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이 있었던 지난 일요일은 추웠던 겨울부터 오래 기다려 맞은 반가운 봄 말 그대로 꽃 피고 새 우는 춘삼월에 딱 맞춤해서 꽃시샘 추위도 잠시 멈춘 포근한 하루였습니다.
날짜를 잘 맞춘 덕보다는 회를 거듭한 결과겠습니다만 정말 바쁘디 바쁜 농사일과 각자의 사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회원님들께서 참석해 주신 덕분에 이 번 모임에서도 처음부터 끝까지 건강하신 모습을 뵙고 모임내내 화기애애 밝은 분위기로 함께 할 수 있어서 여러님과 마찬가지로 저역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아침 일찍부터 모임시간에 맞추시려고 곱게 혹은 멋지게 차려 입으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한걸음에 달려오신 우리님들 한분 한분 모두 만나는 순간부터 그동안 지내시면서 만들어 두셨던 이야기들을 서로 꺼내놓고 나누셨습니다.
이제 시간이 모자라 헤어지는 시간까지도 못다하신 이야기는 다시 온라인에서 글로 올리시고 정다운 댓글과 답글로 이어가며 다음 모임을 기약하겠습니다.
하지만 이번 모임에서도 보시기에 따라서는 아직도 부족하고 지적하실 부분이 있으셨을 겁니다만 늘 잘 못하는 방장 탓이니 너그럽게 봐 주십시요.
그리고 여러가지 사정으로 모임에 참석하시지 못 하신 님들은 모임날자를 잡은 방장의 잘못이고 또 모임보다는 각자 꼭 하셔야 할 일과 일정이 더 중요합니다. 미안해 하시진 마시고 다음 기회에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말을 이어서
일찌감치 한 달 전에 모임공지를 낸 후 모임장소 선정과 모임을 보다 더 활성화해 보려는 욕심(?)에 타지역방에 올려진 모임관련 글을 읽고서 모임회비 1만원 인상과 모임시 도움을 받기위한 임원진구성과 역할에 관한 제 생각을 글로 올려서 님들께 의견을 구하며 댓글과 답글, 내용수정으로 이어졌고.
특별히 이 번에 처음으로 우리 제주방에도 총무란 새로운 직책을 만들어서 회비관리와 회계일은 물론하고 방장 한사람이 하던 일을 나누고 또 협력하고 의논할 수 있게 된 점은 참 바람직하고 한층 발전된 모습입니다.
특히 제가 사람보는 눈(?)이 있어서 총무님으로 낙점한 제주초보농군님은 정말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모습에 싹싹하시고 일 잘 하시는 분입니다.
또 이번 모임에서는 오래전에 가입하시고 열심히 활동하셨지만 근래는 뜸 하셨던 좌수사님과 에이스님도 힘든 발걸음을 해 주셔서 만남을 오래 기다려오신 분들이 반겨 맞으셨으며.
이번 모임에 처음 참석해 주신 준서나무님, 한라봉초보님과 엽지기님, 황소님과 엽지기님 처음 참석이 쉽지 않은데 많이 어색하시진 않으셨는지요?
그리고 모임참석은 물론 기꺼이 카풀을 해 주신 오아시스님과 쌍무지개님, 효돈감귤님께서는 촌장님과 원로위원으로서도 도움을 주셨습니다.
또 본인 한사람 참석하시기에도 힘든 일인데 부부가 함께 오셔서 귀감이 되셨던 여행인님 두 분, 에이스님 두 분, 빨간풀님 두 분, 한라초보님 두 분, 황소님 두 분까지 님들 덕분에 모임이 한 층 더 빛이 났던거 아시지요!
좌수님과 함께 오신 손님도 물론 그렇습니다.
지난 1월 번개모임에 처음 참석하시고 이어서 참석해 주신 제주순이님, 한라산농부님 두 분도 감사드리고,
무거운(?) 직책을 받으신 고라니님, 단하루님, 조준기님, 오아시스님, 이슬농장님, 효돈감귤님, 하루방님, 쌍무지개님 모임은 물론 제주방을 위해 항상 애쓰심을 알기에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반가운 모습 스타팜님, 자희농원1님, 여행인님 두 분, 홍루몽님 모임마다 자리를 지켜주시니 한번 더 감사를 드립니다.
더하여 근래에 곧은터사람들카페 전 회원들에게 손 큰 기부와 나눔을 실천하셔서 우리 제주방을 크게 홍보도 하시고 빛나게 해주신 '[저청중 삼인방]' 자연사랑농원님, 제주초보농군 총무님, 빨간풀님 제주방 모든 님들을 대신해서 감사장이나 상패는 준비를 못했지만 대신 크게 칭찬하여 드립니다.
그리고 금번 모임을 저희 실정에 맞게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흔쾌히 허락해주시고 특히 실행은 안 되었지만 넉등베기 윷이며 말판까지 직접 제작하셨고 모임 마지막에 노래방시설 사용료도 써비스차원에서 단돈 1만원으로 깎아주시는 등 해뜰날식당 사장님 배려 감사드립니다.
이렇듯 많은 분들 모두의 도움 덕분에 이 번 모임을 흥겹게 잘 치룰 수 있었음을 제가 기억하겠습니다.
혹여 글 내용에서 빠진 내용을 지적해 주시면 추후 수정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은 총무님 촬영분 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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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방장님 총무님을 비롯하여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많이들 참석하시고 빛났던 모임이 되었군요
글로만으로도 모두에게 고맙습니다
밝아지는 제주방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향방문길 편히 잘 다녀오셨습니까.
길게 길게 늘어 놓은 글 다 읽으시랴 고생하셨습니다. ^^
@동린 이제 공항으로 가는 길입니다
빨리가고 싶어요
@밥상이생명(제주) 쉽지 않게 얻으신(?) 친정나드리 집에서 기다리시는 분 걱정이 크셨군요.
@동린 그래서 생각했던 날짜 3일 앞당겨왔습니다.
ㅎㅎㅎ 올봄엔 꼭한번 방문할께요.
모임 준비하시고 진행하시는게 보통 일이 아닌데 고생많으셨습니다. 덕분에 좋은 시간 보내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렇듯 세심한 후기까지....
한라산농부님 제가 글에서 따로 언급하진 못 하였으나 이번 모임에서도 총무님과 함께 가장 많이 수고를 하셨습니다.
보이지 않게 남들이 하기 힘든 일을 해 주시는 분들이 진정 모임의 주인입니다.
참석자분들 한분한분의 특이사항까지도 눈여겨보아주시고
언제나 낮은 자세로 낮으막한 말씀만 하시지만..
진정 높고 큰 소리로 들려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빨간풀님은 제가 알기로는 가장 바쁘신 분들 중에서도 제일 바쁜 분인데도 모임에 맞추어 묘목공동구매를 추진하며 보이지 않게 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
이렇게 우리 제주방 모임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거듭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게 다 부인의 아이디어였지요? 아마도.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3.10 18:3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3.10 20:49
첫 모임 지각하여 얼굴 익히기 힘들었지만 물꼬를 튼 기분이라 좋았습니다.
별말씀을요 ^^
조금 늦으셨지만 가장 오랜시간 계셨고 덕분에 절친을 만난 고라니님은 엄청 신나셨었습니다.
^^ 오랜만에 참석을 해서 그런지 낯설은 회원님들이 많았습니다. 참석을 게을리한 본인의 탓이기도 하겠지만 카페의 발전상이겠죠~^^많은 대화는 못했지만...다음에는 좀 더 편해질 것입니다. 모두가 바쁘셨겠지만 마치 집안의 일처럼 준비를 하신 총무님~수고가 많으셨네요. 요리 솜씨...장난이 아닙디다^^ 빨간풀님~맛있는 쨈~최고~^^먼저 알아보신 이슬농장님 반가웠습니다~준비를 하시느라 고생하신 방장님~끝까지 같이 하지를 못해서 죄송하고요~ 다음에는 마무리까지 할게요~모든 회원님들 '사랑합니다~♡~'
네 좌수사님 모임에서는 처음 뵈었지만 닉네임과 맞춤하신 근엄(?)분위기와 고참의 무게를 잘 보여 주셨습니다.
제가 자세히 살필 시간이 너무 부족했으나 누구보다 겸손하시고 차분함을 속 깊이 간직하신 분이 틀림없습니다.
이제부터는 제주방을 예전에 하셨듯이 살뜰히 챙기고 이끌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아휴~참석못하니 약올라라 ㅋㅋㅋ
산야초농장제주님 농장일과 양계장일 등으로 많이 바쁘시지요.
멀지 않았으면 찾아뵙기도 하고 좋을텐데 조금 멀긴합니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서 또한번 큰 수익을 올리시겠지요.
산야초농장제주님께 다음 번 모임에 부탁드릴 한 말씀은 카너모리님께 연락하셔서 두 분 손잡고 오셨으면 하는 겁니다.
밥상이생명님댁 모임에서 오해를 만드신 책임이 제게도 있지만 산야초농장제주님이 중간에 먼저 들어가신 이유도 있어서 부탁드리는 거 아시지요.
바쁘신 가운데에서도 좋은 장소 섭외하시고 많은 회원님들이 참여할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방장님의 탁월하신 영도력과 회원 하나하나에 대한 배려와 노력의 산물이겠지요....수소 참 많으셨습니다
네 자희농원님 이 번 모임에 참석해 주셔서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경황이 없어서 인사도 제대로 드리지 못 했습니다.
방장님 고생하셨습니다
도안운영자님 호남방 모임은 물론하고 모든 지역방들을 고루 살펴주시느라 늘 수고가 많으십니다.
모임이,저에겐 커다란 언덕이 되어주고 있답니다.동린 방장님께는 뭐 더더욱 고맙습니다
뵌 농사 선배님들과 못뵌 농사선배님들 모두 고맙습니다
농사지을 "밭을 좀 임대하고 싶어요!!!"^^;
2~3천평,장소는 일단 어디던 돌아보고,감귤도 채소도 함께면 더 조아요,밭이 안좋아도 임대비가 싼게 더 좋구요
아......3월을 넘기면 안되지 말입니다.......
농사 선배님들 어케...
뭐건 나오면 연락을 좀 주셔요 제주 순이 010-칠이삼사 팔사팔사
제주 순이님 아직 날씨는 쌀쌀하지만 본격적인 농사철이 되었고 하루 하루가 가는 것이 아깝고 마음이 앞서가서 힘이 드실터인데 도움이 못 되서 미안합니다.
마음 속에서 가려는 방향만 확실하게 잡고 있으면 우연을 가장하고 손님처럼 찾아와 바램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는....
순이님 쪽지 보내 드렸습니다. 참고 하시길....
초등학교 동창회같은 모임이었습니다.
동창도 하도 오랫만에 보면 처음엔 알아보기 힘들지요.
방장님, 총무님 준비하시고 진행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네 오아시스님 모임 후 다음 날부터 또 많이 추웠습니다.
오늘 모슬포장날이라 다녀왔는데 바람끝이 매웠습니다.
농장에는 며칠 후에 날이 좀 더 풀리면 가셔도 좋을 듯 합니다.
멀리서도 멋스러운 그 곳에 한 번은 가보고싶습니다.
@동린 모슬포 오일시장을 다니실 정도면 이곳도 낯설지 않을듯 싶습니다.
날씨가 풀리고 꽃 피고 새 우는 봄이 오면 가까운 곳이니 짬을 내서 한번 오십시오.
늘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오아시스 네 그러하겠습니다.
방장님, 총무님 고생하셨습니다.
두분 덕분에 즐거운 모임 되었습니다.그리고 여러 회원님로부터 좋은 말씀도 많이 들었고요,
벌써 다음 모임이 기대되는군요,
여행인님 두 분 댁까지 편히 들어가셨습니까.
모임 인원이 늘어 날수록 일일이 인사를 잘 챙기지 못 하는 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을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번 모임에서도 두 분 온화하시고 강건하신 모습을 뵙겠습니다.
저는 참석치 못했습니다. 죄송해요~~~^^
그렇군요. 총무님 수첩에서는 회비도 납부하신 걸로 기록이 되어있어서 그렇게 되었습니다.
저도 총무님도 사진 속에도 없어서 참석만 하시고 곧장 가신 줄로 알았습니다.
@동린 확실히 처음부터 참석을 안 하신 건지 알려주세요. 연락처를 몰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