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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도기행 걷기 공지 꿈이 자라는 도서관 - 양도면 '자람도서관'
미감 추천 0 조회 166 13.06.17 02:12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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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3.06.17 09:53

    네, 책 읽는 것은 일상이면서 또 좋아서 하는 취미가 되면 더 좋겠지요.
    독서가 취미라고 하면 독서가 취미라니 일상이어야지 하면서 비웃기도 하지만
    저는 취미가 되면 더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취미란 그야말로 좋아서 즐겨하는 일이니까요.
    백골님은 책읽기가 일상이면서 또 취미이기도 하니, 참 좋습니다~~~.

  • 13.06.17 08:24

    미감님 자라온 과정을 읽으면서 제 삶의 모습이 보입니다.
    어릴 적에 형제들 많았던 우리 집은 동화책이란 것이 없었는데
    초등학교 5학년 때 옆집 형손에 이끌려 교회를 갔더니 그곳에는
    책이 많았습니다. 그후 거의 매일 내 머리맡에는 동화책이 놓여 있었죠.
    중학교시절부터는 대학졸업때까지 거의 모든 시절을 도서관에서 보냈습니다.
    공부를 잘한건 아닌데 도서관에선 책 빌려 읽는 재미.
    중2학년에 셜록홈즈 시리즈를 독파했고, 한 때는 무협지도 맛들였죠
    고등학교 올라가면서 애정소설읽느라 여드름도 많았고요.
    학기중에는 도서관 전망 좋은 곳에 내 자리에 하나 잡고 밤늦게 까지 지내고
    방학때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 작성자 13.06.17 10:01

    책을 즐겨 읽어서 그렇게 서술력이 좋았군요.
    현역에서 은퇴를 하면, 전문적으로 글공부를 하시면 참 좋을 것 같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지금으로도 괜찮지만 일상에서 문학으로 나아가는 것도 참 의미있는 일이 아닐까 싶어서요.
    제가 알고 있는 분들 중에는 정계, 학계, 언론계에서 쟁쟁하게 활동을 하시다가 은퇴 후에 본격적으로 글공부를 하시는 분들이 더러 계세요.
    그 분들의 특징이 문학에 뜻을 두었지만 다른 길로 갔다가 다시 그리운 문학을 찾아 온 경우였어요.
    글 앞에 겸손함을 가르치는, 단어 하나에도 프로정신을 키워주시는 그런 좋은 선생님을 만나셔서 문학의 반열에 오르시길 기원드립니다.

  • 13.06.17 10:37

    이제까지 한 번도 문학을 공부해 본 적이 없지요.
    나중에 내가 써온 허접한 글에 대해서 회의를 갖고 더 의미있는 글을 쓰고 싶으면
    그 때 문학공부의 문을 두들겨 보지요.

  • 13.06.17 09:29

    대학때는 주로 책읽기 보다는 학교에 있기 위해 도서관 자리잡고 밖에 나가 노는 날이 많았지요.
    직장다니면서 주로 전철을 타고 다니다 보니 흔들리지 않는 전철에서 늘 책이 손에 있었고요
    그렇게 책을 좋아하던 소년이 나이들어 어설프게나마 책을 하나 써 내고
    내 책을 교보문고같은 대형 서점의 서가에 진열되어 있는 것을 보면 뿌듯해 집니다.
    솔직히 여행기 소재로 많은 책을 쓸만한 원고를 가지고 있지요.
    전세계를 다니고 여행에세이를 써 놓았으니까요.
    언젠가는 모두 책으로 펴낼 예정입니다.
    내가 죽으면 내 영정사진 옆에 내 책 몇 권 놓는게 작은 바램입니다.

  • 작성자 13.06.17 10:20

    저도 강화에 들어오고 부터 본격적으로 글을 썼는데, 그러나 그 때 쓴 글은 지금 보면 부족한 감이 많이 들어서 자료로써 소장하고 있고
    최근 몇 년 사이에 쓴 글이 십여 편 있어요.
    보통 수필 한 편이 원고지 13매에서 15매 정도 분량인데, 그러면 약 50편 가량의 작품이 필요하지요.
    그러나 책을 섣불리 낼 수 없는 게, 책은 영원히 남기 때문에 정말 부끄럽지 않은, 그런 수준의 글이 되었을 때 책을 내더군요.
    제가 속해 있는 문학회의 선배님들은 등단 후 약 7~8년 사이에 책을 내는 경향이 있던데, 책 한 권 내는 산고의 고통이 크기 때문에 책을 내고나면 한동안은 글을 못 쓰더군요.

  • 13.06.17 10:29

    바로 지적하신 그 문제때문에 이제까지 책이라는 것을 쓸 엄두를 못내고 있었답니다.
    책이라는 영원히 남는 것.
    그러다가 지난 해 암수술을 받고 난 뒤
    내가 정말 하고픈 것을 못하고 죽으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때문에
    저지른 것이죠. 내 삶의 기록들을 엮고 싶은 생각뿐입니다.

  • 13.06.17 08:35

    요즘도 휴일의 한가한 날에는 시내 대형 문고에 가서 죽치고 책을 뒤적거립니다.
    미주, 중남미로 해외 출장 많이 다닐 때는 요즘같이 노트북이 없다 보니
    외국 공항에서 시드니 셀던의 소설과 존 그리샴의 법정소설 원서(포켓북)를 사서
    출장기간 내내 읽으며 다녔죠. 셀던 것은 한권도 빼 놓지 않고 다 읽었지요.
    비행기안에서 공항에서 시차때문에 잠 안오는 호텔에서..
    늘 출장다녀 올 때마다 한권씩 읽었더니 너무 많아 이젠 내용이 헷갈립니다.
    요즘 젊은이들이 전철에서 스마트폰으로 게임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외국다니면 외국 젊은이들은 안그러는데...우린 해도 해도 너무하죠..
    책과 멀어진 젊은 세대. 감성부족시대

  • 작성자 13.06.17 10:19

    저는 요즘은 수필은 쓰지 않고 이렇게 가벼운 글만 씁니다.
    수필쓰기가 너무 무거워서 힘을 좀 빼고 있습니다.
    강화나들길에 올리는 글들은 대부분 가벼운 마음으로 쓴 글들인데, 그러나 나중에 필요하면 또 퇴고를 통해서 작품으로도 완성할 수 있으리란 생각에 그냥 씁니다.
    본 것, 들은 것을 스케치 하듯이 묘사하는 것은 서술력을 기르는데는 참 좋은 방법이지만 그것으로는 부족해요.
    주제를 잡아서 의미화를 시키는 작업을 해야 하거든요.
    까르미나님은 남다른 경험이 많으셔서 소재도 참 다양할 것 같아요.
    진짜로 나중에 시간 여유가 되시면 문학으로 나아가 보세요.
    정말 좋은 글을 남기는, 좋은 수필가가 될 것 같습니다.

  • 13.06.17 10:33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아 어느 한 분야에 집중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공대를 국어시험 거의 만점 받아서 들어갈 정도로 특별했지만
    언젠가는 더 깊고 전문적인 것을 원할 때가 있겠지요.

  • 13.06.17 10:23

    참멋진생각을 몸으로 실천하신
    자람도서관 세우신분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가진것을 자랑만할줄아는 시대속에
    보석같은분이 나오셨네요

    이제알았으니
    강화나들길 갈때 잠시라도
    들려봐야겠어요

    미감님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작성자 13.06.17 13:47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에요.
    아주 편안하게 말이에요.
    좀 전에도 일이 있어 갔더니 어떤 분이 컴퓨터 앞에 앉아서 작업을 하고 있더군요.
    불은면에서 오셨다고 하는데, 커피 한 잔을 옆에 두고 컴퓨터 앞에 앉아서 작업하는 모습이 참 좋아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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