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체에 산소공급을 방해하는 가스 :
1) 헤모글로빈의 장애 -이산화염소, 일산화질소,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2) 세포내의 효소장애 -시안화수소
* 인체의 세포를 파괴하는 자극성가스 : 염화수소, 아황산가스, 일산화질소, 이산화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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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모글로빈의 설명>
인간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온몸의 조직에 산소를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하는 물질이 바로 핏속의 헤모글로빈이다. 헤모글로빈과 산소의 결합은 매우 약하기 때문에 산소의 농도가 높을 때에는 산소와 헤모글로빈이 결합한 산화 헤모글로빈의 상태로 존재하지만, 산소의 농도가 낮아지면 결합이 깨져 산소와 헤모글로빈이 분리된 상태로 존재하는 특징이 있다. 일산화탄소도 산소와 마찬가지로 헤모글로빈과 결합할 수있다. 문제는 헤모글로빈과 일산화탄소의 결합은 산소의 약 210배로 무척 강하기 때문에 헤모글로빈이 산소와 결합할 수 없으며, 산소와 결합할 수 없는 헤모글로빈은 우리 몸에 산소를 공급할 수 없어 결국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그리고, 신체 조직 중 가장 많은 산소를 필요로 하는 곳이 뇌이므로, 일산화탄소를 흡입하면 뇌가 가장 먼저 많은 손상을 입게 되어 생병을 잃거나, 정신적, 육체적으로 휴유증이 남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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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염소>
이를 영아들이 섭취하면 체내에 헤모글로빈과 결합해 산소 운반 능력을 떨어뜨리는 청색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이산화질소, 일산화질소>
배기가스에서 나오는 질소 산화물에는 산화질소(NO)와 이산화질소(NO2)가 있다. 질소 산화물은 물에 녹으면 질산(HNO3)이 된다. 따라서 그 피해는 아황산가스와 비슷하다. 단 특이한 점은 질소 산화물은 혈액 중의 헤모글로빈과 결합하여, 헤모글로빈은 산소를 결합할 수 없는 상태의 메트헤모글로빈(메테모글로빈,methemoglobin)으로 되어 혈액의 산소수송능력을 저하시켜 폐사에 이르게된다. 이와 같은 현상을 메트헤모글로빈증이라 한다.
<일산화탄소>
산소가 충분하지 못하면 연료 중의 탄소는 일부가 이산화탄소 대신 일산화탄소로 된다. 일산화탄소는 연소가 덜 된 상태로서 대단히 유독한 기체로 사람이 흡입하게 되면 혈액 속에 있는 헤모글로빈과 강하게 결합한다.
일산화탄소의 농도가 2%라는 것은 20,000ppm을 의미하는데, 사람이 보호장비없이 이 상태에서 숨을 쉬게 되면 2분안에 정신을 잃고 쓰러지게 되고, 몇분뒤에 숨을 거두게 될것이다. 이것은 우리 몸속 피에 들어있는 헤모글로빈이라는 것이 일산화탄소를 만나면 카르복실헤모글로빈으로 바뀌어 허파의 산소를 뇌나 몸의 다른 곳으로 옮겨주는 본래의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이산화탄소>
이산화탄소를 마시는 것은 상대적으로 그다지 몸에 해롭지 않다. 대개 이산화탄소를 마시면 보통때보다 숨쉬는 것이 더 빨라지고 더 깊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10%이상의 이산화탄소농도를 가진 공기를 마시게 되면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생길 수는 있다.
<시안화수소>
시안화수소는 일산화탄소의 10~40배나 더 몸에 해롭다. 이것은 질소가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있는 물질이 산소가 부족한 상태에서 탈 때 생길 때 생기는데, 이런 물질에는 울,나일론,아크릴로니트릴 중합체, 요소수지, 폴리우레탄 따위가 있다.
시안화수소를 들이마신다는 것 자체가 헤모글로빈이 산소를 운반하는 것을 방해하지 않는다. 하지만, 헤모글로빈이 산소를 이동시키더라도 세포에 있는 효소가 산소를 받아들여주어야 하
는데, 시안화수소는 이 세포의 효소를 무기력하게 만들기 때문에 세포가 더이상 산소를 받아들이지 못하게 되어 몸에 해롭다.
핏속에 0.2ppm의 적은 양으로도 입에 거품을 물게 된다든가, 매스꺼움,정신착란,어지러움 등이 생길 수 있고, 그 이상의 양이면 정신을 잃고 쓰러지거나 혼수상태를 가져올 수 있고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염화수소>
염화수소는 자극성 기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염화비닐수지같이 염소와 수소가 포함되어 있는 물질이 불속에서 열분해한 뒤 염소와 수소가 결합하여 만들어지는 것이다.
염화수소 75ppm의 적은 양이 눈과 상부호흡기관을 심하게 자극한다. 이렇게 농도가 낮은 염화수소는 대개 상부호흡기관에서 흡수되고 허파까지 들어가는 양은 얼마되지 않는다. 하지만, 염화수소가 연기입자와 뭉치면 허파까지 들어갈 수 있다. 공기중에 1000ppm이상의 염화수소가 있는 상태에서 숨을 쉬면 당장 어떤 안좋은 상태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허파가 망거져서 나중에 죽을 수도 있는데, 대략 20분동안 이런 상태에서 숨을 쉬게 되면 폐가 다시 고쳐질 수 없을 정도로 망거져서 죽음에 이르게 된다고 한다.
<아황산가스>
아황산 가스(SO4)는 석탄이나 석유 같은 화석연료에 함유되어있는 유황성분이 연소하면서 발생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가정용 무연탄과 공업용 연료용 및 대형건물 난방용의 석유에서 많이 발생하고 자동차 배기가스에서도 일부 배출된다.
아황산 가스는 생물체내에 흡수되면 물에 녹아 황산(H2SO4)이 되므로 피해를 입히게 된다. 아황산 가스는 호흡기 기관에 흡입되면 호흡기 세포를 파괴하든지 기능을 저해함으로 저항력을 약화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