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세계의 精神的 기둥 -‘코란’ 천국 향한 마음가짐 / 마음 다지기
2015.03.0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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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의 말씀’ 가브리엘 천사 통해
마호메트에게 계시된 것을 集大成
AD 6세기경 마호메트 히라산에서 환상과 계시 받아
‘제3대 칼리프 오스만’ 집대성’ 長文서 短文으로 배열
알라의 매개체 코란 ‘암송’을 통해 뜨겁게 믿음을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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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호메트는 생애의 대부분을 묵상하는 가운데 여러 가지 환상과 계시를 보게 되었고, 이를 기록한 것이 바로 아라비아어로 ‘암송하다’라는 뜻을 지닌 꾸란(Qur'an), 영어로는 코란(Koran)이다. 따라서 이슬람교도의 경전인 코란은 마호메트에게 주어진 계시의 ‘암송’인 것이다. AD 610년 첫 계시 후 AD 632년 그가 죽기까지 전 생애에 걸쳐 계시를 간헐적으로 받았다고 한다. 코란 전체를 계시하는데 22년이 걸렸다.
코란은 계시 장소에 따라 두 가지로 분류한다. 모든 수라(장)에는 '메디나 계시(啓示)' 또는 '메카 계시'라는 표기되어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마호메트의 계시는 메카에서 13년, 메디나에서 10년간 계속되었다. 바로 후에 약술할 것인바, 메카 시대의 계시는 극히 신앙적인 짧은 것이기 때문에 ‘코란’에서는 대개 후반에 집성되어 있고, 비교적 긴 후대의 메디나 계시는 대부분 전반에 편입되어 있다
메카에서 발원된 ‘메카 계시’는 610년부터 622년 메디나로 성천(聖遷, 헤지라) 하기 전에 계시된 초기 계시로서 주로 신의 위대함과 경배, 사후 세계에 대한 내용 등 종교적 내용들이 주를 이룬다. 다른 하나는 헤지라 이후 ‘메디나’에서 계시된 내용들로 이 시기에는 주로 이슬람 신자들의 의무와 공동체, 일반 사회법과 규범 등 사회적 내용을 담은 것이 다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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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칼리프 오스만은 651년, ‘압둘라 빈 자이드’(Abdullah b. Zaid)와 ‘사이트 빈 알-아스’(Sayt b. al-As)에게 세 명의 쿠라이쉬족(예언자 마호메트의 출신 부족) 원로의 도움을 받아 코란 원본의 정확한 필사본을 만드는 한편, 이본들을 소각하도록 엄명했다.
이렇게 완성된 코란 정본은 ‘쿠파, 바스라, 다마스쿠스, 카이로’ 등 아랍의 주요 도시로 보내져 무슬림 공동체 내에서 오늘날까지 한 자의 첨삭도 없이 보존되어 왔다. 바로 이것이 외부 사람에게 있어 코란을 접근하기 어려운 지대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번역을 홀대시 하고 오로지 ‘아라비아어 코란’을 고집하는 이슬람교도의 폐쇄적 태도 또한 여기서기인한다.
코란은 '사주아'라는 일종의 운(韻)을 단 산문체로 되어 있어 독송할 때 리듬감이 무척 독특하기 그지없다. 그렇다면 독송(讀誦)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코란의 어떤 구성으로 편집되어 있을까? 코란은 6,342 ‘아야’(句節)와 114 ‘수라’(Surah, 성경의 장(章)에 해당)로 되어 있다. 그리고 ‘수라’라는 단어는 벽돌 혹은 포도밭의 구획을 의미하는 히브리 단어에서 유래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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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란의 메인 초점은 현세와 내세에 대한 내용들과 코란 이전의 계시(기독교의 구약과 신약)와 사회 전반에 걸친 규율에 이르기까지 이슬람 신자들의 모든 생활의 철칙까지를 총망라한다. 코란의 내용은 크게 3가지로 펼쳐진다.
첫째 ‘신조’이다. 거기에는 신에 대한 관념, 천지창조, 아담과 이브의 창조와 낙원 추방, 인간의 불복종과 신에 의한 벌, 종말, 죽은 자의 부활과 심판, 천국과 지옥 등에 관한 계시가 있다.
둘째 ‘윤리’이다. 그것은 신에게 복종하는 구체적 형식을 명시한 것이다. 예를 들면 고아, 가난한 자, 부모를 공경하고 선행에 힘쓰고 부정에 분개하며 바로잡는 일 등이다. 그 밖에 예의범절도 이에 포함된다.
셋째 ‘법적 규범’이다. 이것은 2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인간이 직접 신에게 헌신하는 의무를 뜻하는 의례적 규범이다. 목욕재계·예배·희사·단식·순례 등이다. 또 하나는 인간이 상호 준수해야할 법적 의무규범으로, 혼인·이혼·부양·상속·매매·형벌 등이 포함된다.
이렇듯, 이슬람 신앙의 주춧돌 코란의 지향점은 다음의 셋으로 함축된다. 첫째는 '지(知)'인데, 이것은 알라의 계시를 잘 이해하는 것을 말한다. 둘째는 '언(言)'인데, 마음으로 알고 또한 믿는 바를 말로 표현하는 일이다. 셋째는 '행(行)'인데, 이슬람교도로서의 의무를 부단하게 실행에 옮기는 일이다. 참조하면, 4년 4개월 4일째, 이 날부터 모든 이슬람 어린이들은 코란에 입문하기 위해 그 어려운 아랍어를 실타래를 풀어가듯 조금씩 익히기 시작한다. 그날은 어린이를 위하여 모든 일가친척들이 몰려와 큰 가족 잔치를 열어준다.
이슬람교도이면 누구나 신봉해야 될 근본적 교리, 이른바 5개의 기둥들은 아래와 같다.
△ 하나님. 참된 하나님은 하나 뿐 인데, 그 이름은 알라이다. △ 천사들. 천사장은 마호메트 앞에 나타났다고 하는 가브리엘 천사이다.
△ 경 전. 이슬람교도들은 다음의 책이 하나님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쓰여 졌다고 믿고 있다. 즉 아브라함 문서(현재 소실됨), 타라트(성경의 모세 5경), 자브르(다윗의 시편), 예수의 인질(Injil, 신약의 4 복음서), 그리고 코란(선지자 마호메트에게 계시된 책)이다. 그리고 이 코란은 알라신이 인간에게 한 마지막 말이므로, 이전에 쓴 위의 책들보다 월등하다.
△ 마호메트. 코란에는 알라의 예언자 28명이 기록되어 있다. 아담, 노아, 모세, 다윗, 요나 및 예수가 그 28명에 포함된다. 이 중 21명이 성경에 나타나는 인물이다. 여기에서 마호메트가 가장 위대한 예언자임은 두 말할 것도 없다.
△ 마지막 날. 죽은 사람들은 ‘마지막 날’에 부활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알라가 심판자가 되어 사람들을 지옥 혹은 천국으로 가도록 한다. 천국이란 관능적 쾌락의 장소이며, 지옥은 알라신과 그 예언자 마호메트를 거역한 사람들을 위한 장소이다.
위 교리 외에 실행되어야 할 다섯 가지 의무가 또 있다. ◇ 신앙 진술.(샤하다, Shahadah) 이슬람 교인이 되기 위해서는 즉, “알라 외엔 다른 신이 없으며 알라신의 예언자는 마호메트”라고 하는 신앙 진술을 두 명의 증인 앞에서 시행한다. 신도는 어릴 때부터 늙어 죽을 때까지 하루에도 몇 번씩 이 증언을 고백해야 한다.
◇ 기도. 매일 다섯 번 이 의식을 지켜야 한다.(살라트) 기도는 일출·정오·하오·일몰·심야에 하며, 특히 금요일 정오에는 모스크에서 집단예배를 행한다. 예배를 드릴 때는 반드시 성지 메카를 향하여 무릎 끓고 기도해야 한다.(수라 17:80)
◇ 자선 행위.(자카트) 이슬람 국가재정의 근간을 이루며, 비이슬람 국가에서는 선교 기반이 이루어지는 데 필요불가결한 무슬림의 의무 중의 하나이다. 신자의 총 수입 중 40분의 1을 자선에 바치도록 되어 있다. 이는 과부, 고아, 환자 및 불우한 이웃에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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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마단(Ramadan). 모하메드가 그의 첫 번째 계시 받은 날을 기념하는 모슬렘의 절기이다. 이 기간 동안에는 해뜨기 시작하는 시간으로부터 해지는 시간까지 금식한다. 단 음식은 흰 실과 검은 실의 구별이 안 될 만큼 어두워진 야간에는 허용된다. 음식, 음료, 부부 관계를 금해야 한다. 그러나 어린 자녀들과 노인, 정신병자, 임신한 여인, 간호하는 여인 등은 면제받는다.
라마단월(月)은 이슬람 달력에서 9번째 달이며, 가장 성스러운 절기가 바로 이 때이다. 라마단은 매년 11일 빠르게 돌아오기 때문에 33년 후에는 원래의 시일로 돌아오게 된다. 그리고 이 금식의 달을 ‘사움’이라고 한다.
◇ 메카 순례. 신자의 생애에 최소한 한 번은 메카를 성지 순례해야 한다. 이것을 하지(Hajj)라 하며, 이슬람력 제12月에 해당된다. 만일 순례하기 곤란하거나 위험한 경우에는 대신 다른 사람을 보낼 수 있다. 또한 비공식적인 여섯 번째의 지주로서 지하드(Jihad) 일명 성전(聖戰)이라는 것이 있다. 이는 이슬람교 사수와 알라신의 포교를 위해 다른 지역을 정복하는 데에 이용되고 있다. 근래에 와서는 이스라엘에 대항하여 무력을 동원하는 수단으로 변질되었다.
그런데 코란이 다른 언어로 번역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이슬람 율법사에 의하면, 하나님의 사자가 선지자 마호메트에게 내려준 말씀이 다른 언어로 번역되는 것은 불경스러운 일이라 명했기 때문이라 한다. 그럼에도 코란의 12세기 최초의 라틴어 번역이 시도되었다. 1543년에 간행된 ‘비브리안델’의 라틴어역으로부터 이탈리아어·독일어·네덜란드어로 재차 번역되었으며, 1698년에 간행된 ‘마리치’의 라틴어역은 널리 읽혀졌다. 그 후 영어와 프랑스어 등으로 번역되었고, 한국에서는 1980년 김용선의 ‘한역주해(韓譯註解) 코란 역편(譯編)’이 간행되었다.
[출처] 이슬람 세계의 精神的 기둥 -‘코란’ |작성자 림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