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게 처리할 일 때문에 새벽에 일어나서 노트북을 켜 놓고 다음주 월요일까지 견적 받아야 할 꽃나무 리스트를 작성했다.
오늘은 이른 아침에 지난해 마을주민들이 농사용으로 신청한 유기질 퇴비를 생산업체에서 다음주 월요일 운송해 준다고 하더니 비소식 때문에 오늘 이른 아침으로 변경했다.
비가 내리면 시골 비포장 도로는 지게차 작업이 힘들기 때문이라는데 오후에는 신청한 세대별로 운반해 주겠다고 했다.
오후에 이장 인수인계를 받으려면 아무래도 시간이 많이 소요될것 같고 이어서 마을을 돌아다니며 유기질 퇴비를 나누어 주려면 힘들것 같아서 원래 계획대로 다음주 월요일 오전으로 약속했다.
오후에 이장 인수인계를 했는데 지난달 초부터 인수인계를 독촉했으나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서 계속 미루어 왔었다.
이번에도 다음주로 미루는것을 독촉해서 오늘로 잡았는데 깨끗하게 인계해 주었으면 좋을것을 이장직인과 변제할 금원을 다음주로 미루고 입금하지 않아서 재독촉했더니 오늘중으로 돈은 입금하겠다고 했다.
혼자 인수 받으면 나중에 딴소리 할것 같아서 참관인을 두명씩이나 불렀는데 아직도 미련이 남았는지 미루며 중요한 다섯가지를 마무리하지 않았다.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오늘까지 미루어 왔는데 실제로 인계한 내용을 보면 사실상 준비한것이 없는데 그런데 또 깨끗하게 마무리를 하지 않았다.
나 같았으면 하루라도 빨리 인계해 주고 훌훌 털어 버렸을텐데 참 뻔뻔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젊은사람이 자신이 약속한 말을 지키지 않고 궁색한 변명으로 처한 순간만 모면하려고 하는것을 보고 이런 사람과 6년을 함께 일했다는것이 창피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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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귀촌의하루
이장 인수인계 및 유기질 퇴비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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