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글인데 다시 끌올하는 이유는 맨 아래 적음
이거 그알에도 나오고 제보자들에도 나온 내용이야
그알 보면 너무 가슴 터질 거 같아서 일부러 쓰루했다가
제보자들 보고 걍 올려
다들 베트남 아내 살인 사건
이런 타이틀로는 많이 접했고
대충 기사는 봤었지만
자세한 상황은 잘 모르지?
우리가 자세히 알아야 할 이유가 있어서 가져와
건너 건저 아는 것과
그 아픔을 체감할 때는
문제의식의 경중이 달라져
우리가 집중하고 알아야 할 이유가 반드시 있어
공론화를 위해 다시 글을 올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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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친일파들 이용해 먹으라고 쓰는 글 아님
이때다 하고 이 글과 관련 없는 한국의 베트남 전쟁을 일본국가적 위안부와 동일시 하여
탈조니 뭐니 친일개소리 지껄일 자레기는 꺼져 ㅜㅜㅜ
한국은 참고로 일본과 달리 국가적 차원의 사과와 배상을 지금도 하고 있음
베트남은 지금 우리가 친한국으로 만들 수 있는, 우리와 관계가 좋은 국가야
내가 비판하며 얘기하려는 부분이 뭔지 잘 봐줘
일본과 동일시 은근슬쩔 일본이나 한국이나 하는 거 친일우익자렉들이
존나게 퍼뜨리고 있는 논점흐리긴데 이거 관련 글은 쩌리 '주전장' 글 참고)
29살에 60이 다 된 한국 남자와 결혼한
응웬 빈안씨
응웬 빈안씨는 하노이에서 대학도 나온 똑똑한
베트남 여성이야
이 여성이 바로
이번에 '베트남 아내 살해 사건' 의 피해자임
'베트남 아내 폭행 동영상' 이 터진지 얼마 되지 않아
일어난 사건이었기에 아주 한국의 망신은 물론
나 포함 많은 여시들이
저 가해 한남에 분노하게 만든 사건
근데 그게 다였음
저 피해 여성의 이름이 뭔지,
이 사건의 본질적 문제가 어떤 건지
그리고 그 피해 가족들의 사연은 어떤지
우리가 좀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글을 올려
응웬 빈안씨는 이미 결혼을 한번 했던 여성이었고, 자식이 있었다고 해
그 때문에 자신이 한국에서 배우고 싶은 것도 이해하고, 결혼했던 것도
아무렇지 않아하며
다정하게 다가온 늙은 한국남자와 결혼을 결심했던 거겠지
이 남자는 (본명 찾아봐도 안나옴) 응웬씨보다 거의 서른살이 많은
결혼을 한번도 안해본 냄져였음
이 냄져와 응웬씨는 3개월을 살았고
3개월뒤 감나무 밭에서 응웬씨는 시신으로 발견됨
무려 17번이나 저 남편이란 놈에게 칼로 공격당해 사망함
응웬씨와 응웬씨 어머니
응웬씨는 한국에 오자마자 결혼을 후회함
많은 한남들, 냄져들이 그렇듯
여자를 사람으로 안보고 타자화 시키고 성적대상화만 하니까
그저 자기 말에 꼼짝 못하는 조선시대 여인을 바라는 거지
그런 놈들이 꼭 인간다운 삶을 여성이 요구하면
그것 자체로 굉장히 분노하더라
남편놈이 그랬던 것 같아
응웬씨의 일기를 보면
한국어도 잘 모르고 서툴러서 말할 사람이 남편 밖에 없는데
남편은 자신에게 화만 내고 자기를 두렵게만 한 존재
주변 같은 베트남 사람인 사촌과 지인의 말로는
생활비를 주지 않고 먹는 물도 사서 마시라 하고
심지어 생리대를 사야 할 때는 같이 가서 제일 싼 걸 고르게 했대....
(이거 말고도 걍 말도 안되는 얘기 많은데 생략)
내가 볼 때 저 냄져 걍 수 많은 외국 여성 매매혼 꿈꾸는 한남들이 그렇듯
딱 한국 여자 이기적이네 웅엥거리며 조선시대 여인 찾아서
동남아 여성분들 만만히 보고, 또 어리고 젊을 수록 도망친다 꽃뱀이다
이 공포 있어서 더 ㅈㄹ한 듯
실제로 나 어릴 적에 외국 여성이 꽃뱀이 많고 사기결혼 한다고
이런 내용 티비로도 봤고 나중에 이주여성 폭력 이런 사건 중딩땐가 접하기 전까지
저게 진짠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폭력 당해서 도망치는 경우가 훨씬-많음
ㅁㅊ
응웬씨 생일날 돈이 없는 주변 베트남 지인들도
선물을 했는데 남편 놈은 아무것도 해주지 않음
응웬씨는 부모님께 힘든 사실을 숨기고
저런 문자를 보냄
여기서부터 눈물주의하고 봐
응웬씨 빈소는 한국에 마련됨
3개월전 시집간 딸이 살해당했단 끔찍한 소식에
한국으로 온 응웬씨의 부모님
비행기를 타고 오고, 돌아가는 때
어떤 심정이었을까
내 자식이 가까운 곳에서 저런 일을 당해도
비통하고 지옥같을 텐데 비행기값도 비싼
한국 땅에서 저런 일이 일어남
+
나중에 제작진이 직접 응웬씨의 집으로 찾아가
한국에서 자신의 딸에 대한 방송을 한다기에
응웬씨 아버지는 직접 마중까지 나옴
담담하게 제작진을 맞으며
딸의 빈소를 안내하는 아버지
딸의 사진이나 딸에 대한 이야기들을 제작진에게 하며
울음을 참지 못하는 어머니
넉넉하지 않은 살림이었지만
어릴 적부터 공부잘하고 똑똑한 딸을
자신들과 다르게 살게 하고 싶어
대학까지 보냈고
한국으로 떠난다는 것도 딸의 꿈을 알기에
응원했다고 함
아내에 비해 담담히 얘기하시던 응웬씨 아버지도 결국
몸을 감싸며 서럽게 울으심....
제작진에게 딸에 대한 방송을 잘해달라 부탁함
이분들은 한국 비행기 값도 비싸고
아무래도 가서 따지기는 어려운 형편이니
그 놈이 제대로 처벌 받도록, 딸의 억울함을 풀도록
이런 한국 제작진에게 희망을 걸고
의지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
이 분들이 희망을 거는 건 결국
이 방송을 보는
우리 한국 사람들의 인정과 도움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방송 같아서
쩌리에 올려
+
여기서 끝이 아니야
이주 여성을 위한 센터들이 있지?
그런데 이런 경우의 실질적 도움은 많이 못주는 것 같아
저런 센터들은 말 그대로 그냥 이주 여성들이
한국에 적응하는 것을 돕는 정도의 역할 뿐이고
실제 가정폭력이나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저 여성분들도 다른 베트남 이주 여성인데
한분은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시집에서 왕따를 당하다
남편에게도 폭력당하기 시작헀고
또 한 분은 남편의 폭력에 아이랑 도망쳤어
맞으면서도 아프단 생각보다 아이를 지키겠단 생각이 컸대
그런데 한국 국적을 취득하지 못한 상태였고
그 때문에 결국 남편과 다시 살게 됐다고 해...
응웬씨 같은 경우가 이번이 처음일까?
앞에 말했듯 이번 살인사건 전엔
많은 한남들이 ㄲㅂ 거리며 남자 쉴드쳤던
폭행사건이 있었고
유명한 사건 중엔
벌써 10년전인
(체감상 얼마 안된...)
20살에 한국에 시집왔던
탓티황옥씨 사건이 있어
남편놈이 정신병력 숨기고 결혼해서 아내 살해함
사진은 탓티황옥씨의 부모님임
제일 효녀였다는 탓티황옥씨를 낯선 땅에서 잃고
얼마나 가슴이 아팠을까
(참고로 당시 우리 대사관 유가족 방문하고
조의금 전달함)
10년전 기사와 기사 속 탓티황옥씨 부모님의 사진
대충 여기까지 내용 보면 내가 뭘 말하려는지 알겠지?
제목에 왜 고부열전을 넣었는지도 알겠지?
난 지금 제일 극혐하는 프로중에 하나가 조중동 종편 제외 한다면
이비에스의 고부열전과 각종 여성향 가족드라마 빙자해서
가부장적인 며느리 시어미 구조 유지하는 일일드라나 주말드라마임
고부열전이라는 프로는 매매혼으로 착취당한 이주 여성의
불행하고 인간적이지 않은 삶을
아웅다웅 북적이며 시어머니까지 모시고 사는 효부!
조금 갈등은 있지만 이런게 사람사는 재미!
라고 포장하며
요즘 한국 여자들에게도 씨도 안먹힐
'고부' 라는 말을 제목으로 삼는 쓰레기 프로임
저 프로에서 진짜 매매혼 아니게 부자여성과 정상남 결혼한 경우
극극극소수고 대부분 가난한 집에서 이주해온 여성들임
나이차라도 비슷한 경우 정말 소수고
대부분 남자 나이 오지게 많고 집도 가난하며
여자들이 돈을 벌고 힘들게 사는 모습들 수 없이 나옴
어떤 집은 남편이 결혼하면 친정에 돈 보내 준다고 했는데
결혼 후 그런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10년가까이 친정 한번 못 갔으며
알바 몇 개씩 뛰는 여성이 나왔는데
제작진이 고향 보내주고 만나고 헤어질 때
진짜 이산가족 뺨치게 엄마랑 너무 아프게 울면서 서로 끌어안은 팔을 못 풀더라
이제 가면 언제 보냐고
이런 게 정상적인 삶이야?
그리고 여자와 남자가 결혼했는데 왜 고부라는 제목이 붙는 건데?
이 고부라는 말이 누구를 위해 있는 건줄 알아?
바로 남자야 여자끼리의 갈등을 붙여놓으면
말로는 여자끼리의 싸움이 남자를 힘들게 하는 척 하는데
실은 여자끼리의 싸움을 붙여놔야 남자가 편해짐
고부갈등 사라져도 방송이나 언론에서 그런 분위기를 일부러
만들고 유지시키려 하니까, 고부갈등이라는 단어를 유지하려 하니까
그런 현상이 있는 것도 같고 그런 여성간의 갈등을 구조적으로
계속 이어가게 하는 것임
홍인들 미드나 외국영화보면 며느리 시어머니가 아니라
장인과 사위 갈등 있는 거 암?
난 이거 어떤 독일남이 방송에서 말하는 거 보고 알게 됨
장인과 사위 냄져 특유의 기싸움
근데 한국이나 몇몇 국가들 보면 힘없는 여자끼리 싸움 붙여놓는거 진짜 치졸하지 않음?
다 좋은데, 이제 시대가 바뀌었음
그래서 결혼못하고 도태한 한남들이 외국여성과 매매혼 하는 건데
외국 여성들은 또 그걸 모르고 낚이는 경우가 너무 많아
우린 바보같다 하겠지만 거기서 낚는 거 장난아니고
또 이번 피해여성처럼 공부나 어떤 지원을 약속받거나
10년전 사건속의 여성처럼 가족에게 생활비 지원을 약속받거나
이런 것 때문에 '생계' 때문에 오는 경우가 많음
이런 불쌍한 여성이 대부분인 현실에서도 한남들은 오랫동안
외국 여성 결혼사기라는 타이틀을 진지하게 떠들며
외국 여성 데려오면 임신부터 시켜라 웅엥 거림
이거 말고 할 말 너무 많은데 글 더 길어지면 잘 안볼까봐... 일단 생략함....
참고로 이번 사건으로 여성가족부는 이주여성에 대한 보호를 위해
정책을 마련함
자세한 건 직접 찾아보면 좋을 거 같아
예전에는 남편 웅엥 없으면 국적취득도 어렵고 그랬는데
여러가지로 개선되고 나아진 부분이 많대
이번에 폭력사건도 이례적인 판례가 만들어져서
이제 다행히 피해 여성들에게 그래도 과거보단 희망이 보인데
그래도 여전히 아주아주 약자의 위치에 있어
그건 그알편을 참고하면 알 거야
폭력사건 때도, 이번 살인사건 때도
10년전 살인사건 때도 한남들은
여성을 꽃뱀몰이 하기 급급했어
이건 일베 같은 막장싸이트만의 반응이 아니라
여성에 대한 피해나 어떤 차별을 인정하면 그 순간
남성의 권력과 인권 혹은 기 싸움 문제가
그들이 말하는 '꼴페미들' 뜻대로 간다
쉽게 말해 '여자한테 진다'
(진짜 이게 뭔 개같은 소린지 ㅋㅋㅋ근데 찐으로 이런 심리임 ㅇㅇ)
해서 기를 쓰고 아득바득 이런 사건에서 중립 이 지랄 떠는 거
여시들은 수 없이 봐와서 잘 알듯
그알 편에서도 그 악플에 대해 언급하고
진짜 이 악플이 베트남과 한국 관계를 얼마나 악화시키는지 알아야 됨
(다시 말하지만 박정희와 한남들이 싼 똥 그래도 양심 한국인들
그리고 정부차원에서도 다 나서서 사과하고 그래서 우리 동남아 투자나 사업이
베트남 몰빵된거 이거 보상의 일환임ㅇㅇ 지금도 학교 병원 세우고
우리가 많이 만들어야 할, 우리랑 관계 좋은 국가임)
내가 기억하는 도탁스 댓글로는 저 여성분들 얼굴 예쁘장하거나 어리거나 젊으니까
사건 본질 이런 쪽의 관심이 아니라
저 어리고 예쁜 여자도 나이 많은 시골남자랑 결혼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춘 댓글들 달렸어서 정말 충격받았었음
한국 여자들도 기피하니까 결혼 못해서
외국 여성 매매혼 한다는 걸 제발 알려야 됨
난 탈조니 이런 말 공감 못하고 애국 ㅇㅇ 있는 페미니스트인데
진짜 애국이라는 게 저런 한국에 있는 외국 여성들도 돕고
당장은 한국 남 때문에 망신당할지라도 국제적으로 이런 문제도 적극 알리고
(단 좆본이나 친일들이 이용못하게 해야 됨
실제 위안부 피해자분들 연설 때도 국제 사회에서 이런 식으로 논점흐림
이건 아까 말한 '주전장' 글 참고
특히 여초에서도 페미 방패 삼는 자레기들이 이거 이용 많이 함
패배주의 심고 한남 핑계로 한국 페미들 한국에 애쓰지 못하게 하려고)
최소 우리라도 관심을 가져야 됨
억울하고 너무 아프게 딸을 떠나보낸
응웬씨의 부모님이
이 후 더 억울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우리가 10년전 탓티황옥씨 사건처럼 잊혀지지 않게
관심 많이 갖자
댓글 많이 달려서 다른 여시들이 많이 봤으면 좋겠는데
글 길어서 덜 볼듯...
근데 오늘 편은 짧게 적을 수 없었어 ㅠㅠㅠㅠ
몇년전 글인데 다시 끌올하는 이유는 맨 아래 적음
최근 남초가 요즘은 30대 남성의 베트남 여성 결혼이 많아졌다며 한국녀들 긴장하라고 ㅎㅎ 올렸더라
(마치 젊은 남자들도 이제는 한녀 버려서 한녀들 가치없고 한남들은 외국녀라는 돌파구가 있다는 듯이. 정작 한녀들은 가부장적이고 도태된 한국남과 결혼할 바에는 그냥 죽겠다 이소리하는 중인 건데 이해를 못하고. 비혼으로 당당히 살겠다고.)
그러면서 사족으로 마치 한국남들끼리의 의견충돌 막으려는 듯
베트남 여성들이 몰래 도망가는 비율은 실제로 적고 웅엥 이런걸 적어놨더라고.
쟤들은 존나 웃긴게 한녀들에게는 베트남 여자랑 결혼한다 해놓고 사실 즈그 남초에서는 오랫동안 동남아 여자들이 도망가는 경우 따지면서 여혐까글도 존나 소비해왔거든?
그런데 시사프로 보도되는 것 보면 시집와서 한국남에게 맞아죽고 폭력 당하고 사는 여성이 태반이야. 고부열전을 봐봐 행복하게 사는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10명중 반이상이 항상 결혼 때 약속과 달리 친정 몇 년 쨰 안가고 시모모시고 집안일+투잡+쓰리잡 혹은 농사하며 독박육아와 집안일 다 시킴
즈그도 즈그커뮤에 실제 도망가는 비율 적다고 적었으니 알 건데, 도망가는 베트남 여성 걱정할 게 아니라 맞아죽고 폭력 당하고 가부장제에 숨막히게 사람 답게 살지 못하고 집안일+육아 하는 여성들의 삶을 고찰해야 함
그런데 쟤들이 애초 외국여성 찾는 이유가 이런 식으로 가부장적 폭력적 가정 유지하기 위함인 거니까 그에 대한 고찰이 없는 거지.
최근 남초글 보면서 이 사건 생각나서 가져옴...
좋은글고마워 안타깝다 예전에 가정폭력으로 죽은 외국여성들 통계랑 사례보니 너무 안타까운사례가 많더라고 ...
아 정말 화난다…
마음아파ㅜㅜ
가족분들 우는 거 너무 마음 아파..... 고통스럽다
하…
매매혼 없어져야해 진짜ㅜ
나 그래서 장난으로라도 국결응원한다고 안해.. 다른나라여자들은 뭐 바보등신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