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투어 버스' vs '야경 순환열차' : 이색 서울 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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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위에서 열거한 곳 중 3곳 이상을 가보지 않았다면 ‘서울 시티투어버스’로 한번 서울을 돌아보자. 시티투어버스는 주로 외국인들이 서울의 명소를 한번에 돌아보고 쇼핑도 하는 데 이용하지만 서울 토박이들이라 할지라도 구석구석을 다 가본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투어버스를 이용하면 전쟁기념관 등의 입장료도 할인된다. 순환 버스는 30분 간격으로 정류장에 정차한다. 차를 갖고 다닐 때의 주차 걱정도 없다.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6번출구)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출발하는 시티투어 버스는 온종일 자유롭게 타고 내리며 서울 도심의 관광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가능한 한 아침 일찍 투어를 시작하는 것이 가고 싶은 곳을 많이 갈 수 있는 비결이다. 또 욕심을 버리고 우선 순위를 잘 정해 시간을 배분하는 것도 시티버스를 이용하는 요령이다. 출발 전 빵이나 도시락 등 간단한 간식과 음료수를 준비한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알뜰한 당신, 오늘은 서울 시티버스를 타고 도심의 망중한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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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 추위가 오는 봄을 시샘하고 있지만 가만히 앉아 있기엔 햇살이 너무 좋은 이 계절, 굳이 많은 수고와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이 모든 것을 한번에 느낄 수 있을 만한 '서울 야경 열차'에 몸을 실어보자. 시속 25km의 느린 속도로 한강 변을 따라 움직이던 '완행열차'안 객석의 불이 모두 꺼지면 가족끼리, 연인끼리, 친구끼리 얘기를 나누던 승객들의 시선은 순간 하나 둘 씩 차창 밖으로 향한다. 넓은 차창밖에는 가을밤을 수놓은 별보다 더 아름다운 '서울의 야경'이 한강 물을 따라 흘러간다. 열차 안에서 들리는 은은한 클래식 선율과 차창 밖 야경은 잘 어우러져 아름다운 한 편의 ‘라이브 뮤직비디오’를 승객들에게 선사한다. 늘상 건너다니던 한강 다리들이 색색이 밝힌 불빛과, 도심의 빌딩숲이 제각기 발하는 빛들은 움직이는 기차의 차창에 비쳐 묘한 매력을 발한다. 기차 여행이라는 말에는 '낭만'이 묻어 있다. 잊지 못할 기억을 가진 사람들에겐 '추억'이,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이들에겐 '꿈'이라는 단어가 담겨 있을 것이다. 만물이 소생하는 이 찬란한 계절, 야경 순환열차에 몸을 싣고 사랑하는 이와 새 계절을 맞이하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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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덕수궁∼청계광장∼광통교(한국관광공사)∼삼일교∼조계사∼인사동∼창덕궁∼대학로∼창경궁∼창덕궁∼인사동∼청와대∼국립민속박물관∼경복궁 ◆ 서울 시티투어 도심순환코스 ◆ 서울 시티투어 야경코스 |
매주 수-목요일 오후 7시20분 서울역을 출발해 2시간여동안 신촌~수색~장흥~송추~의정부~성북~용산을 거쳐 오후 9시40분쯤 다시 서울역으로 돌아온다. 매달 다른 특색의 칵테일 혹은 와인 페스티벌과 함께 라이브 콘서트나 전자현악 앙상블, 개그콘서트 공연 등이 열린다. 운임은 어른 2만9000원, 어린이 2만6000원이며 4인 이상 이용할 수 있는 특실은 객실당 2만원 추가. KTX관광레저 (02)393-3100, www.ktx21.com | ||||
첫댓글 ㅠㅠㅠ
좋은 자료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