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자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미아 햄은 미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간판 공격수였고 워싱톤 프리돔의 원년멤버다. 햄의 축구기술은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시절 앤슨 도랜스 감독으로부터 지도를 받으며 완성됐다. 덕분에 통산 103골이라는 전무후무한 숫자로 미대학체육위원회(NCAA) 신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미아 햄은 무려 지난 87년부터 17년간 미국 여자축구대표팀에서 활약하며 통산 275회의 A매치에 출전, 158골을 넣었다. 미아 햄이 기록한 골은 축구 역사상 남녀를 통틀어 가장 많은 기록이며 출전기록은 여자 축구계에서 두번째이다. 타이틀 나인이라는 미국의 공공 정책의 첫 세대였던 미아 햄은 남성들과 동등한 교육과 기회를 받았으며 이는 그녀를 세계적인 선수로 만드는 발판이 되었다.
2001년과 2002년 미아 햄은 FIFA 올해의 여자 선수 상을 수상했으며 '펠레가 뽑은 현존하는 최고의 축구 선수 125'에 선정되기도 했다. 미아 햄은 여자 스포츠의 심볼과도 같은 존재이며 아직도 스포츠의 꿈을 키우는 많은 소녀들의 우상이다.
4차례의 월드컵과 3차례의 올림픽 등 셀 수 없이 많은 국제무대에서 맹활약하며 자신의 배번 '9'를 뚜렷이 각인 시켰다. 1m63의 단아한 체구에서 뿜어 나오는 폭발적인 득점력 덕분에 그의 발길은 곧 각종 기록과 수상으로 이어졌다.
여자축구는 지난 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됐고, 햄은 조국 미국에 금메달을 안겼다. 당시 햄은 스웨덴과의 예선 1차전에서 발목을 삐었지만 부상 투혼을 발휘해 결승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3년 후 열린 미국여자월드컵에서도 햄은 미국을 우승으로 이끌며 명실공히 세계 여자축구의 최고 스타로 자리 매김했다.
그러나 미국 여자축구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결승전서 유럽의 강호 노르웨이에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그녀는 어떠한 압박에도 바디밸런스가 무너지지 않는 선수였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를 결심한 미아 햄은 그 해 7월 호주와의 친선경기에서 통산 151번째 골을 기록하며 축구 역사를 새로 쓰기도 했다. 올림픽에 출전한 미아 햄은 미국의 우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축구 인생의 마지막 커리어를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메이저리그 야구선수 노마 가르시아 파라와 결혼.
미국이 배출한 세계 최고의 여자 축구 선수, 미아햄.
피지컬, 파워면에서는 성인 남성 프로 선수와는 차이가 있지만,
그녀의 피벗(방향전환) 동작, 볼키핑 능력은 상당한 수준이였으며
외모는 여성스럽지만, 그라운드 안에서는 여자 호나우도라고 불리웠다.
<최고의 조합으로 불렸던, Mia Hamm & Julie Fou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