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중간에 비치된 애기 동백꽃과 분재원의 팻말을 따라
지루하지 않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한 천사섬 분재공원...
확 트인 앞바다엔 김 양식장인듯....
넓다란 주차장에 평일이고 다 저녁때라서 인지 약간은 한산하다.
지루하지 않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한 천사섬 분재공원...
확 트인 앞바다엔 김 양식장인듯....
넓다란 주차장에 평일이고 다 저녁때라서 인지 약간은 한산하다.
주차장에서 우측으로 약간 오르막길...
바로 보이는 차량 앞이 분재공원 입구이다.
바로 보이는 차량 앞이 분재공원 입구이다.
2009년 4월 문을 연 ‘천사섬 분재공원’
송공산 남쪽기슭 10ha(3만여 평)에 자리 잡고 있다.
분재원엔 소나무, 주목, 소사나무, 모과나무, 먼나무, 팽나무, 곰솔, 향나무, 금송, 피라칸사 등 1000여 점의 명품 분재가 전시되고 있다.
야외 전시장의 쇼나조각 작품도 볼만하다. 쇼나조각은 아프리카 짐바브웨 조각공동체
‘텡게넨게’에서 만든 현대조각 작품으로 모두 101점이 전시되고 있다
분재공원 정문에는 천사의 섬 신안군 답게
1004의 숫자가 길게 누워 대문 기둥을 대신하고..
송공산 남쪽기슭 10ha(3만여 평)에 자리 잡고 있다.
분재원엔 소나무, 주목, 소사나무, 모과나무, 먼나무, 팽나무, 곰솔, 향나무, 금송, 피라칸사 등 1000여 점의 명품 분재가 전시되고 있다.
야외 전시장의 쇼나조각 작품도 볼만하다. 쇼나조각은 아프리카 짐바브웨 조각공동체
‘텡게넨게’에서 만든 현대조각 작품으로 모두 101점이 전시되고 있다
분재공원 정문에는 천사의 섬 신안군 답게
1004의 숫자가 길게 누워 대문 기둥을 대신하고..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제주에서나 볼수 있는 귤 나무(한라봉)들이 쭉 늘어서 있다
날도 무척 춥고 시간도 늦어 관람객이 없을 줄 알앗는데
점잖은 신사분들과 저 윗쪽으로 멀리서 오신듯한 분들이
점잖은 신사분들과 저 윗쪽으로 멀리서 오신듯한 분들이
멋지고 휘귀한 분재 관람 에 푹 빠져서 느릿한 걸음으로 멈춘듯 서 있다
들어가는 입구에 놓인 소품 분재...
앙증맞고 아기자기한 분재들이 너무너무 이쁘다.
원래 전시 분재는 만지지 않는게 정석이지만 그 귀엽고 이쁜
앙증맞고 아기자기한 분재들이 너무너무 이쁘다.
원래 전시 분재는 만지지 않는게 정석이지만 그 귀엽고 이쁜
분재에 조심스레 들어 식물은 닿지 않게 조심 또 조심
애기 다루듯 하며 몆분 찍어 보았다.
내 모자 창에 어린 분재의 잎이라도 닿아 혹여 다치기라도 할까
애기 다루듯 하며 몆분 찍어 보았다.
내 모자 창에 어린 분재의 잎이라도 닿아 혹여 다치기라도 할까
뒤로 돌려쓴 모자를 얹은 머리가 우습다고 깔깔거리는 함께간 군청 직원의 웃음...
잎 다 떨구었어도 휘귀한 모양새 하며 아름다운 자태 만으로 사랑을 받기에 충분한 소품 분재들...
착한 가격에 판매도 하고 있었다.
착한 가격에 판매도 하고 있었다.
빨간 열매를 맺는사철 보리수가 초록 이파리로 숨긴 아랫도리가 굵은것을 보니
족히 몇 십년은 된듯 해 보이고..
천냥금 나무도 기이하게꼬인 몸으로 추운 겨울 아랑곳 하지 않고
고운 열매를 매달고 있고..
고운 열매를 매달고 있고..
대나무 병풍을 두른 소나무 분재는 석분위에서 독야청청....
그리고 분제 곁에 드문드문 서 있는 조각상들...
이런 정신머리...
분명 조각 이름들을 적어온 쪽지를 어디선가 빠져먹었는지 아무리 찾아도 없다.
모녀상이었던가??
아닌가??
분명 조각 이름들을 적어온 쪽지를 어디선가 빠져먹었는지 아무리 찾아도 없다.
모녀상이었던가??
아닌가??
분재관 오르는 길 우측에 놓인 소나무 분재...
꽤나 굵은 내 허리통을 온통 가린것 보이시죠??
얼마나 많은 세월을 살았을까??
저 기막힌 송분재는???
꽤나 굵은 내 허리통을 온통 가린것 보이시죠??
얼마나 많은 세월을 살았을까??
저 기막힌 송분재는???
사랑인지... 모녀상인지..
이 조각상 이름을 도저히 모르겟다.
이 조각상 이름을 도저히 모르겟다.
모과나무 분...
헐 벗었어도 나처럼 못생긴 열매 둘을 꼭 매달고 서서...
헐 벗었어도 나처럼 못생긴 열매 둘을 꼭 매달고 서서...
화~~!!
너무 멋진 자태....
너무 멋진 자태....
기막힌 생명의 신비...
이 조각상의 명은 -두 얼굴- 꺾인 머리가 안쓰러워
내 목도리로 감아 바로 세워 주렸더니
'이대로가 좋다'며 거부하기에... 그냥 그러라고 하고..
내 목도리로 감아 바로 세워 주렸더니
'이대로가 좋다'며 거부하기에... 그냥 그러라고 하고..
그 밖에도 많은 분재들을 모아둔 곳...
나도 그들처럼 묘하게 허리도 꺾어 반 햇살 받으며 한컷!
나도 그들처럼 묘하게 허리도 꺾어 반 햇살 받으며 한컷!
배 불뚝 여인...
외국 작가의 작품이라도 왠지 정겹다.
쮸쮸 한쪽은 어디 두고... 수술했나??
외국 작가의 작품이라도 왠지 정겹다.
쮸쮸 한쪽은 어디 두고... 수술했나??
몇해전 유방암 수술을 해
한쪽 젖무덤을 도려낸 여고 동창의 얼굴이 떠 올라 살짝 그녀의 아픈 가슴을 만져 주기도 하고..
한쪽 젖무덤을 도려낸 여고 동창의 얼굴이 떠 올라 살짝 그녀의 아픈 가슴을 만져 주기도 하고..
배불뚝 여인곁의 못생긴 모과 앞에서서
-내가 너 보다 훨씬 못났지?-
ㅋ 별걸 다 시샘한다.
-내가 너 보다 훨씬 못났지?-
ㅋ 별걸 다 시샘한다.
무슨 그리움이 그리도 절절하기에 깊은 뿌리 온통 드러내 놓고
잔 마음 몇 흙속에 묻어두고 이리도 아름답게 고뇌 하고 있는가??
잠시 그의 마음도 함께 읽어 보고..
잔 마음 몇 흙속에 묻어두고 이리도 아름답게 고뇌 하고 있는가??
잠시 그의 마음도 함께 읽어 보고..
무슨 나무인지...
정형줄로 꽁꽁 묶여서도 살아있기에 영광스러운 나목....
내년 봄이면 저 묶임줄 풀고 초록 마음 주렁주렁 싹틔우며 이곳의 귀물이 될 ....
아름답다.
정형줄로 꽁꽁 묶여서도 살아있기에 영광스러운 나목....
내년 봄이면 저 묶임줄 풀고 초록 마음 주렁주렁 싹틔우며 이곳의 귀물이 될 ....
아름답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가 볼만한 곳입니다.
두분 손잡고 윗쪽 애기 동백길 걸으시며 아랫쪽 바다 바라보시면서 좋은 시절 좋은 이야기 나누시기 딱 좋은 곳....
담부턴 저런곳에 가려거든 꼭 전화하기 ~^^
싱그러운(?)봄바람 쐬이고나면 한결 좋아질거 같은데 ㅎ 조곤조곤 이야기 하는듯 맛깔스럽다 글이^^
까죽팻션도 멋지고 부러우면 지는거라는데 ㅎㅎ졌다~^^ 언제 함보자~
이사람아~~!!!
놀러 간게 아니고 일 보러 간것이라네!!
자네처럼 여유자작 산천경지 매인 시간없이 두루 다니며 구경할수 있으면 좀 좋겠는가 만은...
비 온 뒤 기온이라 쌀쌀하네!!
이럴땐 푹 쉬어주는게 이로운 일... 자네 잘 만드는 생강차 우려 마시며
놀러 다니며 혹사(?)시킨 자네 몸에게 예의를 좀 지키시게나!!
어제 손주놈 돐 잔치 끝내놓고 쉬고 있네!!
@봉쟈르쥬 벌써 돐 잔치를 ?
참 빠르기도 하네 ^^
잔치에 불러주지 그랬어~
힘들어하는 모습 눈에 보이는듯 ..
ㅡ
@정단 ㅎ~~ 벌써라고 했는가??
나는 10년 지낸듯 한데....휴~~~!!!
약속한 1년이 되었으니 이제 고만 키워주련다!!' 했더니
'아무 말 없이 고개만 푸욱 수그리는 딸래미...'
어쩌면 좋을지 몰라~~!!!
아무래도 발목 제대로 잡힌것 같으이~~!
절충안'을 찾아 봐야지....
많은글 쓰느라 수고 많이 많이~~~
분재 구경잘하고갑니다
서경방 불꺼짐이 잦아서 길지만 올려보았습니다.
긴~ 포스팅 읽어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모든면에 박학다식한 교수님 답습이다요.
귀한 분재를 보는것도 감격스러운데 분재와 딱 매치된
전문가 설명을 곁들이니 눈*귀가 다 호강해 상종가치고 덤으로 멋진
포즈로 톱 모델 업그레드 시켜주니 말 그대로 금상첨화네요.
전남 신안군에 저렇게 멋진 분재 공원이 있다니
교수님이 다방변에 조예도 깊고, 기라성같은 고위분들도
많이 아시니 앞으로 이런곳에서 전국정모 함 해봐도 좋을것 같습니다.
교수님이 자주 좋은글과 눈을 즐겁게 해주는
앵글들 많이 올려주시니 '서경방'이 화기애애해 좋네요.
덕분에 분재에 마음을 풍덩하니 행복합니다.
과찬의 말씀.
제 사진은 전문가들처럼 작품 사진을 찍는게 아니라 언제든 그 시절 그 계절에 내가 거기 있음을 증명하는
일종의 제 기록 같은 것이라
사진 작업을 전문으로 하시는 작가님들의 눈에는 아주 초보적인 가십거리 사진을 찍습니다.
그래서 가끔은 비아냥'거리는 댓글에
게시글 올리는걸 머뭇거리곤 합니다만
그냥 개의치 않고 내 식으로 편하게 올리는 게시글에
향수본능'님 처럼 공감의 귀한 댓글 주시는 분이 있어 마음 안도하며 올리기도 합니다
신안쪽엔 저기 말고도 좋은 곳들이 많답니다.
마음편하게 한 일주일 즐길거리는 충분히 품고 있는 곳이지요.
오늘도 감사한 마음으로 긴~ 정성의 댓글에 고개 숙입니다.
아기자기한 해설에 묻어나는 전문성
그림으로 나마 분재에 심취해 봤어요
언제나 깊이 있는 해설과 함께
이리 글을 올려 주심에 감사함을 전합니다
잘 보았습니다...
토요일.. 외 손주놈 첫 돐잔치 끝내놓고 이것저것 정리 좀 해 두고
이제야 컴 앞에 앉았습니다.
노둣돌 대표님...
요즈음.. 계절이 무슨 계절인지 감이 안 잡힐정도로 기온이 들쭉 날쭉,, 오르락 내리락....
덕분에 감기 앓고 있답니다,ㅎ
건강 조심 하세요~~!!!!
멋져요 사진마다 소중한 추억이 ㅎㅎ
고운 닉,창문너머... 아스라히 봄 오시는곳 생각나는 ...
고운 댓글... 소중히 보듬습니다.
사이계절 변절기의 건강관리 잘 하시어 늘~~ 행복한 날 되시길...
좋은 분재 잘보고 갑니다 난운동만 조금조예가 있는데 다방면으로 좋아요 난지금 설악산입구 들러다 코도에서 내일은 정동진 부채길 가려고요
건강하시니 항상 즐거운 행보이십니다.
여행 평안히 즐기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