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21회 하계유니버시아드 사전경기로 벌어진 남자축구에서 우크라이나를 꺾고 힘차게 출발했다.
한국은 21일 밤 8시30분(이하 한국시간) 베이징 외곽 슈징샨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남자축구 예선리그 B조 1차전에서 윤용구(전남 드래곤즈)와 최철우(울산 현대)가 전,후반 1골씩을 넣어 우크라이나를 2-0으로 제압했다.
91년 영국 셰필드대회 이후 10년만의 정상 복귀를 노리는 한국은 이로써 1승을 기록, 태국을 고전 끝에 1-0으로 누른 지난 대회 준우승팀 이탈리아를 골득실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교포들의 열띤 응원을 등에 업은 한국은 3-3-4의 공격형 포메이션으로 초반부터 우크라이나를 압박했다. 한국은 전반 35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파고 들던 현영민(건국대)이 재치있게 찔러준 볼을 골문 앞으로 쇄도하던 윤용구가 오른발로 차넣어 기선을 잡았다.
한국은 이어 후반 33분 전국가대표 최철우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정성훈(경희대)과 김효일(미포조선)의 도움으로 멋진 추가골을 터트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은 23일 오후 5시 태국과 2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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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시아드> 남자축구, 우크라이나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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