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기념일이 있어 이 카페 정보를 보고 아스카,송스시,수어지교를 놓고 엄청 고민했죠.
2살짜리 딸아이와 함께라서 조용히 방에서 먹으려고 수어지교를 선택했습니다.
이 카페의 사전정보에 의하면 불친절하고 가격대비 음식이 별로라고 하던데
두달전 갔다왔다는 우리 직원 얘기론 음식이 맛있고 푸짐하다고 하더라고요.
제 선택에 큰 영향을 받았죠.
일단 직원들은 정말 친절합니다. 울 애기랑 놀아주기도 하더군요.
그러나 나오는 음식은 싱싱하긴 한데 정성이 없어 보이더군요.
전 일식집이나 횟집을 가면 튀김을 보고 그집을 평가하는데 수어지교의 튀김은
걍 동네 분식점의 튀김과 같습니다. 기름이 덜빠져 눅눅하고 고소하지도 않고...
우럭 일인분이 3만5천원이면 상당히 비싼가격인데 나오는 스끼는 일반회집과
별 다를것도 없고 사장님 서비스라면서 유산슬이 나왔는데 그것 빼곤 청해수산보다
적게 나오는것 같네요. 둘이가서 이인분만 먹어서 그런가 생각도 들고...
레스토랑 가자는 와이프 눈치를 보며 먹는 내내 이야~~ 맛있다. 첨 보는 음식이다...
라며 좋은척 했는데 다른 횟집이랑 같은데 왜이리 비싸냐는 한마디에 저도 침울...
라디오 CF 덕분인지 사람은 많더군요.
기념일날 좋은 음식먹고 그 날을 기억하면 좋은데 다음날 돈도 아깝고 후회스럽고
그런 기분을 누구한테도 얘기 못하고 해서 이 카페에 글 남깁니다.
아! 글구 수어지교 맛있고 음식 푸짐하다고 평가하시는 분은 일식이나 회를 별루
많이 먹어보지 않으신 분 같아요. 울직원도 그렇구...
담에 수어지교 가실분 참고하시라고 쓴다는게 장문이 되어버렸네요. ^^
카페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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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가본맛집』
수어지교 다녀왔습니다.
눈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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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9.22 10:19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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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개인적으로 수어지교는 절대로 안갈랍니다.정말 엑스엑스인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