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나조차도예상하지못했던말을내뱉은 우빈이의모습에눈만깜빡이면서 우빈이를쳐다보고있는데
내가계속 우빈이를보는게싫었는지 민우오빠가조용히내몸을자신에게돌렸다.
"야-__-변은아"
"..어..어!?"
"니남편여깄거든?"
"....하하...알지..."
".......죽는다?"
"....픽-,"
"야이이우빈넌뭘웃어?"
"헤헤아니에요~"
"니가아무리은아를뺏으려그럴려고해도잘안될거다"
"승자는차차알아가겠죠..."
은근히보이는 둘의 눈싸움을뒤로 운하오빠.나.민우오빠.운하오빠.이렇게같이학교로향했다.
"아민우오빠오빠졸업식언제야?"
"한1주일뒤?"
"흐흐..그렇군"
"뭘그렇게쪼개"
졸업식날 오빠들을괴롭힐생각에들떠있을동안 학교에도착해서각자반으로흩어졌다.
"...어..우빈아.너내옆반이야?"
"응^__^!!!!!!!!"
"...픕-,그래수업열심히들어~"
담임의지겨운조회가끝나고 경선이가나한테달려와물었다.
"야..야!!!!"
"어?"
"..우빈이..어떻게된거야?"
"..말하자면길어..."
"쳇...."
"...나중에말해줄게!"
"알았어~"
그렇게수학시간이시작됐고 수학에는관심없는나는 핸드폰으로 게임만하고있었다.
"..어...문자네..누구지?"
수업중에 문자가왔고 확인한결과민우오빠였다.
[오늘3교시만하지?수업끝나고잽싸게이우빈뺴놓고교문앞으로나와라]
우빈이만빼놓고오라는 오빠말에웃음도났지만 한편으로는 나때매친했던사이가갈라지는게아닐까하는걱정도됐다.
어젯밤에 잠을못잔탓에정말잠깐만자야지한게 벌써일어나보니3교시가시작될려고할쯤이였다.
"경선아!!!"
"어?"
"나왜이렇게오래잤어?선생님들이뭐라안해?"
"내가아프다고했찌!!잘했찌>_<"
"........어...어...그래그래"
"표정이왜그러냐-__-?"
"...니가귀여운표정하는건처음이라서"
"푸풉.....나도이제운하오빠포기하고...다른남자친구사겨야지...외로워죽겠다."
"그래!잘생각했어!그러면나좀만더잘테니깐~아프다고해줘!"
경선이가 싫다면서욕을하기도전에 엎드리자마자 잠이왔다.
.
.
"은아야~~~~~~~~~"
"아이씨..좀만더.."
"-__-잠버릇은여전하구나?"
"아!!진짜벌써끝났어!!!?어..우빈아"
"헤헤집같이가자~"
"아니..그게..나민우오빠랑.."
"민우형이랑같이가기로했어~?같이가면되지*^__^*"
뭐라고말하기도전에 내가방을들고서는 내손목을잡고 반을뛰쳐나왔다.
"아파...ㅠ_ㅠ.."
"헤헤미안.근데민우형어딨는데?"
"아...교문앞에있는댔어"
"그래그래가자~"
운동장에있는돌을발로쳐가면서 걸어갈쯤에 교문에서있는민우오빠와하람이언니가보였다.
"누나왜왔어?"
"에이~동생학교에온게뭐가어때서"
"아......"
"집에가자~태워줄게"
"아니야.은아랑가기로했어"
"은아?저기?어떤남자애랑있는데?"
나를손가락으로가르키며 말을하는 하람이언니행동에 당황했지만 민우오빠가와서나한테따지듯이말했다.
"야!변은아!너왜이우빈이랑같이있냐?"
"아니..그게..내가혼자..올려고..."
"아~형~제가끌고왔어요~"
내가말하려는말을뚝끊고 우빈이가민우오빠에게얘기했다.
"그러냐?남자애들이눈독들일까봐데려다준거냐?고맙다?이제집에가라"
"에이~저기이쁜누나가형기다리고있는데저누나랑가보세요.저는오랜만에은아랑갈게요"
"뭐......뭐?"
"그래..오빠..그렇게해"
나도모르게 정말나도모르게 속에서튀어나온말이다.그말에순간민우오빠도표정이굳어졌다.
"....뭐라고?"
"..아...그게..."
"...하..그래..좀있다전화할게"
라며말하고 뒤돌아서는 민우오빠의쓸쓸한모습과달리하람이언니와우빈이는그저방실방실웃었다.
"자~이제방해꾼도사라졌겠다.출발해볼까?"
"..어?"
"헤헤!가자!!!!"
가자는말과동시에 학교뒤에있는공터로가 자기오토바이인듯한파란색오토바이에있는헬멧을내게씌어주고 시동을걸기시작했다.
"에이뭐야.왜옷자락을잡아"
".....그럼..."
말을끝내자마자 내손을 자기허리에다가갖다대는 우빈이의행동에나도볼이빨개졌다.
"..아..우빈아..ㅠ_ㅠ"
"자~출발한다"
출발한다면서 도착한곳은 시내의한떡볶이집
"......어..여기는...."
"응맞아.너랑나랑맨날먹었던곳"
"......아...."
"이제부터는너랑나랑함께했던추억하나하나씩다해볼꺼야*^__^*"
빙긋웃으면서 떡볶이집으로들어가는우빈이를주인아주머니꼐서웃으면서맞이해주셨다.
"어이구~우빈이아니야?옆에은아도왔네?"
"..아...네아주머니안녕하세요~"
"응그래~왜이렇게뜸했어..."
"아...그게..우빈이랑..."
"아~은아가저한테삐져서한동안못왔어요~헤헤아주머니떡볶이2인분이랑순대2인분주세요"
또또또내말을끊고서는 자기말만하는우빈이의모습이미웠지만 한편으로는예전보다많이웃고
밝은모습을 보여주려는 우빈이의행동이더좋았을지도모른다.
"우아...여기얼마만이냐..."
"헤헤그렇지~?"
이런저런얘기를하고있는데 드디어주문한음식이나왔고 우빈이가나한테먹여주려고할때
"아...맞다"
"응?"
"....너..매운거못먹지?"
라며 정수기앞으로가물을가져오더니 떡볶이를물에씻어서줬다.
"..에이...나..매운거잘먹어..."
"안되~너매운거못먹여"
이렇게걱정해주는 우빈이의모습에나도모르게 마음이흔들릴뻔했지만민우오빠생각을하고는떡볶이집에서나왔다.
"자"
"이게뭐야?"
"사진이지"
"무슨사진?"
"내사진.....나보고싶을때........보라구"
"......어...?"
"니가갖고있어*^__^*"
"....내가왜....."
".........그냥....*^___^*
".........."
".....헤헤이젠!..흠..지금쯤이면야간개장했겠군놀이동산가자!"
"놀이동산?"
"......응!!!가자!!!"
헬멧을씌어주고는 도로를달릴때 나도모르게 우빈이의허리를감싸자 우빈이는흡족한미소를지었다.
"재밌겠다!!!"
"역시!은아너도좋아할줄알았어!"
"헤헤..아맞다...민우오빠한테전화올텐데..."
민우오빠한테전화올것을걱정하면서핸드폰을만지작거리는 나를보고는내핸드폰을뻇어서
배터리를뺀후 자기가방에넣어버렸다.
"어...!!우빈아!!왜그래"
".....방해되고싶지않으니깐"
".........."
"가자~"
우빈이와오랜만에오는 놀이동산에신나서 이것저것타다가지쳐서 결국집으로돌아오고말았다.
"헤헤..고마워...!내일보자"
"은아야"
"응?"
"안아보기....."
안아보기라는말을하고는 한참동안안고있다가 내볼을잡아늘어뜨리면서얘기했다.
".....내일은....내일은...."
"응?"
"20개중에손잡고명동걷기....."
"...............?"
"...헤헤아니야..들어가봐"
".....아니야..너들어가는거보고들어갈게빨랑가"
"......픽-,그래그럼내일보자~"
집대문앞에앉아서 우빈이가그렇게뛰어가는걸보고 우빈이가오늘했던말이무슨말을의미하는걸까생각하고있다가 한목소리에정신이들었다.
"민우가오늘그렇게신경질부렸던이유가...은아너였구나"
첫댓글 ...............하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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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도명동걷기!!우하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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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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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하람이??? 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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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지??하람이예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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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야?그 하람이언니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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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우빈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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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편기대할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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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굴~~~까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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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람??????? 아님 운하???????? 아니다 하람이겠꾼 ㅡㅡ 좀 방해하지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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