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신 이런 장난 하지 말아야지.... 사진 찍으면서 등골이 오싹하더군요...
한 발자국만 더 가도 천길 낭떠러지....
12시 정도 되었을 무렵입니다... 구름이 아직 있네요 ....
산 아래 보이는 길은 우리가 버스타고 왔던 오르막 길입니다...
버스타고 지그재그로 20분을 가야 마츄픽추에 도달하는 겁니다.
마츄픽추가 어느 정도 높이인지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마츄픽추 정상에 거의 왔을 무렵 .. 이런 돌구멍을 통과해야합니다..
사람 하나 간신히 통과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 가져가시는 분들은 조심하셔야합니다...
드디어 정상입니다.. 발밑으로는 우리가 올라온 길... 그 길은 자세히 보세요.
버스가 지그재그로 올라가는 모습이 보이시죠 ??
정말 경사진 길이죠... 이런 길을 2시간 정도 올라가야 하니....
이곳 와이나픽추에도 잉카인들이 요새를 건설했습니다...
낭떠러지에 이런 건축물을 지었다는 것 자체가 정말 대단합니다.....
목숨걸고 만들었겠죠 ?
구름 사이로 마츄픽추가 신비로운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여기 와아니픽추에서 보니 색다른 모습입니다..
이런 험한 곳에 마을을 만들다니 ... 스페인군에 쫓겨나 ...결국 이곳까지 ....
살기위한 그들의 처절한 몸부림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정상에 있는 와이나픽추 표지판입니다.... 감회가 새롭습니다...
와이나픽추 정상에서 본 마츄픽추 전경 왼쪽 중간에 관람객들이 개미처럼 보이죠 ??
버스를 타고 마츄픽추로 가는 코스가 선명히 보입니다... 오른쪽에는 우르밤바강이 흐르고..
그 뒤에는 잉카인들이 마츄픽추를 버리고 피신했던 길인 "잉카 트레일" 이 있습니다..
모든 산악인들의 로망이라죠. ?
무척 위험하고 험난하지만 그만큼 기억에 남는 트래킹 구간이랍니다..
이곳에서 점심( 빵 몇 조각이었는데 그렇게 맛있을 수가.. )을 먹고 우리는 하산을 합니다..
일행들이 안쪽으로 붙어서 내려갑니다...
바로 밑은 낭떠러지라 안으로 붙어서 갈 수 밖에.... ㅎㅎ
여기서도 이들은 초소를 만들어 놨습니다...
목숨 건 피신의 흔적입니다..
한 외국인 여성이 한가로이 앉아 풍경을 감상하고 있습니다....
위험할 텐데...흐 ~~
마츄픽추보다 더 경사가 있는 계단식 밭..... 이런 곳에도 밭을 만들다니....
단 1평이라도 먹고 살기 위한 터전을 마련하려는 그들의 처절함을 느껴집니다..
한 여성이 절벽끝에 머리를 대고 휴식 (?) 에 빠져 있습니다.
위험한 휴식이군요....ㅎㅎ
우리 일행중 한 사람이 이 그 옆으로 가서 따라해 봅니다....
그 여인은 머쓱한듯 웃더군요 .... ㅎㅎㅎㅎ
봉우리들이 병풍처럼 서 있습니다..
그 밑에는 강이 흐르고 기차가 옆을 지나갑니다....
그림 같은 풍경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시 우리는 마츄픽추에 내려왔습니다... 오후가 되어서인지 구름이 걷혔군요 ~ 해서 .........
생각난 것이 잽싸게 아침에 갔던 전망대로 가자...
그럼 책자에서 본 마츄픽추 전경이 나오겠지 ????
이 장면입니다...
흔히 마츄픽추하면 이 사진을 떠올리죠..ㅎㅎㅎ
전망대에서 찍은 구름 걷힌 마츄픽추의 전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