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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솔로. 5060남녀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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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어디~❓ 별마당도서관-인문학 강좌
킴볼 추천 1 조회 200 23.09.27 18:51 댓글 3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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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9.27 18:56

    첫댓글 모처럼 띰띰한데
    나도 가볼 걸~
    교양 마이 쌓으시고
    얘기 들려주셔요. ^^

  • 작성자 23.09.27 20:13

    가끔이라도 벙에서 뵈요. ^^

  • 23.09.27 23:15

    @킴볼 빨간 동그라미 그려놓고 기다리자니
    일일이 여삼추입니다. ^^

  • 23.09.27 19:12

    이미 교양 있으세요
    해피 추석 보내세요 ^^*

  • 작성자 23.09.27 20:14

    내 교양이 어디에 가 있는지
    찾을 수가 엄서요. ㅋ

  • 23.09.27 19:43

    연휴가 길어서 그렇겠어요

  • 작성자 23.09.27 20:16

    멋진 여행하시고 오세요 시크님.^^

  • 23.09.27 20:08

    잘 듣고 오셔슴꽈?
    그럼 검열 있겠슴돠~아
    쌓아 오신 인문학 보따리
    여기다 추석 선물로 풀어 눟슴돠~~
    알겠슴꽈~
    실시!!!
    교양 와르르~~~
    인문학들이 데굴데굴

    ...추석둥절?
    ㅎㅎㅎㅎㅎㅎ

  • 작성자 23.09.27 20:20

    여튼 좋은 얘기를 들었어요. ㅋ

    기억나는 딱 한가지.
    왜 사는가?
    헐~~ 어렵다. ㅋㅋ

  • 23.09.27 20:13


    강좌 마쳤을까요..?

    마음의 맑은양식 모아모아서 오시길

  • 작성자 23.09.27 20:28

    맑은 가을공기와
    맑은 글.
    글을 읽어야만 할 것같은
    계절입니다. 연이님. ^^

  • 23.09.27 20:45

    인문학강의~
    우리애들이 저한테 권하는데
    도통 관심이 안 가던데
    시도하셨다는 것이 대단하세요
    마음의 양식 그득 담으시는
    좋은 시간이셨기를요^^

  • 작성자 23.09.27 22:56

    아니, 인문학 박사님이
    무슨 말씀을....^^

    감사합니다 지선님.

  • 23.09.27 23:45

    인문학 강의들으러 갔다가
    도중에 나온 기억이 있어요
    제게는 책읽는게 맞는것
    같았어요
    문제는 독서의 힘을 알면서도
    책을 잘 안읽는다는거~~

    강의의 장점을 즐긴
    알찬시간이었으리라~^^

  • 작성자 23.09.28 09:45

    강좌는
    연사의 말하는 솜씨에 따라서
    강좌에 끌려들어가는 정도가 다르지요.

    독서가 가장 좋은 방법에 동의합니다.
    생각하면서
    메모하면서
    줄쳐가면서 읽어갈 수 있으니까요.^^

    어젠 좀 심심한 강좌였어요...ㅋㅋ

  • 23.09.28 00:22

    별마당도서관 두번정도 가서
    지인들 기다릴때 머물렀던 기억납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코엑스몰 인수할때
    복잡한길의 나침반 역할도 해주게 리모델하고
    이병철 외할아버지의 인문학깊이도 계승하고
    스타벅스와의 연계와 활성화를 위해
    별마당으로 지어 방문자의 이미지 마케팅에
    힘쓴것으로 보입니다.
    책 대출이 안되니 도서관보다도
    잠시 쉬었다 머물며 책에 심취할수 있고
    신세계 임직원의 기증도 많이 받아
    신권보다도 오래된 가치있는 책들도 많다합니다

  • 작성자 23.09.28 09:48

    태란님은 모르는 게 없는 듯~~^^

    그러고 보니 별마당도서관이
    몰의 중심에서 나침반 역할을 해 주는 듯 합니다.

    해외 단체관광객들도
    많이들 와서 신기한 듯 사진을 찍더군요.

  • 23.09.28 00:47

    책을 사는 것은 첩 을 사는 것과 같아

    고운 용모에 마음이 절로 기뻐지네.

    첩이야 늙을수록 사랑이 식지만

    책은 낡을 수록 향기가 더욱 강련하지

    책과 첩. 어느 것이 더 나울지

    나는 오늘도 반주의 술에 쓸데없는 고민이 자꾸 이어지네

  • 23.09.28 02:21

    단어만 바뀐 이런 예는 어떨까요?

    책을 사는 것은 노예를 사는 것과 같아
    튼튼한 외양에 마음이 절로 기뻐지네
    남자노예야 늙을수록 사랑이 식겠지만
    책은 낡을수록 향기가 더욱 강렬하지
    책과 노예 어느 것이 더 나을지
    나는 오늘도 쓸데없는 고민이 자꾸 이어지네


    성을 상품화한다는 인지도 없이
    그런 세월을 당연시 살아온 불편이려니
    넘겨도 되고 한번쯤 짚어 봐도 되기에
    오늘은 그저 후자를 택해 본 날입니다.

  • 작성자 23.09.28 09:50

    아 좋은 비유의 글 감사합니다.^^

    좋은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산하님.

  • 작성자 23.09.28 09:58

    @정아샵 시간은 많은 것을 변화시키죠
    우리의 몸 세포는 말할 것도 없이
    인간사회의 가치와 기준도......

    영원히 끝나지 않을 성에 대한 담론들....
    아마 생명의 원초적인 주제이며
    모든 것에 반대되는 것들이 있음의
    출발점일지도 모르기 때문일지도....

    연휴의 시작
    알차게 휴일을 보내자구요 정아샵님~~^^

  • 23.09.28 12:37

    @킴볼
    음..제가 또 답글을 다는 것이
    무언가를 따지려 한다기보다는
    그저 생각을 나누려 함 임을~

    인용 글 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안 해본 건 아닙니다.
    그리고 세월따라 그 가치가 변하는
    게 시대관이라는 것도 알구요
    하지만 노비제도가 있던 그 조선시대에도
    분명 그것이 옳지 않아 자신의 노비를
    양인으로 풀어주는 사람은 있었고
    나치 때도 유태인을 구해주는 독일인은
    존재했습니다.

    변하지 않아야 할 절대적인 인간에 대한
    가치관은 시대를 초월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옛 것이라고 모두 그 시대엔 옳았었지로
    그 타당성을 인정해 주는 게 아니라
    버려야 할 유산과 취해야 할 유산,
    예전에 킴볼님께서 익어감에 대해 댓글주신
    '사회적인 가치는 절대적인 게 아닌 것 같다'
    처럼 그 시대에만 마치 그래도 되는 것 처럼
    통용되는 것들과 시대를 거슬러 간직
    되야 할 가치의 그 구분.

    그것도 익어감의 한 일환이라 생각합니다.

    무위라는 게 무얼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아니라 무얼하게 하는 인위의 행동을
    하지 않는 것.

    어쩜 타당하게 사람 좋아보이며 좋은게
    좋다 넘어가는 행위가 무얼하는 행위
    일 수도 있겠다 싶어 제가 오늘은 오지랖
    넘게 백수의 생각을 적어봤습니다.ㅎㅎ

  • 작성자 23.09.28 12:22

    @정아샵 맞습니다.
    절대적인 가치는( 다른 말로는 진리라고도 할 수 있나요?) 시공을 넘어 변하지도 변할 수도 없지요.

    Principle 은 변할 수 없고
    다만 Policy 만 변할 뿐이다.
    (잘난체 해서 죄송~^^;;)

    성매매가 합법인 나라도 있고 불법인 나라도 있듯이...ㅋ

    정아샵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 23.09.28 12:39

    @킴볼
    ㅋㅋㅋ
    원칙과 정치~~
    제가 고등학교 때
    영포자긴 했어도 요즘 뇌퇴화방지
    차원으로다 귀한 백수의 시간을
    매일 10분씩 쪼개어 잉글리쉬에
    정진하고 있는 관계로다

    그까잇 principle 어 policy 어
    다 덤비~~임다ㅋ
    (Could I do that?~~쿨럭ㅎㅎㅎ)


    주신 댓글 감사합니다
    풍성한 추석여~~~

  • 작성자 23.09.28 12:37

    @정아샵 ㅋㅋ
    굳이 번역하자면

    원리는 변하지 않고
    다만 정책만 변한다. 요정도? ^^

    저도 영어 잘하고 싶은 1인 ㅠ

  • 23.09.28 16:57

    @정아샵 저의 글이 잘못된나요?

  • 23.09.28 20:53

    @산하
    제 답글이 만약 미국에서 영어로
    써졌으면 흑인들의 기분은 어땠을까요?

    또 다른 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제가 8살 땐 고물이나 병을 주고
    엿으로 바꿔 먹기도 했습니다 그것도
    쭉 늘어지는 울릉도 호박엿으로여

    밖에서 가위소리와 고물~~ 외치는
    소리가 나면 저와 제 쌍둥이 동생들은
    온 집안을 뛰어 다니며 고물을 찾기
    시작합니다.
    겨우 병2개를 찾아내면 무슨 보물인양
    손에 꼬옥 쥐고 엿장수에게 뛰어갑니다.
    병 하나에 엿 한조각을 탁 하고
    망치로 쳐서 주시곤 했는데
    그날은 집에 우리들만 있어
    동생들과 같이 가서인지
    흘깃 한번 보시곤
    탁,탁,탁 하고 크기는 조금 작아져도
    제법 크게 세덩이나 주셨습니다.
    우린 신나게 받아서 집으로 뛰어가
    엿을 맛나게 오물오물 먹기 시작했습니다.

    좀 지났을까 먼저 다 먹은 동생들이
    아직 덜 먹은 제 것을 나눠 달라고
    보채기 시작합니다.
    먹는게 느렸던 저는 조금 저항해보다(?)
    이내 체념하고 제가 쥐고 있던 엿을
    쭈욱 떼내어 동생들 입에 넣어 쥤습니다.
    자아 아~해봐
    자 너도 아~
    순간
    아얏
    외마디 비명을 질렀습니다
    두번째로 떼어 입에 넣어준 녀석이
    기다리기 조급했는지 넣자마자
    덥석 손가락을 물었던 겁니다

  • 23.09.28 20:59

    @정아샵
    본능적으로 화가 났지만
    미안해하는 동생을 보자
    화를 가라앉히고 저는 남은 엿을
    입에 넣고 마저 먹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내가 엿을 나눠 먹은 게 억울한가?
    나눠줬는데 손가락을 물려서 아직
    화가 덜 풀린건지
    영문을 모를 찜찜함에 갸우뚱거리다
    곧 그 감정의 정체를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여동생에겐 엿을 조금 떼어 주고
    두번째 준 남동생에겐 엿을 두배나 크게
    떼어 줬는데 물리기까지 하니 내가 괜히
    그랬나 하며 드는 후회의 감정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따라오는 자연스러운 의문!!
    난 왜 남동생에게 엿을 더 많이 줬을까?
    내 것보다도 조금 더 주다니...
    왜 그랬을까?
    심지어 난 여동생이랑 더 친한데.

    왜...?

    그 뒤로 한동안 그 "왜?"라는 의문은
    잘 풀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집은 남2여2 사남매였는데
    남자아이들에겐 닭다리가 돌아가고
    수저를 놓거나 방 닦는거 심부름등은
    여자아이들에게...가 당연시 되며
    톱니바퀴처럼 그런 체계들이 아무 의문
    없이 계속 돌아가고 있었다는 걸.

    엿을 더 많이 주다 물리고 아프게 되서야
    보이기 시작한 다른 세상.

  • 23.09.28 20:51

    @정아샵
    그 후 어른이 되고 나이를 먹으며
    그 미세한 다른 면의 틈세가
    직접 겪지 않으면 알기 힘든 거라는 것과
    겪어도 안 보일 수 있다는 것까지
    알게 되었습니다

    옳다 그르다가 아니라
    이런 시각과 저런 시각 사이에
    시대가 빚어내서 혹은 개인적 경험이,
    또는 환경의 영향 등으로 받고 있을
    지금 나의 시각은 과연 온전한
    내 자신의 사고일까...
    에서 출발해
    절대적인 것과 상대적인 것을
    걸러 내는 내면의 힘을 우리가 다
    같이 길러가면 어떨까요...
    란 차원에서의 댓글이었습니다.


    아까까진 님의 글에 괜히 댓글 썼나?
    하기도 했습니다
    내가 뭐하러...
    그래봤자 불쾌해 하기만 할 수도 있을텐데.
    괜한 감정소모로만 이어질 수도 있고...
    했었습니다.
    이렇게 다시 물어봐 주시고
    미력한 제 시선으로의 글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번외입니다
    제 개인적으로 처음보는 세세한 감정적
    시각에 깜짝 놀랐던 책을 꼽으라면
    밀란쿤데라의 '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이었습니다. 그의 세분화된 감정의 서술은
    영화 매트릭스처럼 제겐 신선하고 새로운
    충격이었습니다.

  • 23.09.28 22:07

    @정아샵 네 알겠어요 원문이 책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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