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BMW, "내 안에 텐트 있다"
알쏭달쏭하게 생긴 이 기구는 차량의 트렁크 부분에 연결해 사용하도록 만들어진 텐트다. 이 텐트는 BMW의 아이디어 상품으로 2인이 사용할 수 있고, 시가잭 전원을 통해 에어펌프를 작동시켜 공기가 주입 된다. BMW의 로고가 박혔으며 이름은 BMW 에어텐트(Air Tent). 가격은 미정이다.
2. "발렌타인 데이 사랑 고백, 재규어에서 하세요"
‘재규어 로맨틱 발렌타인 데이’ 이벤트는 발렌타인 데이인 14일까지 진행되며, 나의연인이 재규어와 어울리는 특별한 이유를 적어 재규어 코리아 웹사이트(www.jaguarkorea.co.kr)에 있는 양식을 통해 응모하면 된다. 가장 감동적인 사연을 보내준 1등 한 명에게는 재규어 S타입을 1박2일간 이용할 수 있는 주말시승권, 2등(2명)에게는 재규어 S타입 모델카, 3등(20명)에게는 재규어 액세서리 등 푸짐한 상품이 준비되어 있다. 재규어 코리아 마케팅팀을 총괄하고 있는 이정한 부장은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고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며, “젊은 층에게 재규어 브랜드에 대한 친밀감이나 인지도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재규어 S타입은 영국 버밍햄 모터쇼에 처음 소개되었을 당시, 전 세계 언론으로부터 ‘현실로 다가온 꿈의 차’라는 평가를 받은 럭셔리 스포츠 세단이다. 재규어의 오랜 유산인 격조 높은 스타일과 최고출력 240마력(@6,800), 최대토크 30.6kg.m (@4,100)의 다이나믹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이번에 재규어 측은 로맨틱 발렌타인 데이라는 컨셉에 맞게 재규어 고유의 레드와인 컬러인 래디언스(Radiance) 모델을 시승차량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3. BMW 미니, "밤샘 보드 타러가요" 이색 번개모임
BMW 그룹 코리아의 '미니'는 9일 밤 고객 100여명과 함께 스노우보드 번개모임을 가졌다. '미니' 차량 구입시 설문 조사된 고객의 취미와 관심분야, 스포츠 등을 바탕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지난 5일 약 1,500명에 이르는 MINI 고객에게 SMS 문자로 알렸으며 신청을 통해 총 100여명의 고객이 참가, 비발디파크에서 ‘비포 썬라이즈(Before Sunrise)’라는 컨셉으로 9일 밤부터 10일 해뜨기 전 새벽녘까지 밤샘 보딩을 즐기도록 마련되었다. '미니' 스노보드 번개 참가 고객들에게는 1인동반 리프트권을 제공했고, 스낵 및 음료 등 먹거리를 무한 제공했다. 스노우보드 초보자들을 위해 특별 강습자 3명을 초청, 강습도 마련했고 고객의 스노우보드를 스키장까지 운반해주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미니' 브랜드는 이번 번개행사 '비포 썬 라이즈'외에도 도심속주행행사인 '미니 시티런', 대형 미니 로고를 재현하는 '미니 유나이티드', 미션을 수행하며 보물을 찾는 '황금 미니를 찾아라'등 다양한 이색 이벤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이런 이벤트가 성공적으로 진행 되는 것에 대해 BMW의 한상윤이사는 "'미니'가 아니라면 고객들이 이렇게 모일 수 없을 것"이라며 브랜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4. 렉서스 "국내 소비자 가격 내리지 않겠다!"
최근 수입차 가격 거품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토요타자동차의 치기라 타이조 대표이사는 "올해 안에 렉서스의 국내 소비자 가격을 내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치기라 사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신년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미 국내에서 선보인 RX400h 이외의 다양한 하이브리드 차종을 올해 안에 추가로 확대하는 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 함께 서울과 분당 대전 대구 부산 등 전국 주요 지역에는 중정비가 가능한 차체 및 도장 서비스(Body & Paint Shop)를 확충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수입차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요구가 다양해져 3000만원대 전후의 저가 모델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이 세그먼트에서 경쟁할 저가의 토요타 모델을 공급하지는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작년 6581대를 판매한 렉서스는 올해 6.4%가 증가한 7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5. F1에도 디젤 엔진이 등장?
파리 모터쇼에서 선보인 디젤 엔진 레이스카인 푸조 908LM이 이번 유럽 르망 시리즈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푸조는 몇명의 핵심 드라이버와 계약을 맺어 이 르망 경주의 첫 출전부터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푸조 908은 엔진 전체가 알루미늄인 12기통 커먼레일 직분사 트윈터보 디젤엔진을 장착한데다 환경 보호를 위한 최신 미립자 필터까지 장착했다. 지난해 아우디 R10이 우승한데 이어 올해도 디젤 차량이 우승하게 될 것인지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는 한편, 이 908LM을 시승한 전직 F1레이서들에 의하면 "경주용 디젤 엔진은 F1에 바로 내놓아도 전혀 문제가 없는 수준"이라고 한다. 그러나 최신 디젤엔진은 대부분 터보를 장착하고 있지만, F1의 경기 규정을 관리하는 FIA는 터보 엔진을 금지시키고 있기 때문에, 규정이 바뀌기 전엔 F1에서 디젤엔진을 구경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6. 번호판 가리면 100만원 이하 벌금
CCTV 카메라로 불법주차를 단속하는 것에 대비해 번호판을 가리면 1년 이하 징역이나 1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지난 6일 청주지법은 청주의 한 승합차가 트렁크를 열어두어 주차 단속을 피했다는 이유로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형을 선고했다. 담당 판사는 "피고인은 손님 짐을 싣기 위해 차량 트렁크 문을 열어뒀다고 주장하지만 목격자 진술 상 피고인이 차량에 한번도 손님 짐을 싣지 않았고, 해당지역에서 수차례 불법 주정차로 단속된 사실 등으로 미뤄 피고인이 단속카메라를 피하려 트렁크 문을 열어놓은 것으로 보인다"며 유죄를 인정했다. 이 경우 뿐 아니라 CCTV 단속을 피하기 위해 번호판 앞에 불법 부착물을 붙이거나 각종 장애물등을 세우는 경우는 물론, 각종 부착물, 스티커나 테이프 등이 붙어 있어 식별이 곤란한 경우에도 동일한 혐의를 받게 된다.
7. 미리 벗겨보는 ‘신차의 비밀’
그랜저 2.4는 어떤 모습? GM대우의 스포츠카는? 2007년 국내 자동차 회사가 내놓는 신차 중에는 어떤 차들이 눈여겨볼 만할까. 회사는 출시 직전까지도 신차의 출시 사실이나 달라지는 부분을 숨기게 마련이다. 후속 모델에 관한 자세한 사실이 알려지면 후속 모델 출시 전까지 기존 모델의 판매가 줄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비자 입장에서는 언제 어떤 차가 나오는지를 정확히 알아야 좀더 합리적인 구매를 할 수 있다. 조만간 단종될 차라면 좀더 좋은 조건으로 흥정할 수도 있고, 또 앞으로 나올 신차 일정을 감안해 구입계획을 짤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올해 나올 국산 신차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알아본다.
◆현대차, ‘보급형 그랜저’ 곧 출시 그랜저(TG)의 배기량 2.4리터 모델이 늦어도 3월 안에 출시된다. 기본형은 2500만원대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르노삼성의 SM7 2.3과 경쟁이 예상된다. 기존 그랜저가 배기량(2.7~3.8리터) 때문에 부담스러웠던 고객을 대상으로 고급차 수요를 창출해 보겠다는 게 현대차의 의도다. 그러나 기존 2.7 모델이 6기통인 것과 달리, 쏘나타 2.4에 들어가는 4기통 세타엔진을 장착하기 때문에 정숙성이 다소 떨어질 우려도 제기된다. 5월쯤엔 스타렉스 후속 모델(TQ)도 나온다. 상용차이지만 기존 스타렉스보다 좀더 승용차 같은 인테리어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스타렉스가 승합차 이미지였다면 후속 모델은 정숙성이나 승차감 향상에 주력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7월에는 아반떼 5도어 해치백(FD)이 등장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폴크스바겐 골프나 푸조 307 같은 고성능 해치백(뒷문이 위로 열리는 차)의 수요자를 끌어올 수 있도록 내·외장이나 승차감에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겉모습도 아반떼와 많이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11월쯤에는 싼타페 2리터 디젤 모델이 나올 예정이다. 기존 싼타페(배기량 2.2리터)가 자동차세 면에서 경쟁 차종의 2리터 모델에 불리했던 문제를 해소한 것이다. ◆기아차, 10월에 험로 주행용 대형 SUV 이르면 4월쯤 로체 부분변경(face-lift) 모델이 나온다. 로체는 기본성능은 뛰어난데도 외형의 개성이 부족하고 쏘나타와의 차별화에 실패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부분변경 모델에서는 외형에 변화를 줘서 판매를 크게 늘린다는 계획이다. 10월에는 대형 SUV인 ‘HM(개발코드명)’이 등장한다. 현대의 후륜구동 대형 SUV인 테라칸의 실질적인 후속 모델이다. 베라크루즈가 승용차처럼 차의 외형이 차체 강성을 유지하도록 설계된 ‘모노코크’ 구조인 데 비해, 정통 SUV처럼 차 아래쪽에 금속 뼈대(frame)를 넣었다. 동급 대형 SUV인 베라크루즈가 도심 지향이라면, ‘HM’은 본격 험로 주행이 가능한 남성적 스타일을 강조했다. 12월에는 모닝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된다. 내년부터 GM대우 마티즈(배기량 0.8리터) 외에도 기아 모닝(배기량 1리터)이 경차혜택을 받는 것에 대비한 것이다. 마티즈보다 차폭이 10mm 넓고 경차치고는 주행 안정감도 좋은 편이다. ◆GM대우, 260마력 컨버터블로 ‘이미지업’ 노려
다음달에 라세티 왜건형이 나온다. 넓고 긴 짐을 실어야 하지만 SUV가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은 고려해 볼 만하다. 7월에는 라세티 해치백의 부분변경 모델이 등장한다. 8월에는 스포츠 컨버터블(지붕이 여닫히는 차) G2X가 출시된다. 가격은 3000만원대 중후반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GM 브랜드 중 하나인 새턴(saturn)의 고성능 모델 ‘스카이 레드라인’을 기본으로 한다. 배기량은 2리터에 불과하지만, 가변흡기방식에 터보 차저(엔진에 공기와 연료를 압축해 집어넣어 힘을 극대화하는 장치)를 달아 최고출력이 260마력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GM대우 관계자는 “포르쉐 박스터, 벤츠 SLK, BMW Z4 같은 수입산 스포츠 컨버터블의 기본모델과도 경쟁할 만한 차종”이라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차, SM5에 최신엔진 얹는다 7월 르노삼성의 주력차종인 SM5의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된다. 앞·뒷모습도 상당부분 바뀔 예정이며, 르노삼성이 개발한 최신 ‘M1G 엔진’이 처음 장착돼 동력성능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현행 SM5에 얹힌 ‘SR2 엔진’이 15년 전 닛산의 엔진 설계를 바탕으로 한 구세대인 데 비해, M1G 엔진은 닛산의 최신엔진을 바탕으로 했다. SR2 엔진보다 작고 가벼우며 최고출력도 150마력대로 이전에 비해 10% 정도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11월에는 르노삼성의 첫 SUV인 ‘H45(개발코드명)’가 나온다. 현대 싼타페급과 경쟁하며, 르노삼성이 만드는 첫 디젤엔진(M1D·2리터급)을 장착한다. SUV이지만 세단처럼 안락한 승차감과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강조할 계획이다. ◆쌍용차 카이런 앞·뒷모습 ‘새단장’
4월 서울모터쇼에 맞춰 카이런과 액티언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된다. 특히 뒷모습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많았던 카이런은 앞·뒷모습을 크게 바꾼다. 기존 방패 모양의 후미등을 가로로 길게 늘어뜨린 스타일로 바꿔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올 연말쯤 체어맨 후속모델(개발코드명 W200)이 등장한다. 쌍용차 관계자는 “현행 에쿠스급을 능가하는 강력한 성능을 지닌 차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8. “싼 차 만들어 현대차 눌러라” 도요타, BRICs 시장 공략
BRICs… <中·인도·러시아·브라질> 지난달 일본 자동차업계의 한 임원은 “올해부터 일본 자동차의 현대 텃밭 공세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했다. 텃밭이란 ‘브릭스(BRICs)’로 불리는 중국·인도·러시아·브라질을 말한다. 이들 지역은 북미시장과 달리, 현대차가 일본 업체와 나란히 경쟁하는 지역이다. 그는 “특히 이들 지역에 그동안 진출이 늦었던 도요타 공세를 보라”고 말했다. 12일 일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은 ‘저(低)가격 승용차’를 동원한 도요타의 인도 전략을 구체적으로 보도했다. 2010년까지 인도 남부 벵갈루루 지역에 저가격 승용차를 연간 10만대 생산할 수 있는 새 공장을 만든다는 것이다. 투자액은 400억~500억엔(약 3000억~3800억원). 1000㏄급 대당 80만엔(약 610만원) 이하 자동차를 양산해 인도시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인도에선 일본 소형차업체 스즈키에 이어, 현대차가 시장 점유율 2위(18.5%)를 달린다. 도요타 점유율은 4%에 불과하다. 도요타는 이 점유율을 2010년까지 일단 10%로 확대하는 목표를 세웠다. 고급 브랜드 ‘렉서스’와 미국시장이 1990년대 키워드였다면, ‘저가격 차’와 ‘브릭스’는 21세기 도요타 제국의 새로운 키워드다. 도요타의 2008년 세계 자동차 판매 계획은 980만대. 곧 열릴 ‘1000만대 시대’의 열쇠는 신흥 성장국인 브릭스 시장에서 얼마나 많은 자동차를 파느냐에 있다. 도요타는 미국시장의 15%를 점유해 ‘빅3’에 이름을 올리고 이익의 70%를 미국시장에서 올리고 있지만 브릭스 점유율은 2~4%에 불과할 정도로 초라하다. 이런 현실은 반대로 브릭스에서 도요타의 성장 가능성을 말해준다. 현대차가 도요타를 능가하는 이례적 시장인 중국. 작년 도요타가 광저우(廣州)에 준공한 공장에서 주력차종인 ‘캠리’ 6만대가 쏟아져 나왔다. ‘카로라’를 생산하는 톈진(天津) 공장과 합쳐 도요타가 작년에 중국에서 생산·판매한 차량은 27만7000대. 현대차 29만대를 코앞까지 추격했다. 올해 도요타의 중국 생산 계획은 42만대 규모다. 러시아 상황도 똑같다. 현대차는 러시아 수입차시장에서 3년 만에 1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물러앉았다. 현대차를 추월한 회사는 포드와 도요타였다. 도요타는 12월 새로 문을 여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에서 주력 차종 ‘캠리’를 생산하기 시작한다. 목표는 연간 20만대 규모. 도요타의 현재 러시아 판매량보다 2배 많다. 하지만 ‘태풍의 눈’은 역시 인도시장에서 첫선을 보일 ‘저가격 차’의 등장이다. 일부 일본 언론은 도요타가 ‘저가격 차’를 통해 적정 이익을 올리기 위해선 세계 각지에 100만대 양산 체제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도요타는 인도에 이어 러시아, 중국, 브라질에도 이 차량을 투입해 브릭스 시장을 일거에 확대하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와타나베 가쓰아키(渡邊捷昭) 도요타자동차 사장은 2005년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싸고 품질 좋은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톈진 도요타공장에서 현대차를 분해해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요타는 이미 2000년부터 ‘CCC21’이라는 비용 절감 노력을 시작했고, 2005년부터는 ‘벨류 이노메이션(VI)’이라는 고강도 저(低)비용 기술 연구에 착수했다. 첫 결실이 곧 생산될 ‘저가격 차’라는 것이 일본 언론의 평가다.
9. GMㆍ도요타, 베네수엘라서 철수 시사
제너럴 모터스(GM)가 베네수엘라에서 철수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브라질 언론이 9일 보도했다. 레이 영 GM 브라질 및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법인장은 전날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외국 기업에 대한 규제 조치를 계속할 경우 GM으로서는 향후 베네수엘라 시장 내 활동을 중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영 법인장은 상파울루 주 상 조제 도스 캄포스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베네수엘라 정부가 최근 다국적 기업들의 달러화 매입을 극도로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면서 자동차 부품 구입 등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베네수엘라 내 생산시설 폐쇄를 시사했다. GM은 베네수엘라에 생산공장을 보유하지는 않은 채 부품을 수입해 조립생산한 뒤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이에 앞서 도요타도 지난 6일 베네수엘라 정부의 달러화 매입 규제를 이유로 “빠르면 다음 주부터 베네수엘라 내 활동을 중단할 수 있다”면서 철수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최근 3년간 경제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자동차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2만8천619대가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3%의 증가율을 보였다. 그러나 GM과 도요타 등 다국적 기업들의 철수가 실제로 이루어질 경우 자동차 산업의 성장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합뉴스)
10. 도요타 가상세계에 新車 출시
도요타자동차가 오토 쇼에 새 차를 내놓으면서 동시에 가상 현실 세계에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도요타는 미국 시카고 오토 쇼에서 사이온(Scion) 브랜드의 2개 새 모델을 발표하면서 가상 현실 사이트인 '세컨드라이프'에도 '사이온xB'와 '사이온xD' 모델을 선보였다. 세컨드라이프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정보기술(IT) 기업인 린든랩이 만든 가상 현실 사이트.이곳에서 가입자들은 자신의 아바타(인터넷에서 사용자를 대신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현실에서 가능한 것은 물론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수 있다. 현재 120만 명의 '주민(가입자)'들이 이 곳 통화인 린든 달러를 쓰면서 생활하고 있다. 도요타는 세컨드라이프 주민들이 '사이온 시티'란 키오스크(전자 단말기)를 통해 사이온을 300린든달러(1달러)에 살 수 있도록 했다. 도요타 관계자는 "가상 세계에서의 판매가 당장 돈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궁극적으로 실질적인 판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도요타는 작년에도 주로 10대들이 많이 이용하는 또 다른 가상세계 서비스인 '와이빌(www.whyville.com)'에 사이온 모델을 내놓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도요타는 와이빌 이용자들이 가상 세계에서 도요타 브랜드에 익숙해지면 나중에 성인이 돼도 도요타 차를 사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처 : 한국경제 11. 제트기 개발.. 훨훨 나는 ‘혼다’
연비 3배 뛰어나고 실내공간 3배 넓어 대당 가격 31억원… ‘항공택시’역할 기대
12. SUV 차량 범퍼 보호대? 사고 나면 흉기로 돌변!
요즘 인기를 끌고있는 다목적 레저차량, 즉 SUV 차량에는 범퍼 보호대, 일명 캥거루 범퍼가 부착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고가 날 경우 일반 범퍼에 비해서 훨씬 더 위험하다는 겁니다.
정형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범퍼 앞에 커다란 보호대를 부착한 SUV 차량들이 많습니다. 소재도 강화 플라스틱에서 철제까지 가지각색입니다. [철제 범퍼보호대 장착 운전자 : 보호된다고 해서 달았겠죠. 사고 났을 때 좀 도움을 받을까 해서요.] 그러나 범퍼 보호대는 사람과 충돌할 때 치명적인 상처를 입히게 됩니다. 한 교통 문화 연구소가 개발한 컴퓨터 실험 영상입니다. 보행자가 철제 보호대를 단 차에 부딪히자 허리가 심하게 꺾입니다. 연구 결과 철제 범퍼 보호대를 장착한 차량은 보행자를 치었을 때 보호대를 달지 않은 차량에 비해 최대 9배 이상 심한 상처를 입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충돌 에너지가 흡수되지 않은 채 보행자에게 그대로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키가 1m를 넘지 않는 어린이는 보호대에 머리를 부딪히는 경우가 많아 더욱 위험합니다. 범퍼 보호대는 차량 운전자에게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홍승준/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연구원 : 범퍼 보호대가 충격을 흡수하는 범퍼의 순기능을 막기 때문에 오히려 에어백 오작동이나 이런것들로 인해서 운전자에게 더 큰 피해를 줄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철제 범퍼 보호대를 부착하는 것은 법으로 금지돼 있습니다. 하지만 2003년 이전에 나온 차량은 규제에서 제외되고 판매상에 대한 처벌 규정도 없습니다. [자동차용품점 직원 : 영업사원들이 거의 서비스 품목으로 소비자가 원하니까 그냥 달아주고 그랬어요.] 60여만 대의 차량이 흉기나 다름없는 불법 철제 범퍼 보호대를 부착한 채 전국의 도로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출처 : sbs 13. 가솔린 가격 다시 상승해
남가주 가솔린 가격이 5주 연속 계속된 하락세를 끝내고 다시 상승했습니다.
남가주 자동차 협회에 따르면 LA-롱비치 지역의 레귤러 가솔린 가격이 지난주 보다 7.1센트 오른, 평균 2달러 559센트로 집계됐습니다. 오렌지 카운티의 가솔린가격은 지난 주보다 7.2센트 오른 2달러 506센트로 나타났습니다. 자동차 협회 캐롤 토프 대변인은 매년 이맘때 쯤이면 가솔린가격이 올라간다고 밝혔습니다. 가주 공기정화정책으로 인해 겨울철 가솔린을 3월부터는 생산비가 비교적 비싼 여름철 가솔린으로 교체해야하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번주의 가솔린 가격은 지난달보다는 8센트가 하락했고 작년 이맘때 보다도 5센트가 낮은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처 : 라디오코리아 14. 자동차 튜닝, 합법과 불법 사이
● 앵커: 요즘 자동차는 운송수단 그 이상이죠.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고 싶은 운전자들이 차를 원하는 대로 개선하는 자동차 튜닝을 많이 하는데요. 하지만 어디까지가 합법이고 불법인지 소비자들에게 혼란만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정신 기자가 집중취재했습니다. 15. `경차` 보험 남는 게 없네
- 손해율, 대형차보다 높아..보험료〈 보험금 지급 16. 한국도요타, 올해 `렉서스` 7천대 판매목표
한국도요타자동차는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렉서스 판매목표를 7000대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17. 車 AS수리비 ‘천차만별’
현대, 기아, 쌍용 등 자동차 국내 메이커들이 직영하는 애프터서비스(AS)센터의 차량 수리비 격차가 동급 차량, 동일 부품인데도 불구, 크게는 3배 이상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품가격 책정이 전적으로 자동차 메이커사들의 자율 권한이기는 하지만 보험사들은 사고시 발생하는 수리비 격차가 너무 크게 나타나고 이에 따른 보험금 누수 등의 부작용을 우려해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18. 부상 경미하면 뺑소니 아니다
자동차를 운전하다 사람과 부딪친 사실을 모르고 그냥 갔더라도 상대방이 상처를 입지 않았다면 뺑소니가 아니라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19. 라비타 국내생산 중단
현대자동차는 판매가 저조한 소형 미니밴 라비타를 국내에서 단종하고, 터키 공장으로 생산물량을 모두 이전한다. 현대자동차는 12일 “라비타의 국내 판매가 저조해 지난주 울산공장 생산을 중단했으며, 다음달부터 터키 공장에서 전량 생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 서울 모터쇼 세계 ‘5대모터쇼’ 노린다…명차 경연장 될 듯
세계 ‘5대 모터쇼’ 진입을 노리는 서울모터쇼의 ‘4월 플랜’이 베일을 벗었다. 21. "운전경력과 교통사고는 반비례"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운전경력이 짧을수록 교통사고도 많이 발생한다." 운수업체에 종사하는 운전자들의 경우 운전경력과 교통사고 발생횟수는 반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택시 46개, 버스 14개, 일반화물 4개 등 64개 사고다발.대형사고 운수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교통안전진단 결과를 담은 '2006년도 운수업체 교통안전진단 백서'를 13일 공개했다.
백서에 따르면 사업용 차량 운전경력이 1년 미만인 운전자가 전체 교통사고(2천25건)의 42.4%에 달하는 858건의 사고를, 1-5년 경력의 운전자는 35.9%에 이르는 726건의 사고를 각각 유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즉 사업용 차량 운전경력 5년 이하의 운전자가 전체 사고의 78.2%를 차지하는 셈이다.
반면 6-10년 경력자는 233건(11.5%), 11-20년 경력자는 166건(8.2%), 21-30년 경력자는 41건(2.0%), 31년 이상 경력자는 1건(0.0%) 등으로 나타나 노련한 운전자일수록 사고 횟수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 직장 근속연수별 사고현황을 살펴봐도 근속연수 1년 미만인 운전자가 전체 교통사고의 50.2%인 1천17건, 1년 이상 2년 미만의 운전자가 19.6%인 397건의 교통사고를 각각 야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근속연수 1년 미만 운전자와 1-2년의 '신입 사원'은 각각 전체 운전자(6천672명)의 26.5%, 17.7%로, 이들이 전체 운전자 중 차지하는 비율은 44.1%이지만 전체 사고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69.8%에 달했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최근 경기가 안 좋다 보니 신용불량 등의 이유로 운수회사에 들어와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들의 경우 운행경험 부족 등으로 교통사고를 내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교통안전공단 분석 결과 비정규직 운전자수가 사상자 수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자의 고용형태가 비정규직인 경우 일정한 급여의 보장수준이 저조하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운전자가 무리한 운행 또는 과속 등을 함으로써 사고를 야기하고 사상자 수가 증가한다는 것이다.
22. 임산부, 아기가 탑승한 차량은 자동차 요일제 적용 안받아
정부는 임산부 및 유아동승차량에 대해 현재 전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중에 있는 승용차요일제 적용을 오늘2.12,(월)〕부터 제외하기로 하였다.
ㅇ 임산부 및 유아동승차량에 대한 요일제 적용대상 제외조치는 ‘06.12.18「저출산?고령화대책연석회의(공동의장 총리)」의 결정을 구체화한 것으로써, 앞으로 임산부 및 유아동승차량이 요일제 적용됨에 따른 불편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 임산부의 임신사실 확인은 임신사실이 확인된 병원증명서를 발급받은 자 및 이를 소지한 자가 운전 또는 동승한 차량이나, 소속기관장이 임산부에게 발급한 요일제 제외증명을 제시한 경우로 하였다.
- 유아의 경우 연령기준은 만7세미만으로 하여 초등학교 입학전의 유아를 보육하고 있는 경우 혜택을 받을수 있도록 하였으며, 유아를 유아원이나 유치원에 태워준 후 유아가 탑승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공기관출입 및 주차장에서의 주차는 예시(안)과 같은 유아동승차량임을 확인할수 있는 증명서를 제시 또는 부착한 경우 가능(소속기관에 한정)하도록 하였다.
- 요일제적용 제외기간은 임신사실이 확인된 이후부터 출산후 3개월까지로 하고 제외기간중에는 타공공기관에도 상호인증이 가능하도록 하여 임산부의 경우 소속기관뿐만 아니라 보건소, 국공립 대학병원 등에 출입도 자유롭게 하였다.
- 임산부 및 유아동승차량에 대한 요일제적용 제외조치는 정부 등 전공공기관 모두를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23. 초슬림형 디자인 내비게이션 '셀런 FDN-2700' 출시
네비게이션 전문업체인 프리샛(대표 임광석, www.freesat.co.kr)은 블랙베젤을 활용한 광컬러와 조명 등을 통해 기존의 네비게이션과 차별되는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한 쵸코렛 네비게이션(모델명 ‘셀런 FDN-2700’) 6종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프리샛의 신제품은 지상파 DMB일체형 네비게이션으로, 국내 DMB용 모듈의 60%이상을 공급하며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프리샛의 DMB 기술이 담긴 제품.
블랙컬러에 푸른색과 붉은색의 은은한 조명이 돋보이는 감각적인 디자인이 눈길을 끌며, 외관뿐 아니라 내부 GUI(Graphical user interface)도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층과 여성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7인치 삼성 디지털 LCD 패널(480*234)을 통해 구현되는 프리샛의 DMB기술을 통해 낮에도 1,600만 화소의 트루컬러로 구현되는 밝고 선명한 화면을 통해 장시간 사용에도 눈에 무리가 가지 않는 DMB방송과 네비게이션을 제공한다.
DMB망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막힌 길을 표시해주는 기능을 제공해 차세대 네비게이션으로 불리고 있는 티팩(TPEG, Transport Protocol Export Group)기능도 기본적으로 지원한다.
프리샛은 DMB방송을 통해 전송되는 교통정보를 네비게이션으로 구현하는 티팩(TPEG)전용모듈과 관련기술을 자체 개발, 보유하고 있으며, KBS, MBC 등 티팩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원기술과 맞춤형 DMB 모듈을 다양한 사업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실시간으로 전달되는 교통정보를 보다 빨리 보기 쉽게 네비게이션상에 구현하기 위해서는 모듈 등 부품기술과 함께 이를 구현하기 위한 제어기술이 관건. 프리샛의 제품은 제조기술, 모듈 개발, 티팩 등 부가기술까지 네비게이션의 세가지 요소들을 모두 한 회사에서 구현해 탁월한 안정성을 갖췄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셀런 FDN-2700’은 삼성 CPU ‘S3C2440(400Mhz)’를 탑재해 빠른 반응속도를 자랑하며, 무게 450g, 두께 27.6mm의 초슬림, 초경량 제품으로 GPS안테나가 내장되어 복잡한 선 없이도 장착이 편리하고 깔끔하며, 휴대하기 간편하게 구성되어 있다. 별도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어 차량에서 분리해 2시간까지 DMB 방송시청도 가능하다.
만도지니 SF맵을 탑재하여 2,650만 건의 주소검색과 130만 건의 명칭검색, 1,200만건의 전화번호 검색이 가능하며 테마검색과 3D모드, 야간모드 등이 지원된다. 운영체제는 Windows CE 4.2OS.
또한 PIP(Picture in Picture)기능으로 네비게이션 이용과 동시에 동영상 재생, MP3재생, 전자앨범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기본 100곡이 탑재된 노래방, 전자파를 활용한 졸음방지 등 다양한 첨단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프리샛 임광석 대표는 “이번에 새로 출시된 ‘셀런 FDN-2700’은 지난 수년간 쌓아온 프리샛의 독보적인 DMB 기술이 집약된 일체형 네비게이션”이라며, “기술력을 통한 성능뿐 아니라 현재까지 출시된 제품들 중에 단연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24. 자동차 시승..'이런 고객도 있어요'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자동차 업체들이 저마다 '품질경영'을 내세우며 사실상 연중 시승행사를 갖고 있다.
[동아일보]
지난해 7월 4만7205대이던 현대차의 미국 판매량은 밀어내기 물량이 많은 12월을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떨어져 올 1월에는 6개월 만에 41% 하락한 2만7721대까지 떨어졌다. 미국 내 시장점유율도 지난해 7월 3.2%에서 올 1월에는 2.6%로 급락했다. ○밀어내기식 저가 전략이 중고차값 하락 부추겨 라스베이거스 플래닛 현대 매장에선 호텔 직원인 아널드 슈미츠 씨가 ‘쏘나타 2.4’를 구매하기 위해 직원과 흥정하고 있었다. 한국에서 2700만 원 정도에 팔리는 이 차의 권장소비자가격은 2만600달러(약 1936만 원) 정도. 하지만 매장 직원은 즉석에서 1600달러 할인한 1만9000달러(약 1786만 원)를 제시했다. 이 같은 가격은 한국소비자가 사는 가격의 약 66% 정도지만 슈미츠 씨는 나중에 연락을 주겠다며 그냥 돌아갔다. 현대차의 미국 내 무상 애프터서비스는 10년 10만 마일(16만 km)로 세계에서 최장 기간이다. 미국시장에서 지출하는 광고비도 한국시장의 3배를 넘는 등 마케팅도 활발하다. 그런데도 판매는 부진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에서 판매하는 차는 편의장치가 많이 빠져 있고 한국세금이 미국보다 16% 정도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한국과 미국의 판매가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해명하지만 현실적으로 설득력이 그리 높지 않다. 반면 플래닛 현대에서 500m 정도 떨어진 도요타 매장에선 소나타의 경쟁상품인 도요타 캠리 2.4가 권장소비자가격 2만3000달러(약 2162만 원)에 할인 없이 팔리고 있었다. 7∼8명의 고객이 상담을 하고 있어 활기찬 모습이었다. ‘콜미어 현대’ 대표 존 피터슨 씨는 “한때 매달 300여 대를 팔기도 했지만 요즘은 절반도 안 된다”며 “더구나 파업으로 한국에서 자동차 수출까지 일시 중단되면 현대차가 쌓아온 신뢰를 잃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디자인 부족-낮은 브랜드 인지도 큰 요인 1일 로스앤젤레스 외곽에 있는 현대차 미국법인(HMA) 사무실에선 직원들이 긴장된 표정으로 대책회의를 열고 있었다. 전달보다 8.2% 하락한 판매실적이 발표됐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파견 나온 현대차 직원 25명은 매일 오전 7시에 출근해 밤 12시가 다 돼서 퇴근하고 있지만 판매가 회복되지 않아 고민하고 있다. 한 현지 직원은 “미국 조사기관들은 현대차의 품질과 안전도가 높아졌다는 보고서를 잇달아 내놓고 있지만 판매는 줄고 있다”고 말했다. 과감한 경영 혁신만이 살 길 현대차의 고전은 브랜드의 낮은 인지도와 제값을 못 받는 중고차 가격 때문이다. 라스베이거스 한인신문인 주간베가스 윤승한 편집장은 “당장은 일본차보다 4000∼5000달러 싸게 사지만 3년 뒤 중고차로 팔 때는 그 이상의 손해를 보기 때문에 현대차 구입을 꺼리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이는 앨라배마공장에서 만들어 낸 차량과 한국에서 들여오는 차량을 밀어내기 식으로 렌터카 업체 등에 저가에 대량 판매한 뒤 이들 물량이 중고차 시장에 쏟아져 나오면서 1, 2년 된 차의 도매가격이 새 차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것. 재미교포 자동차전문가인 유승민 씨는 “현대차의 몸집이 커진 만큼 과거의 밀어붙이기식 경영 대신 새로운 시스템 경영이 필요하다”며 “우선 팔기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현대차만의 고유한 브랜드 이미지 만들기에 주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만난 슈테판 질라프 아우디 수석디자이너도 “현대차는 고유한 디자인과 정체성이 부족해 지금 상태대로라면 브랜드 이미지 상승과 판매 성장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현대차가 노사안정과 이를 바탕으로 과감한 경영혁신에 나서지 않으면 심각한 판매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미국 현지 자동차 판매업자와 전문가들의 충고였다. 26. LPG차 다시 봄날 오나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 IMF 위기때 인기몰이를 하다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했던 LPG(액화석유가스) 차량이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인기몰이에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