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두동역의 사람들
좀 일찍 청두 동역에가서 역 구내에서 바로 낙산(러산) 가는
고속열차표를 구입하고 주변을 볼 수 있는 여유가 있었는데
여기서 다시 수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중국의 특산품은 사람들이다. 수년전 베이징역에서 엄청많은 인파를 본적이 있었다.
하긴, 청두 인구가 2,000만명이 넘으니까 이동인구도 많겠지..
* 세계최대의 석불로 손꼽히는 낙산대불이 있는곳은 청두에서 남쪽으로 160km 떨어져있다,
○ 기차 :청두동역에서 러산 (낙산) 54원, 1시간,
러산역 도착하면 삐끼들이 개인차로 갈수 있다고 하는데
일단 숙소를 정하는게 순서라 기차역 앞에 1박만 할수 있는
저렴한 숙소에 가방을 풀고 점심을 먹으려고 가차역 앞에
시장 비슷한곳으로 가서 낙산의 명물인 티엔피야를 주문했다 (미리 자료수집)
티엔피야는 (甜皮鸭) 딱 얼마라고 정해진것 아니고
고기의 크기에 따라 오리고기가 크면 좀 비싸고
작으면 저렴한데, 오리고기 부위별로 요구를 해도 준다고해서 한쪽부위만 요구, 35위안
먹어보니 글자 그대로 달고, 그냥 오리고기이다
그런데 이것을 잘 못먹었는지... 한시간후에 화장실만 들락거리고 ㅠ 힘든 하루가 되었다
일단 점심후 버스를 타고 낙산대불에 간다
낙산대불에 가려면 유람선을 탈지 아니면 등산을 하듯이 걸어서 갈것인지를 정하고
가는게 좋을것 같아 유람선을 타야겠다고 생각해
가차역 옆에 있는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아래 정류장에 내리면 된다 (버스비 2위안)
(몇번 버스인지 메모한게 분실)
□ 낙산대불 乐山大佛 유람선 관람 30분, 70위안
- 대불이 처음 조성된 것은 713년 당대의 고승인 해통海通스님에 의해서이다
당시 민강 일대는 쓰촨성의 물류를 연결하는 주요 교통로였지만
세찬 물길로 사고가 많았다고 한다,
보다못한 당시의 불교계는 불법의 힘을 빌어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려는
의도로 낙산대불을 조성하기로했다
- 20여년간 시주금을 모은끝에 해통스님은 마침내 계획에 필요한 돈을 충분히 모았다,
하지만 어느 한 관리가 해통스님이 시주로 받은 재물을 탐냈다고 한다
그때 해통스님이 탐욕스런 관리에게 자신의 눈을 빼 관리에게 주었다,
크게 놀란 관리는 해통스님에게 용서를 빌고 낙산대불 공사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그러나 해통스님은 대불이 완성되기 전에 세상을 떠났고
훗날 이곳에 새로 부임 한 위고에 의해 90년의 공사 끝에 대불은
가장 사고가 빈번한 지역에 완공되어 인명피해가 많이 줄었다고 한다,
이유는 대불을 건설하기 위해 파낸 돌덩어리들을 강에 던져 쌓인 결과
강의 유속이 완만하게 줄어 실제로 피해가 줄어들었다고 알려져 있다 (구글검색)
여행자들이 낙산 대불을 방문 하는 가장 큰 이유는 크기에 압도되기 때문이다
배에서 불상을 보니까 사람들이 움직이는것 그 정도만 볼수 있어 얼마나 큰 불상인지 알수가 있다
□ 낙산대불 乐山大佛
- TV에서만 보던 낙산대불을 직접 눈앞에서 보니 정말 크다
- 불상은 전체 높이가 약 71m이고 귀만 7m로 어마어마 하다,
발등에만 100여명이 옹기종기 모여 앉을수있다고 한다, 발의 크기를 봐도 어마어마 하다고 한다
대불은 너무 크기 때문에 육지에서는 전경을 볼수 없어 유람선에서 가장 잘보인다,
배위에서 보는 불상의 모습은 그야말 로 감동적이다
1,300년동안 같은 자리에 앉아 오가는 배들의 안전운항을 기원하고 있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중국에서 5A 급 여행지다
- 육지로 관람시간은 3 ~ 4시간이고, 60세 이상은 입장료 무료라고 알고있고
육지로 관람은 대불이 너무 커서 잘 볼수 없다고 한다
- 배 승선비는 70위안 (14,000원) 대불상을 한번 뵈려면 이정도 돈은 써야한다
- 불상 앞에서 약 5분정도 배가 멈춰 사진찍을 시간을 주니까 충분하다.
* 낙산에서 이번 여행의 꼭 가보고 싶었던 목적지인 옌진을 가려면 교통이 수월치 않다
중국 바이두를 검색해보면 버스 시간이 일정치 않게 나와,
더 많이 자료수집을 해서 가는방법을 확정 지었다
낙산에서 남쪽으로 이빈이라는 도시까지 고속철을 타고 다시 버스로 가면 빠를것 같아
낙산에서 첫 고속철 07:05 차 (56위안)를 트립닷컴에서 예매를 해서 1시간 30분 정도 소요
이빈서(冝宾西)역에 나오면 바로 버스 터미널이 있다
이빈 → 옌진은 버스 하루 2회, 2시간 30분 소요, 11시 20분, 오후에도 1회 있는데 검색을 해봐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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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옌진 盐津县
중국 운남성에 있는 옌진현은 세계에서 가장 좁은 도시로 유명해졌다,
해발 1,000m 를 넘는 산들 사이의 계곡을 따라 난시강변에 세워진
건물들의 모습은 실제 사람이 살고 있고
옌진 이 계곡도시는 인구밀도가 높아 4만명이 살고 있다고 한다
먼저 아래 광장 주변에 2박을 할 예정으로 숙소를 정했다
확실히 중국 다른곳보다 물가는 저렴하다
□ 옌진의 광장
필자는 이번 중국여행을 준비하면서
다른 소수민족 마을은 10여년전에 가본곳도 있어서
이곳 옌진을 가장 가보고 싶어 자료수집도 더 많이 해야하는데
알려진 자료가 부족하여 교통 등에도 신경을 쓴 계곡도시이다
아니 도시라기 보다 우리나라 읍 정도이다
땅이 워낙 큰나라라 그런지 중국인들 사이에서도
이런 도시가 있다는 것이 최근까지도 알려지지 않았던 모양이다
드론이 활성화되고 옌진현을 상공에서 촬영한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되었을 때
“보나 마나 합성이다 vs 실제로 있는게 맞다“ 라는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직접 도시를 방문한 사람들의 인증샷으로 실존이 확인되자 큰 화제가 되었다고 한다,
* 계곡도시의 가장 좁은 지점은 30m 로 가장 넓은지점도 300m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 사진으로 보듯 크고 작은강이 많고 산지라
집을 지을 만한곳은 절벽과 강변뿐이며 강변옆에 있는
고층아파트들을 기초대신 기둥으로 지지대가 세워져 있고
그위에 건물을 지은 아슬아슬한 형태이다
□ 옌진 읍내
* 가까이에서 보면 꽤 낡은 건물들, 언젠가는 이주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아마도 좁은 계곡의 수위가 높아졌을 경우 침수를 막기위한 이유겠지만
만약 지진에는 견딜 수 없을 것 같은 구조다
□ 고층아파트에서 촬영
* 사진으로만 봤던 옌진은 상당히 멋있었는데
아마도 멋진사진은 드론촬영을 한것 같았다
실제 다른 관광객은 드론촬영을 하고 있었다
* 필자는 드론이 없으니 어떻게 공중에서 촬영을 해볼까 고심을 하다가
드론은 없지만 고층에서 촬영을 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
생각을 하고 촬영하기 좋은 고층을 찾아가 번역기로 촬영하고 싶다고 하여
입장을 허용받고 어떤 부부가 아파트 꼭대기층까지 바래다 주고
촬영할 수 있는 시간도 내주어 아래 사진을 촬영할수 있었다
□ 아래 사진은 전망대에서 촬영한 사진
* 옌진 사진촬영 장소는 3곳으로 택시타고 다니면 가능하다
이곳은 택시비도 저렴하다 (5위안, 약 1,000원) (버스비 2위안 ~ 3위안)
* 계곡도시가 유명해지면서 앞으로 영화촬영이나 관광으로
더욱 개발이 이루어진다면 유명 관광지가 될지도 모른다
□ 산악지대라서인지
아니면 지역이 높은곳인지는 몰라도 기온이 다른곳보다 썰렁하여 밤새 난방을 가동하였고
이틀간 비가 올듯말듯 구름이 많이 있는 산악지대 여행을 마치고
다음날 소수민족 사는곳 카이리를 가려고 웨이신(威信)이란곳으로
작은 봉고차를 타고 갔다 (70위안, 14,000원) 2시간 정도
하루전날 미리 예약을 하니 숙소앞까지 도착,
정규버스는 아니고 몇명이 모이면 가는 작은 봉고차인데
2명 승차하고 중간에 미리 예약한 손님이 승차를 하고 총 승객 3명이 탔다
□ 중국 고속철
* 우리나라 ktx와 비슷한 내부, 사천성 웨이신 → 귀주성 카이리남역 33,000원 정도
이번 여행을 하면서 중국 기차 고속철을 타고 이동을 하니까 빠르고 편리하다
* 몇년전에 중국여행을 하려면 밤새 기차내에서 숙박을 하면서 이동하는 기차가 많았는데
지금도 장거리는 침대칸이 있는데 웬만한곳은 고속철로 연결이 되었다
* 특히 기차표 좌석이 있는지 없는지, 비용은 얼마인지 트립닷컴 어플을 이용해서
고속철 표를 예매하고 기차를 타러갈때 중국인들은 기차표와 신분증을 보여줘야
입장을 할 수 있는데 트립닷컴 (Trip.com) 예매자는 기차표도 필요없이
여권만 판독기에 체킹하면 모든게 OK이다
참 좋은 세상이다 ~
□ 귀주성, 카이리남역
귀주성 카이리남역에 도착
서강천호 묘족 마을에 가려면 귀양에서 카이리를 거쳐 가야만 하는데
이곳 카이리 남역은 최근에 고속철이 개통되면서 카이리 시내에서 떨어진곳에 있다
일단 카이리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 일찍 가는게 좋을것 같아
시내버스를 타고 구시가지 카이리 버스 터미널로 간다
□ 카이리 버스터미널 옆 일요시장
일요시장 구경을 하는데 다른것은 일상적으로 우리나라와 비슷해서
과일만 사서 숙소로 오는데 소머리까지 파는것에 놀라서 촬영을 해봤다
역시 중국이다 ~
* 다음편은 서강천호 묘족 소수민족 마을을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