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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 2010년 6월 19일
곳 : 예천 청소년 문화회관
기록 : 이주연(포항)
3모둠 같이 하신분들(하파타 순)
홍천주(포항), 이주연(포항), 양혜숙(영천), 박영미(대구), 박영미(경주), 박미영(대구), 도유성(대구), 김유진(구미), 김명숙(구미)
나눈 이야기
* 김여령씨 책은 읽으면서 정리가 안된다.
- 김여령씨 책은 문체가 많이 얘기된다.
* 청소년 소설은 소제, 주제가 중심이 되게 얘된다.
* 책을 너무 빨리 읽었다. 자살, 성폭행, 왕따 등이 청소년 소설에 많다.
- 조카 학교에서 최근 자살한 친구가 있었다. 들어는 봤지만 주위에서 이러면 충격일 것 같다. 내 아이가....
- 화연이 정말 혼내주고 싶었다. 반면 그릇 모아 버리는 걸 보면서 화연 역시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라 느꼈다. 정신적 문제가 아닐까? 2번이상 읽어볼걸... 자살, 왕따, 성폭력 문제.... 아이들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해야겠다.
* 딸이 둘있다. 내게 곧 닥칠 일이다. 작은애가 별 스러운데 주위 부모들의 이야길 들으니 걱정된다. 우리 애도 그럴 수 있고 당할 수도 있다. 우리가 왜 이런 사회에서 사는지.
* 친구조카가 ‘자살’을 했다. 그 후유증으로 조카가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 시험에 대한 부담감이 가중되어서 그랬다. 그런데 책 속에선 애들이 너무 태연했다.
- 일부러 주위 묘사를 담백하게 한 것 아닐까? 우리 애한테 주고 같이 읽고 싶었는데 절대 보여주고 싶지 않다. 최진실 자살을 보며 자연스럽게 자연사처럼 보여지는게... 아들에게 물었다. ‘넌 자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주위에서 질타를 받았다. 왜 애 한테 그런 질문을 하느냐고. 하지만 했다
엄마 : 넌 자살에 대해 생각해 봤냐?
아들 : 있어요.
엄마 : 왜? 엄마 때문에?
아들 : 초등학생 때. 동생에 대한 스트레스와 공부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하지만 자살 보단 가출을 생각했다.
엄마 : 왜?
아들 : 동생에 대한 스트레서 성적에 대한 부담감. 하지만 부모님 때문에 참았다.
* 작가는 사회적 문제를 터뜨려 주었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뭔가를 제시해 주어야 하지 않았는가. 정리가 필요하지 않은가. 읽는 동안 부담스러웠다.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었으면 아쉬웠다.
* 자살을 하게 되면 주위에서 최소 5명은 공항상태다. 하지만 책 속에선 주변 사람의 쿨함이 아쉽다. 나도 우리 아이들에게 우아한 거짓말을 수도 없이 한다.
* 아이들에게 돌파구가 없다. 학교와 집 밖에 없다. 학업과 성적에 대한 부담감. 그 외에 눈을 돌릴 곳이 없다. 이 시기 아이들에겐 학교가 전부다. 세상 전부다다. 이런 문제로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도 있다. 철저하게 십대의 눈으로 썼다. 천지나 화연에게 돌파구가 있었다면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았을거다.
* 사놓고 계속 못 읽었다. 당일 새벽 3시반. 눈이 번쩍 떠졌다. 아침까지 읽었다. 겨우 1번 읽고....첫번째 소제목이 내용과 관계 없는 줄 알았는데 가슴아프고 답답했다. 쿨함. 이건 현실이 아니다. 뒤에 각자의 입장이 나오는데 자신을 방어하며 공범자다. 나도 일상의 방임자가 아닐까.... 죄책감이 들었다. 마지막 살았나? 놀라면서 마지막 장면에서 살고 싶었구나. 천지는 살고싶었구나. 나의 한 마디가 누군가를 살릴 수 있는데.
* 초등학교 동창회 모임이 있다. 초등 친구중 어느 날 갑자기 참여하게 된 친구가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자살을 했다. 충격이었다. 문상을 갔더니 우울증이라고 했다. 우발적 죽음이라고 했다. 애들이 자고 있었는데 죽었다. 안되었고 힘들었겠지만 애 키우는 입장에선 화가났다. 남겨진 아이들을 생각해봐라.
- 하지만 우울증은 그런게 보이지 않는다. 그냥 자기 상황만 보일 뿐이다.
- 주위에 자살미수한 사람이 있다. 은근히 즐기는 사람이 있다. 관심을 보여주니까. 무관심하게 대하라고 했다.
* 애 키우는 입장에선 평생을 안고 가야하는데. 지금의 나밖에 안보인다. 무겁게 봤다. 하지만 글 정말 잘 쓴다.
* 아이들과 수업을 하면 이런 이야길 한다. 100점 받는 걸 너무 당연시 한다. 99점만 받아도 화내고 혼낸다. 심지어 때리기까지 한다. 하지만 100점은 너무 당연하게 생각한다. 반대로 99점에서 화를 내고 때렸으면 100점은 칭찬해주고 잘 해줘야 하는데 너무 한다.
- 사교육을 안시키진 않지만 모임에 나오면 덜 흔들린다. 여유가 생긴다.
- 포기 못하는데 동화모임을 하면서 아이들을 이해하게 되었다. 조금 이상한 애들. 염색하거나 껄렁한 애들. 산만한 애들. 이해 못 했다. 내가 관리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요즘은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에 여유가 생겼다. 예전에 못 참았는데 모임을 잘 왔다. 그리고 자신에 대한 합리화가 된다.
* 천지엄마가 딸과의 대화가 화가 난다. 현실에서 있을 수 없다. 이런 엄마가 어떻게 모를 수 있지? 왜 몰랐을까?
* 과연 이게 우리 아이들에게 권할 수 있는 책인가? 특히 딸 가진 부모들이....
* 중1 남자아이를 가진 회원이 있다. 그 아이가 책도 좀 읽는 아이다. 그 아이 독후 평이 ‘ 끝에 다시 살아난거야?’라며 오히려 가볍게 받아들이더라. 우리처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더라.
* 애들이 어릴 땐 걱정 안했는데 막상 초3 되니까 걱정되었다. 왕따 첫째 조건이 전학생이라더라. 전학하면서 걱정 많이 했다. 성격도 좀 있고 싸움도 하는 애가 건드리더라. 그 싸움에서 이겨서 다행이다. 이겨내지 못했다면... 하지만 여자아이들의 문제는 더 하다고 들었다.
- 딸 1학년 때 친한 친구가 있었다. 2학년이 되면서 같은 반이 되었다. 서로 선생님의 심부름을 같이 나눠 하게 되었다. 그 친구가 질투, 시기했다. 전학시켜달라고도 했다. 힘들었다.
* 남자아이들의 경우에 증거가 확실하고 책임소재가 분명하다. 주로 주먹을 많이 쓴다. 표면에 드러난다. 반면 여자아이들의 경우엔 어렵다. 상황이 교묘하고 치밀하고 은밀하다. 그래서 증거도 없고 문제가 표면에 들어나지도 않으며 책임 소제도 분명하지 않다. 여학생들의 경우 ‘엄마, 힘들어’하면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죽기 직전에 하는 말이다. 이 때 중요한 건 섣불리 행동하면 안된다는 거다. 책임이 분명하지 않고 증거가 확실히 없기 때문에 왕따하는 애들처럼 정말 치밀하고 은밀하게 준비해야한다. 심각하게 받아들여줘야 한다.
* 인물 중에 나는 우리는 누구였을까? 캐릭터를 잘 살렸다. 김여령 작가가 캐릭터를 잘 살린다. ‘완득이’에서도 그랬다. 미라가 많지 않을까? 난 화연이가 아니었을까? 내 안에 그런 이중성이 있는 것 같다.
* 2번을 읽었는데 마지막 부분에서 자꾸만 화연이가 죽는으로 느껴진다. 내가 화연이를 미워했나보다. 지하철에서 뛰어내리지 않았을까? 옥상에서 뛰어내리지 않았을까? 대신 벌주고 싶었나보다. 미웠다. 머리써서 피를 말리게 한 작가도 싫었다.
* 화연이가 불쌍했다. 주위에 더 많을 것이다. 겉으론 표시내지 않겠지만 참 불쌍했다. 풀 곳이 없었다. 부모가 따뜻했다면 화연이가 그렇게 했을까?
* tv프로에서 정서적 방임에 관해했다. 화연이랑 사연이 비슷했다. 4남매를 키우는데 막내가 8살이었다. 엄마는 아침에 밥을 마시게하고 학교 겨우 보낸다. 동동거린다. 학교 끝나면 아이가 갈 곳이 없어 뱅뱅돈다. 엄마는 밤 11시에 온다. 엄마가 보고싶어 자지 않고 기다리는 아이에게 엄마는 잔소리하고 화를 낸다. 애가 한글도 잘 모르고 말도 제대로 못 한다. 화연이랑 상황이 너무 똑같다. 선진국에선 아이가 혼자 30분이상 방치되면 위법이라고 한다. 난 낮에 일을 한다. 우리 아이도 혼자 지내는데 많이 찔렸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장시간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방치되니 걱정많이 된다.
나도 3살 때부터 혼자 집을 봤다. 무섭거나 외롭다기 보단 집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 과거엔 그럴 수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유해환경이 많아졌다. tv뉴스 보면서 걱정된다. 난 간큰 엄마가 아닐까? 등교 시켜줘야 하나...
* 학교의 모습, 선생님의 모습이 충격이었다. 신고식. 학교 무섭구나. 그 시기 아이들에겐 학교에서 이런 환경에서 생활하는거야? 아까 나온 이야기 처럼 돌파구가 필요하다. 하지만 그게 다 돈이다. 놀이터에서도 못 논다. 돈으로 사람을 사서 강사를 초빙해서 논다. 지금은 아이들이 서로 같이 못 논다. 놀 줄을 모른다.
- 학교 밖의 활동을 정서적으로 채워줘야 한다. 부모의 역할이 뭘까? 가슴으로 나누는 대화가 없다.
* 우리 아이 중1 공개수업에 갔다. 있는 그대로 보여주더라. 초등학교 때는 이벤트도 많이 하고 뭔가 많이 준비한다. 보여주기 위한 수업을 하는데 그렇지 않더라. 있는 그대로 보여주더라. 확실히 1학년은 어려보이고 2, 3학년은 징그럽다. 냄새도 나고. 가서 보니까 안심이 되더라. 소문으로 들었는데 한 아이가 집단 구타를 당했다고 하더라. 그렇게 맞을 많안 상황은 아니었는데 집단구타를 당했다. 완득이도 그렇고 학교 내에서의 묘사가 날카롭다. 하지만 우리학교는 가보니 그리 살벌하지 않았다. 현실에서 이렇게 삭막하지 않은 곳도 있을 텐데. 왜 이렇게 표현했는지.
- 근데 서울과 지방의 차이도 있는 것 같다. 기준이 빈부 격차는 아니었다. tv에서 프로를 봤다. 서울에서 아이들이 학교 끝나고 학원차가 바글거렸다. 그 차를 타고 간 학원을 보여줬다. 정말 좁은 복도에성 아이들이 바글거렸다. 한 아이가 인터뷰를 했다. 100점이 아니라서 죽고싶다고 했다. 더 해쳐나가야 할 때라고 했다. 그걸 보면서 우리아이도 시켜야 하나? 결국 인터뷰한 아이가 자살을 했다. 경쟁이 심한 아이들에게 메시지를 주는 것 아닐까? 죽어도 되는가?
* 이해는 된다. 우리도 어려서 그랬다. ‘삐뚤어져서 엄마한테 복수할거야. 인생 망쳐서 평생 죄책감 갖게 할거야’ 이런식으로. 철저히 십대 관점이다.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 천지가 굉장히 어른스럽게 나오지만 한편으론 그냥 애다. 털실이나 유서의 내용이나 그런 것들이 유치하다. 애다. 그 작은 문제가 세상의 모든 것이 될 수 있다.
- 맞다. 우리도 그랬으면서 잊었다. 아이들에겐 이유가 없다. 그래서 더 힘들었을 거다.
- 지금 시험기간이라 힘들어한다. 현실적으로 문제가 있다.
- 아이에게 말했다. 도저히 학원 못 보내겠다고. 그러니 그냥 집에서 공부 하라고. 학원 다니게 되면 집에서 6시에 부랴부랴 저녁 준비 못 해준다. 밤 늦게 와도 야식 못 챙겨준다. 아이들 보면 마음이 아프다. 중학생인데.... 고등학생이면 어쩔 수 없지만.... 아들 친구들을 보니 허벅지가 굵어졌다. 앉아서 공부만 하지 말고 운동좀 하라고 했다.
-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다.
- 우리 아인 아무 것도 안시킨다. 내가 엄마 왕따다
- 동네마다 지역마다 다 다르다. 아니다 하면서도 학원 보내게 된다. 촌에 살아야 하나? 도시에 살아야 하나? 지가 알아서 다하니까 걱정 안된다.
- 요즘은 대안학교가 대안학교가 아니다. 귀족학교다.
* 짜증이 났다. 1/4쯤 읽었을 때 설마 이게 천지의 시나리오는 아니겠지 했다. 마지막부분 죽은거야? 산거야? 했다. 조용히 탈 없이 자라길 바랄 뿐이다. 학원 보내기 싫고 힘들다. 그렇다고 안시키기엔 자기주도학습이 안된다. 점수 비교로 인해 자신감 업어질까봐 걱정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떻게 살아갈까 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다. 결혼전에는 자살하는 걸 보면 죽을 놈은 빨리 죽어라. 살놈은 살자 그랬는데 엄마가 되니까.... 내 새끼가 표현을 잘 못하는데...... 걱정된다.
* 화연이가 그릇 훔칠 때 부모에게 복수하는 것처럼 보였다.
- 당신들이 나에게 조금 따뜻하게 해 줬다면 내가 사람을 죽게 만들었다. 그거 당신들 책임도 있다. 당신들도 한번 당해봐라 하는식의 복수였다.
* 요즘 청소년 소설에 ‘쥐’가 모티브로 많이 등장한다. 여기선 뭘까
- 천지와 천지가 안고 있는 문제같다. 엄마도 만지도 집에 쥐가 있다는 사실을 안다. 해결하지 못하고 같이 동거한다. 심지어 쥐에게 먹이까지 줬다. 문제가 있다는 걸 알면서 계속 방치만 했다. ‘놀지마, 상대하지마’ 하는 식 외엔 없았다. ‘너 귀한 애야’라는 정도. 오대오도 마찬가지다. 천지의 문제에 우울증이란 이름을 붙이며 해결하는 척 했지만 그 역시 물러났다. 오대오가 쥐를 잡겠다고 큰소리 쳤지만 결국 해결한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경비 임씨도 마찬가지다. 돈만 받고 새끼쥐들만 치웠다.
결국 쥐는 쫓겨난 것도 아니고 스스로 나간 것도 아닌 어정쩡한 상태로 해결되었다. 천지의 죽음처럼.
* 기존 기수들에겐 신입들에게 공부란 단어를 쓰지 말라고 한다. 부담되서 안나오게 되니까. 신입들에겐 책 안읽었어도 나오라고 한다.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만 들어도 9마디가 된다. 어디 나가서 거창한 운동을 할 필요까지 없다. 작은 소모임이 홀씨가 되어 퍼지게 하자.
오세란씨 강의 및 활동 평가
* 저학년 창작집이 얇다. 그래서 해가 가면서 할게 없다. 강의 내용처럼 신간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나중에 내년 계획 세울 때 도움이 되었다.
* 40이 넘으니 깜빡깜빡한다. 몰입해서 읽는 것이 중요하다.
* 모임 활동이 언니 동생이 맺어지니까 토의가 안된다. 싫은 말 어려운 말을 하기 힘들어진다.
- 대구에선 선배, 언니 상관없이 이름을 부른다. 서로 존칭한다. 문제를 없애기 위해
* 신간을 우리 눈으로 평가 할 수도 있다. 유명 동시말고 교과서에 실린 ‘붕어빵’을 했었다. 대부분 교과서 시들이 관념적이다. 노랑나비 팔랑팔랑 하는 식이다. 책을 놓고 비평을 했는데 글 안에 아이가 있는지 살아있는지가 중요하다. 우리가 그 정도의 눈은 갖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동화모임의 교육과정은 바뀌지 않고 몇 년간 계속 그대로고 시간은 흐르고 신간은 계속 나오고...
* 그냥 재밌었다
* 오래된 작가에 메일 필요 없다. 꼭 근대작가군을 볼 필요 있느냐는 말을 많이 듣는다. 하지만 하고 나면 좋았다는 평들이 많다. 오래된 작가군들이 잊혀질만하진 않다.
* 영천 모임에선 시를 다시 읽었다. 신입 교육을 맡으며 할까말까 망설였었다. 근데 그 때 책들을 다시 읽으니 느낌이 다르다. 다시 해 보길 잘했구나,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다.
* 대구는 현대에서 근대로 가고 있다. 이것도 재밌고 좋다.
* 영천은 섞어서 하고 있다. 신입들이 재미없어 할까봐 제일 아래 기수 의견을 많이 반영했다.
* 책 읽기는 어떤가?
- 기수가 오래되다 보니 겹치는 책들이 많아진다. 하지만 매년 사람도 활동도 바뀌니까 새롭고 매년 다르다.
- 몇 년 되니까 책 읽기가 두렵진 않은데 작가관련 책읽기도 하니까 이 모임 아니면 언제 어떻게 하겠는가?
- 기수 되니까 나태해지기도 한다. 반면 더 읽고 가야 하는데 부담도 된다.
- 활동을 하다 보니 개인적으로 내 책을 읽을 시간이 없어진다. 많이 아쉬운 부분이다. 기계적 책 읽기가 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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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 번 썼다가 날아가서 다시 작업했다.
월드컵 보면서 작업하느라 집중이 안되었다. 날린 것도 억울했다. 축구도 제대로 못 보고 글도 제대로 못 올리고...
저런... 이 많은 내용을 쓰고 날려버리면 정~말 억울하지요.^^ 긴 내용 정리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우리신입 이주연씨한테 위로한방 날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