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S5dcSZXdc7c
🍀
마누라 가기전에는 외모에 대해 전혀 신경 쓸 일이 없었다 .
태생이 까치머리라 승깔은 타고나게 생겼다고 매번 뒷담화를 듣던터라, 조그만한 마누라 손에 우왁스레 끌려 미장원에서 파마라는 것을 하게 되었다 .
헤어 스타일 하나 바꿨는데 ......
아주 아주 부드러운 남자로 변모하고 말았다 .
거기다 원장님의 지나친 머리 사랑으로 염색아닌 검정색 코팅까지 얹어 주었으니 내가 보아도 이 정도면 업계로 진출할만한 기초적인 기본은 갖춰진 것 같았다.
그 때 마누라 하시는 말씀.....
" 당신 조심해 "
무슨 뜻인지 눈치로 밥 먹고 코치로 국 마시던 놈이 그걸 모르겠나 !
지금이야 팍삭 꼴아서 제 나이 그대로 정답이 나오지만 사십대 후반에는 열 살은 깍아줘도 될 만큼 童顔이라 뭐 잘난 남편 바람날까 걱정도 되셨겠지 ~
" 흐흐흐 염려 붙들어매슈 . 내가 한 눈 파는거 봤수 . 보석 같은 마누라 옆에 두고 ...."
물론 그날 밀린 일수 한꺼번에 찍느라 심야 근무에 밤을 꼬박 새웠지만 말이다 .
코피가 한 말이면 아침 밥상이 화려해진다.
🍀🍀
각설하고 아내가 가고 난 후 아이들이 걱정하는 눈치였다 .
별 일도 아닌데 지속적으로 늙어 가는 나의 모습을 보고 지들끼리 의논을 하였나 보다.
" 아빠 , 이거 입어 보세요 . "
들고 온게 양복 한 벌이었다 .
"수준하고는 ....쯧쯧"
아이들 이야기를 들으니 후줄그레한 모습으로 성당엘 간다거나, 여친이나 친구분들 만나지 마시라는 뜻이었다 .
바지통이 넓직한게 영 시원치 않다.
챠콜 그레이에 잔체크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나는 청바지를 무척 싫어했다.
데님의 원천이 어떤 건지도 알지만, 격식을 차려야 할 만한 곳에도 청바지를 입고 개폼 잡는 놈들을 보면 경멸까지 했으니 말이다.
아내에게도 " 내 눈에 흙이 들어오면 그 때 청바지 입으라 " 고 할 정도 였다 .
그런 놈이 무슨 귀신이 씌었는지 청바지 한 벌을 샀다
소위 샌딩 처리가 예술적으로 뽑힌 거의 스키니 수준의 청바지를 말이다 .
유명 메이커야 너무 비싸서 대충 우리나라 중저가 데님으로 샀다
" 어떠냐 ?"
떵배 아래 늘씬하게 뽑힌 간지나는 핏에
새하얀 운동화 ( 색깔있는 운동화는 운동화가 아니다 ) 로 마감처리하니 ~
아이들 눈이 아니 정신까지 나갈 정도였다고.
그 사건은 개혁 아니 혁명적 조치였다 .
" 멋 있어요 "
" 확 젊어지셨어요 "
아암 내가 누군데 ~
소싯적 생각해서 B.B농구화도 한 켤레 샀으나 신고 벗는 일이 너무 귀찮아 지금껏 신발장 안에서 잠자고 있다.
버리지못하는 이유가 B.B는 그 시절 혁명의 휏불격이었으니 언젠가 기분 내키는 날 한번쯤 신어 보려 한다 .
혼자 된 이후의 나의 소신은 "철저히 깔끔하게 씻고, 단정하게 입자" 이다.
뭐 여자나 꼬시려고 주재비 뽑는 짓꺼리는 절대 아니다 .
또 껍데기에 혹하고 넘어 올 여인네들도 없는 세상이 아닌가 !
덜 떨어진 여인네가 없는 세상은 삭막하다.
나처럼 어수룩한 놈의 눈길에도 털컥 마음주고 또 주고 무한히 줄 수 있는 , 그렇고 그런 사춘기 시절의 설레임으로 무한행복에 젖어들 껀수 하나 안생기니 말이다
처조카 결혼식 때 아들 딸. 예비사위. 나 넷이서 주욱 뽑고 예식장엘 갔다 .
휘황찬란에 삐까번쩍이었다.
"연예인 입장이오 ~" ^^
뒷담화가 귀까지 들려 왔지만 개의치 않았다
무슨 뒷담화 ?
마누라 죽고 번들번들 거리게 입고 다닌다고 .
혹시 바람나서 새 여자라도 생겼냐고 ~
또 생기면 어때 ?
내가 먼저 갔더라도 마누라한테 했던 말 " 나 가거든 당신 지켜줄 만한 놈 있으면 붙잡아 !"
예전엔 노가다나 다름없는 기계를 만지다 보니, 외모나 의복에 신경 쓸 일도 없었고
있던 옷들도 유행 지난 것들 뿐이었다.
외출하는 일은 기껏 성당 아니면 동갑네 번개가 전부였다.
혼자가 되고나니 우습게도 동정의 눈길이 동정의 말 한 마디는 결국 내가 궁상스럽다는 것으로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사고의 변화 , 생각의 전환이 필요했다
나를 돋보이게 하는 것은, 내 주변 사람들을 돋보이게 하는 행위이다 .
그렇다고 없는 주제에 한 벌에 몇 백만원이 넘어가는 옷을 걸칠 수 있겠나 ?
한 해 두 해 지난 재고 의류중 고르고 골라서 내 몸에 맞게 수선해서 입으면 그만이지 .
그렇게 성가대에 앉기도 하고 (성가대 단복 입음) 집안 행사도 가고, 친구도 만나고, 싱글벙개도 가고 그랬다 .
사치가 아니라 나의 품격을 지탱하기 위해서라도
생각과 말과 행동을 깊고 무겁게 해야겠다
그러나 다정다감한 성격과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다
공연히 무게 잡다가 속에서 불이나서 타 죽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그래서 기준을 정한 것이 "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나 답게 살아가자 " 였다.
多情도 病이다.
나이가 들면서 주변이 좁아진다
얼마의 시간이 지나야 서로를 알 수 있나 ?
참가치를 서로 알아야 할 그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
🍀🍀🍀
나이 따라 쫓아오는 노인네의 향기.
아직 그런 경우는 없다만 혹시나 손녀 딸이
" 하부지 냄새 나 "
하면서 품에 안기기를 거부하면 그것 또한 생을 포기해야 할 시기가 아니겠나 .ㅋㅋ
우선 중요한 것은 노인네 향기가 풍기기 시작되는 귀의 뒷부분 . 옴폭 패인 부분을 정성껏 세척하는 일이 아주 중요하다.
거기부터 시작되는 노인의 품격을 망가뜨리는
유쾌하지 못한 체취 !
그 묘한 냄새는 과거 나이든 노인의 곁에 다가서면
맡을 수 있는 기억의 냄새였다
물값 아끼지 말고 씻어야 한다
어미의 태줄에 연결되어 안락한 십 개월의 자세로
욕조에 몸을 담궈 보라
폭포수 같은 샤워기 앞에서 인류 태초의 모습으로
물을 맞아 보라
🍀🍀🍀🍀
적어도 곁에 사람이 머무르고 싶어할 만큼 준비를
하며 살아야할 것이다
눈 에는 눈. 이 에는 이 .코 에는 코 .
그렇다
코에는 코로 대항하면 될 일이었다 .
그때부터 향수에 탐닉하기 시작했다.
향수의 효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 때이다
겨울용.여름용 . 봄가을용 .
스포틱한 아쿠아 향 . 중후한 숫컷의 향.
정말 다양한 향수들이 있다
여인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로맨틱향 .
혹자는 여인의 마음까지 절도질 한다는 페로몬 향수도 있다해서 큰맘 먹고 손에 쥔 적이 있었다.
국적도 수상한 물건이 비싸긴 더럽게 비쌌다
.30ml 일금 오만원 ~
가짜 같아서 던져 버렸다 .
사실 사용처가 없었다 .
또 향수로 여인네 꼬시고 싶은 마음은 내 자존심이 허락치 않는다.
지금은 불가리옴므 블랙을 자주 사용한다 .
졸라 비쌋던 버버리는 뽐푸질하다 쏟아서 반 이상을 날려 버렸다 . 몽블랑 . 존 바버토스.( 째끔 남았음) .말 그려진 페라리 라이트 . 다비도프 ~ 없는 살림이라 명품은 쳐다도 못본다.
요즘은 저렴한 걸로 바꿨다.
백화점 향수 코너에서 시향이라도 할 냥이면
슬며시 물어보는 가격은 혼절할 정도였다
없는 티를 낼 수도 없으니 시향만 하고 미소로
다음에 꼭 사러 오겠다 공갈을 때린다
" 조 말론 , 디올 소바주 , 바이레도 , 블르드 샤넬 , 크리드 등등 50ml 기준 20~40만원 상당의 소위 "니치 향수"는 내게는 그림의 떡이었다.
물론 그깟것 한 병 내지르면 그만이지만 내 삶에 미친 지랄이 될 것 같았다
불가리도 사위가 선물 했으니 기분좋게 받았으니
그 향에 스스로 취하고 중요한 자리를 갈 때는 뿌리고 갔다
삼 년전 생일에 아들이 거금의 " 톰포드" 향수를 선물로 주었다 .
마침 불가리가 다 떨어졌던 참이라 얼마냐고 물었더니 웃기만 하고 " 그냥 쓰시라" 고 했다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이런 .....
Tom Ford 스웨이드 세 병 값 .....
이런 이런 ....." 토바코 바닐 "
그 때 신상으로 나온 거라 깍을 수도 없는 가격이니 무려 60 만원 정도였다
속으로 욕을 했지만 개폼이라도 잡아야 할 자리라면 조심조심 꼭지를 눌렀다
가을부터 늦겨울 까지라 소중히 보관하고 있다
집에서나 회사에서나 혼자인데 물론 출퇴근도 애마를 혼자 끌고 다니니 향수의 진면목을 피울 곳이 없다.
언젠가 번개 때였다.
누가 묻더라 .
" 무슨 향수 쓰느냐 "고 ~
헐 ~ 얼마나 놀랐는지 !!
요즘처럼 코 가리개로 철저하게 후각을 방어하며 다니는 세상에, 향수 한 두점 뿌린 것을 알아 보니 그 얼마나 감동 감격 감사하지 않을쏘냐.
그 여인을 다시 만난다면 샤넬 NO 5 . 오드 빠르팽 에디션 으로 선물하고 싶다 .
시간이 없다
한정판이라 몇 개 안 남았다 .
빨리 자수해서 복 받았으면 좋겠다 .
어쨋건 어느 자리에 가든 그 자리를 빛 낼수 있는 자세가 되어 있는데도 .
막상 갈 곳이 없다 ㅋㅋㅋ
이러한 내 모습이 신기한가 보다
아이들은 우리들 보다 멋내고 다니신다고 한다 ~^^*
"기특한 것들 "~
돌아오는 일요일 아니 주일 날
자포니카라도 구워야겠다.
🍀🍀🍀🍀🍀
아내에게 청바지는 절대로 안된다고 우겼던 내가
이젠 내가 뻔뻔스럽게 데님에 색바랜 자켓 하나 걸치는 데님 중독자가 되었다
세상 나 같은 놈만 있더라면 화장품 회사는 몽땅 문을 닫았을 것이다 .
가물어 가는 가죽 세포에 정성껏 로션으로 쓰담으면서 아이들에게 너무 초라한 청승맞은 아비가 되지 않겠다고 몽블랑 아쿠아를 퓨숙 ~ 퓨슉 ~ 자아도취에 잠겨 본다
밖에서 초겨울비가 창문을 두드린다
나가서 맞담배라도 해 주고 들어와야겠다.
일요일의 밤이 깊어간다
따듯한 밤이 되길 바란다 .
글을 쓸 줄 몰라서 사랑한다는 표현이 서툴다
이해해 주길 바란다 .
안녕 .
꿈나라 Express ~
김광석의 " 혼자 남은 밤 "
외로워 죽기 직전의 벗들은 보라
들어 보라 ~
젠장 , 게으름이 생활화 된 까닭에
머리 염색은 하지 않는다.
그러나 부드러운 머릿칼만큼 마음도 부드럽다 .
세상은 나쁜 남자가 대세라는데 .....
이참에 나도 못된 놈이 되어 볼까 ?
" 야 세상에 여자가 너 하나뿐이냐 ! 확 !!!"
.☕
2021.11.14 初稿
첫댓글 예전 다른 카페에 올렸던 글입니다.
쪼매 거시기허니 거시기허게 보소.
선곡은 정말 언제나 탁월하십니다
글고요
쪼매 거시기한기 아이고
마이 거시기합니다 선배님~^^
@세인 흐메 ~~ 우쨘디야
그시기해부렀네 ~
으째쓰까이 /~~~^^
재미나고 멋진글 잘 보고 갑니다^^
재미나긴 .....
궁상떠는 소리지라 ....ㅋㅋ
정주연님을 이전카페에서 첨 뵈었지요..
아마도 그때도 출석부가 아니였나로 기억해요.
아마 주연님 글 보고파서 기다리며 보았던 애독자 ㅋㅋㅋ
정주연님, 그 은발도 탐스럽고 아주 멋져요..부럽부럽..
다음 모임에서 뵙게 되면 은근 기대됩니다...향수 ㅎ
삭발하고 갈까 싶어유
너무 더워요 ㅋㅋㅋㅋ
향수가 기대된다는 겁니까 ?
아님 이 노인네가 기대 된다는 겁니까 ? ㅋㅋㅋ
요즘은 여름용 몽불랑 인데 2시간이면 다 날라갑니다 ㅋ
@정주연 ㅋㅋㅋ
삭발이요????
모..
또...
삭발추천!!!
@프란체스카 아미타불 ........
또악또악또악 또악또악또악......
목탁소리 들어 보실라고 ?
ㅍ ㅎㅎㅎㅎㅎ
와~
향수에 멋을 아는 남자
좋아요 ㅎㅋ
저도 향수 억수로 좋아하거든요
정주연님 글 속에 파묻혀 웃으며 잘 공감했습니다!
오늘도 멋진 생각으로 좋은날 되세요~
늘 행운이 팡팡 ~
막대사탕 하나씩 잘 먹고 있습니다 ㅎ
감사했습니당!
처음엔 겉멋에 ....
자꾸 시들해지니 발악으로
이제는 교활한 눈빛으로 여인들에게 아첨 아부라도 하고 싶어서 ...ㅋㅋㅋ
라떼님에게 향수 선물은 아직 할 수가 없지만 대화의 소재꺼리로 향수이야기도 괜찮을 듯 합니다
5ml 샘플 향수라도 챙겨올까 ???? 싶기도 합니다
글빨이 아주 맛깔나게 장난이 아니십니다
저는 요즘 글쓰기조차 귀찮고 게을러져서 글쓰 기 보다는 퍼다나르는 형편이라서 주연님의 글빨이 더욱 빛나보이십니다
저는 화장품은 향수는커녕 로션이든 스킨이든 자연그대로의 모습으로살며
마눌있을땐 거의반강제로 염색도 하고했는데
혼자가된 이후로는 염색이 뉘집애들 이름인지도 모르고 살고있고요
옷도 패션보다는 편한위주로 남들의식않고 살다보니 주연님에 동화가 아니될수없군요
그런데 딱하나 담배는 끊으시길 권해드립니다 ㅎㅎㅎㅎ
멋진 글솜씨
자주 접할수있기를 원합니다
담배를 피우는 남자
관 속에 들어갈 때쯤이면 끊을지 모르겠습니다만 ... 제 마음을 송두리째 훔쳐갈 여인이 생긴다면 그때쯤 고민해 보렵니다 ...
화장품 비싸지도 않으니 매일 바르세요 .빛나는 얼굴은 곁에 앉은 여인네도 몇 번이고 훔쳐보게 됩니다 ^^*
미소 머금으며 글을 재밌게 읽다가
정주연님이 어떤분이신가
궁금함을 느꼈는데
사진 올려주신 센스~~^^
아버님에게 고급진 향수 선물하는
자녀분들이 멋지네요
얼마전에 전철타러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에서 제
앞에 서있던 뒷모습이 멋져보이는
외국남자분 한테서 맡아보았던
은은하며 고급졌던
그 향수가 생각 나네요^^
아들에게 선물받고 므흣해지기는 오랫만이지요 .ㅋㅋㅋ
예전 어린이날 아들이 커서 돈 많이 벌어서 엄마 세계여행 시켜준다고 한 이후로 ㅋㅋㅋ
물론 칠순 선물로 장난감 자동차 한 대 받았으니 여한이 없습니다 ㅋㅋㅋ 자랑질이나 하자
혹시 만날 기회가 있다면 꼬릿한 향수라도 쳐바르고 뵙겠나이다 ^^*
아름다운 추억속에 한참을 헤매다가 이제
제정신으로 귀한 한것같네요 😆
멋진 정주연씨의 추억을 응원합니다 👍
아름답긴요 ....
참나 ... 마눌보다 이쁜 애인 손에 끌려서 미장원에 가고 싶은디 ㅋㅋㅋ
@정주연 꿈 꾸세요~~~^^
@프란체스카 꿈인줄 알았네 ㅋㅋㅋ
놀래라 헤헤헤
@정주연 한때 정주연님 글에 흠뻑 허우적 ㅎㅎㅎ
은발엔 신경쓰지 마시고 건강만 하세요 ㅎㅎㅎㅎ
@프란체스카 네 ~ 늘 고맙지라 ^^*
정주연님~
유려한 글솜씨가 넘 부럽습니다
특히 여러 문장들 중에
싫어했던 청바지 "데님"(Serge De Nimes) 의 원천이 어떤 건지도 아신다는 것과
"밀린 일수에 심야근무"와
"적어도 곁에 사람이 머므르고 싶어할 만큼 준비를" 이란 글귀가
눈에 쏙 어필이 됩니다,
이후에도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글 많이 쓰시길 기원드림니다~^^
어헛 !!
부러우면 패배한 것입니다 ㅋㅋㅋ
유려한 글솜씨는 아니구요 그저 시시껄렁한 잡문입니다
어쨋건 " 곁에 사람이 머무르도록 준비 " 는 하지만 웬지 갈수록 사람이 두려워집니다
쉽사리 情을 준다는 게 무서워집니다 ㅎㅎㅎ
흰머리 휘날리며 향수냄새 풍기면
좋아하는 여학생들도 적지않을 것 같습니다.
글쎄요 ㅋㅋㅋ
능력 밖이기도 하지만
껍데기에 심취하는 상대는
거절해야겠지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