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백화점에서 본 와인색 클러치백
내가 악세서리 패션잡화들이 사고싶어 어른거린적이 태어나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눈앞에 어른거려 맨날 쇼핑몰만 뒤지고 있고...ㅡ.ㅡ;;
와인색 클러치백
10만원도 안되는 백이구만...
난 왜 맘을 못정할까...
이럴때 정말 우울해.
이틀째 망설이는데
아들 넘 학생회비 20만원 내라하고,
딸내미 요양학비 15만원 내라하고,
하~~~ㅡ.ㅡ;;
백갑으로 애들 비용내니...손털었습니다.
내 팔자에 무슨 클러치백이냐...
사치야! 사치!
그냥 책가방만한 백이나 열심히 들고 다니자...ㅡ.ㅡ;;
딸내미가 돈많이 벌어서 vip골드카드 만들어둔다니깐
그때 팍팍 쓰자!
그날이 오기나하려나?? ㅋㅋㅋ
말이라도 기분은 좋네...
첫댓글 나도 루이까또즈 백 갖고 싶다..생일날 사야지...그게 언제냐고요.....
너 생일! ㅋㅋㅋ 생일이 언제야? 생일이 중요한게 아니라 몇번째 돌아오는 생일이 중요하구나...ㅎㅎ
저도 가끔...
몇푼 되지도 않는, 옷이나..가방때문에...정말정말...고군분투합니다.
실업자가...뭐가 필요하냐~~~누가 봐준다고...!! 하면서~~
하~~왜 엄마들은 뭐든지 참아야하는걸까요??? ㅡ.ㅡ;;우울해
경제능력없는 아그들때문에 어쩔수 없지요.
자꾸 사면...쓰레기 된다고 생각하세요.
하나 산다고, 낡은것 하나 버리게 되는것도 아니고...
명품 ... 있으면 좋겠지만 ?
난 별로 명품엔 눈 안가더라
스마일말처럼 봐줄사람도 ...
아니 내가 그걸 들더라고 자아만족을 느끼지 못할거고
난 그냥 튼실하니 내맘에 드는 디자인이면 좋은거야
지난 해외여행때도 파리에서 명품백 사느라 몇 아줌니들 난리더만
내가 보기에 그사람들의 주위사람들이 부탁한듯 ...
우리식구만 관심 없었다
난 시댁에 드릴 쌍둥이 칼만 샀다 (독일에서)
실속있는거 사셨네요.
대신 맛기행 좋아하시잖아요.
사실 저는 특별히 좋아하는거, 즐기는 거 없어요.
옷이나 가방도 손에 잡히는거, 입고 들고 나갑니다.
멋에 관심많은 울딸이 그래서...저를 보며 깜놀하며, 찬란한 지적질을 해대요.
저는 편하고 좋기만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