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긴 구정연휴가 생겼는데
마땅히 갈곳을 못 정하고 있었다
오랫동안 같이 산행한 산친구가
"언니 구정을 어떻게 보낼건가요 ? 묻는다
아직 마땅한 곳을 못찾았다고 하니 같이 여행을 가잔다
서울에서 그리 멀지도 않고 볼거리많은 단양으로,,,
재작년에도 연휴에 그 친구딸과 같이 한 여행과 산행이 무척 기억에 남고 좋았던 생각에
두말도 않고 오케이를 했다
설다음날 출발
1박2일의 여행 계획을 꼼꼼이 챙기기 시작했다
설 날
새벽부터 일어나 일출을 보려고 초안산을 갔는데
아쉽게도 날씨가 흐려 일출은 보질 못했다
오랫만에 초안산을 한바퀴돌고
아 점을먹고 짐을챙겨 나왔다
"언니 설날에와서 영화보고 우리집에서 자고 다음날 아침일찍떠나요
차 막히지않을때.."
내가 생각해도 그방법이 좋을것 같았다
진작에 보고싶었던 아바타2-물의길
전편에 이어 2편도 환상이고 감동이었다
3시간을 넘는 상영시간이 전혀 지루하지않고 정말 좋았다
3d로 보았지만 2d로 다시한번 더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영화가 끝나니 저녁이다 극장이있는 상가에서 저녁을 먹고 내일 빠른 출발을 위해 일짝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새벽에 출발해 도착한 고수동굴
동굴 속의 신비하고 오묘함에 감탄사를 날리며 넋을놓고 구경을했다
인간의 능력으로는 도저히 만들수없는 동굴안의 경치에 할말을잃었다
2시간 가까운 구경을 마치고 다음으로 간곳은 만천하스카이워크
하늘다리를걷고 얼음이 언 강을 바라보며 운치있는 잔도길을 걸었다
예약한 호텔에 짐을풀고 근사하고 맛난 한정식으로 점심을먹고
다음목적지인 온달장군국민 관광지로 갔는데 영화촬영에 사용한 건물들과 소품전시도 볼만하고
온달동굴도 볼만하다
입장료 대비 구경할곳이 제법 많았다
온달 산성도 옆에 있었는데 동굴이며 잔도길 걷느라고 힘을 뺀 탓에 생략하고 수양개 빛터널을 갔다
이곳은 터널은 처음보는 화려함에 신기했지만 불빛정원은 아침고요수목원보다 규모가 작아약간 실망이다
단양가볼만한곳10 에 꼭드는 구경시장을 돌아다니며 주전부리도 하고
단양에서 유명한 마늘 닭강정을사 호텔에와서 맛나게 먹었다
2만보 가까운 걸음을 걷고 구경한탓에
달달한 피곤이 몰려와 누가먼저랄것도 없이 잠속으로 빠저들었다
내일은 강추위가 온다고 외출자제하라는 문자가 연신 띵똥거린다
다음날 아침 도담삼봉의 해맞이를 보겠다며 일찍 체크아웃을하고 출발
하루사이에 이렇게 일교차가 큰날들이 있었을까? 생각이들정도로 무서운 추위다
도담삼봉에서 일출을 기다리는동안 손도시리고 또 바람은 얼마나 부는지,,,
힘들게 기다린 보람도없이 구름에 가려진 해는 나오질않고 애를태우게하더니
한참을지나 중천에 확솟아올랐다
멋진 일출보기가 쉽지는 않구나...
서둘러 가까이있는 석문으로 발길을 돌렸다
단양을 여러번 왔었지만 팔경중의 하나인 석문은 보질못했었는데
자연이만든 돌문이 웅장하고 신비롭기까지하다
미국 아치스네셔날파크에 델리케이트 아치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단양에 석문이있다고 자랑스럽게 말할수있을정도다
석문을 구경하고 유명한 맛집에서 쏘가리매운탕으로 아침을먹고
단양팔경의 하나인 사인암으로 갔다
예전에본 사인암 그대로지만 주변에 절도 생기고 흔들다리에 산책로도 잘 만들어놓아
많이 달라진 느낌이들었다
날이 좋으면 한바탕 돌아보고싶지만 워낙 추운 날씨에 서둘러 사진을찍고
상경길에 올랐다
이른 상경길이여서 문막쪽에서 약간의 정체가 있었지만
편안히 상경했다
설연휴,
한살 더먹는 설음이 있었지만 즐겁고 행복한 연휴를 보냈다
설날 아침-초안산으로 일출보러갔는데 아쉽게 내가바라던 해가 뜨지않았다
아점을먹고 영화보러 간 쇼핑몰
아바타2 -물의길,환상의바다속풍경이 감동이었다
23일설다음날 아침에 단양도착 고수동굴관광
굴속의 신비의세계에 감탄
다음에 만천하스카이워크를걷고
꽁꽁언 단양강 잔도길도걸어보고,,,
애들이 썰매를타고 놀고있다 옛날생각이난다
호텔 체크인 그리고 점심
점심먹고 간 온달관광지.볼것들이 많았다
온달관광지구경을마치고간 수양개 빛터널-옆에는 유물전시관도있고,,
일출보려고 새벽에 도착한 도담삼봉
석문-단양팔경중의하나
사인암-단양팔경중하나
첫댓글 맛진 단양여행 즐감했습니다.
친구는 시간나면 자주가는곳이지만
오랫만에 가서본 단양 예전보다 많이 달라졌고
볼곳도 많아졌어
봄되면 다시한번 가보고싶은곳이야
댓글 고마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