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난감합니다. 괜히 우리쪽에서 미안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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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인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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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9월에 신랑의 양복을 세탁소에 맡겼습니다.세탁물이 좀 많았죠 한복을 포함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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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양복하의를 세탁소에서 분실했습니다..그것도 결혼예복인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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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도에 봄에 사서 몇번 입어보지도 않았는데요. 첨엔 참 황당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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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소측에서 하의를 보상한다는 조건으로, 우리는 하의 물색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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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옷을 구입한곳 부산 광복동, 연산동, 김해 가볼만한 곳은 다 돌아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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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더군요..세탁소측에서는 그냥 웬만한것 맞춰입어라고 아님 다른 제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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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어라 하고..그런데 우리 맘이 그런가요..양복이란게 상,하의가 다르면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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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가 없으니까 어쨌거나 찾아보려고 하고 그러다 시간이 이렇게 많이 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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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적으로 LG옷들이 돌고 돌아서 양산 매장으로 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곳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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갔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사이즈가 맞지 않네요..우리신랑이 좀 크게 입거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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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결국 포기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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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소측에서 10만원 보상해준다는걸 12만원에 합의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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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복값이 80만원인데 말입니다. 하기야 바지만하면 30만원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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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사람대로 고생하고 돈은 돈대로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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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찾으려고 많은곳을 헤메고 다녔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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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만원으로 뭘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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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봄 양복은 한벌 있어야 할것 같은데. 정말 쌩돈 나가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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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까워 죽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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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세탁물을 잘 확인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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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세탁물 보관증"은 꼭 받아두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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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해서 말인데요 작년 9월쯤에 남자 양복하의를 세탁소에 맡기신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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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한번 해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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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갑오에 사는데 세탁소에 보니까 접수를 해서 공장에서 세탁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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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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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가 LG마에스트로 사이즈가 38정도 되거든요 색상은 곤색과 검정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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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한가지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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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제같은 경우가 생기면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문의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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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야 늦게 알아서 어쩔 도리가 없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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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혹시 우리꺼랑 바꼈나? 우리 아자씨 양복도 마에스트로 감색인데... 세탁소에서 가지고온뒤로 한번도 안꺼내봐서... 설마 그럴리야있겠어요 언니 속상하시겠네요
캔디님! 60년대 모임에서 뵈었는뎅... 반가워요. 그런데 신랑님 한 허리허시는데요~
어디 세탁소인가요? 정말 무지 속상하셨겠어요,,저는 20만원넘는 패딩조끼를 5만원보상받았습니다.세탁하다 볼펜에걸려 옷이못입게됐나나요,,하얀손세탁이었죠,,저 그세탁소 스티커만봐도 열받습니다.&*%$#@%
ㅋㅋ 언니 몇일전에 문화센터에서 영은이랑 나오는거 본거 같애요..!!!!
님은 보상이라도 받았네요. 우리는 신혼여행가서 세탁을 맡겼습니다. 돌아오는날 입을려고 하니 위아래가 다른겁니다. 그래서 그쪽에 문의하니 바뀌지 않았다는겁니다. 그래도 명색이 신라호텔인데 설마 그런실수를 하겠냐 싶어 그냥 돌아왔습니다. 피로연때 친구들꺼랑 바꿨을수도 있겠다 싶어 다 물어봤지만 아니지 뭐예
결국 그 결혼예복은 하루를 입었는지도 모르고 잊어 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