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서 유비 그는 누구인가 (161~223)

[孔명꼬봉姜유¿]

한나라의 충신인가 그저 한 변방의 반역자인가
지금도 그것을 놓고 열띤 토론을 하고있다

유비... 유비를 옹호하는 주장
1. 한을 받들어 위나라를 토벌하려는 정의의 무리
그는 황건도를 토벌하려 의병을 일으켜 관우 장비와 도원결의를 맺어 기울어져 가는 한을 일으켜 세우려 했다. 황건도의 무리들이 사라지니 동탁이 정권을 잡았다. 그는 역시 공손찬을 따라 반동탁연맹에 출전하여 큰 활약을 했다. 훗날 조조가 헌제를 옹립하여 포악한 짓을 하자 그는 조조를 타도하기 위해 세력을 키워 마침내 촉한을 세웠다. 끈임없이 조조와 싸웠지만 워낙 세력이 달리는지라 어쩔수 없이 그도 죽고 말았다

2. 인물보는 눈이 탁월한 인물
조운이 장판에서 조조에게 항복하러 간다고 미방이 말하자 유비는 "조운은 나와 의가 두터운 사이요 그는 나를 저버릴사람이 아니다" 라고 말했고 훗날 황권이 위로 항복했을때 유비의 신하들이 가솔들을 처벌하라고 진언했으나 유비는 "그는 어쩔수 없이 항복한 것이오. 그가 나를 저버린것이 아니라 내가 그를 저버린것이다." 라고.. 또한 제갈량에게 마속을 평하는데 "그는 행동보다 말이 앞서는 사람이오. 그를 중이 쓰지 마시오"라고 하였다. 제갈량은 그 말을 믿지 못하여 가정에 사용하였으나 큰 패배를 하였다

3. 인심을 끌고 다닌 존재
그는 어딜 가나 백성들에게 좋은 평판을 얻었다. 항시 그는 백성들을 사랑하여 자신의 가족처럼 대하였다. 서주의 백성들이 조조에게 "우리는 다른것은 필요없고 유사군만 보내주십시오" 라고 하였고 신야성과 번성의 백성들은 "우리는 죽어도 유사군을 따를 것입니다" 라고 하였다. 조조가 말하기를 "나는 백성들에게 세금을 줄여주는 온갖 노력을 해도 나를 따를지언정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그는 해주는것은 없으나 백성은 그를 따르고 있다..." 라고 할정도다

유비를 비판하는 주장
1. 황실의 친척은 불확실 하다
헌제가 보여준 그 족보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해진다. 헌제가 유비에게 황숙이라 부른것은 그때문이 아니라 조조에게 벗어나고 싶었는데 마침 좋은 구실이 생겨 그에게 그렇게 부른것이다. 그의 조상들은 거의 다 후(侯)작위를 받았으나 그의 할아버지 대부터 후작위를 받지 않았다.

2. 성취가 더딘 느림보
조조나 손권등은 처음부터 자신의 확고한 기반이 정해져있었으나 유비는 형주를 얻은것도 임시로 가지고 있던것이고 서천을 얻었을때부터 유비의 기반이 생긴것이었다. 그의 인품이 너그러웠기때문에 그렇다고 하지만 그시대는 난세였다. 난세는 인(仁)보다 힘이 중요시 되는 시대였다. 먹거나 먹히거나 둘중 하나였다. 유비의 정치가 치세에는 확실한 방법일지는 모르나 난세에서는 먹히는 쪽이었다.

3. 늦게 얻은 참모
다른 강력한 군웅들은 자신의 수하로 참모를 일찍이 데리고 있었다 유비는 그런 지(知)를 무시한채 무(武)만을 택하고 있었다. 지가 문을 이길수 있어도 무가 지를 이길수는 없는 그런 기본적인 상식도 유비는 따르지 않았다. 그리하여 조조에게 참패하고 늦게나마 참모를 얻었으나 너무 늦어버린것이었다.

그 외
1. 유비가 어렸을때 했던 말
유비의 집 앞에 커다란 뽕나무가 있었다. 이 나무는 마치 천자의 수레처럼 생겼다. 그걸 본 유비는 "나는 커서 저런 수레를 타고 말테야" 라고 하자 동네 사람들은 그를 무시했으나 그의 숙부만이 그를 알아줘서 노식의 문하생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해줬다

2. 노식의 문하생 생활
유비는 공손찬과 형제의 우애처럼 지냈다. 가끔 관우가 노식에게 무엇을 물으러 오기는 했었다. 유비는 그런 관우를 본적도 있어 도원결의할때 관우를 알아보기도 했다. 노식이 정강성 선생을 추천하여 그에게 유비를 보냈으나 가는 도중 상산초옹이라는 노인을만났다. 그 노인은 유비가 개울물을 다 건넜을때 자신을 업어가라고 했다. 유비는 다서 건너가 그를 업고 건넜다. 그 노인이 말하길"내 보따리가 저기있다" 하자 유비는 두말않고 가져가지고 왔다. 상산초옹은 그에게 감동받아서 좋은 말귀를 남기고 떠났다

[묽은악마]

2. 노식의 문화생 생활에서요... 첫번째 줄에 '공손찬과 우애있게 지냈다.'로 고치는게..-_-;; 그런데 유비를 비판하는 입장에서... 유비가 지보다 무를 중요시 한 것은 아니라고 보네요. 무를 중시한 건 우연이고, 공명을 얻고 난 후에 물만난 고기와 같다로 말했지 않습니까? 그만큼 그도 문을 소중히 여기었을 테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