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 근성?

몇일 사이에 날두 구질구질하구 컨디션두 별로인 상태에서 회사에서두 깨지구 이래저래 좀 그랬어여. 글서 수욜에 수업받는데두 집중두 안되구 글서 초등동창이랑 너스레나 떨면서 풀려구 약속을 잡고 평촌에 있는 친구네 가겔 가서 동동주에 굴전먹으며 그나마 기분을 풀구 집에 갔져. 글구 집에 가서 오늘 못한 수업 충실히 낼 해야지 하구 회사에서두 잠깐 짬짬이 악보보구... 글다가 제 메일에 이마트에서 10주년 기념 이라면서 10년전 가격으로 드립니다. 라는 문구의 세일행사 글을 보게 된거져. 장을 볼때가 되긴 돼서 갈려구 생각은 했는데 13일까지라는 말에 어제 수업을 더 할수도 있었는데 이마트는 11시까지라구 해서 9시에 일단 수업을 마치구 부리나케 가보았져. 역시나 다들 어떻게 알고들 왔는지 북새통을 이루었구 행사 상품들은 거의 품절이 되구... 근데 전 그 행사 품목 중에 제가 필요한거 메모를 미리 해 간 탓에 쇼핑은 일찍 끝냈져... 역시 싸더라구여. 흐뭇한 표정으루 출구를 빠져나오는데 양손에 그래두 뭘 이리도 많이 샀는지 꽤 무겁더라구여. 이를 악 물고 끙끙 대며 집에 와서 짐을 풀면서두 만족감에 웃으면서 잠이 들었답니다. 글구 오늘 아침에 회사에 와서 메일을 확인했는데 그 행사가 연장이 됐다네여... 어찌나 김 빠지던지...그러면서 어제 적어갔던 품목에서 품절돼서 못 샀던 상품 사야겠다는 생각이 그 뒤를 잇더라구여. 나이 스물여덟에... 어찌나 극성인지 모르겠네여. 근데 전 그렇게 악바리처럼 그런 상황에서 나 내가 살아있구나 란걸 느껴서 대게 좋아해여. 님들이 이 글보고 오바라구 생각하실지 모르지만여... 장 보실 계획 있으시면 19일까지 행사라구 하니깐 함 들려보세여. 대신 살 품목들은 미리 정하구 메모하셔서 가셔야 되는거 아시져? p.s 이마트 홍보성 글이 아닌거 아시져..? 오해는 없으시길... 조만간 찜질방 함 더 가져. 열심히 배운 마사지에 팩 해드리궁 저두 피곤 좀 풀러가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