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성모/ 가시나무 ◈
요즘 TV를 보다보면 화면 가득 보글보글 끓는 찌개며, 군침 도는 갖가지 음식들로 입맛을 자극하는 맛집 정보 프로그램들이 많아진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그동안 소개되었던 맛집 중 네티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베스트 12곳을 모아봤다. 미식가들의 입맛을 충족시켜 줄 숨어 있는 맛집 가이드.
매콤, 새콤, 달콤한 비빔냉면 맛의 진수
깃대봉 냉면
TV에 소개되기가 무섭게 문의가 폭주한 화제의 간판 없는 냉면집. 식사 때가 되면 줄을 서서 기다려야 냉면 맛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인기 있는 곳이다. 창신동 꼭대기에 위치해 있어 일부러 시간을 내서 찾아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늘 사람들로 북적인다. 다름 아닌 먹을수록 감칠맛이 나는 냉면 맛 때문. 숙성시킨 전라도 청양고추가 아주 매운 맛을 내는데 신기하게도 다 먹고 나면 매운맛이 싹 가신다. 가정집을 개조해 편안하고 서민적인 분위기가 매력적인 곳이다.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9시(연중무휴) 인기메뉴 냉면(단일메뉴) 1인분 3,500원, 곱빼기 4,000원 위치 동대문역 하차 이대병원에서 성곽 방면으로 도보 5∼6분 거리 문의 02-762-4407
고소하고 질리지 않는 맛의 떡갈비
동신 떡갈비
40년 전통의 맛을 자랑하는 떡갈비 집. 동두천에서부터 부모님이 떡갈비로 터를 닦아온 것을 아들이 대를 이어 맛을 내고 있다. 떡갈비란 쇠갈비를 큼직하게 자른 뒤 살코기만을 분리해 잘게 다지고 파, 마늘, 참기름 등 갖은 양념을 해 넓적하게 편 다음 숯불에 은근하게 구운 것. 간장 대신 소금으로 양념을 해 담백하고 감칠맛이 나며 치아가 성하지 못한 노인들도 먹을 수 있을 만큼 연하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 주먹만한 크기의 평안도식 만두와 김칫국에 국수를 말아 개운하고 시원한 김치말이 국수도 별미.
영업시간 24시간(연중무휴) 인기메뉴 떡갈비 정식(1인분) 1만 원, 김치말이 국수 3,000원, 왕만두 6,000원 위치 암사 전철역 사거리에서 명일동 방면으로 300m 직진 소방서 부근 문의 02-484-9794
매콤하고 고소한 국물 맛이 일품
재동골 순대국집
집에서 정성 들여 만든 전통적인 맛의 순대 전문점으로 명성이 자자한 곳. 한입에 추어탕, 영양탕, 매운탕, 내장탕, 순대탕, 육개장 등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이집의 순댓국은 어느 곳에서도 따라할 수 없는 30년 전통의 숨은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첫 술을 뜨면 얼큰한 국물 맛에 반하고 먹을수록 느껴지는 고소함이 감칠맛을 더한다. 밤, 대추, 찹쌀, 갖은 야채를 넣어 만든 순대는 그야말로 고소하고 담백한 영양 덩어리. 국내 매스컴은 물론 일본 TV에도 여러번 소개된 바 있는 유명한 곳.
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10시(연중무휴) 인기메뉴 순댓국(보통) 4,000원, (특)5,000원, 모듬 순대(중)8,000원, (대)1만5,000원, 순대곱창철판(1인분) 6,000원 위치 안국역에서 감사원 방면으로 150m 정도 올라가서 제동초등학교 정문 앞 문의 02-766-1035
맛에 놀라고 가격에 놀란다
태조 감자국
1층∼3층으로 구성된 비교적 큰 규모의 식당으로 4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원조 감잣국집. 주인 아저씨가 벽면 가득 써놓은 글귀들이 무척 인상적인데 지금까지의 역사와 해학이 가득 담긴 서민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맛과 전통과 무엇보다 친절한 서비스를 따진다면 최고 중에 최고! 돼지 사골육수에 돼지뼈, 감자, 쑥갓, 깻잎, 수제비, 당면 등과 갖은 양념을 한 얼큰하고 구수한 감잣국을 주문하면 고소한 파전이 서비스로 제공된다. 푸짐한 양에 비해 가격은 무척 저렴한 편.
영업시간 24시간(연중무휴) 인기메뉴 1인분 5,000원, 2인분 7,000원, 3인분 1만 원, 4인분 1만5,000원 위치 돈암동 사거리 제일은행 주차장 옆 골목 안쪽 문의 02-926-7008
이름처럼 맛도 프로!
프로 간장게장
상호를 '프로 간장게장'이라고 내건 만큼 이 집의 꽃게 간장게장 맛은 이 일대에서도 아주 유명하다. 충남 서산에서 직송된 꽃게로 매일 게장을 담근 뒤 5일 정도 숙성시켜 내오는데 목포에 사는 주인의 친정 어머니가 전수해 준 재배방식이 맛의 비결. 등딱지를 떼어내 거기에 밥을 꾹꾹 눌러 비벼 먹으면 정말 '게눈 감추듯' 후딱 밥 한 공기를 해치운다. 짭짤한 간장에 담긴 담백한 꽃게 맛이 입맛 살리기에는 아주 그만. 간장게장 외에도 꽃게탕, 게알비빔밥, 아귀찜, 홍어회 등 맛깔 나는 메뉴가 수두룩하다.
영업시간 24시간(연중무휴) 인기메뉴 간장게장 3만5,000원, 게알 비빔밥 1만2,000원, 산꽃게찜 (소)4만 원 (대)5만 원 위치 신사 사거리에서 양재동 방면으로 80m 정도 가다 우측 강남웨딩홀 바로 뒤편 문의 02-543-4126
'된장박이 생삼겹살'로 특허 출원
진성집
진성집은 음식점으로는 드물게 된장박이 생삼겹살과 한우 아차구이를 연구개발해 특허까지 낸 집이다. 된장 특유의 텁텁한 맛이나 냄새는 전혀 느낄 수 없으며, 오히려 고소하고 산뜻한 뒷맛이 입맛을 당겨 많은 양을 먹어도 쉽게 질리지 않는 것이 이 집 된장박이 생삼겹살의 특징. 부드러운 아롱사태와 쫄깃한 차돌박이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한우 아차구이도 인기 있는 메뉴. 모던 인테리어로 꾸민 1층과 회식이나 모임 등을 할 수 있게 온돌방으로 좌석이 배치된 지하 매장으로 구성.
영업시간 낮 12시∼밤 12시(연중무휴) 인기메뉴 된장박이 생삼겹살 6,500원, 된장박이 목항정살 8,000원, 한우 아차구이 1만5,000원, 김치말이 국수 3,000원 위치 신사역에서 영동시장 방면으로 100m 정도 직진, 외환은행과 푸른 시장 금고 골목 안쪽 문의 02-547-7892
기찻길 옆, 추억과 낭만이 깃든 곳
기찻길 옆 왕소금구이
기찻길 옆에서 기적소리를 들어가며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곳. 서울에 이런 집이 있다는 것 자체가 반갑기만 한 곳이다. 숯을 피워대며 드럼통 위에서 두툼한 고기를 구워대는 소금구이 집이야 신촌부터 홍대에 이르기까지 널리 있지만 너무도 허름해서 곧 무너질 것 같은 이 집이 여느 집들과 달리 문전성시를 이루는 건 바로 기찻길 바로 옆에 위치한 지리요건과 먹을수록 감칠맛을 더하는 고기 맛 때문. 맛, 가격, 분위기 어느 것 하나 흠 잡을 것이 없는 고깃집.
영업시간 오후 5시∼다음날 오전 7시(연중무휴) 인기메뉴 갈비살(200g) 6,000원, 소금구이(200g) 5,000원, 안창살(200g) 6,000원, 차돌박이(200g) 8,000원 위치 홍대 부근 산울림 소극장 건너편 골목 안쪽 문의 02-3141-2326
20여 가지 반찬의 누룽지 정식
목련 식당
22년 동안 단 하루도 쉬었던 적이 없을 정도로 소신껏 음식 장사를 하시는 할머니가 이 집의 주인. 이곳의 대표 메뉴인 누룽지 정식과 가정식 백반은 무려 20여 가지의 손이 많이 가는 저장식 반찬들과 함께 차려지는데 이것도 장사를 시작한 이래 줄곧 지켜오는 철칙 중 하나다. 인스턴트 식품이 난무하는 요즘 시골집에서 먹는 정성 깃든 밥상을 제공하려는 주인 할머니의 따뜻함이 느껴지는 곳이다. 커다란 가마솥에 밥을 지어 만들어진 누룽지는 소화가 잘될 뿐 아니라 든든한 한 끼 식사로도 그만이다.
영업시간 24시간(연중무휴) 인기메뉴 누룽지 정식 6,000원, 가정식 백반 6,000원, 굴전 1만 원, 곰탕 6,000원 위치 도산공원 사거리에서 신사역 방향으로 100m 정도 직진, 우측 수입차 아우디 매장 뒤 건물 문의 02-544-9358
쫀득한 오징어 주물럭이 인기
해남갈비
쇠고기보다 3배 이상 높은 단백질과 간의 해독작용이 있는 오징어를 갖은 양념과 함께 숯불에 구워 먹는 오징어 주물럭이 이곳의 인기 메뉴. 술을 마셔도 속이 편하고 뒤끝이 깨끗하다. 오징어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식용유를 두르고 고춧가루, 설탕 등 7∼8가지의 양념을 해 그 맛이 매콤하면서도 달착지근한 것이 특징. 오징어 주물럭을 다 먹고 난 후 기본 찬으로 나오는 콩나물과 도라지 무침을 함께 넣어 밥을 볶아 먹거나 시원한 함흥냉면으로 입가심을 하는 것도 좋다.
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11시(연중무휴) 인기메뉴 오징어 주물럭 6,000원, 돼지갈비 6,000원, 소 주물럭 1만6,000원, 냉면 5,000원 위치 한남동 순천향병원 후문 골목 안쪽 문의 02-795-8428
채식 식단의 사찰 음식점
산촌
산촌은 기본적으로 사찰 음식에 근간을 둔, 화학조미료를 일체 쓰지 않은 신선한 계절야채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채식 전문 식당. 이곳의 정식 메뉴는 어떤 음식이 나갈지 세트처럼 미리 정해져 있는데 처음에 들깨죽이 나오고 그 후에 밥과 반찬들이 이어진다. 두부, 빙, 일곱 가지 산채 모듬나물, 김치, 상추 겉절이, 세 가지 정도의 튀김과 전류, 잡채, 감자조림, 더덕무침, 된장찌개가 나오는 식사가 끝나면 따뜻한 전통차와 유과로 마무리하는 것이 순서. 모든 음식이 느티나무로 만든 목기에 담겨 나와 더욱 정갈하다.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연중무휴) 인기메뉴 산촌 정식 (중식)1만7,000원, (석식)2만9,000원 위치 인사동 통인가게 바로 옆 골목 안쪽 문의 02-735-1900
입안에서 살살∼ 녹는 바닷가재
서울 프라자호텔 아세아 도원
200여 가지의 중식 메뉴를 선보이는 정통 중식당. 특히 중국 콩과 청ㆍ홍피망, 마늘과 생강 다진 것, 설탕 등을 넣고 센불에서 볶아내는 매콤한 맛의 중국 콩소스 볶음 바닷가재 요리로 유명하다. 일품요리를 취급하는 식당인 만큼 가격대는 다소 부담스럽지만 특별한 날 외식장소로 추천할 만한 곳. 간단한 코스요리는 1인당 중식이 2만6,000원부터, 석식이 4만5,000원부터 시작된다. 오골계, 해삼, 전복, 송이, 인삼 등 몸에 좋은 온갖 재료들이 다 들어간 불도장은 포장 판매가 가능해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높다.
영업시간 (중식) 오전 12시∼오후 3시/(석식) 오후 6시∼오후 10시(연중무휴) 인기메뉴 산바닷가재와 중국 콩소스 볶음 9만5,000원, 산바닷가재와 통후추소스 9만5,000원, 불도장 4만 원 위치 역삼역 사거리에서 도곡동 방면으로 100m 정도 가다 왼쪽 아세아 빌딩 지하 1층 문의 02-562-5565
일명 '요술밥'으로 불리는 철판 볶음밥
미송
푸짐한 양의 철판 볶음밥과 쇠고기 철판구이가 이곳의 주메뉴. 특히 쇠고기, 콩나물 삶은 것, 무채나물, 옥수수 콘, 파 등과 매콤한 고추양념장을 넣어 볶은 철판 볶음밥으로 유명하다.
버터가 가미되어 더욱 고소한 철판 볶음밥은 많은 양을 보고 놀라다가도 남기지 않고 다 먹게 돼 요술밥이라는 이름이 붙었단다. 쇠고기 등심을 구워 먹다가 밥을 볶아 든든하게 배를 채우는 철판구이도 인기 메뉴. 근처 학교의 학생들이 주고객이었으나 TV에 소개되고 나서는 멀리서 찾아오는 고객들의 발길도 잦은 편.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첫째, 셋째주 월요일 휴무) 인기메뉴 철판볶음밥(2인분) 1만 원, 철판구이(200g) 1만 원, 징키스칸ㆍ샤브샤브(200g) 1만2,000원 위치 지하철 2호선 서울대역 1번 출구로 나와 사당동 방면으로 80m 정도 가다 사랑의 병원 뒷길로 30m 직진 문의 02-887-7657
다음 카페의 ie10 이하 브라우저 지원이 종료됩니다. 원활한 카페 이용을 위해 사용 중인 브라우저를 업데이트 해주세요.
다시보지않기
Daum
|
카페
|
테이블
|
메일
|
즐겨찾는 카페
로그인
카페앱 설치
양컴 동호회
https://cafe.daum.net/ym119
최신글 보기
|
인기글 보기
|
이미지 보기
|
동영상 보기
검색
카페정보
양컴 동호회
실버 (공개)
카페지기
월파 조성설
회원수
1,268
방문수
1
카페앱수
6
카페 가입하기
카페 전체 메뉴
▲
검색
카페 게시글
목록
이전글
다음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답글
수정
삭제
스팸처리
◈편안한♧대화방◈
그곳에가면 맛이 있다.TV 에 나왔던 바로 그맛집12
들꽃향기
추천 0
조회 29
02.10.24 23:03
댓글
0
북마크
번역하기
공유하기
기능 더보기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0
추천해요
0
스크랩
0
댓글
검색 옵션 선택상자
댓글내용
선택됨
옵션 더 보기
댓글내용
댓글 작성자
검색하기
연관검색어
환
율
환
자
환
기
재로딩
최신목록
글쓰기
답글
수정
삭제
스팸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