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그리움, 그리고 사랑
1,
세월이 지는 바다에
설운몸 하나 기대여
목 타는 갈증에 그리움을 불렀다
퍽퍽거리는 외침에도
바다는
고개를 들어 하늘을 깨웠고
하늘은
흐려진 기억의 회상을 쫓아
세찬 바람이 불어 와
누워진
파도를 가른다
어느 사이 두 손 모아 진 마음엔
밀려왔다
부서지는
파도를 당신의 그리움이라 했고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수평선을
우리들의
사랑이라 했지만
애절한 그리움만으로 파도를 달래지는 못했는지
구절한 사랑만으로는 바다를 건질수는 없었는지
바다는
험한 천지의 근성을 버리지 못하고
파도만 둘러메
고적한 사방을 뒤흔든다
기를 쓰고
악을 내며
발뿌리 허둥거림 하나로만
숨 가쁜 너울을 타고 달려온 물결 사이로
내려진
하얀 은빛으로 반짝이던
삶이란
파동의 눈물은
신기루가 아닌
애환에 절어버린 하얀 소금 꽃의
아픔이었음을
바다는
빛나는 햇살 아래
슬픈 춤사위 굿으로 고백하며
생애의
진실을 토해 놓는다
애탐으로 갈증나던 날
목을 축이고도
온 세상을 적실 만큼 가득 찬 바다지만
바다는
모두가
그리운 미완의 바다일뿐..
오늘도
갈증에 타드는 목젖을 적셔주지 못했다
이제는
회한의 등대를 돌아서 바다로 달려왔던..
그
길을 떠나
낙엽 한 줌만으로도 추억으로 남을 수 있는
청산의 작은 숲
하늘에
해따라
별따라
그리움이라 사랑이라
노래를
부르던
그
오솔길로 거닐고 싶다
2,
바람은 하늘을 가르고 바다는 섬을 향한다
아마도 내가 태어나기전부터 바람은 그렇게 바다에 섬을 울렸을 것이다
끝없는 외로움에 지쳐 누군가 몹시 그리워지는 날... 꼭 한번은 당신을 불러보고 싶었는데 차마 부를 수가 없다
내가 이렇게 울고 있는 저 바다를 한없이 바라 보는 것은
아직도 이 섬을 떠나지 못해 몸무림치는 저 거센 바람이, 거센 파도가 내 마음에 남아 있기 때문일게다 .
3,
일렁이는 금빛 물결은
아무리 잡으려 내가 애를 써봐도 한 조막만 잡으면
금새
흔적도 없이 손가락 사이로 빠져 나가 버리고
한 곳에서 머물지 못하는 파도는 하루종일 밀려왔다 후회도 없이 밀려가지만
온전히 너의 곁에 머물고 싶어
바다와
이별한
파도는
거센 바람으로 하얗게 부서지며 격노한 설음을 던지며 바위에 울음을 토해 버린다
꼬오옥 잡으면 영영 보내기 싫어서
내
가슴만 아프고
그냥 놓으면 아주 떠날 것 같아
내
가슴은 터져버려
가지도
못하고
오지도
못하는
늘
그
망망한 한 자리...
오늘도 밤을 세워 오지 않는 그대를 기다리다 내 고독한 영혼은 바다 속에 멍이 되어
깊은
굴레의 수면 속에서
이리
저리
떠도는
섬,
그리움이란
큰
그물에 통체로 스스로 올가메 저 혼자 몸부림쳐보며 우울한 통곡으로
저
바다는
너
그리워지는 허비한 마음들을 꼭꼭 붙잡아 아직도 돌이서지 못한 체
목 놓아
나
한사람을 울리고 있다.
4,
당신이 그립고 보고 싶은 날이면 나는 바다를 멀리 바라 봅니다
바람같이 불어오는 그리움 속에서 나는 당신을 찾았고 파도처럼 밀려오는 보고픔 속에서 나는 당신을 불렀습니다
이러는 나에게 당신은 그리움이란 파도처럼 밀려왔다 밀려가는 부질없는 것이라 말을 했지요
그러는 당신에게 나는 언젠가는 저 수평선을 넘어 당신을 만나 보고 싶은 아득히 먼 나의 보고픔이라 대답했습니다.
5,
시간은 간다
나와 그의 흔적들은 바람이 되어 흐르고
눈물이 되어 흐른다
하늘
그곳에 그가 있고
나는 바다에 있다
.
.
.
그는
하늘의 구름을 향해 걸으며
나는
바다의 파도를 타고 떠돈다
서둘러 잡으려다 아쉽게 놓쳐 버린 사랑이 내게도 있다..
그리고
나는 지금 가슴이 두근 두근 하면서도 늘 쓸쓸한 마음으로 금방이라도 어디론가 날아 가 버릴 듯 한 하늘에 파랑새를 바라보며
아슬아슬하게 절망을 지켜보는 법을 배우고 있는 것이다...
또 다시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 평행선을 쭈욱 긋고 이쪽은 행복...저쪽은 불행이라고 한다면
우리네 삶과 사랑은 그 평행선 위에 항상 위태롭게 걸려 있는 것이 아닐까...
우리를 끝없이 유혹하는 것은 어쩌면 미처 가보지 못한 그리움이란 미지의 속성 때문일지도 모른다
별빛이 수 놓은 아름다운 하늘을 자유롭게 훨훨 날아 가고 싶은 파랑새의 연약한 그 날개에
상처 하나 입히지 않고
온전하게
내가
당신을 사랑할 수가 있을까
.
.
.
그럴 수 있는 날들이 다시 나에게도 올 수가 있을까?
.
.
.
6.
푸른 파도 넘실대는 쪽빛 바다 내 가슴에 작은 섬 하나...
수평선 저 너머로 붉게 물들어가는 수줍었던 새색시의 저녁 노을...
저 하늘에 인연의 길을 따라...
내 마음에 사랑의 길을 따라...
혼자 앉은 외로운 창가로 밀려드는 그리움에 살며시 잠이 들때면
그리워라
수초의꿈
연지곤지.아름다운 나의 사랑, 내 하나에 나의 임
바람 부는 파도에 그대 머문 자리, 끝도없이 출렁이던 그 물결, 지금은 어디메로 떠났는지...
하야얀 찻잔에 피어오르는 향기는 오늘도 하늘가에 맴도는데
임 그리운 내 가슴엔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만이 허전한 이 마음을 이고 지고...
흰 치마 흰 저고리 창부신의 노랫장단에 넘실넘실 출렁거리며
춤을 추는 내 살풀이 굿,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사랑과 사람 사이
오늘도 시린 내 가슴은 이제 더는 못 견딜까 심해곡 홀로 앉은 갓바위에
목마른 그리움은
천 년도 외로워라 저 혼자 찰랑되며
하루도 쉬지 않고 저 바다는 하얗게
춤을 추네
.
.
.
글
/
하늘이
01. Just For You (0:02)
02. Lysistrata (3:00)
03. For You Matthew (6:08)
04. Garden Of Dreams (8:49)
05. Innocence (12:38)
06. Poem (16:01)
07. Autumn Wind (18:49)
08. Poesie (22:18)
09. For You Mom (26:20)
10. Ice Palace (29:46)
11. Summer Wind (33:44)
12. Peacefully (37:17)
13. Gracefully (41:13)
14. Destiny (44:57)
15. A Tejas (49:02)
16. Impossible Love (52:41)
첫댓글 청산에하늘이 시인님의 좋은글 "바다와 그리움, 그리고 사랑"과 아름다운 영상과 좋은 음악 즐감하고 갑니다.
오늘은 미소와 기쁨이 가득한 즐거운 하루 되세요....
나무 관세음보살, 나무 관세음보살, 나무 관세음보살.
佛法僧 三寶님께 歸依합니다.
거룩하시고 慈悲하신 부처님 慈悲光明이 비춰주시길 至極한 마음으로 祈禱드립니다. 感謝합니다.
成佛하십시요.
南無阿彌陀佛 觀世音菩薩()()()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