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가 종전 모델보다 가격이 5만~10만원이 비싼 '2009년형 아반떼'를 출시한다.
현대차는 준중형 세단 아반떼의 2009년형 모델을 이달 중 공급키로 하고 6일부터 계약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아반떼 2009 모델은 엔진 성능을 높이고 고객 선호사양 및 안전사양을 확대 적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이 모델에 장착된 1.6 감마엔진은 최고출력이 기존보다 3마력 증대된 124마력이고 최대토크는 0.3kg.m이 향상된 15.9kg.m로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을 확보하고 있다.
또 제네시스, 그랜저 등 고급 차종에만 적용되고 있는 하이퍼실버 도장 휠을 준중형차 최초로 적용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속도에 따라 제동력을 자동으로 배분하는 시스템인 EBD-ABS을 최저가 모델까지 갖추고 있고 자외선 차단 전면유리, 전동식 세이프티 썬루프 등 편의 사양이 기본 또는 선택 사양으로 적용돼 있다.
판매가격(자동변속기 기준)은 △1.6 VVT 밸류 1299만원 △1.6 VVT 럭셔리 1553만원 △파이브 밀리언 스페셜 1606만원 △1.6 VGT 밸류 1564만원으로, 종전 모델에 비해 5만~10만원 가격을 인상했다.
현대차는 2009년형 아반떼 출시를 기념해 한달 간 아반떼 출고 고객에게 엠넷미디어에서 음악 40곡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고 200명에게는 멀티미디어 기기 아이팟을 증정키로 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