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후반의 김 모 씨의 지원소식입니다. 김 모 씨는 현재 혼자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은 돌아가셨고 형님이 2명이 있기는 하지만 전혀 왕래를 하고 있지 않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김 모 씨는 결혼을 하지 않았고 혼자서 생활을 하면서 직장생활을 해서 생계를 해결하면서 지내왔는데 30대에 마음에 드는 여성을 만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여성의 마음을 사기 위해 꽃을 사기도 하고 편지도 쓰면서 노력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그 정성이 통했는지 사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서 결혼까지 해야 되겠다는 마음을 먹고 청혼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부모님도 안 계시고 모아놓은 돈도 없고 경제적 사정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여자 친구는 그만 만나자고 하면서 헤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랑을 했던 여인과의 이별로 인해 큰마음의 상처를 입었던 김 모 씨는 마음의 상처를 달래기 위해 술을 마시기 시작을 하였고 알코올 중독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출근도 제대로 하지 못해 직장도 그만두게 되었고 노숙생활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노숙생활을 해 오던 김 모 씨는 노숙인 쉼터에 입소를 하게 되었고 일정 기간 쉼터에서 생활을 하면서 자립을 준비를 해왔다고 합니다.
그러다 주택을 지원을 받아 보증금 없이 월 12만원의 월세를 내는 집으로 입주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활근로에 참여를 하게 되었습니다.
모 지역자활센터에서 근로를 하게 되었는데 5개월이 넘도록 한 번도 옷을 갈아입지 않고 배낭에 물건을 가득 담아가지고 다녀 악취를 심하게 풍긴다고 합니다.
좁은 동간에서 일을 하고 있는 근로자들이 옷과 배낭에서 풍기는 악취로 인해서 일을 하기 힘들어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를 하다 보니 작업반장이 김 모 씨에게 목욕도 하고 옷도 갈아 입어주기를 몇 차례 요청을 했지만 요지부동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사업단 담당자와 면담을 잡아 상담을 하게 되었는데 김 모 씨가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하고 물어도 대답을 하지 않는 등 애를 먹었다고 합니다.
우선은 마음의 문을 여는 게 중요하다고 싶어 라포 형성을 위해 노력을 한 끝에 대화를 이끌어 냈는데요. 본인이 가지고 있는 옷이 지금 입고 있는 옷을 제외하고 청바지와 티셔츠 한 벌이 더 있기는 한데 집에 세탁기도 없고 손빨래를 하려고 해도 세제도 마땅히 없어서 옷을 못 갈아입고 다닌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세탁기를 구입해서 설치를 했고 김 모 씨와 함께 마트에 가서 옷과 속옷 등을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꼭 하루에 한 번은 목욕을 하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본인은 매일 같은 옷을 입고 있다 보니 냄새에 둔감해져서 동료들에게 많은 피해를 입힌 것 같아 죄송하다고 하면서 앞으로는 청결남으로 살겠다고 했습니다.
김 모 씨가 동료들과 함께 열심히 일을 해서 앞으로는 행복한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도움 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