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봉산(강원 고성)(2021.10.21.)
코스: 숭모공원-용천사입구-말안장바위-머리바위 갈림-운봉산-머리바위 갈림-주상절리-머리바위-숲길입구-숭모공원(원점회귀), 거리 약 5.1Km, 2시간 7분 소요
누구와: 껌딱지와 나 (2명)
마누라가 TV에서 보았다고, 운봉산을 가자하기에 지도를 찾아보니 강원도 고성에 있는 산이다. 산행거리도 운전 거리보다 짧고..갈까말까 하다, 마누라 소원인데...아니 갈수가 없다.
03:35 집을 출발하여 홍천-양양 고속도로를 타고 속초IC를 나가, 7번 국도를 타고 가다 운봉리 숭모공원 앞에 오니 06:12이다. 북쪽 하늘에 걸린 보름달을 보면서, 간단하게 떡과 빵을 먹고 산행준비를 한다.
숭모공원(06:30)
숭모공원을 출발, 남쪽으로 도로를 따라 운봉교 3거리에서 용천사 입구로 간다.
숭모공원 출발
도로에서 보는 왼편의 x91.9의 바위
운봉산 들머리(06:43)
우측의 큰 건물 입구에서 20m정도 더 도로를 가면 이정표가 있는 산행들머리이다. 초입에는 마대가 깔려있고 곧 긴 계단이 시작된다.
사진 왼편 끝에 이정표가 들머리
들머리의 이정표
긴 계단이 시작
3분여 오르면 왼편으로 울산바위와 설악산이 조망되고.. 말안장 바위를 지난다. 다시 10여분 가면서 우측으로 멀리 남근바위가 보이고... 동해바다에서 해가 뜨는지 구림이 발그레 해 온다. 07:07 또 긴 계단을 오르고..
당겨보는 울산바위
말안장바위
넓은 길
왼편에 보이는 운봉산
당겨보는 남근바위
우측에 동해
다시 긴 계단
머리바위 갈림(07:15)
3거리에 왔다. 우측-머리바위 1Km, 온길-용천사 900m, 앞-정상300m라 했다. 정상을 보고 이곳으로 와서 머리바위 방향으로 갈 예정이다. 3거리에서 3분정도 가면 또 긴 계단이 이어지고..
3거리 이정표
정상을 향해 오르는 긴 계단
22사단 갈림길
운봉산(285.0m)(07:24)3각점
22사단 갈림길을 지나 1분정도 가면 운봉산 정상이다. 넓은 헬기장으로 돼 있고, 정상석에 태극기가 서 있으며 3각점(오호 21)은 남쪽방향에 10여m 떨어져 있다. 정상에서 설악산, 향로봉, 동해등 시원하게 내다보인다.
정상에서 보는 구름위 일출
설악산 방향
대간 신선봉 방향
당겨보는 향로봉
동해안 방향
북한쪽
발길을 되돌려 왔던길로 하산... 22사단갈림을 지나, 07:36 머리바위 갈림에 와서 왼편길로 내려섰다. 길은 매우 미끄러워 조심조심...
07:47 3거리가 나온다. 우측은 머리바위, 직진은 주상절리 100m라 했기에 다녀오기로 한다.
반가운 님-부리나케 다녀 가셨네요...
머리바위 갈림 3거리에 와서 왼편길로
운봉산에 많이 심어진 나무튜립
이쁘게 핀 구절초
주상절리(07:51)
3거리에서 조금 가면 미륵암 갈림이 나오고, 이곳에서 왼편으로 2분정도 오르면 주상절리(흐름바위)이다. 경사지에 너덜처럼 작은 바위들이 강을 이루고 있다. 주상절리를 보고 발길을 되돌려, 미륵암 갈림을 지나고, 07:57 머리바위 갈림에 왔다.
미륵암 갈림(내려올때 찍은 사진)
주상절리
흐르는 바위
머리바위 방향으로 1분정도 가면 샘이 나오는데, 스텐레스 물통의 뚜껑을 열어보니 마실 정도로 깨끗하지는 못하다. 샘터에서 2분정도 가면 습지라 하는데, 왼편의 작은 계곡에 흐르는 물을 습지라 이름 붙였다.
다시 주상절리/머리바위 갈림 3거리에 와서 왼편길로
샘
08:07 남근바위 갈림을 지나 머리바위를 바라보면서 접근한다.
당겨보는 머리바위
x95.7(머리바위)(08:09)
지도상 x95.7이 머리바위이다. 큰 바위들이 뭉치를 이루어 장관이다. 바위 우측으로 길이 있나 보았으나, 추락주위 팻말만 있을뿐 길은 없어, 바위에서 서쪽방향의 로프를 따라 내려섰다.
머리바위
가까이서 보는 머리바위
머리바위에서 내려서면서
계속되는 바위
운봉산 날머리(08:25)
한동안 가면 큰 건물 뒤로 계단을 타고 내려선다. 그리고 왼편으로 2분정도 가면 도로인데, 이곳이 운봉산 숲길 입구 이다.
건물 뒤의, 내려온 계단
도로에 있는 안내판
도로따라
이후 도로를 따라 숭모공원으로 향하면서..좁은 능로에 빠진 트럭을 지나고.. 운봉리 경로당으로 가서 옆의 공원으로..
쑤셔박힌 트럭
숭모공원(08:37)
공원을 둘러보고는 차에 시동을 걸고 네비에 무료도로를 선택 했더니 미시령 옛길로 안내를 한다. 백두대간을 할때의 미시령과는 많이 변했고..
백담사 입구 전 주유소를 하는 옛 회사동료는 영업을 중지... 다시 국도를 타고 여주 처가로..
첫댓글 조위원장님!
앞잡이사모님이 무릎만 부실할 뿐이지 고자라고 생각하시면 큰 오산 같습니다. ㅋ
제가 보기에는 남근바위가 그리워 운봉산을 가자고 보채시지 않으셨을까요. ㅎㅎ
아이고~~ 죽은 자식 불알 만지는 것도 유분수지 위원장님이 억울하실 수도 있지만 우짭니까...
늙그막에 식사라도 제대로 챙겨 드실려면 다각도로 분석하셔서 욕구를 조금이라도 충족해 줄 수 있는 방법이 요구 되는 순간입니다.
위원장님! 죄송합니다. 제가 알딸딸 하게 한잔 했습니다.
처갓집이라도 자주 방문하는 수밖에 달리 도리가 없는듯 합니다. 후닥닥 =3 ==3
껌딱지를 떼는 법?
궁금하심 500원 주시라요.
늘그막이라니..?? 서운하게 시리..
아즉 청춘이랍니다. 몸도 맘도..
비실비실....사기치는 법도 여러가지 입니다.
오백원 은행구좌로 송금 할께요..구좌번호와 비밀번호 알려주세요.
우와! 고성 운봉산은 명산이군요.
햇쌀드는 정상의 정취도 일품이지만~
주변으로 설악산 울산바위, 대간의 신선봉, 향로봉이며 동해바다도...
남근바위, 머리바위 등 ... 사모님 덕분에 호강하셨습니다. ㅎ
부리나케님은 언제 다녀가셨남??
수고많으셨습니다.
우와~~ ㅎㅎㅎ
이렇게 기쁠수가~
여기는 작년에 대산형님과 같이 갔던 멋진 곳이지요.
내려와서는 송지호 해변과 동해해변을 구경하고 왔던 기억이 납니다.
고문님께서 가셨다니 더할나위없이 반갑고 힘이 나네요 ^^
이번 주말도 좋은 곳으로 가셔서 즐거움 누리시기 바랍니다.
홧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