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5252 를 아시나요?
이 전화번호는 바로, S.E.S. 의 사서함 전화번호랍니다. 아니, 였답니다.
왜 과거형이냐..!
오늘 공강 시간에 심심해서 이 번호로 전화를 해봤더니,
갑자기 수영씨의 스윗허밍이 흘러 나오면서
'152에 5252는 2003년 3월 12 일 부터 슈의 사서함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라는
낯선 처자의 목소리가 나오더군요.
그러면서 슈의 공식팬클럽 이름을 공모한다더군요.
새삼, 아.. 해체했군 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사서함은 S.E.S. 초창기 시절, 그러니까 인터넷이 그렇게 보급되지 않았을 시절부터
게다가 사이비 팬이었던 저에게 큰 위안이 되어 주었습니다.
5집때는 약간 목소리가 허스키 한 사람으로 안내원이 바뀌어 알아듣는데 좀 어려움이 있었어도
그들의 소식을 전해듣는 기쁨이 있었지요.
해체 발표 이후 (발표랄 것도 없이 그냥 전해듣게 된 일이었지만.. 왜 기자회견을 안했냐구. ㅡㅡ+)
사서함에서 아무말 없이 흘러나오는 '편지' 는 참 서글펐었답니다.
이제 사라지려나 하던 5252가 새로운 단장을 했군요. 목소리의 주인공도 바뀌었습니다.
오늘 뜻밖에 전해들은 사서함의 새단장으로 슈의 새로운 출발, 혹은 S.E.S. 의 또다른 시작을 다시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p.s 그나저나 슈의 공식팬클럽 이름은 뭐가 될까요?
작명해서 응모나 해볼까...? ^^;;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친목게시판
152-5252 를 아시나요? *^^*
다음검색
첫댓글 ㅋㅋㅋㅋㅋ수봉이-*대박이시네요-* 우리집에 넘치는 전화카드를 못이기고 재작년까지는 하루에 세번이상 들었던 추억의 번호네요-* 항상 공중전화를 붙들고 들었던-_- 아 그때가 그리운;;;
맞아요.. S.E.S.해체한 뒤 사서함에서 멘트없이 흘러나오는 '편지'는 참 서글펐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집에 인터넷이 안 깔렸던 때 사서함은 아주 유용한 소식통이 돼 주었었죠. 슈의 사서함으로 새단장을 했다고 하니 좋은건지, 아쉬운건지... 알 수 없는 이 감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