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회사 : 코래드, 광고주 : 우리신용카드) '이보다 더 행복할 순 없다!?'
이병헌 편 김희선 편 '마음으로 쓰는 카드'라는 슬로건으로 새롭게 출발한 우리카드가 후속 광고를 내놓고 본격적인 기업이미지 구축에 나섰다. 김희선과 이병헌의 웨딩씬으로 화제를 모았던 우리카드는 이번 광고에서 신혼부부가 카드를 사용하는 구체적인 상황을 보여준다. 지난 광고에서 '결혼'이라는 소재를 통해 한빛카드와 평화카드의 결합을 알렸던 반면, 이번 광고에서는 우리카드의 이미지를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나'를 위해 쓰는 이기적인 카드의 이미지를 벗고 '우리'를 위해 쓰는 카드의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명세서라는 소재를 활용한 이번 광고는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공감(共感)의 미학'이 살아 있는 듯 보인다. '내 얘기'라고 느끼게끔 하는 것, 이것이 바로 소비자를 동(動)하게 하는 힘이 아닐까? 폼나게 보여주기 보다는 오히려 현실적인 주변 일상을 표현해 소비자로 하여금 공감(共感)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전제였다는 것이 제작진의 말이다. '우리'라는 이미지와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도록 소박하게, 또한 우리 주변에서 있을 수 있는 상황을 그리되 영상미 자체는 고급스럽게 접근하자는 것, 이것이 바로 우리카드의 제작 방향이었다고 한다. 이번 광고의 소제는 아이디어 회의를 하다가 실제 카드명세서를 놓고 고민하던 결과 얻어낸 것이라고 한다. 우리카드의 타겟인 30대가 실제로 썼던 명세서를 놓고 몇 가지 내역을 분석해 보니, 나를 위해 쓰기 보다는 우리가족, 우리친구, 우리동료를 위해 쓴 흔적이 더 많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는 것. 액수와는 상관없이 기분 좋게 받을 수 있는 청구서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우리'를 위해 썼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 광고는 카드를 씀으로써 느낄 수 있는 만족감보다는, 쓰고 나서 후회하지 않고 다시 미소 지을 수 있는 카드, 즉 '가치있게 쓰는 카드' '마음으로 쓰는 카드'의 이미지를 보여주는데 가장 큰 의미를 두고 있어 다른 카드광고들과 차별화 되고 있는 듯 보인다. 이번 광고에서는 또한 이병헌의 여유로운 미소와 김희선의 청순미가 어울어져 아름다운 한쌍의 부부를 연출해 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카드 광고에서 빅모델 커플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 졌는데, 다른 커플들과 비교해 볼 때 최상의 커플로서 전혀 손색이 없고, 자연스러운 신혼부부의 밝은 이미지가 그대로 전해지는 듯 하다. 우리카드의 밝고 건강한 이미지가 타사와의 경쟁 속에서 소비자에게 어떻게 수용될 지 기대해 볼 만한 듯 보인다. 5월 31일 월드컵 개막식에 맞춰 첫 방영을 시작하는 우리카드는 대다수의 광고가 월드컵 분위기에 맞춰 축구를 소재로 광고를 집행할 때, 이와는 달리 가치있는 건전소비문화의 광고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어, 오히려 차별화된 메시지로 더욱 더 강하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고뒷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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