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한강 릴레이 도보 후기<1>
<2024년 2월 3일>
◀ 신길역에서 동작역까지, 즉 샛강에서 반포천까지 한강 구간, 그리고 현충원 참배 ▶
야심차게 기획한 '행주에서 팔당까지' [한강 릴레이 도보],
그 두 번째 발걸음은 신길역에서 동작역까지 걷고 현충원 참배로 마무리.
신길역에서 만나, 샛강의 멋진 다리, [문화다리]를 건너 [샛강생태공원]을 거쳐
여의샛강과 한강의 합류지 쉼터에서 1차 휴식 후, 한강의 상류 방향으로 향한다.
한강철교, 한강대교를 지나면서 현충로와 올림픽대로(노량대교 구간) 사이,
깔끔하게 조성된 [심훈문학길] 산책로를 따라 [효사정]으로, 효사정에서
한강 수변길로 내려선다. 올림픽대로 [노량대교] 구간이 끝날 때쯤
반포천을 만난다. 동작역으로 올라서면 현충원과 연결된다.
[국립서울현충원] [만남의 집]에서 점심 후, 현충탑 참배와
채명신 묘소, 창빈안씨 묘소, 대통령 묘소 참배로 마무리,
오늘은 효(孝)와 충(忠)을 되새기며 걸었던 알찬 하루!!!
♣ 첫 번째 한강 릴레이 도보가 끝난 지점이 당산역이었으나, 여의도의 한강 다리
서강대교, 마포대교, 원효대교를 건너뛴 것은 벚꽃 시즌에 이 구간을 걸으려고.
신길역 ~ 문화다리 ~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 한강철교 ~ 한강대교 ~ 효사정 ~ 동작대교 ~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신길역 2번출구 안쪽
역부근 쉼터에서 일정 안내 및 준비체조
등업 회원 소개 "축하합니다!"
첫 참가 회원 소개, "반갑습니다. 자주자주 함께 걸어요!!!"
여의도 샛강 [문화다리]
여의도 샛강
[여의못]
지하철 용출수
여의못 주변 생태관찰로
내일이 입춘, 따뜻한 기온으로 산책로가 제법 질퍽거린다.
밀림 속 산책로가 질퍽거려 신작로로 나왔건만 여기도 거의 흡사하다. 그래도 우리들의 걸음은 마냥 즐겁기만하다.
여의대방로의 [여의교] 아래, 다리밑은 언제나 푸근하다.
*** 여의도를 연결하는 제법 큰 다리이지만, [한강의 다리] 숫자에 포함되지 않는다. 본류를 가로질러 건너는 다리가 아니니까.
※ 이처럼 섬을 연결하는 다리는 [선유교], [여의교], [여의2교], [서래1, 2, 3교] 등이 있다.
'차지 않느냐'는 물음에 '땅 속에서 솟아나는 지하수'라 따뜻하다는 말씀. 맨발걷기 후 온천에 발도 담그고 ~~~, 참 좋다.
63빌딩 앞, 샛강은 한강에 합수되고 ~~~, 우리는 1차 휴식, 간식도 나누며 즐거움도 나눈다.
[여의샛강 생태공원]은 1997년 조성 후, 2010년 새롭게 탈바꿈, 폭130m, 총연장 4,6km이며, 창포원 버들광장 여의못
해오라기숲 야생초화원 등 다양한 생태친화시설을 조성.
*** 인천 앞바다 대조기(음력 보름이나 그믐 전후)에 밀물의 영향으로 침수 위험이 있다는 안내문.
아 ~, 우리의 젖줄 한강!!! [원효대교] ,봄이 오면, 벚꽃이 만개할 때 그때 만나자! 우린 상류로 발걸음을 옮긴다.
*** 봄 시즌을 위하여 일부러 아껴둔 여의도 한강 수변길, 그땐 서강대교, 마포대교, 원효대교를 모두 만나겠지.
제3한강교라 불리던 한남대교(1969)에 이어, 1970년 서울대교란 이름으로 여의도 개발의 주역이된
마포대교(1984년 개칭)는 자살율 1위의 오명을 쓰기도 했다.
※ 1979년 증권가의 여의도 이전(명동시대 마감)으로 마포대교는 동여의도와 직결, 한때 주식투자 실패 개미투자자, 투자상품
판매실패 직원 등(배상 책임)의 자실 기사가 많았고, 또 잦은 자살 기사는 각가지 사유로 극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이 다리에 관심을 갖게 했다는 분석, 이로 인해 '생명의 전화'도 설치하고 펜스도 높이고 각종 위로와 희망 문구도 붙이고
순찰 강화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였다, 간혹은 난간에서 눈물과 함께, 답답한 심정을 쏟아내고 귀가한다는 친구도 있다.
아마 지금도 앉아 있으리라. [한번만 더 동상] "여보게 친구야, 한번만 더 생각해 보게나"라는 문구를 등어리에 달고서.
[한강철교] 한강 최초의 다리.
왼쪽부터, 즉 하류부터 네 개의 다리는 각각 1994년, 1944년, 1900년, 1912년 준공.
*** 1950년 6월 28일 당시 있었던 세 개의 다리는 한강대교(당시는 한강인도교)와 함께 폭파의 아픔을 겪었다.
[한강대교] 1917년 준공
위는 한강대교, 아래 도로는 [올림픽대로] 중, 한강 수변을 따라 놓여 있는 [노량대교] 구간이다.
지난 2023년 12월 31일 우리 카페에 제가 올린 <다리, 한강의 다리 이야기> 중 두번째 사진 일부를 다시 옮겨왔습니다.
한강 본류를 가로질러 건너는 다리가 아닌 강변을 따라 놓인 한강의 수변 대교를 말씀드리기 위하여 ~~~.
한강 남쪽 수변으로 [노량대교], [배알미대교], 한강 북쪽 수변으로 [아차산대교]와 [덕소강변대교] 등 네 개의 대교가 있으며,
지도에는 표기하지 않았지만 한강북쪽 강변북로에 [서호교](마포구 합정동), [두모교](성동구 금호동)가 있습니다.
*** 한강의 다리 수는 통상 32개, 금년 중 준공 예정인 세종~포천간 고속도로 중 한강 교량은 33번째 다리로 셈한다
혹자는 얘기한다. 왜 잠수교와 한남대교를 각각 셈하냐고, 또 누구는 행주대교를 왜 행주대교와 신행주대교로 각각 셈하지
않느냐고 ~~~, 31개라고, 아니 33개가 맞다고 주장하기도 하나, 통상 32개로 셈하며 사유는 지난 연말 올린 글을 참고하시길.
*** 또 하나, 한강의 다리는 통상 본류를 가로 질러 건너는 다리만 셈하며, 강의 수변에 놓여 있는 다리는 셈하지 않는다.
또 누구는 팔당댐 북쪽으로도 대교가 많은데 왜 32개라 하냐고 한다.
그건 한강의 다리가 아니고 북한강이나 남한강의 다리이니까. 더이상 따지기 없기. ㅎ ㅎ ㅎ.
두 번째 한강 릴레이 걷기 후기 <1> 편에 이어,
[심훈문학길] 이후의 사진은 2편에 이어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