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행복수학 1기 이상희예요.
장선생님과 최선생님의 열띤 강의와 다양한 가르침속에서
여러 선생님과 더불어 120시간의 강의를 들으며, 방과후 학교에서 필요한 여러가지를 배우고
마친지 벌써 한달이 다되어 가네요.
모두들 잘 지내고 계신지요...
저는 교육을 마치기 며칠 전 교육청 사이트에서 특기적성등 생각보다 많은 인원수를 채용하려 하는
학교에 지원서를 냈었어요. 될 것이라는 기대보다는 한 번 넣어보지 뭐..하는 심정으로
수업 끝나고 나면 뭔가 허전할 것 같고 또, 연결해서 일해야 감을 잃지 않을 것 같아,
먼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도전했어요.그런데 마감날 오후에,
다음기회에 부탁한다는 메세지로 채용이 안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지요.
큰 기대는 안했지만 그래도 기분은 좀... 그렇더군요.ㅋ
그리고 다시 동네 아이들 몇명 과외를 하며 일상에 돌아갔는데,
초등학교 교감선생님이라며 전화가 왔어요.
방과 후 교과 수학을 학교 선생님이 하고 있었는데 사정이 생겨 못하게 되었다며,
바로 학교로 와서 면접을 볼 수있겠냐고 해서, 그 다음날로 가서 면접보고 바로 채용이되었어요.
학원에서와 과외로만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방과후 학교에서 비록 하루에 한시간씩이지만 일주일에 3번 수업하는 3학년 교과 수학을 맡게되었어요.
11월 첫주 부터 수업을 해서 오늘로 두 번째 수업을 하고 왔어요.
첫 날은 교실이 바뀐 탓에 학생들이 늦게 오고, 저도 좀 긴장도 하고, 어색해 하는 학생에..진도는 각기 다 다르고..
분위기도 어수선하고... 정말 어떻게 수업을 마쳤는지.....ㅠㅠ 그렇게 첫 수업을 마치고
오늘은 제대로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14명 되는 아이들 이름을 다 외우며 불러주고, 진도를 맟추어 차근차근 수업하고
간간히 떠드는 학생들에게는 달란트 점수를 적용하여, 학기 끝날 때에 아주 큰 상이 갈거라며 나름 작전을 폈더니,
곧 조용해지더군요.. 아마 그나마 저학년인 3학년이라서 이방법이 통한 것 같아요.ㅎ
이렇게 수업을 마치고 가벼운 마음으로 집에 돌아오고, 카페에 들어 올 여유가 오늘은 생겼네요.
여러 선생님들 중에 지금 학원이나 학교에 나가고 계신분도 있고, 또 계속 공부하시는 분도 계시겠지요..
함께 공부했던 시간이 그리 짧지만은 않은것 같아요.. 정이 들어서인지
제가 알기론 각기 조마다 계속만남을 이어가는 것 같던데요.
저희조도 얼마전 만나서 조조 영화도 보고 맛난 점심도 함께했어요ㅎㅎ
카페에 우연히 들어 왔다가 왠지 글을 남기고 싶어 두서 없이 적고 갑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특이한, 재미난 에피소드 같은것이 있으면 또 올릴게요...
기온 차가 큰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언제나 행복한 시간들로 가득 채워지기 바랍니다.*^^*
첫댓글 상희언니 축하해요~ 준비되어 있는 언니가 부러워요~ 계속 꾸준히 열씸 하세요~ 화이팅!!~^^
이상희샘,, 비록 학교는 첨이시지만 학원에서 그리고 개인 과외의 경험을 충분히 살리셔서 잘 하실 수 있으실거에요.
카페 시간 내셔서 들려주셔서 준비중이시거나 진행하시고 계신 샘들과 함께 하셔서 더욱 발전 있으시길 바랍니다. 파이팅!!!!!
열심히 강의하시는 쌤의 열정이 느껴지네요~~~ 종종 소식 자주 들려주세요~~ 제가 보기에는 일단 부딪쳐보는게 제일 중요한거 같습니다. 학교에서의 경험은 어딜가서 돈주고 못사는 경험인거 같아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