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을 해보니 7월이후로 거의 오질 못했더라구요.
민망하게도 바라고 그랬던건 아니지만 육아일기를 쓰겠다 다짐하고 열심히 쓴 결과
그 시점 이벤트도 있어 감사히 당첨이라는 행운도 받게되고^^
하지만 받자마자 활동을 못했으니 받은게 미안할 지경이였답니다.
왜 이렇게 뜸했나..^^ 그동안 좀 많이 다녔답니다.
8월은 출장간 아빠를 대신해 지방으로 가서 할머니 할아버지 외할머니
이모(현민이는 이모가 많아요^^ 사실 진짜 이모는 없지만 워낙 친구 사귀기를 좋아하는 엄마 덕에 이모 잔치랍니다. )
들과 여행을 다니느라 책읽기도 거의 소홀했던건 사실이구요.
8월초엔 제가 일할때 친구들과 계모임에서 서해안으로 여행을 갔어요. 거기 수영장딸린 팬션에서 수영도 하고
저녁엔 바닷가로 나와서 모래장난좀 하다 모기가 너무 많아 들어왔답니다.
두돌도 안된 녀석이 바다를 보고 생각에 잠긴 모습이란^^
무슨 생각을 했었을까요? 너무 궁금하답니다.
대구로 내려가서는 친정엄마와 휴가를 보내러 여기저기 다녔어요.
아이가 있으니 주로 아이위주의 스케쥴을 잡게 되더라구요.
구미에 있는 실내수영장에가서 수영 실컷 하고 그 근처 식당에서 맛난 백숙도 먹고 ...
엄마는 늘 현민이 따라 다니느라 고생이랍니다.^^
어쩜 저도 달성공원을 보며 자란 세대인데 30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도 조금 변하기는 했지만 여전하더라구요.
역시 아이에게 동물원은 좋은 구경거리인거 같아요.
코끼리를 제일 좋아했고 주로 물고기나 조류 종류를 좋아하더라구요. 현민이는^^
비둘기에게 옥수수를 던져주면서도 무서워서 다리를 의자에 다 올린 저 모습은 겁많은 현민이를 바로 보여주네요.
제가 사는 곳은 좀 외져서 문화생활을 즐기기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는데(교통도 불편하고 사실 귀차니즘이 크죠^^)
대구에 있는 한달동안 많은 문화체험도 했네요.
가루야가루야에 가서 밀가루 체험전을 하고
(가루야가루야 놀이는 요즘도 현민이가 가장 좋아하는 놀이중 하나랍니다.^^)
악어체험전에 가서 악어도 보고 여러가지 파충류들과 토끼등 동물도 직접 만져보고 했답니다.
가루야 가루야 체험전은 저의 창의력을 시험해본 계기가 되었다나... (쩝~)
선생님들께서 설명하면서 이렇게 해보세요...하면 정말 그 방법 밖에 생각이 안나는거 있죠..
사진은 밀가루 반죽으로 신발이랑 장갑을 만들어 줘서 현민이가 좋아하는? 모습이랍니다.
사실 너무 성의 없게 만든게 티나죠? ㅋㅋㅋ
악어체험전은 물이 있고 동물이 있어 그런가 모기 한테 엄청 뜯기고 왔답니다.
토끼는 안무서운지 선뜻 만져봤답니다.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와의 여행들...
김천 직지사에 큰 공원을 만들어뒀더라구요.
넓은 잔디밭하며, 아이들 놀이터, 그리고 물도 있고 쉴곳이 너무 많은 이 곳은
가깝기만 하다면 자주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여름이라 더더욱 즐길 수 있는 곳이 아니었나 싶어요.
분수쇼같은것도 하던데 우리가 간 날 휴면기간인가 해서 못봤답니다.
가창 허브랜드...
전 허브랜드 해서 새로 생겼나부다 했더니 예전 저 학창시절 냉천 자연랜드인가 해서 소풍갔던 기억이 났답니다.
근데 전혀 달라서 기억이 새록새록 했다는....^^
오르막길만 아니라면 아이 데리고 다니기 딱 좋은 곳이던데요.
물도 있고 꽃도 많고 탈것도 좀 어린아이 위주가 많았던거 같았어요.
도자기체험, 토피어리등등 많은 만들거리 체험하는 곳도 있고...
동물 쇼같은 것도 있던데 또 가는 날이 장날이라 동물들 뭐 건강체크 기간이라나 해서 못보고 왔답니다. ^^
역시 사진이 남는거라구 사진으로 남아있는 것들은 기억을 더듬어 가며 다시 생각해볼수 있었네요.
사진에 담지는 못했지만 그렇게 8월은 저희 모녀가 엄청 돌아다닌 달이 아니었나 싶어요.
첫댓글 님~ 잘 지내셨는지요? 저도 두 아이엄마로 한남자의 아내로, 며느리로, 친정의 딸로..정말 몸이 두개라도 모자랄 지경입니다. 자주 오시던 분이 뜸하시면 무슨 일이 있으려니..하고 생각을 하게 된답니다. 그 기간이 길어지면 걱정으로 이어지고요..잊지 않고 이리 글 남겨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가을 되세요 *^^*
그러게요. 정말 하루가 넘 짧다고 느낄때도 많답니다. 걱정해주시는 맘에 너무 감사드려요^^
현민이랑 행복한 시간 보내시느라 뜸하셨구나~~ 한참 육아일기 쓰시다가 안보이시길래 궁금했었어요^^
ㅋㅋ 네...8월 9월은 정말 많이 다녔던거 같아요. 이제 좀 일기도 쓰고 여유를 찾아봅니다.^^
여전히 현민이랑 잼있게 지내시는 군요 헤헤헤..너무 이쁜 가을입니당..
오늘은 너무 따뜻한 날이네요. 나뭇잎이 떨어지는데 너무 기분이 좋더라구요. 간만에 아니 낮잠에 또 들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