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의 흔적들... 이 외, 파랑맘 카페 홍보, 미리내도서관 키오스크, 미처 수집못한 포스터들까지... 시간이 참 빠릅니다. 며칠 전부터 써오다 마침내 이 후기를 마무리 짖는 오늘은 벌써! 마지막 강연회 이틀 전입니다.
2024년 신입모집 공개 강연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제1강 이희영 작가 강연회
2024년 4월4일 목요일 오전 10시30분~12시30분
원주교육문화관 4층 대회의실
우리가 함께 준비했습니다.
◆ 강연 이모저모 ◆
▼작가님께 질문▼
2024년 사)어린이도서연구회 원주지회 신입모집을 위한 원주시민 초청 대중 강연회
그 첫 번째 시간!
(청소년) 책을 쓰는 시간이 치유의 시간이며, 자랄 때 듣고싶었던 말들을 책으로 쓰고 계시다는
이희영 작가님을 만났습니다.
2008년 부터 시작된 우리지회 동영상으로 시작된 이번 강연회에는 정말 반가운 손님이 있었습니다.
우리지회 동영상에 어린 모습으로 찍힌 박은하 회원님의 따님이 중학생이 되어
이희영 작가님을 만나기 위해 체험학습 신청서를 내고 왔습니다.
체험학습까지 내고 올 정도로 인기있는 이희영 작가님 이십니다.
어리고 귀여운 동영상 속의 딸의 모습에서
어느 새 엄마보다 훌쩍 커버린 아가씨가 다 된 박은하 회원의 따님을 직접 보니,
새삼 세월의 흐름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탄탄한 스토리와 밑줄 치며 감탄하게 만드는 문장으로 독자를 사로잡는 작가님답게
강의도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넉 놓고 들었습니다.
* 책을 읽는 행위 자체가 우리의 뇌를 자극하고, 활성화 시키고,
* '독서는 인공지능 시대에 생존의 문제'
* 왜 책보다 영화의 감동이 덜 하는지,
* 쓰는 행위가 얼마나 자신을 치유하고 더 성장 시키는지,
* 나를 만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 '독서'이고,
* '삶은 나를 데리고 나를 키워 나가는 과정이다.'
* 작가님 스스로 하셨던 '내가 나에게 과정에 대한 칭찬해주기' 등등
다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끝이 없는 좋은 말씀들에 듣는 내내 고개를 끄덕이며 무릎을 탁 쳤습니다.
어느새 끝나버린 시간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소금아이』를 읽으며 어렴풋이 떠오르면서도 확실히 잡히지 않았던 '소금'의 의미도 알게 되었습니다.
'빛과 소금'의 그 소금 (항상 세트로 따라오는, 세상에 반드시 필요한 소금)
'상처에 소금 뿌린다' 그 소금
젖갈처럼 절이는 그 소금
질문지를 일일이 다 읽어가며 답을 해주시고,
한 사람 한 사람 전부 싸인을 해주신 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
자꾸 꽃다발에 얼굴을 숨기시며 수줍어하시는 이희영 작가님~
강의 하시는 모습도, 싸인해주시는 모습도
너무 아름다우셨습니다.
이번에 나온 신간 『페이스』를 기다리고 있는 오늘,
기다림의 시간이 참 행복합니다.
PS)
지회에서 뭔가를 할 때는 모든 회원님들의 마음과 정성이 모아져 진행됩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강의장을 세팅하는 일부터 (신발 벗고 높은 곳에 올라가서까지 출력물들을 부착해주시는, 몸을 사리지 않으시는 우리 회원님들),
책을 전시하기위해서는 일정이 끝날때까지 모둠장님을 필두로 모든 모둠원들이 갖고계신 책을 동원하고, 대여하고, 모으는
힘든 과정을 거쳐야 하고,
무거운 책상을 이리저리 옮기고 세팅해야 합니다. 또 끝나고 제자리로 되돌려놔야 하지요.
또, 행사사진 찍는 일도, 참석자 안내와 체크도 해야합니다.
바쁘신 와중에 레이스로 직접 손뜨게도 하시고, 화분까지 들고와서 우아한 책전시를 해주신 회원님도 계십니다.
간식은 마지막 신구상견례만 하기로 했지만, 우리 정이라는 게 또 그렇습니다.
맛있는 과자박스를 들고오셔서 힘을 주시고, 아이들 학교 보내기에도 경황이 없는 바쁜 아침에 찐빵까지 쪄오는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으시는 회원님들이 계시기에,
우리는 매 해 (어쩌면 노력과 정성에 비해 결과가 크지 않을 수도 있는~) 이 힘든 과정을
또 합니다.
함께 해서
함께 해주셔서
가능한 일입니다.
우리가
참 뿌듯하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