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 대안학교 홍천 노천초 2018년 개교

[백한진]

공립 대안학교 홍천 노천초 2018년 개교

강원일보

2016-10-21 (금) 4면 - 이규호 기자

교육부 설립 승인… 정원 108명 9개 학급 민간위탁 운영
횡성 현천고·춘천 가정중 등 초-중-고 연결 체계 갖춰

전국 첫 공립 초등 대안학교인 노천초등학교가 2018년 9월1일 개교한다.

초등 대안학교는 가정폭력 위험성이 있는 아동이나 다문화가정, 탈북 아동 등에게도 `평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부는 강원도와 대구 전남 경남 등 4개 시·도교육청이 신청한 `민간위탁형 공립 대안학교' 설립을 지난 19일 승인했다. 민간위탁형 공립 대안학교는 시·도교육청이 대안학교를 설립하고 그 운영을 민간 대안교육 전문가에게 위탁하는 형태다.

이로써 도내에는 2015년 문을 연 횡성 현천고등학교, 내년 3월 개교할 춘천 가정중학교 등 초-중-고로 이어지는 공립대안학교 체제를 갖추게 됐다.

홍천에 들어설 초등 대안학교(노천초교)는 동서고속도로 동홍천IC에서 18㎞ 거리에 있는 홍천군 동면 노천분교 자리에 들어선다.

총 99억9,800만원(국비 40억원)이 투자돼 일반교실 9개와 30실(2인 1실)의 기숙사, 과학실, 컴퓨터실, 도서관, 상담실, 급식소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1~3학년 각 1개 학급, 4~6학년 각 2개 학급 등 총 9개 학급(학생 정원 108명)으로 운영된다. 교장을 포함한 교원은 14명, 기타 직원 7명이다.

노천초교 지원 자격은 가정폭력을 당하거나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학생, 학교폭력으로 힘들어하는 학생, 기초수급·한부모·다문화 등 교육 취약 학생이 우선이다.

학생정원의 위탁교육은 지역이 1순위, 권역이 2순위, 전국단위가 3순위다.

교육과정은 국어 수학 역사 영어 사회 일반교과와 예술, 프로젝트, 자기주도 학습, 같이하는 가치 등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