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기금·일자리 등 혜택 커 포항 추모공원 용지 공모에 연일읍 등 7개 마을 뛰어들어 지방소멸 위기 청송군도 여성 교도소 유치에 적극 나서
과거 님비(혐오 시설 기피) 현상으로 인해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던 기피 시설들이 이제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탈바꿈했다. 지방 소멸을 막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지역 간 유치 경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경북 포항시는 추모공원 용지 선정에 7개 마을이 유치에 뛰어들었다. 7개 마을은 구룡포읍 1곳, 연일읍 1곳, 동해면 1곳, 장기면 2곳, 청하면 1곳, 송라면 1곳이다. 포항시는 지역 화장장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33만㎡ 용지에 화장 시설, 장례식장, 봉안 시설, 자연 장지, 공원 등을 갖춘 추모공원을 2028년까지 건립할 예정이다. 유치 경쟁이 벌어진 건 포항시의 파격적인 인센티브와 함께 경제적 혜택이 클 것이란 인식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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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덕 영남대 사회학과 교수는 "그동안 기피 시설로 인식돼왔던 사회적 공공 시설 유치 경쟁은 지방 소멸 문제가 가장 큰 요인"이라며 "1990년대만 해도 님비 현상이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였지만 결국 소멸 위기 때문에 이제는 지방의 새로운 사회현상으로 등장했다"고 말했다.
첫댓글 화장장 옆에 미니골프장 세워준다고 하면 너도나도 좋아할듯 요새 어찌 그리들 골프를 치는지
오잉....? 내 본가가 포항 장기인데 얼마전에 갔은때 물좋고 공기좋은 장기에 화장장이 왠말이냐고 플랜카드걸려있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