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천왕봉-대원사
산행일 : 2012. 5. 13(일)
산행구간 : 중산리주차장-매표소-천왕봉-중봉-써리봉-치밭목대피소-무제치기폭포-새재갈림길
-윗새재-유평마을-대원사-유평주차장
산악회 : 부산 연산한솔 산악회 (35,000원/백숙)
참석인원 : 33명
산행거리 : 약 15.6k (새재-유평리 승용차 편승)
산행시간 : 8-00 (0830-1630)
날씨 : 구름낀 맑은 날씨
산행일지 :
0825 산청군 삼장면 중산리 아래주차장
0855 매표소 산행시작(천왕봉5.4k 장터목대피소5.3k 법계사3.4k)
0918 칼바위
0922 장터목갈림길(천왕봉4.1k 중산리1.3k 법계사2.1k)
0952 망바위(천왕봉3.0k 중산리2.4k 법계사1.0k)
1025 로타리대피소=법계사
1110 개선문(천왕봉0.8k 중산리4.6k 법계사1.2k)
1130 천왕샘(천왕봉0.3k 중산리5.1k 법계사0.7k)
1150 천왕봉(대원사11.k 중산리 l5.4k 장터목대피소1.7k)
1225 중봉 (1230-1300 점심)(천왕봉0.9k 대원사10.8k 치밭목대피소3.1k)
1335 써리봉(천왕봉2.2k 치밭목대피소1.8k 대원사9.5k)
1415 치밭목대피소(천왕봉4.0k 중봉3.1k 대원사7.8k 새재4.8k)
1455 무제치기폭포
1513 새재갈림길이정표(대원사5.9k,차밭목대피소1.8k,새재3.0k,유평리4.4k)
1605 새재흔들다리
1625 윗새재 조개골산장 (대원사5.2k,천왕봉8.8k,차밭목대피소4.8k)
1645 유평마을(새재마을3.7k 대원사1.5k 주차장3.5k 천왕봉10.2k 치밭목대피소6.2k)
(승용차 편승 차량이동: 새재-유평마을)
1700~1820 회식 후 출발(유평주차장)
1850 주차장 출발
- 산행개념도 -
2년 전(2010.7월) 폭우 속에 계곡물 범란과 어둠속에 길을 잃고 2300시 119구조대에 구조되었던 추억을 되살려
보고자 1년 전(2011.7) 이곳에 왔었지만 시간상 찾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는데 금번 다시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기대감으로 중산리-천왕봉-대원사 장거리산행을 위해 0600시 연산동을 출발하여 통영-대전고속도로
단성IC를 빠져나와 중산리아래주차장에 도착하며 산행이 시작된다.
0820 중산리 아래주차장 모습 0900분 매표소 모습
대형차량 통제로 인하여 매표소까지 약1.5km에 이르는 산복도로가 멀게만 느껴지지만 25분 후 야영장주차장이
있는 매표소 입구에 도달하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0856분 산행 들머리인 야영장과 매표소 모습
다소 불편한 바윗돌 등산로 따라 20분 올라서면 칼바위에 도달하며 곧이어 장터목갈림길에 도달한다.
0919분 칼바위 모습
0921분 장터목갈림길에 있는 다리와 이정표( 천왕봉5.4k 법계사2.1k 중산리1.3k 장터목대피소4.0k)
이곳에서 법계사 방향인 우측 오름길로 올라선다.
0953분 망바위를 지나고.... 1018분 갈라진 바위를 지나...
곧 이어 헬기장에 도달하면 전망이 확 트이며 지나왔던 곳과 가야할 천왕봉 모습이 한 눈에 들어선다.
1022분 헬기장에서 바라 천왕봉 모습. 아래로 로타리대피소와 법계사가 보인다.
다소 편안한 흙길등산로 따라 5분여 올라서면 로타리대피소에 도달하며 이곳에서 식수를 보충한다.
이곳에는 힘들어하는 등산객과 절을 찾는 님들이 이용하는 버스가 주차장까지 운행되고 있다.
1025분 로타리대피소 모습
로타리대피소에서 돌계단을 올라서면 곧 바로 법계사에 도달한다.
1030분 지리산법계사 입구로 약수터에서 식수를 충분히 보충할 수 있다.
이곳에서 부터 가파른 오름길 등산로로 이어진다.
1035분 법계사 뒷편 전망바위에서 바라 본 중산리 모습
이곳에서 천왕봉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가파른 경사길에 포프와 계단이 군데군데 있으며 사방으로 조망이 뛰어나다.
1109분 개선문을 지나고... 1117분 돌기둥도 지나...
1127분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모습. 중앙 뾰쪽 솟은 봉우리가 천왕봉이다.
천왕봉 정상으로 이어지는 모습과 사방으로 뻗어지는 수 많은 능선들이 마치 화음을 이루는 멜로디의 향연같다.
1130분 천왕봉 아래 있는 천왕샘과 이정표(천왕봉0.3k 중산리5.1k 법계사1.7k)
비록 적은 수량이지만 지리산를 찾는 많은 산님들에게는 커다란 도움을 준 단비 같은 곳이다.
지리산은 식수를 제공 받을 수 있는 곳이 군데군데 있어 종주하는데 식수로 인한 큰 어려움은 없는 곳이다.
천왕샘에서 천왕봉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가파른 너덜지대로 짧은 거리지만 체력소모가 가장 큰 구간이다.
1141분 급경사 너덜지대를 오르고... 1144분 천왕봉과 중봉 갈림길 아래 계단....
천왕봉에 도달하며 사방으로 펼쳐지는 조망을 보노라면 모든 잡념이 송두리채 분화된 느낌이다.
민족의 성산으로 산세가 웅장하면서도 험하지 않는 지형적 특성때문에 모든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끝없이 펼쳐지는 지리산의 웅대한 모습이 정말 아름답게 펼쳐진다.
지리산 정상에 있는 안내도와 정상석
주능선 방향은 남서∼북동으로, 최고봉인 천왕봉(1,915m)을 중심으로 서쪽으로는 칠선봉(1,576m)·덕평봉
(1,522m)· 명선봉(1,586m)·토끼봉(1,534m)·반야봉(1,732m)·노고단(1,507m) 등이, 동쪽으로는 중봉(1,875m)·
하봉(1,781m)·싸리봉(1,640m) 등이 길게 이어진다.
천왕봉 정상에서 바라 본 서쪽방면, 가까이 제석봉과 뒤편 멀리 반야봉이 희미하게 보인다.
천왕봉 정상에서 바라 본 서남서쪽 방면. 영신봉-칠선봉-덕평봉 등 백두대간 마루금이 이어진다.
천왕봉 정상에서 바라 본 북동쪽. 중봉-하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인다. 왼편아래 칠선계곡이 위치한다.
천왕봉 정상에서 바라 본 남쪽 방향.
오르내림을 반복하며 잘 닦아진 등산로 따라 25분 나아가면 중봉에 도달하며 점심식사(1230-1300)를 갖는다.
사방으로 확 트인 조망이 으뜸으로 조개골을 보노라니 2년 전 119구조대에 구조된 당시가 회상된다.
주위를 분간 할 수 조차 없는 폭우속에 두류봉-하봉-헬기장-조개골- 치밭목대피소로 가는 도중 조개골 상부에서
길을 잃은 후 2300시 위새재에서 구조되었던 아픈 기억을 상기해 보면서 조개골- 중봉-써리봉-치밭목대피소-새재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내려다 보노라니 새로운 감회로 만감이 교차된다.
1217분 중봉에서 바라 본 천왕봉 모습
중봉 이정표(천왕봉0.9k 대원사10.8k 치밭목대피소3.1k) 와 중봉 모습
중봉에서 써리봉으로 가는 도중 바라 본 조개골( 중앙 흰 부분)과 치밭목대피소(우측 능선 중앙부분)가 보인다.
중봉에서 써리봉으로 가는 도중 바라 본 써리봉(우측 앞)과 치밭목대피소(능선 중앙 안부)가 보인다.
중봉에서 써리봉으로 가는 등산로는 자연 그대로 모습을 잘 간직하고있는 천연림과 백골의 구상나무 고사목,
살아천년 죽어천년 위엄을 간직하고 있는 주목, 기암들의 갖가지 형상들이 끝없이 덮여있는 숲의 물결들이
마치 바다위 파도처럼 대자연의 극치를 마음껏 뽑내고 있다.
1337분 써리봉 정상에 있는 이정표(천왕봉2.2k 치밭목대피소1.8k 대원사9.5k)와 뒤로 중봉이 보인다.
1340분 써리봉 정상에서 바라 본 중봉에서 써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모습.
1349분 써리봉에서 치밭목대피소로 가는 도중 바라 본 조개골(중앙 골)과 산자락이 마치 파도치는 물결같다.
1415분 치밭목대피소와 이정표(천왕봉4.0k 중봉3.1k 대원사7.8k 새재4.8k)
치밭목대피소에서 우거진 수풀을 조금 내려서면 대원사계곡 발원지의 일부분인 가느다란 물줄기가 보이기 시작
하며 내려갈수록 청아음을 띈 맑은 물소리가가 깊은 산중의 정적을 깨우며 흘러내린다.
치밭목대피소에서 25분 내려서면 좌측으로 폭포를 볼 수 있는 전망바위가 있으며 다시 200미터 내려서면 좌측
으로 무제치기폭폭 아래로 갈 수 있는 희미한 길이 보인다.(1년 전 왔었기에 선도하여 쉽게 찾을 수 있었음)
관리소측에서 위험구간으로 지정하여 폭포로 가는 안내판을 설치하지 않아 세심한 주의를 하지 않으면 누구나
무심코 지나칠 수 밖에 없어 산행 후 많은 아쉬움을 안겨 줄 수가 있다.
1445분 바위전망대에서 바라 본 무제치기폭포 상단 모습
1454분 폭포아래에서 바라 본 무제치기폭포 모습. 폭포는 3단으로 되어있으며 수량이 많으면 그 모습이
굉장히 웅장해 보일 것 같다. 물보라가 햇빛에 반사되 무지개를 형성한다해서 불려진 이름이단다.
폭포에서 15분여 내려오면 새재와 대원사로 갈라지는 갈림길에 도달한다.
1513분 갈림길에 있는 이정표(치밭목대피소1.8k 대원사5.9k 유평리4.4k 새재3.0k)
이곳 갈림길에서 만약 새재로 갈 경우는 새재-유평리간 3.7k 거리가 추가됨을 감안하여 체력안배를 해야한다.
(참고: 새재에서 대원사까지는 새재마을을 왕래하는 차량들이 많이 있어 편승과 콜 차량도 가능함)
이곳에서 모두가 유평마을로 하산하고 옛 사고 향수에 젖어 새재로 향한다.(3명은 새재를 처음 가 보기위해 동행)
1530분 새재갈림길에서 새재로 가는 등산로 모습
1년 전만해도 평범한 등산로였는데 잘 정비된 등산로로 탈바꿈한 모습이 여간 좋아보이며 지금도 한창 정비
공사중으로 공사장비가 군데군데 놓여있다.
1604분 계곡사이에 교각을 높게 세워 설치된 철재 새재구름다리가 유실된채 방치된 처참한 모습
1년 전 찾았던 아래 사진과 비교해 볼 때 너무나 달라진 모습이다. 아마 작년 여름에 폭우로 인한 계곡물 범란으로
철다리가 유실되었는가 보다...
처참한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2010. 7월 폭우 속 두류봉산행 시, 어둠(2300시)과 계곡물 범란으로 계곡을 건너지
못하고 길을 잃고 119구조대에 구조될 당시를 회상해보며 감회에 젖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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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 전 대원사 산행 당시 철다리 모습. (2011. 7. 24 일) -
1620분 나 홀로 찾아간 구조당했던 철재다리 바로 위에 위치한 계곡 모습
추억을 더듬어 계곡따라 100m 정도 올라가자 사고지점에 도달한다.
그 당시 어둡지만 않았다면 조금 전 지나온 구름다리를 발견할 수 있었을 텐데.... 바로 이곳에서 당시 공포와
초조감 속에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며 추위와 공포속에 떨어야 했던 잊지 못할 사실이 지금은 추억 속으로 묻힌
현실이 되어 아이러니하게 느껴진다.
계곡을 되돌아 나오자 낯익은 조개골 산장이 나온다.
그 당시, 구조지점에서 내려와 머문 곳이 바로 조개골산장이었기에 당시의 상황이 주마등처럼 스친다.
1630분 윗새재 조개골 산장 입구에 있는 하늘아래 첫동네 모습,
1643분 유평마을에 있는 갈림길 이정표(새재마을 3.7k 대원사1.5k 천왕봉10.2k 치밭목대피소 6.2k)
1645분 하산 후 백숙으로 하산 주 겸 저녁식사했던 유평마을에 있는 식당
장거리 산행이었지만 무사히 산행을 마친 모든 산님들과 집행진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오늘의 산행을 마친다.
2012. 5. 13 일
글쓴이 이 찬 수
써리봉에서 글쓴이의 인증 샷을 남겨 본다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산행기 잘 보고갑니다
울 차대장님도 한 문장 하시는데 앞으로 산행기 좀 올려보시지요..
새재갈림길-윗새재길-유평길 .경치. 아주조아요
지리산의 기억들이 새삼 떠오름니다.
수고하셨읍니다.
산행기를 기록한데는 산에대한 지식과 시간과
정성을 요하는 작업입니다,.
의미없이 걷는 것은 누구나 할수있지만 ..
사진은 겹한 산행기는 사진 편집에다.설명까지~~~
힘들어요..
다녀가신 회원여러분 좋은 정보에 감사할줄 아셔야 하겠지요??
산타는 담에 새재 마을로~~~
즐감하고 갑니다..
이찬수님 대단하십니다 존경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