬러 매치. 몸이 마른 편이라 피트되는 디자인을 선호한다. 시크한 라인을 선보이는 '폴 스미스'와 정욱준의 '까르뜨 옴므'를 좋아하는 브랜드로 꼽는다. 트렌디한 옷보다는 베이식한 스타일의 옷을 주로 구입하여 레이어링을 즐기는 편. 재킷, 블루종, 스포티브한 트레이닝 점퍼, 라이더 점퍼 등은 이맘때 즐겨 입는 아이템. 시계와 선글라스는 빼놓지 않는 액세서리다. 계획해서 쇼핑하기보다는 마음에 드는 것이 생길 때마다 구입하는 편. 주로 해외 출장중이나 압구정동의 숍, 촬영하다 마음에 드는 것을 스페셜 오더로 구입한다.

favorite item 1Training Jumper

레드 컬러 나이키 트레이닝 점퍼는 작업할 때 가장 자주 입는 아이템. 워싱 데님 팬츠와 매치하여 세련된 캐주얼룩으로 연출. 점퍼는 작년에 촬영차 네덜란드에 갔을 때 아울렛에서, 팬츠는 시드니에서 구입한 것이다.

favorite item 2 Ivory Blouson

2년 전 시드니에서 구입한 심플한 아이보리 블루종은 그가 가장 즐겨 입는 아이템 중 하나. 스포티브한 라이닝 티셔츠를 레이어드하고 연한 그레이 체크 팬츠를 매치, 스타일리시한 보잉 선글라스로 악센트를 준 시크한 시티 캐주얼. 티셔츠는 압구정동의 숍에서, 팬츠는 5년 전에 구입한 것.

스타일리스트 김윤희

Sophisticated Mix-match

각종 잡지와 광고 등에서 시크하면서도 로맨틱한 디테일을 잘 살리는 스타일링으로 유명한 패션 스타일리스트 김윤희. 트렌드를 주도하는 역할인 스타일리스트임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패션은 유행의 최첨단에 있기보다는 자신의 기본 스타일에 유행 요소를 적당히 믹스한 세련된 스타일.트렌디하거나 튀는 아이템보다는 베이식한 스타일의 아이템을 사서 오래 입는 편. 옷을 자주 사기보다는 한번 살 때 좋은 것을 사서 오래 입는다. 그래서 그녀의 옷장에는 10년 넘은 옷들도 즐비하다. 있는 옷을 다양하게 레이어드하되 트렌디한 액세서리를 매치할 것. 그레이, 네이비, 블랙, 화이트 등의 무채색과 베이식한 스커트를 가장 선호하는 그녀가 트렌디해 보이는 비결이다. 올해는 특히 컬러풀한 힐과 에나멜 슈즈, 디테일이 강한 벨트, 비비드한 액세서리 등을 이용한다. 헬무트 랭이나 아르마니 익스체인지의 심플함과 안나수이의 로맨틱한 디자인은 평소 좋아하는 스타일. 하지만 브랜드보다는 옷을 보고 사는 그녀는 필요한 옷을 계획한 후 브랜드 샘플 세일이나 면세점 세일을 이용하고 외국 출장 때 구입하는 편. 액세서리는 동대문시장에서 주로 구입하는데, 완성품을 사지 않고 주문 제작하거나 디자인을 교체해서 구입한다. 예를 들면 벨트의 버클이나 디테일 장식을 바꾼다거나 주얼리는 재료만 사서 미리 생각해둔 디자인대로 제작을 부탁하는 등이다.

favorite item 1 Sportive Training Jumper

트레이닝 점퍼는 의외로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 피트되는 디자인이라 이너로 아우터로 레이어드하기가 정말 좋다. 요즘 같은 날씨에는 점퍼 안에 얇은 티셔츠를 입고 면 팬츠나 스커트와 매치하고 겨울에는 가죽 블루종이나 재킷에 레이어드한다. 중요한 건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 컬러풀한 주얼리와 신발, 두건이나 머플러 등을 이용한다. 트레이닝 점퍼는 데얼스 아디다스에서 재작년에, 블랙 면 팬츠는 클럽 모나코에서 10년 전에 구입, 두건은 안나수이.

favorite item 2 Basic White Skirt

트레이닝 점퍼와 가장 즐겨 입는 아이템은 다름 아닌 스커트. 특히 미니스커트를 즐겨 매치하는데, 이 경우 컬러풀한 반스타킹이나 니삭스를 매치해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체인 목걸이를 두 개 같이 하고 에르메스의 심플한 가죽끈 시계를 매치. 스커트는 4년 전에 질샌더에서 구입한 것.

신장경 트렌스 모드 대표 신장경

Sexually Bohemian

우리나라 패션계의 대부, 디자이너 신장경. 신비로운 컬러, 다양한 소재의 절묘한 매치, 몸의 선을 따라 흐르는 사랑스러운 실루엣. 사람들은 그의 패션쇼에서 시즌 유행을 읽고 진정한 패션을 느낀다. 시즌마다 새로운 작품들로 우리를 놀라게 하지만, 그의 모든 작품에 담긴 키워드는 '섹시함'이란다. 패션은 여자의 여성성과 남자의 남성성을 지킬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그의 작품에는 풍만한 가슴, 잘록한 허리, 스커트 사이로 느껴지는 실루엣의 아름다움이 표현되어 있다. '아트'적인 감각에 경외되어, 사뭇 긴장하며 만난 그는 너무 쿨한 자유로움을 가진 사람이었다. '색감'이 좋다면 어떠한 아이템도 소화하지 못할 것이 없다. 그런 까닭에 그가 가진 옷들은 명품 매장에서부터 동대문시장, 백화점 균일가 품목, 다시는 찾을 수 없는 리어카의 상품까지 다양하다. 명품의 경우 팬츠는 엠포리오 아르마니를, 셔츠는 돌체&가바나 제품을 주로 입는다. 상의는 피트되게 입고 하의는 루즈하게 입는다. 상의를 클래식하게 입으면 하의는 캐주얼하게 입는다. 디자인은 되도록 심플한 것을 선호하는데, 대신 짜임은 독특해야 한다. 컬러 코디를 할 때는 검정을 피하고 핑크, 옐로, 그린을 주로 쓰는데 가끔 자연스러운 보색을 이용하면 럭셔리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특히 레드는 컬러가 자아내는 역동적인 느낌 때문에 좋아한다. 그 중 레드 스니커즈는 너무 사랑하는 아이템. 어디서든 자신도 모르게 자꾸만 사게 된다고. 우울할 때는 특별히 좋아하는 컬러풀한 스카프를 두른다.

favorite item 1 pink knit, black pants

피트된 상의에 루즈한 하의. 팬츠는 같은 스타일이 열 벌도 넘을 정도로 좋아하는 아이템. 그는 그냥 '신장경 스타일'이라 했다. 청담동 아르마니 매장 50% 세일할 때 구입한 것이다. 데님 재킷은 리바이스로 제일평화시장에서 구입했고, 색이 예쁜 핑크 니트는 홍콩 출장을 갔다 길거리에서 산 것이다.

favorite item 2 flower shirt

목에 스카프나 머플러를 두르는 것을 좋아하는데, 가끔 니트를 두르기도 한다. 목에 두른 퍼플 니트는 바나나리퍼블릭 제품. 월페이퍼 같은 플라워 프린트 셔츠는 즐겨 입는 옷으로 겐조 제품. 스타일을 완성하는 커다란 선글라스는 프라다 제품이다. 또한 그가 너무나 사랑하는 레드 스니커즈는 퓨마 제품.

헤어아티스트 정준

Dandy&Metro-sexual

장신영, 강현수, 지진희, 김래원, 김성수, 주진모, 송혜교, 한가인, 명세빈…. 인터넷 인기 검색 일순위를 모아 놓은 듯한 이 명단은 유행의 메카, 청담동에서 요즘 제일 잘나가고 있는 미용실 '라뷰티 코아'를 찾는 연예인들. 누구누구의 헤어스타일이라는 유행을 만들어낸 원조 미용실이다. 스타급 연예인 군단을 이끌고 있는 헤어스타일리스트 정준, 민상, 현태는 웬만한 연예인 뺨치게 스타일리시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헤어아티스트 정준은 훤칠한 키와 멋진 프로포션을 소유하고 있는 패셔니스타. 헤어스타일은 패션의 유행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만큼, 패션에 늘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 옷 잘 입는 비결. 옷은 활동적이어야 할 것을 일순위로 꼽지만 고객에게 강한 임팩트를 주고 영감을 줄 수 있는 '보여주는 역할'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캐주얼과 세미 정장을 기본으로, 비비드한 컬러와 프린트 등의 화려한 스타일을 즐겨 입는 그가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로 손꼽는 것은 '폴 스미스'. 정장은 '아르마니'와 '구찌'. 플라워 프린트나 스트라이프 셔츠, 스포티브한 트레이닝 점퍼를 심플한 티셔츠와 레이어드하고 데님이나 면 팬츠와 매치한다. 액세서리도 빼놓지 않고 활용하는데 컬러나 프린트가 강한 옷에는 되도록 심플한 디자인을 매치하는 것이 요령. 심플하지만 디테일이 섬세한 시계, 목걸이, 선글라스, 스니커즈와 구두 등으로 세련된 룩을 완성한다.

favorite item 1 Colorful Print Shirt

옷 잘 입는 남자가 각광받는 때. 얼마 전 모 드라마에서 조인성이 선보인 플라워 프린트 셔츠나 흰색 나팔바지 등의 메트로섹슈얼 룩은 최고의 트렌드로 떠올랐다. 비비드한 컬러와 프린트를 즐겨 입는 정준은 트렌드를 누구보다 빠르게 캐치한 트렌드 세터. 컬러풀한 도트 셔츠는 패션 스타일리스트가 홍콩에서 선물로 사다준 것. 팬츠는 캘빈클라인, 보잉 선글라스는 돌체앤가바나.

favorite item 2 Flower Print T-shirt

예쁜 프린트 티셔츠 한 장은 굳이 다른 스타일링이 필요 없을 정도로 감각적인 아이템. 올해 인기 컬러 중 하나인 파스텔 민트그린 플라워 프린트 티셔츠는 경쾌한 느낌이 물씬. 피트되는 디자인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앤디앤뎁 디자이너 윤원정

Romantic Minimalism

한국의 명품을 지향하는 패션 브랜드 앤디앤뎁의 디자이너 윤원정. 앤디앤뎁은 심플한 라인의 미니멀리즘과 화려한 컬러, 소재, 패턴 등의 로맨티시즘이 녹아 있어 연예인, 아나운서 등 패션리더 등에게 특히 인기 있는 브랜드이다. 남편 김석원 실장이 추구하는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큰 구조의 틀에, 윤원정 실장에 의한 컬러, 패턴, 디테일 등으로 내부가 채워져 옷이 완성된다. 그런 앤디앤뎁의 생각은 윤원정 실장의 옷 입기에도 그대로 묻어난다. 전체 실루엣은 심플하면서 소재나 부자재가 독특하고, 텍스타일 자체가 세련된 것을 주로 입는다. 가벼우면서도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그 중 니트는 몸에 감겨서 날씬해 보이는 것이 마음에 든다고. 편안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즐겨 슈트를 입는 것보다 블라우스, 재킷, 카디건 등을 선호하는 편이다. 컬러는 흔히 선호하는 무채색보다는 다른 아이템과 매치해도 포인트가 될 수 있는 것을 선택한다. 화이트에 블랙 포인트. 검정에 오렌지 포인트. 옷을 만들 때도 그렇지만 입을 때도 실험적이라 프린트 패턴이나 컬러를 많이 시도해보는 편이다. 그래서 그녀의 옷은 가까이에서 보면 볼수록 매력적이다. 지그재그로 잔주름이 있는 화이트 스커트, 면과 레이온을 매치한 소재. 면과 골드 메탈의 어울림. 니트과 시폰의 만남 등 색다른 감각을 만나게 된다.

favorite item 1 gold pants

아담한 키의 윤원정 디자이너. 이번에는 올 여름에 유행할 골드 컬러의 7분 팬츠를 입고 나왔다. 면에 메탈이 가미된 소재이다. 키가 작다고 팬츠를 너무 길게 입으면 오히려 더 작아 보인다. 키가 작다면 깜찍하고 슬림한 느낌이 드는 7분 팬츠를 입어 자신의 몸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것이 낫다. 앤디앤뎁의 5월 출시 제품.

favorite item 2 knit blouse

클로스 코디하기 쉽고 여성스러운 아이템이라 좋아한다. 별도의 액세서리를 하지 않아도 하얀 자개 단추가 마치 진주목걸이를 한 것 같은 효과를 준다고. 소매는 시폰 소재로 되어 있어 드레시한 느낌을 준다. 하의는 수국을 단순화시킨 서클 패턴의 실크 스커트. 앤디앤뎁에서 5월에 출시될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