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가족 건강을 생각하는 주부들과 미용ㆍ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여성고객 은 물론 예비창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지난 5월 본사 창업 후 기존 파트 너 30명(가맹점 예약자)과 신규 10명을 합해 웰디(가맹점주ㆍ월 1회 유산균 배 달) 40명을 확보하면서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웰빙고서비스'는 고객 체질에 맞는 요구르트 유산종균을 배달하면서 전용냉장 고인 '웰빙고'를 설치해 주는 '맞춤형 고급 요구르트 배달업'이다.
이 사장은 "웰빙고를 판매하지 않고 서비스로 제공하는 이유는 일반 유산균이 아닌 기능성 유산균을 저렴한 가격에 보급하려는 의도”라며 "웰빙고 요구르트 는 시중 발효유 음료에 비해 각종 기능성 유산균이 30~40배나 더 들어 있다” 고 주장했다.
이 같은 자부심 뒤에는 제품개발에 따른 수많은 시행착오와 연구진의 땀방울이 숨어 있다.
처음 웰빙고를 개발하고자 했을 때 관련 전문가들은 발효와 냉장이 동시에 가 능한 제품은 만들지 못할 것이라고 했 다.
하지만 위드웰 연구진은 3년 동안 연 구한 끝에 발효 종료와 동시에 냉장으로 전환되는 웰빙고를 만드는 데 성공했 다.
"기획에서부터 설계, 디자인까지 모두 국내 기술력으로 해냈다”는 이용훈 사 장. 그는 "일반 요구르트 제조기는 발효가 끝나면 냉장고로 옮겨야 하는 번거로움 이 있지만 웰빙고는 항상 신선한 요구르트를 꺼내먹을 수 있고 또 유산종균을 이용해 냄새 없는 청국장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밀가루와 식혜도 저온 숙성해 한층 더 맛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기능성 유산균'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국내 '셀바이오텍' 과 '렉스진바이오텍' 등 두 곳에서 공급받고 있다.
유산균은 모두 12가지 종류가 있으며 적용 범위가 성별과 연령에 따라 또 변비 나 당뇨 등 증상(체질)에 따라 세세하게 나뉘기 때문에 고객이 본인 체질에 맞 게 종균을 배양해 만들어 먹을 수 있다.
그래서 월 1회 유산균을 배달하는 가맹점주를 '웰빙도우미(웰디)'라고 부른다.
주 고객층이 주부이기 때문에 웰디 역시 대부분 주부들이다.
이 사장은 "배달 횟수가 적어 하루 4~5시간 근무만으로도 충분히 수익을 올릴 수 있고, '고정수익형'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신규 고객을 유치해야 하는 부담 도 덜하다”고 밝혔다.
특히 고객이 2년 동안 웰빙고서비스를 받으면 웰빙고를 무료로 제공하기 때문 에 웰디가 고객을 확보하는 데 이점이 되고 있다.
회원 수가 200명일 때 월평균 순수익은 250~300만원 정도. 3명 기준 1개월분 유산종균 값 3만9000원 중 9000원이 웰디(가맹점주) 몫이다.
본사에서는 아파트 단지 특별판매나 마트행사로 웰디를 지원한다.
아파트 단지 에서 현지 농산물 도매판매가 있을 때 웰빙고 요구르트를 무상으로 제공하면서 고객유치에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매출을 많이 올리는 웰디들을 위해 앞으로 요구르트 선진국인 불가리아 덴마크 등지를 연수할 수 있는 포상제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연1회 매출 상위 5~10%인 웰디들을 뽑아 일주일 동안 외국 견학 기회를 주겠다 는 것이다.
"처음부터 세계 진출을 목표로 사업을 시작했다”는 이 사장은 올해 초 웰빙고 를 특허 출원했다.
또 다음달 초에는 일본에 웰빙고 1만대를 수출할 예정이다.
국내 생수 판매회 사에서 관심을 보여 1년 동안 10만대를 수출하기로 계약을 마쳤다.
웰빙고서비스 창업비용은 보증금 115만원에 가맹비ㆍ초도물품비 385만원을 합 해 총 500만원이다.
무점포사업이기 때문에 점포임차료 부담이 없고, 살고 있는 집을 무료 시식 장 소로 활용할 수 있다.
초도물품에는 웰빙고 4대와 맞춤형 유산종균 6종류, 건 강식품, 카달로그 등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