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yond The Sword 개발자들과 팬들의 채팅 내용 번역입니다!! (6/15)

[Jessica]

6월 15일에 CivFanatics 회원들과 Firaxis의 BTS 개발자들 간에 IRC 채팅이 있었습니다. 보니까 최대 180명 정도가 한 방에 모였고 2시간 넘게 채팅이 이어졌습니다. 꽤 많은 디테일이 밝혀졌는데요. 이제 겨우 한달밖에 안 남았으니 어차피 다 곧 알게 될 내용이긴 하지만.. 저 혼자만 너무 재밌게 본 것 같아서 같이 재밌자고 한국어로 옮겨 보았습니다.

BTS 뉴스 뿐만 아니라, 개발자들이 자기들의 작품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으며 어떤 생각을 갖고 있고 그 외 다른 이슈들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갖고 있는지 들여다 보실 기회가 될 겁니다. 굵은 글씨로 된 질문들은 한 명이 한 것이 아니라 팬들의 질문을 취합해서 몇명이 대표로 돌아가면서 한 것 같고, 개발자들의 대화는 모두 아이디가 앞에 붙어 있습니다. (아이디가 전부 다 개발자는 아닙니다 Thunderfall님도 CFC 멤버인걸로..) 글이 꽤 길어서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 정보들은 색을 넣어서 강조했습니다.

다행히 채팅 로그를 Q/A 형태로 정리한 버전이 올라와 있더라구요. 이것도 내용이 좀 많긴 하지만.. 대충 빨리, 아주 제대로 발로 번역했으니 이상하면 원문을 찾아 읽어 보시길. 어쨌든 갑니다.

원문 출처: http://forums.civfanatics.com/showthread.php?t=227415


----

Firaxis 분들, 각자 BTS 개발에서 맡은 역할을 소개해 주시죠.
<alexman> 수석 디자이너 & 수석 프로그래머
<FXS_jsmith> <--- 프로듀서
<FXS_JonShafer> 공동 수석 디자이너
<fxs_Barry> 저는 Barry Caudill이고 Executive producer입니다. Civ IV의 Senior producer였습니다.

세르비아 문명이 추가되나요?
<FXS_jsmith> 아뇨. 세르비아는 추가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직접 만들어서 넣으면 좋겠죠?
<FXS_jsmith> 새로운 모듈 XML 파일을 이용해서 새로운 문명을 간단히 끼워넣을 수 있게 될겁니다.

현재 BTS 상태는 어디까지 와 있나요? 이미 gold 상태로 만들어졌습니까?
<FXS_jsmith> 거의 완료 단계에 있습니다. 이제 곧 gold를 만들겠죠.
<FXS_JonShafer> 마지막 손질중입니다.
<FXS_jsmith> 지금 무지 바쁘답니다. 그러니 아직 끝난건 아니란 얘기죠. =)
<fxs_Barry> 지금 "blurry" stage에 와 있습니다.
<alexman> 저는 지금도 이것저것 수정중에 있고 다른 윈도우에서 테스트 중입니다. 골드는 아직 :-)

UN 표결안의 종류는 교황청 표결안의 종류를 다 포함하나요, 예를 들어 무역 제재 같은 것.. 그렇지 않다면 UN에 어떤 변화라도 있나요?
<alexman> 맞습니다. UN은 교황청의 결의안 종류에다 몇가지를 추가한 형태가 될겁니다.

제방(levee)이 새로운 도시 건물이 될거라고 하셨었는데요, 혹시 도시 건물들 중에 어떤 것들은 특정 이벤트(역주: BTS에서 새로 생긴다고 하는 랜덤 이벤트 발생)의 효과를 줄이거나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까?
<alexman> 제방은 강에 접한 도시의 생산성을 높여 줍니다.

외교적 페널티나 국제적 제재를 감수하고라도 UN 결의안을 무시할 수 있는 방법이 생길까요?
<alexman> 네, 결의안을 무시할 수 있습니다.

Seafaring이나 Agricultural 같은 지도자 특성이 다시 등장하나요?
<alexman> 아뇨, BTS에서 추가되는 새로운 지도자 특성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제 거의 모든 특성 조합들이 다 채워질 것입니다.

Civ4 오리지날 사용자들을 위해서, BTS에 Warlords 내용이 포함될까요?
<FXS_jsmith> 네, Warlords 일반 게임의 모든 내용이 들어갑니다.
<Solver> 시나리오를 제외한 Warlords 기능을 포함합니다.

요새(fort)의 기능이 보강되었을까요?
<alexman> 네, 요새가 *아주 많이* 보강되었습니다. 요새는 이제 많은 면에서 도시처럼 기능합니다.
<alexman> 공군 기지로 활용할 수도 있고, 선박이 요새로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요새에 있는 낙하산병은 공수 작전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역주: 드는 생각이.. 요새를 줄줄이 이어 놓으면 운하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도 싶은데 아마 그건 안되겠죠? 해안 타일의 요새에만 선박이 들어간다든지.. 그리고 낙하산병은 이전 버전에서도 도시에서만 공수 작전을 수행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도시 기능을 대신하는게 맞군요. 아무튼 아주 좋네요. 아마 문명2의 airfield 기능을 되살린 것 같군요. 문명3인가? 암튼.. 지금까진 요새를 건설한 타일에는 다른 건물을 못 짓게 되어 있고 요새의 이득이 거의 없어서 지을 이유가 거의 없었는데..)
<alexman> 자원을 연결하는데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You can even use them to connect resources.)

BTS에 동남아시아 문명이 포함됩니까?
<FXS_jsmith> 네, 동남아시아 문명이 한 개 들어갈 겁니다.

매킨토시 버전은 어떻게 되나요?
<FXS_jsmith> 궁극적으로는 맥 버전 BTS도 만들어질 겁니다.
<FXS_jsmith> 아직 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만, 으레 그렇듯 출시 시기 즈음에 이루어질 겁니다

Advanced Start 옵션으로 시작한 경우 도시는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FXS_JonShafer> 지도 위에다 만듭니다.
<FXS_JonShafer> 말하자면 월드빌더랑 비슷한데 뭔가 추가할 때마다 비용을 고려해야 하는 형식이랄까요.
<alexman> 도시, 유닛, 개발, 건물 등등 많은 것들에 소모할 포인트를 얻고 시작하는거죠.
<FXS_jsmith> 매번 시작할 때마다 다른 전략을 구사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문명2에서는 적 수도를 점령할 경우 내전이나 국가 분열 독립 사태가 발생하곤 했는데 이런 비슷한 개념이 도입될까요?
<alexman> 문명이 분열하는 기능은 추가됩니다. 하지만 자발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역주: 외부의 공격에 의한 것이 아니라 소련의 분리 독립 같은 형태를 말하는듯)

"랜덤 이벤트"는 얼마나 자주 발생합니까? 평균적인 게임에서 볼 수 있을까요?
<alexman> 이벤트 발생은 게임이 어떻게 굴러가는지에 따릅니다. 그러니까 평균 몇 번이나 겪게 될지는 말하기가 참 어렵네요.

게임 후반기 유닛이 워낙 많아져서 게임의 덩치가 너무 커진 우려 같은건 없나요?
<alexman> 유닛을 더 추가한 만큼 게임 턴 수가 더 늘어났습니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BTS 새로운 문명이나 지도자 중에 또 어떤게 있는지 힌트라도?
<FXS_JonShafer> 나머지 문명이나 지도자에 대해서는 곧 아시게 될 겁니다.

미국 원주민(Native Americans) 문명은 어떤 부족(tribe)을 대표하는 것인가요?
<alexman> 미국 원주민은 모든 북미 원주민들을 대표합니다.

사략선(privateer)이 새로운 유닛으로 나와 있습니다. 문명3에서처럼 사략선은 어느 문명 것인지 알아볼 수 없게 되어 있습니까? 그렇다면 AI는 어느 문명(의 사략선)이 나에게 익명의 전쟁을 걸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을만큼 똑똑한가요?
<alexman> 네, 문명3의 사략선과 비슷합니다. AI도 이에 어떻게 대처할지 알고 있습니다. 추가 기능도 있어요. 항구를 해상 봉쇄하거나 무역로(trade route)를 약탈하는 등의 기능도 있습니다.
<fxs_Barry> AI를 담당해 온 Blake의 작업 결과가 아주 환상적이어서 게임 전반적으로 AI가 잘 작동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Blake는 인공지능을 더 똑똑하게 만들어주는 BetterAI mod를 만든 사람으로 유명합니다.)
<Thunderfall> Barry: 저는 문명4의 AI도 이미 아주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향상된 AI 때문에 이제는 Noble 난이도조차 승리할 수 없다는 정도는 아니길 바랍니다.(역주: 이 문장의 뉘앙스는 저도 잘 모르겠음.. 원문은 I hope the improved AI doesn't mean I can't even win on Noble level anymore.)
<fxs_Barry> TF, 처음엔 약간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밸런스를 꽤 잘 맞춰 놨어요. 좀더 사람의 플레이와 비슷해졌을 뿐.(역주: 이부분도 뉘앙스를 잘 모르겠어서 원문.. it started to come out a little hard but I think we have it rebalanced pretty well now. It just feels more...human)
<alexman> Blake 덕분에 AI는 훨씬 좋아졌습니다. 그래서 AI가 받는 보너스를 줄일 수 밖에 없었어요.
<Gogf> 새로운 AI의 플레이는 더욱 사람과 비슷해 졌습니다.
<Gogf> AI라는게 원래 그래야 하는 것이겠죠.
<Solver> BTS의 AI가 무엇을 하는지를 보면 아마 종종 꽤 놀라게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FXS_jsmith> AI가 이전보다 적은 보너스를 받는데도 불구하고, 게임이 지나치게 어려워졌다는 불평이 나올것으로 확신합니다. 헤헤..
<Dale> "AI crush"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역주: 무슨 소린지 Can anyone say "AI crush"?)
<Speaker> Blake에게 멀티플레이어 게임 트릭들에 대해 얘기해 준 적은 없지만.. 너무 걱정은 마시길. (역주: 당췌 무슨 소린지 although we didn't tell Blake all the MP tricks, so don't worry too much)

<FXS_jsmith> 참, 신성 로마 제국의 샤를마뉴 대제가 새로운 문명 및 지도자로 추가된 걸 우리가 전에 발표한 적이 있었나요?
<Dale> 지금 막 발표하셨네요 Jesse.

신성 로마 제국은 기본 문명으로 등록되어 있나요 아니면 "Charlemagne's Wars" 시나리오에서만 볼 수 있나요?
<alexman> 기본 문명입니다.

Corporation은 어떻게 설립하나요? 좀더 자세한 디테일을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alexman> 요구되는 특정 기술을 개발한 뒤, 위인(great person)을 이용하여 설립합니다.

지금처럼 네모반듯한 대륙 형태 말고 좀더 재미있게끔 맵 스크립트가 개선될 수 있을까요?
<alexman> 많은 지도 스크립트들이 추가됩니다. 대부분 Sirian이 작업했지요
<Gogf> 넵, 새로운 지도 스크립트들은 아주 훌륭합니다.

Pitboss 게임의 버그 해결에 주의를 기울이셨나요? 예를 들어, 지금은 외교 메시지 중 90%는 받는 쪽에서 볼 때 빈 칸으로 뜹니다. 게임 내의 외교 메시지라는 것 자체가 사실상 쓸모가 없어요. 기술을 공짜로 내주게끔 만드는 큰 버그도 있습니다.(역주: pitboss는 저도 잘 몰라서 맞게 번역한 것인지 모르겠음)
<alexman> 그 문제에 대해서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Great Spy의 능력은 어떤게 있을까요?
<alexman> Great Spy는 라이벌 문명의 도시에 잠입할 수 있습니다. 커다란 첩보 이득이 되죠. 아니면 도시에 specialist로 합류시킬 수도 있습니다.
<alexman> Scotland Yard 원더를 건설하거나 황금기(Golden Age)를 일으키는데 사용할 수도 있어요.
<FXS_JonShafer> Scotland Yard는 이제 월드 원더가 아닙니다. Great Scientist - Academy 의 관계와 비슷합니다. 즉 어느 플레이어든 이것을 건설할 수 있습니다.(역주: 비유가 적절한지 모르겠습니다. Academy는 한 나라에 여러 개 지을 수 있는 건물인 반면 Scotland Yard는 내셔널 원더이거든요.)
<Solver> Jon, 그건 BTS 전에도 월드 원더가 아니라 내셔널 원더였어요.

새로 추가된 내전(civil war)에 대해 정보를 부탁드려요.
<Solver> Alex가 위에서 얘기한대로, 문명이 갈라지는 것은 자발적으로 일어납니다.
<FXS_JonShafer> 문명이 식민지(colony)라는 형태로 갈라지는 기능이 있습니다만, 내전(civil war) 같은 것은 없습니다.

권력 정치 수단 - 쿠데타, 내전, 게릴라, 용병 같은 것들도 있나요?
<alexman> 과격파 그룹.. 글쎄 아마 문명5에나..

멋진 시나리오들에 대해 좀더 알 수 있겠죠..
<FXS_jsmith> Fall from Heaven 팀은 Age of Ice라는 mod를 탄생시키는데 굉장히 뛰어난 작업을 했습니다. 미친듯이 잘 했어요.
<FXS_jsmith> Dale의 팀은 역대 문명 시리즈 중 가장 깊이 있고 전략적인 2차대전 시나리오들을 만들었습니다. 다양한 시기를 아우르는 3개의 시나리오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FXS_jsmith> Rhye는 "Rhye's and Fall"을 BTS에 넣어 주셨고 많은 내용들을 포함시켰지요.

새로운 기술이 얼마나 추가되었는지, 그리고 모두 modern/future 시대의 기술인지?
<FXS_jsmith> (역주: 무슨 말인지 모르겠음 all of the people on frankenstein who have assisted us have really gone above and beyond)
<FXS_jsmith> 문명4의 modding 기능들을 모두 이용한 mod를 처음으로 포함시켰는데 그래서 이 작업들이 흥미진진했어요.

음악이 혹시 추가된게 있나요? Warlords에 포함된 문명3 음악들이 BTS에도 들어가나요?
<alexman> 새로운 음악들이 추가됩니다.
<fxs_Barry> 진짜 멋진 타이틀 음악을 Michael Curran이 작곡했는데,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기술들은 전부 modern age의 것인가요?
<alexman> classical age의 기술이 하나, renaissance age의 기술이 하나, 나머지는 모두 modern age입니다.

여러분 각자의 생각을 좀더 듣고 싶습니다. BTS에 추가된 것 중에 "각자" 생각하시는 가장 좋아하는건 뭔가요?
<FXS_jsmith> 딱히 하나를 뽑기 힘듭니다. 워낙 새로운 기능이 많아서 하나를 우선시한다는게 어렵네요.
<FXS_JonShafer> 이번 확장팩에는 정말 많은 것들이 추가되었는데요.. 굳이 말한다면 제가 작업한 mod인 Final Frontier가 좋습니다.
<fxs_Barry> 글쎄.. 옛날 것과 좀더 비슷하게 바뀐 우주 경쟁 시스템?
<alexman> AI요.
<Solver> 저는 말할 것도 없이 굉장히 발전된 AI가 제일 좋음.

Crossroads of the World 시나리오에 나오는 문명들은 무엇인가요?
<alexman> 그 시나리오는 아라비아/아프리카 지역을 다룹니다.
<FXS_JonShafer> Crossroads는 중세(medieval era) 시대를 표현했으며 따라서 중동 지역에 맞는 문명들이 나오겠지요. 좀더 많은 정보를 곧 접하실 수 있을 거예요.

BTS의 음악을 위해 Christopher Tin이 다시 돌아왔나요?(역주: 크리스토퍼 틴은 영화/게임 음악으로 유명한 작곡자이며, 빅 히트곡인 문명4 오리지날 타이틀 화면 음악 "바바 예투"를 만든 사람입니다.)
<fxs_Barry> 우리는 죽 Chris와 협력해 왔지요.. 하지만 BTS 음악들은 모두 자체 작업한 것들입니다.

교황청에 대해서 말인데.. 그걸 이용해서 진짜로 게임 초반, middle age 정도에 외교 승리를 거둘 수도 있나요?
<alexman> 이론적으로는 가능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누구도 성공해 본 적이 없답니다.

AI는 향상되면 될수록 언제나 더 환영이죠. 아마 사람들이 가장 불평하는 부분이기도 할텐데요. "향상된 AI"에 대해 이미 말씀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향상되었다는 건지 좀더 말씀해주세요.
<alexman> AI는 군사적 측면에서 훨씬 향상되었고, 제국 경영 면에서는 더욱 좋아졌죠. 이전보다 더욱 사람이 플레이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alexman> Blake는 천재예요.
<FXS_JonShafer> AI는 거의 모든 방면에서 더 나아졌습니다.
<FXS_JonShafer> 그래서 딱히 어느 한가지 면이 더 나아졌다고 꼽기가 힘들어요.
<Solver> AI는 사람이 플레이하는 문명에도 영향을 줍니다. 그러니까 컴퓨터에게 자동화시켜 놓은 유닛이나 도시가 더 똑똑해진 거죠. 세세하게 조작(micromanage)하는게 싫다면 그냥 자동화시켜도 정말 괜찮습니다.
<FXS_JonShafer> 사람을 오랫동안 어떤 일 한 가지에 완전히 맡겨 두면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오는가봐요. 아주 모든 면에서 좋은 작품이 나왔음.

현재 emancipation 시빅의 가장 큰 이점은 이것을 채택하지 않은 다른 문명들에게 불이익을 안겨준다는 점입니다. Advanced Start 옵션으로 시작하면 emancipation을 바로 쓸 수 있게 될텐데요, 그러면 이게 아무 이득도 없을 뿐 아니라 다른 문명에 불이익을 주지도 않겠죠. Emancipation이 아무 기능도 하지 않게 된다는 건데 emancipation 시빅에 어떤 변화라도 주었나요?(역주: 바보같은 질문이라고 생각함.. ㅋㅋ emancipation이 다른 이점도 갖고 있을 뿐더러, Advanced Start와도 관계 없는 문제죠. 시작 시대가 언제냐의 문제일 뿐..)
<alexman> Emancipation은 cottage가 빨리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하잖아요.
<Gogf> Emancipation은 다른 문명이 그 외 다른 시빅을 선택하지 못하게 하는 기능이 있죠.
<Gogf> 지금도 후반 시대부터 시작하는 멀티플레이어 게임에서는 그렇게 되어 있지 않았나요.

새로운 게임 타입이 추가되나요? Regicide(역주: 문명3의 왕 죽이기) 같은거라든지?
<FXS_JonShafer> 흠 새로운 게임 모드라..
<FXS_JonShafer> 글쎄요, Advanced Start 옵션을 굳이 말하자면 새로운 "게임 모드"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Solver> 제 생각엔 Advanced Start도 새로운 게임 모드인 것 같은데요.
<FXS_JonShafer> 자기가 직접 개발하지 않은 기술은 팔지 못하게 하는 새로운 옵션도 있고요.
<FXS_JonShafer> 예 이건 새로운 옵션이죠.
<GarretSidzaka> Advanced Start가 이전의 Babarians mod처럼 비슷한 방법을 사용하나요?(역주: barbarian mod를 안해봐서 모르겠음)
<alexman> 아뇨, 대기해야 하는 일이 없을걸요.
<FXS_JonShafer> Advanced Start는 이것저것 바로 배치하고 시작해요.
<FXS_JonShafer> AI도 똑같이 하게 되고요. 별로 오래 걸리지 않음

새로운 유닛 프로모션이 추가될까요?
<FXS_jsmith> 공군 유닛 프로모션이 추가됩니다.(역주: 야호!)
<alexman> 공군 유닛을 위한 프로모션들: Range, Interception, Ace
<alexman> 그리고 Woodsman III도 있어요.
<Solver> Guerilla III도 있죠.

랜덤 이벤트에 대해 좀더 자세히 얘기해 줄 수 있겠습니까? 예를 들어 주신다든가..
<alexman> 랜덤 이벤트에는 자연 재해(natural disasters), 보너스를 가져다주는 어떤 발견(discoveries), 시간을 두고 수행하여 보너스를 얻게 해 주는 어떤 퀘스트 같은 것들이 있죠.

랜덤 이벤트를 XML modding으로 변경할 수 있을까요?
<Solver> 물론입니다.

무역로(trade routes)에 관련해서 변경 사항은요?
<alexman> 해외 무역로를 해군을 이용하여 차단할 수 있습니다.

첩보 점수(espionage points)는 어떻게 얻을 수 있죠, 첩보 슬라이더를 통해서만 되나요?
<FXS_JonShafer> 첩보 슬라이더를 통해서 얻을 수도 있지만 Spy specialist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FXS_JonShafer> 이벤트 같은 것들도 이용할 수 있어요.
<alexman> 첩보 점수를 올려주는 관련 건물들도 있죠.
<Solver> 앞에서 얘기한 Great Spy의 특수 능력 중에도 있지요.(역주: Great Artist가 문화 점수 폭탄을 터뜨리는 것과 비슷한 개념일듯)
<FXS_JonShafer> 그러니까 specialist에 의존하는 경제를 선호하는 플레이어라면 첩보에 이용할 수도 있어요.

랜덤 이벤트 중에 예를 들어 도시 하나를 날려버린다든지 하는 화끈한 것들도 있나요?
<alexman> 아뇨, 그런 것까지도 포함시킬까 했었는데 게임 테스터들이 우리를 죽이려 들 것 같아서 관뒀어요.
<fxs_Barry> 내가 열심히 일해서 만든 뭔가를 랜덤 이벤트 때문에 완전히 날려먹는다는건 아무래도 재미가 없죠.

BTS는 게임 후반기의 속도 향상을 위해서 멀티 코어 CPU의 능력을 활용한다든지 하는 그런건 없을까요?
<fxs_Barry> 멀티 코어 머신에서 돌리면 확실히 속도가 올라갑니다. 그런데 우리가 특별히 그것에 맞춰서 프로그램을 짰다든가 해서 그런건 아니고요. ;-)

텍스트나 랜덤 이벤트 효과 같은 것들을 파이썬이나 SDK에 손대지 않고도 손 볼 수 있을까요? XML을 수정해서 할 수 있나요?
<Solver> 이벤트는 XML을 이용하여 변경할 수 있습니다.

해양 무역로가 여전히 눈에 보이나요?(Are the ocean trade routes still visible?)
<alexman> 아뇨 안 보입니다.(역주: 이전에 나온 정보와 다르네요. 표현만 다른 것일지도..) 하지만 봉쇄된 타일들(무역로가 지나갈 수 없는 타일들)이 어떤 것들인지 눈에 보입니다.

식민지(colony)는 어떻게 독립하는지, 그리고 한번 정복된 문명이 반란을 일으키는 것도 가능한가요?
<alexman> 멀리 떨어진 식민지는 유지비가 많이 듭니다. 그런 경우 식민지의 독립을 용인해서 경제를 살릴 수도 있겠죠.

첩보 기능으로 외국 도시를 들여다보는 것은 얼마나 일찍부터 가능할까요? 너무 이르면 멀티플레이어 게임에 좀 문제가 될 것 같은데요. 만약 그렇다면 게임 옵션에서 꺼버릴 수도 있을까요?
<alexman> 그렇게 된다고 해서 멀티플레이어 게임에 큰 문제가 되진 않을 것 같은데요. 그냥 게임이 좀 달라질뿐.

이제 해군에 대해서.. 해전을 보강해서 이것의 군사적 중요성을 더 높이려는 노력이 있었습니까?
<Solver> 해상 봉쇄(blockades)나 사략선(privateers) 덕분에 해군이 더 중요해집니다. 사략선은 어느때고 싸움을 일으킬 수 있으니까, 그에 맞서 해군을 키우든지 아니면 그냥 그걸 감수하고 참는 수 밖에요.
<Dale> 그리고 Blake가 만든 AI는 해군 쪽에도 큰 향상을 가져왔어요.
<alexman> 그 외에 추가된 군함들도 있죠.

하나의 맵에 18개보다 더 많은 문명을 넣을 수도 있어요?
<alexman> DLL을 손본다면 18개를 넘길 수도 있습니다.

샤를마뉴 시나리오에 신성 로마 제국 문명이 추가된다구요?
<alexman> 일반 게임에 이미 이 문명이 추가됩니다.(역주: 이미 위에서 했던 질문/답변)

도시(city)와 식민지(colony)의 차이는?
<FXS_JonShafer> "식민지(colony)"라는 건 본국에서 떨어져 나와 속국(vassal)이 되는 문명을 말합니다.(역주: 아마도 문명3에서 멀리 떨어진 자원 수급을 위해 짓는 시설인 colony와 헷갈려서 질문한 것 같습니다. 문명3과 BTS에서 뜻이 완전히 바뀐 거죠.)

모듈 XML을 수정하는 그런 것 말고 다른 방식으로 modding하는 도구 같은 것은 없나요?
<alexman> modding을 위한 별도의 새로운 도구는 없습니다. 하지만 상당히 많은 양의 기능들을 파이썬이나 XML 형태로 노출시켜 놓았어요.
<Thunderfall> 문명3의 에디터 같은 그런 형식의 도구는 없을까요? 많은 팬들이 이런 것을 보고 싶어하는 걸 전 알지요..
<FXS_JonShafer> 그런 에디터는 아주 만들기가 어려워용..
<FXS_jsmith> 우리는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에디터보다는 완전히 다 뜯어고칠 수 있는 자유로움을 선호했습니다.(We chose power over accessibility)
<Solver> 특히나 외부 파일로 노출된 그 방대한 분량을 생각해 본다면..
<FXS_JonShafer> 만약 모든 수정 기능을 한데 몰아넣은 그런 에디터가 있다면 그걸 갖고는 FFH 같은 모드를 절대로 만들 수 없었을걸요.
<Solver> 문명3의 에디터는 굉장히 덩치가 컸어요. 하지만 그래봤자 그게 할 수 있는 일은 문명4의 XML 에디팅으로 맛볼 수 있는 자유로움의 겨우 일부분에 지나지 않지요.
<FXS_jsmith> 문명 팬 커뮤니티에서 누군가가 하나 만들 수 있는 가능성도 있기는..

사략선의 기능(역주: privateering.. 무국적성, 전쟁 없이 노략질하고 다니는 유닛 특성을 말하는 것이죠)은 XML 수정을 통해 다른 유닛에도 부여할 수 있는 어떤 프로모션 형태로 구현되어 있나요?
<alexman> XML을 수정하면 임의의 유닛을 얼마든지 '해적(pirate)' 용도로 만들 수 있습니다. 지상 유닛도 마찬가지로요. 하지만 그런 '프로모션'은 없습니다.

자 그러면 식민지(colony)가 자의에 의해 독립국을 선포하는 일은 절대로 없는건가요? 반란을 일으켜서 별도의 독립 문명이 되는 일은 없는건가요? 내가 그렇게 허락하기 전까지는?
<alexman> 식민지(colony)는 시작부터 당신의 속국(vassal)입니다. 하지만 당신이 제대로 대접해 주지 않으면 별도의 문명이 될 수도 있어요.

2차대전 시나리오에 대해 좀더 많은 정보 없나요? 전세계가 하나로 되어 있나요? 아니면 각 지역으로 나뉜 그러니까 유럽, 태평양 이런 식으로 별도로 되어 있나요?
<FXS_JonShafer> 2차대전 시나리오는 지역별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기업(corporation)의 영향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역주: 적절할지 모르겠지만 제맘대로 corporation을 기업으로 번역했습니다.)
<alexman> 기본적으로 말하자면 유지 비용을 추가로 무는 대신 도시에 여러 가지 혜택을 제공합니다.
<alexman> 기업 본사(corporation headquarters)는 종교의 shrine이랑 비슷하지요. 해당 기업이 여러 도시에 퍼져 있을수록 더 많은 금 수입을 얻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여러분은 이것이 문명 역사상 "최대"의 확장팩이라고 "진심"으로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그저 마케팅을 위한 수사인가요?
<fxs_Barry> 아뇨, 그건 진짜 그래요. 나름 따져봤다니까요.
<FXS_jsmith> 작업에 들인 시간을 기준으로 따져 본다면, 예 정말 최대예요.
<FXS_jsmith> 푸하핫
<Solver> 다들 아시겠지만 양보다 질입니다. 하지만 질로 따져봐도, 어쨌든 이번 작품이 역대 최고의 확장팩이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역주: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AI가 지금 것보다 한 단계만 더 확실히 발전했다고 쳐도 당연히 역대 최고일 걸로 생각합니다만.. 다른 분들 생각은 어떠신지? ^^)

UN 결의를 통해 강요할 수 있는 시빅의 종류가 더 늘어났으면 하는데.. 예를 들어 전세계가 자유 경제 아님 국유 재산제를 채택해야 한다든지.. 어떤가요?
<alexman> UN의 시빅 결의안 종류는 추가된게 없습니다. 이전 것 그대로.

우주 경쟁에 변화는 어떤게 있는지 정보를 부탁합니다.
<alexman> 우주 경쟁: 우주선이 실제로 도착할 때까진 승리가 확정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비행 시간(그리고 성공)은 얼마나 많은 SS 컴포넌트를 제작했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Solver> 눈에 보이는 우주선을 입맛에 맞게 짜맞출 수도 있어요.

포위 상태의 도시에 대한 포격 유닛의 컬래터럴 데미지는 어떤 부분이 바뀌었습니까?
<alexman> 포격 유닛(역주: 한글판 이름을 몰라서.. siege weapon) 전투가 약간 바뀐 부분이 있습니다.

포격 유닛은 좀더 문명3의 스타일에 비슷하게 바뀌게 되나요?
<alexman>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 Warlords에서만큼 강력하지는 않게 조정되었어요.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지식에 의하면 게임 초반기에는 specialist에 의존하는 경제가, 후반기에는 cottage에 의존하는 경제가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게임 후반기의 확장을 고려해 볼 때, 이러한 다른 종류의 경제 간의 밸런스를 위해 수정된 부분은 없나요?
<alexman> 바뀔 부분은 없습니다.

도시 총독(city governor)은 개선되었습니까?(역주: 지금 도시 총독의 노동자-전문가 배치 알고리즘이 꽤 바보같다는 건 다 알려진 사실.. -_-)
<alexman> 도시 총독이 개선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자동화된 일꾼들은 도시 총독의 말을 듣는답니다!(Blake의 작업 덕분이죠)(역주: 도시 총독이 어느 타일에 노동자를 배치하느냐에 따라 자동화된 일꾼이 그 타일을 먼저 개발한다든지 도시 방침에 맞춘다든지 하는 걸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혹시 새로운 승리 조건이 생겼나요?
<alexman> 굳이 말하자면 교황청을 이용한 승리라고 할 수 있겠는데, 이것은 사실은 외교적 승리(종교적 요소를 포함한)에 해당하겠습니다.

다시 식민지(colony)로 돌아와서, 식민지를 건설하는 이점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그럴 필요성은 어떤게 있을까요?
<Solver> 유지비를 줄이기 위해 식민지를 따로 떼어내는 겁니다.(역주: 제가 최근에 속국 시스템에 대한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 속국의 도시는 나의 도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나의 도시들의 유지비를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경우도 아마 식민지 도시들을 완전히 독립시키기 전까지는 추가 유지비가 들 걸로 생각되고, 다만 본국에 귀속되어 있을때보다는 줄어든다는 의미일 듯 하네요)

지도자들의 특성 조합에 바뀐 것이 있을 것 같은데요?
<alexman> 이미 존재하는 리더 중에 특성이 바뀌는 것은 딱 한 명입니다.
<alexman> 아우구스투스. (역주: 현재 Creative, Organized)

Great Merchant를 이용하여 기업을 설립한다거나, 아니면 기업의 업종에 걸맞는 타입의 위인을 이용하여 설립한다거나 하는 건 불가능한가요.(예를 들어 오일을 합성하는 기업은 Great Scientist를 이용한다든가 하는 식의)
<alexman> (역주: 이 문장은 잘 이해가 안 가서 그냥 원문.. Each corporation requires their own Great Person (may be the same from some though))

닌자가 정말로 게임이 들어가나요?
<FXS_JonShafer> Ancient era의 Great Spy가 사실은 닌자입니다.
<FXS_JonShafer> 그러니까 말하자면, 예, BTS에 정말로 닌자가 들어가네요. :P
<FXS_JonShafer> 하지만 유닛의 겉모습만 닌자를 닮았습니다.

지금까지 지나치게 무시되었던 동유럽 문명이 포함될까요?
<alexman> 신성 로마 제국이 여기에 포함시킬 수 있을까요? 동유럽의 상당 부분을 통치했었습니다. 그리고 비잔틴 제국도 나머지를 호령했고요.(역주: 둘 다 이번 BTS에 추가된 문명들입니다. 비잔틴은 C3C에 있었는데 다시 되살아났죠.)

아프리카에 관련된 추가 사항은 없을까요?
<alexman> 네, 있습니다.

시빅에 대한 변경 사항은? 추가된 시빅이나 아니면 내용이 달라졌다거나..
<alexman> 첩보와 기업을 고려하여 시빅에 약간 변경된 부분이 있고, 전체적인 밸런스를 위해 변경된 부분도 있습니다.

새로운 우주 경쟁에 대해서.. 타국의 우주선이 알파 센타우리에 얼만큼 접근해 있는지 같은 정보를 알 수 있습니까? 나의 우주선 발사 때 그것을 고려할 수 있게 말이죠. 또는 첩보 기능이 경쟁국의 우주선에 대해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나요?
<alexman> 스파이를 이용하면 경쟁국의 우주선이 발사되기 이전에 그것을 사보타지할 수 있습니다.
<alexman> 물론 첩보 기능을 통해 타국의 도시를 볼 수 있으니 그들이 어떤 걸 생산중인지 확인할 수도 있겠고요.
<Solver> 외국 도시의 도시 화면을 열어 보는 정도로도 가능하고요.(역주: 이것은 스파이를 도시 위에 위치시키면 지금도 열어볼 수 있습니다. 스파이 없이도 가능하다는 말일수도 있네요.)

전술 핵무기는 어떻게 쓰입니까? 어떻게 운반되죠?
<alexman> 전술 핵무기는 사정거리가 제한되어 있고 잠수함에 탑재할 수 있습니다.

Aexman,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BTS 특징은 무엇인가요?
<alexman> 소소해 보이지만 게임의 전략적인 면을 향상시키는 것들, 예를 들어 Curassier 유닛이나 Anti-tank Infantry 같은 것들이 좋습니다.

각 문명 고유의 향취를 느끼게 해주는 그런 것들은 없나요, 예를 들어 동일한 유닛이지만 문명의 종류에 따라 생김새가 조금씩 다르다거나..
<FXS_JonShafer> BTS 제작을 도와주신 modder들에 의해 만들어진 새로운 아트웍을 보시게 됩니다.
<FXS_JonShafer> 덕분에 동일한 유닛이 문명마다 다르게 보이는 그런 것들이 있고요 아주 멋져요.
<alexman> 같은 유닛인데 문명마다 외양이 다른 것들이 좀 있습니다. 우리 팬들 덕분이죠.
<FXS_JonShafer> 모든 문명, 모든 유닛들에 대해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 차이가 눈에 띌 겁니다.
<Solver> 새로운 그래픽이 게임의 분위기를 더욱 풍부하게 해 줄겁니다.
<Gogf> 무장한 정찰병이 당신 영토로 뛰어들더라도 놀라지 마세요!(역주: 이건 왠 뜬금없는.. -_-)

새로운 원더 모아이 석상(Moai Statues)이나 쉐다곤 파야(Shwedagon Paya)의 기능은 무엇인가요?
<alexman> 모아이 석상은 지어진 도시가 이용하는 모든 수상 타일(water tile)에 망치를 추가해 줍니다.
<alexman> 쉐다곤 파야는 모든 종류의 종교 시빅을 이용할 수 있게 해 주고요.(역주: 피라미드와 비슷하군요)

"미국 문명" 이라든지 그 외 좀더 역사가 짧은 문명들을 앞에서 말한 "식민지 형태로 갈라진 문명"으로 구현할 수 있을까요? 고대와 현대 문명을 좀 차별화하는 것이지요.
<alexman> 대부분의 문명은 식민지 형태를 통해 다른 문명들을 탄생시킵니다. 미국의 경우 유럽 문명들에 의해 탄생된 것이고요.(역주: 원문 - Most civs have another civ they create by making a colony. America gets created by many European civs. 이게 그냥 역사가 그렇다는 것인지 게임에서 뭔가 미국은 이런 식으로 차이가 있다는 것인지 불확실한데.. 뒤에 내용을 보니까 실제로 그런 관계를 문명 간에 부여한 것 같습니다. 유럽으로 하는 플레이어가 식민지를 건설하면 미국 문명이 탄생하고 그러는 것 같습니다. 미국 역사가 200년인데 문명에 등장하는게 말이 되냐는 지적은 옛날부터 있었는데 이런 건 재미있는 아이디어죠?)

종교에 관해서 달라진 점은요?
<alexman> 종교 관련 기술을 개발했을 때 어느 종류의 종교든 맘대로 선택해서 탄생시킬 수 있는 옵션이 추가되었습니다.

BTS를 넘어 차후 계획이 있는지요? 문명5? 아니면 알파 센타우리 2? 또는 또다른 확장팩?
<FXS_JonShafer> 저희는 언제나 뭔가 멋진 걸 만들고 있지요.
<FXS_jsmith> 계획이란 건 언제나 존재하는거예요. 헤헤
<FXS_JonShafer> 하지만 여기서 그걸 들려드릴 수는 없답니다. 미안해요.

옛날 게임으로 돌아가 봅시다. 문명 3말인데요, 소스 코드를 공개할 계획은 없습니까? 그렇게 해 주신다면 modder들에게 사랑받으실 거예요..
<alexman> 문명3 소스 코드 공개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습니다. 하지만 문명4의 소스 코드도 있는데 굳이 하려면 문명4가 낫지 않나요?
<GarretSidzaka> 히히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문명3에 중독되어 있어요!

게임 엔진 자체의 개선은 어떤가요? 그래픽 엔진이라든가 게임 속도 향상이라든가?
<alexman> 이전보다 더욱 계산량이 많아진 AI를 감당하기 위해서 게임 속도 향상에 노력을 기울일 수 밖에 없었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Warlords와 비슷한 수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종교 옵션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말하자면 이슬람교를 불교보다도 먼저 세울 수 있다는 것인데요. 게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alexman> "종교를 네맘대로 선택하세요" 옵션은 사실 게임에 영향을 주는 것은 별로 없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불교가 탄생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보고 누군가가 meditation 기술을 개발했구나 하고 알 수 있었던 것이 좀 달라졌다는 것 뿐이지요.(역주: 종교 간에 질적인 차이가 없으니 이름만 마음대로 바꿔 붙인 것에 불과하죠.. 어차피 기존의 종교 개발 순서가 불교/힌두교 간의 미세한 차이를 제외하고는 언제나 똑같았기 때문에 무슨 기술이 지금 최초로 개발되었는지도 거의 확실히 알 수 있으니 사실상 아무 차이가 없음)

이번에도 Leonard Nimoy가 새로운 기술 개발시에 나오는 인용구를 읊어 주시나요?(역주: 문명4에서 기술 개발시마다 나오는 명사들의 인용구를 읽어주는 성우의 이름입니다.)
<FXS_jsmith> 시드 마이어가 녹음했습니다.(We recorded Sid for the new ones)
<FXS_JonShafer> BTS에는 Leonard Nimoy가 없네요, 안타깝게도. (no Leonard Nimoy in BTS, sorry)(역주: 전부 시드 마이어가 새로 녹음한 것인지 새로운 기술 몇개만 시드의 목소리로 나온다는 것인지 잘 모르겠어서 원문을 놔뒀음)

곧 새로운 스크린샷을 더 볼 수 없을까요?
<FXS_jsmith> 예, 곧 나올 겁니다.

Solver님이 위에서 AI가 타 문명 뿐만 아니라 나의 문명 경영에서 자동화된 부분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하셨는데요, 그렇다면 일꾼들로 하여금 "이러한 종류의 타일에는 저러한 특정 종류의 건물만 지어라" 하는 식으로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단 건가요?
<alexman> 일꾼 옵션은 이전과 똑같습니다. 달라진 점은 이제 좀 더 똘똘해졌다는 것이지요.
<Solver> 그렇게까지 복잡하게 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말하자면 자동화된 일꾼들이 현재 도시 총독의 설정 상태를 감안해서 일한다거나 하는 걸 말해요.
<Solver> 예를 들어 어떤 도시의 총독에게 "commerce 강조"하도록 설정해 놓은 상태라면 일꾼들이 언덕 위에 광산(mine)보다는 풍차(windmill)를 좀더 많이 짓게 한다거나 하는 거죠.
<alexman> 당신이 마이크로매니지먼트에 얼마나 집중하는 타입인지에 따라서 달라질 문제입니다.(저는 이쪽 편에 속해요)

BTS의 새로운 특성화된 유닛들은 어떤 종류가 있을까요?
<Solver> 사략선(privateer), 낙하산병(paratrooper)가 아주 특수한 종류의 유닛이겠죠.
<alexman> 특성화되었다는게 뭘 말씀하시는건데요?
<Gogf> 예를 들어 해병(marine)은 수륙 합동 작전에 특성화되어 있지요.
<alexman> 네, 까짓거 modding만 하면 탱크가 날아다니게 할 수도 있어요.
<Solver> 잠수함은 새로운 유닛은 아니지만, 전술핵무기 탑재 능력 덕분에 이제는 상당히 특성화되었네요.(역주: 이전 정보에 따르면 공격 잠수함attack submarine이 추가되었다고 했는데, 일반 잠수함도 전술핵무기를 실을 수 있는 것인지, 아니면 대충 잠수함이라고 말한 건지는 두고 봐야 겠군요. 실제로 공격 잠수함 개념은 핵무기 탑재와는 별개인 만큼 뭐 두고 봐야..)

월드빌더를 게임과 별개로 만들어서 mod 같은 것을 제작할 때 커스텀 맵을 더 쉽게 만들 수 있다면 좋을텐데 어떤가요?(역주: 월드빌더는 잘 몰라서 원문 - Will we be able to open the world builder independently of a game so that we can make custom maps easier for our own mods and stuff?)
<alexman> 월드빌더의 기능은 별로 달라진게 없습니다.

높은 난이도에서 AI가 받는 보너스가 줄었다고 했는데 어떤 면에서 그런가요? 공짜 유닛의 수가 줄었다든가?
<alexman> 경제적인 면에서 더 적은 보너스를 받습니다. 시작할 때 받는 유닛들(일꾼들)의 수도 아마 줄어든 것으로 알고 있어요.
<Solver> 유닛 업그레이드 보너스 또한 빼놓을 수 없죠.

다른 문명이 전쟁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해 올 때 흥정하기 위한 외교적 옵션이 추가된게 있나요?
<alexman> 교역 화면에서 외교적 옵션이 추가된 것은 없습니다. 죄송합니다.(역주: 대단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사람과 AI 간의 외교의 불평등한 비대칭성은 문명3에서보다 크게 해소되기는 했지만 이 부분은 문명4의 불평등한 몇몇 부분 중 하나요. 내가 전쟁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할 때는 컴퓨터에게 뭔가 대가를 주는 흥정을 할 수 있지만 컴퓨터가 나에게 요청할 때는 내가 뭔가 달라고 할 수 없이 Yes/No 선택밖에 못하니..)

초대형(Huge) 맵에서 Memory Allocation Failure 버그는 수정되었나요?
<alexman> Gyathaar의 노력으로 해결되었습니다. 그로 인해서 또다른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는지 지켜봐야겠지요.

새로 생긴 "Rhye's and Fall" 시나리오에 관심이 많은데요, 새로운 요소를 기대할 만한 것들이 뭐 있을까요?(역주: Rhye's and Fall of Civilization은 문명3에서부터 유명한 modder인 Rhye라는 사람 - 아마 이탈리아 사람인 것 같던데 - 이 만든 mod입니다. 문명4 버전도 있고.. 그래서 이미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버전과 비교해 추가된게 있는지 하는 질문임)
<Elhoim> 5개의 문명이 추가되었습니다.

새로운 AI는 이제 해양을 이용한 효율적인 침공 능력을 가지게 되었습니까?
<Gogf> 넵!
<Solver> 대륙을 건너 공격하는 능력도 확실하게 향상되었습니다.
<Solver> AI가 해군과 육군 유닛을 훨씬 더 잘 조화시켜 운용합니다. 군대를 투입할 때 해군력을 보다 영리하게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alexman> Loading screen tip(역주: 세이브/로드할 때 한 줄 나오는 단축키나 게임에 관한 팁)에도 이 점을 주지하기 위하여 해안 도시를 잘 방어하라는 팁을 추가했을 정도랍니다.

새로운 자원이 추가되었나요?
<alexman> 새로운 자원은 없습니다. 하지만 기업 덕분에 기존 자원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죠.

기업을 만들려면 어떤 기술이 필요한가요?
<Solver> 기업들마다 서로 다른 기술이 요구됩니다.

----

이후 세션에서 약간 더 이야기 된 것들이 있어서 발췌해서 같이 번역합니다. 아래 부분에서는 필요 없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을 제가 좀 뺐습니다. Rhye's Fall of Civilization에 대한 내용도 있는데 시나리오에 대한 디테일이라 이것도 생략합니다.

----

Fanatic:
18개 문명으로 플레이하는 도중에 식민지를 새로 만들 수도 있나요?

Jon:
문명 수의 제한을 받을 것 같은데요. 그래서 아마 18개를 넘길 수는 없을 겁니다.

Fanatic:
산악 부대(alpine troops)는 어떤가요, 지금은 높은 산을 통과할 수 없게 되어 있는데?

Jon:
아쉽게도 산악 부대는 없습니다.

Fanatic:
타이틀 화면은 어떻게 생겼습니까? 오리지날은 지구, Warlords는 전사, 이번엔? 꼭 답해 주세요!!!

Jon:
나오면 보세요. 아마 좀더 평화적인 것이 될려나? 하하

Fanatic:
요새에 배가 들어갈 수 있다라.. 그러면 요새를 연결해서 운하를 만들 수 있나요?(역주: 헛.. 위에서 제가 생각했던 같은 질문입니다 ^^)

Jon:
어쩌면요. :)

Fanatic:
요새는 유지 비용이 듭니까?

Jon:
아뇨.

Fanatic:
독립한 식민지의 경우 리더 얼굴은 어떻게 나옵니까? 그냥 비어 있나요?

Jon:
식민지의 리더는 일반 게임에서와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문명들은 식민지 형태로 갈라져 나와 만들어질 가능성이 더 높기도 하죠. 예를 들어 유럽 문명에서 갈라져나오는 미국 문명 처럼요. 이런 관계가 지정되어 있습니다.

Fanatic:
항상 궁금했었는데.. 왜 항공모함에는 폭격기를 탑재할 수 없게 되어 있습니까?

Jon:
폭격기는 워낙 강력해서.. 밸런스를 맞추다 보니 그리 되었습니다.

Fanatic:
미국 문명이 유럽 문명에서 갈라져 나온다고 하셨는데.. 비유럽 문명이 식민지를 만들게 되면 어떻게 되죠?

Jon:
만약 지정된 문명이 달리 없다면 랜덤하게 결정됩니다. 마야 문명이라든가..

Fanatic:
특정 문명을 오리지날 문명, 또는 갈라져나온 문명, 하는 식으로 지정할 수 있나요?

Jon:
네, XML을 수정하면 가능합니다.

Fanatic:
중후반 시대에는 야만족들이 사략선을 끌고 등장할까요?

Jon:
야만족도 아마 사략선을 이용할 것 같은데 저도 확실히는 모릅니다. 저도 게임을 해본지가 좀 돼서.. :).

Fanatic:
외교 점수(역주: +4 시빅을 잘 선택했구나 -3 우리에게 전쟁을 걸었지! 하는 그런 점수를 말함)를 매기는데 바뀐 부분은 없나요? 무역 제재 동참이나 참전 요구를 거부할 경우 받는 반감 정도가 줄어든다든가('beyond the sword'이니까요 ㅎㅎ) 아니면 늘어난다든가?

Jon:
글쎄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수많은 이벤트들이 외교 관계에 영향을 줍니다.

Fanatic:
결혼 랜덤 이벤트가 외교 점수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Jon:
그렇습니다. :) 이벤트의 종류가 많아서 디테일한건 저도 다 모릅니다. 저는 퀘스트가 제일 좋아요.

Fanatic:
파르티잔병이 혹시 추가되었나요?

Jon:
파르티잔은 없습니다. 하지만 유사한 것이 있죠.(역주: There is an event that stimulates them though. 라고 했는데 stimulate가 아니라 simulate를 잘못 친 것 같아서..)

Fanatic:
스페셜 에디션 같은 버전으로 따로 나오는게 있나요? 보너스 DVD라든지 특별부록 같은것..

Jon:
여러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지는 않는다고 알고 있어요. 기본이 디럭스 패키지일 겁니다. ;)

[Weird]

bts가 오리지널에 바로 추가되는 확장팩인가요? 워로드 내용 포함해서? 만약 그렇다면 워로드 산게 아까워지는데.... 허허허허

[Jessica]

원래 사는게(live 또는 buy) 다 그렇지요.. 허허..

[브루노]

잘봤습니다... 근데 전 항상 문명 독립이 되어 새로운 문명이 나와 흥미롭군요... 하지만 문명수에 또 제약을 받는다니...쩝... 여하틈 기대 됩니다. 잘봤습니다.

[안드레아]

저도 원문을 읽어보고 여기에서 Jessica 님의 번역본을 다시 보게 되네요. 정말, 그 많은 내용을 옮기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정말 BTS의 출시가 임박했나보네요.... / 개인적으로 크리스토퍼의 음악이 있었으면 했는데 아쉽네요. 하지만 개발자들이 극찬하는 음악이니 기대해볼 만 하겠죠. / 무엇보다 AI가 똑똑해졌다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 Warlords 사셔서 시나리오 안 해보신 분들은 좀 억울하시겠네요. 하지만 Warlords의 시나리오들 중에서도 재미있는 게 꽤 많습니다. / 아.. 아서 BTS 패키지가 제 손에 들어왔으면 좋겠네요. 아마도 8월 초 쯤이나 돼야 배달 받을 수 있겠죠? ㅋ

[블루페리]

이건 정말 돈 받고도 하기 귀찮은 걸 이렇게 해 주셨군요. 잘봤습니다.

[영진이]

우와 동남아도 나오는군요.

[Jessica]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요 ^^ 안드레아님 손에 넣으시면 인증샷이라도.. ㅎㅎㅎ

[Jessica]

Firaxis 사람들이 이 게임을 소개하는 podcast가 Firaxis 홈페이지에 올라왔길래 좀 추가합니다. 중세쯤 가면 모든 종교들이 다 탄생한 상태여서 굳이 테크 리더가 되려고 노력할 필요가 줄어드는데, 테크를 선도할 모티베이션을 자극하는 것이 기업(corporation)을 만든 이유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그래서 종교와 마찬가지로, 특정 기술을 첫번째 개발하는 문명이 해당 기업을 가집니다. 위 본문에 약간 그런 뉘앙스가 있긴 했는데, 종교처럼 몇 종류의 딱 정해진 기업들이 이미 설정되어 있단거죠. Advanced Start는 똑같은 시나리오를 여러번 플레이할 때 매번 다른 전략을 시도해 볼 수 있게 해 줄 것고요..

[Jessica]

아니 이런.. 출시까지 3개월쯤 남았다는 말을 하는걸 지금 들었는데.. 이게 착오인지 뭔지 모르겠네요. 분명히 3개월이라고 했음 -_-;; 첩보 기능 중에 적 문명에서 뭘 훔치는 것도 있다네요.(돈 아님 유닛이겠죠?) AI가 발전되어서 특히 좋은 점은, 이전에는 보너스 때문에 초반엔 엄청 불리하다가 결국에는 비등비등한 경쟁이 되었는데 이제는 게임 내내 첨예한 경쟁을 할 수 있게 됐다.. 생각해 보니 정말 좋군요. 아 근데 mod 얘기를 참으로 오래도 하는데 저같이 mod 잘 안 하는 사람은 일반 게임 내용이나 AI 같은데 더 신경을 써 줬으면 하는 욕심이.. ^^;;

[Jessica]

그나저나 BTS에 대한 정보는 이제 거의 대부분 알려진 거 같네요. BTS 디벼보기는 이쯤에서 접고 출시를 기다려야겠습니다. 잇힝~ ^^

[badname]

번역이지만, 이건 역작입니다! 감사합니다.

[wondol]

수고하셨습니다~!

[율리어스 카이사르]

정말 수고하셨네요!! 덕분에 시험을 망치게 됬..(D-2 네요 ㅜㅜ. ) 그래도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