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국에 가지 않아도 도심 속에서 관객이 방송제작 과정을 모두 지켜보면서 생방송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더군다나 차를 마시면서 여유있게 인기 연예인의 모습을 바로 눈앞에서 볼 수도 있다.
경인방송(iTV FM90.7MHZ)이 지난 5월11일부터 송도 커넬워크 겨울동D4블록에 우리나라 지상파 라디오방송 중 최초로 개방형 오픈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화콘텐츠와 시민을 접목시킨 창의적이고 도전적이며 시대를 앞선 시도로 벌써부터 입소문이 대단하다.
경인방송 김성민 차장(홍보담당)은 “송도국제도시가 인천에서 상징적인 곳이라 이곳에 오픈스튜디오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청취자와 가깝게 즐기면서 문화적 혜택을 주는 것이 방송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에는 인천에 있는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이동스튜디오를 운영했는데 반응이 아주 뜨거웠습니다. 인천시민들이 문화를 보급 받을 수 있는 공간이 부족했는데 오픈스튜디오를 통해 조금이나마 해소된 것 같아 보람을 느낍니다”라며, “앞으로도 경인방송은 ‘인천우선, 지역밀착, 시민우선, 시민밀착’이라는 모토아래 겸손하고 솔직한 방송으로 문턱을 낮추고 시민들을 섬기는 마음으로 운영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오픈스튜디오에서는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각 요일별로 7080세대를 비롯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하고 톡톡 튀는 정규프로그램으로 운영도힌다. 보고 싶은 연예인들을 만나고 유쾌한 토크쇼와 생생한 라이브 콘서트로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고 흥겹게 물들인다.
최성님씨(43세, 부평구 산곡동)는 “운전중에 경인방송을 우연히 듣고 친구들과 함께 이곳에 찾아왔는데, 직접 와서 보니 너무 재미있고 방송이 정말 실감나네요. 또 연예인들을 직접보고 노래도 듣고 인터뷰도 하니까 나도 함께 방송을 진행하는 것 같아서 설레고 행복합니다. 인천에 이런 곳이 생겨서 너무 좋아요.”라며 박수를 치며 노래를 따라 부른다.
스튜디오 입구 한쪽에 마련된 카페에서는 음료와 차 및 다과류 등 간단한 먹을거리도 판매하고 있어서 관객들에게 오감을 만족시키며 방송을 즐길 수 있는 센스도 잊지 않았다. 때문에 이곳에서는 가까운 친지들이나 이웃들과 가벼운 모임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조승현군(서구 석남초교3년)은 “아빠와 구경 왔어요. 방송을 직접 보니까 신기하고 재밌고 기분이 좋아요. 다음에는 친구들이랑 같이 와서 사진도 찍고 사인도 받을 거예요.”라며, 아빠와 함께 앞자리에 앉아 방송을 즐긴다.
가수 백영규씨는 “제 고향이 인천이다 보니 인천에 오픈스튜디오가 생겨서 문화적 상승효과와 함께 명소가 된 것 같아 무척 기쁩니다. 여기서 진행되는 프로는 라이브이기 때문에 실력파 가수들이 출연합니다. 좋은 가수들의 노래를 선사하게 돼서 좋고, 또 방송의 벽을 허물고 밀폐된 공간이지만 유리벽을 사이에 두고 관객과 함께 소통하면서 진행을 하니까 이곳에 오신 분들과 공감대가 형성되어 모두가 하나가 된 것 같아 너무 좋습니다. 앞으로 방송을 매개체로 시민들의 행복지수가 높아졌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잠시 휴식시간을 이용해 팬들에게 사인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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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방송은 인천과 경기도 및 서울의 일부지역을 권역으로 전파를 보낸다. 지난해에는 지역의 라디오 방송사 중 청취율 1위를 기록했으며, 2009년에는 방송통신위원회 선정으로 전국 140개 지상파 라디오 채널 중 1위를 차지한바 있다.
“인천시민들과 함께 가까이 마주하며 방송을 진행하게 돼서 반갑고 좋습니다. 방송을 진행하기위해 송도에 오게 되었는데 경관도 좋고 깨끗하며 항구도시답게 바다도 볼 수 있어서 더욱 매력 있고 좋은 것 같아요. 인천으로 이사 오고 싶어지네요. 인천시민 여러분 사랑해요!”라며 개그맨 안상태씨는 생방송을 마치고 방송 출연진들과 함께 'I View'독자를 위해 익살스러운 포즈까지 취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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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스튜디오 프로그램 안내(생방송)>
월요일 09시~11시-정종철의 달려라디오
화요일 18시~20시-조원석 정은숙의 신나는 라디오
수요일 14시~16시-안상태 정철규의 행복충전 2시
목요일 12시~14시-박현준의 라디오 가가
금요일 16시~18시-백영규의 가고 싶은 마을
토요일 18시~20시-홍가령의 신나는 라디오
일요일 14시~16시-임주연의 행복충전 2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