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여행, 바람처럼 흐르다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가고싶은 곳 스크랩 보물섬이라는 말의 의미를 실감한 남해의 봄
아미 추천 0 조회 136 16.04.23 23:3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아무래도 멸치회는 바로 곁에서 건져올린 싱싱한 멸치로 만든걸 

                                        먹어야 제맛이리라.

                                        하여..제철을 맞은 멸치회를 먹으러 남해로 향했다.

                                        가까운 부산 기장의 대변항도 있지만 남해로 방향을 잡은 것은

                                        작년 이맘때 들렀던 남해의 아름다운 풍광이 선명한 사진처럼

                                        떠올랐기 때문이다.

                                        가천 다랭이마을로 향하는 해안길은 가히 절경이었고, 아늑한 바다와

                                        익어가는 푸른 마늘밭, 유채꽃, 왕벚나무, 연산홍, 철쭉 등 만개한 봄꽃.

                                        나즈막한 집들.  바다를 마당에 들여놓고 사는 사람들.

                                        남해는 그야말로 솜씨좋은 화가가 색색의 물감으로 물들인 

                                        한폭의 아름다운 그림이었다.    


                                        제 13회 보물섬 미조항 멸치, 바다축제가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미조북항 일원에서 열린다고 한다.       



남해군 이동면 초음리에 위치한 장평저수지(다초지)

저수지 둘레로 유채꽃과 벚꽃, 그리고 튤립이 아름다운 곳인데

벚꽃과 유채꽃은 져버려 아쉬웠지만 남은 튤립이 위로가 되었다.







이 날 두번째로 들린 독일마을.

여름에 두어 번,가을에 맥주축제할 때 두어 번 들린적이 있지만

봄에는 차음인데 마을을 거닐며 게속 감탄사를 쏟아내었다. 



바다를 배경으로 온갖 꽃들이 가득한 이국적이고 예쁜 집들!

마치 동화속 나라에 온 듯했다.







그동안 새로 지어진 집인 듯하다.

펜션과 커피집을 겸하고 있는 집인데 전망이 환상적이다.



독일마을은 1960년대 조국의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독일로 떠났던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이 은퇴후 돌아와 정착한 마을이다.

현재 서른 아홉 집이 있으며 이 중 20 여집이 펜션을 운영하고 있다.



바다와 방조어부림이 보인다.

방조어부림의 일출광경은 사진작가들이 손꼽을 정도로 아름답다.

지난해 가을, 맥주축제때 일박하며 보았던 일출광경이 떠오른다.



독일꼬마들.




지붕꼭대기에 올라앉은 사슴인지, 말인지. 여하튼 예쁘다.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풍광.




'도이쳐 임비스' 우리말로 하면 독일식 포장마차라는데

독일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며.독일산 맥주와 소시지를 맛볼 수 있다고 한다.



독일마을 꼭대기, 독일광장 한켠에 있는 맥주통을 실은 수레

맥주축제때는 사진촬영의 주 배경이 된다.

10월 초에 맥주축제(옥토버페스트)가 열리는데 올해가 7회째이다.



독일산이라는 맥주와 소시지를 맛보다.

독일마을의 봄은 정말 아름다웠다.



점심을 먹고 가천 다랭이마을로 이동하다.



풍요와 다산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가천 암수바위



바다가 곁에 있지만 포구가 될 수 없는 지형이라 주민들은 비탈을 깍아 

층층이 논을 만들어 작물을 경작하여 생계를 유지했다.





남해섬을 여러 번 둘러보았지만 가천바다가 제일 아름다운 것 같다.



뒤로는 설흘산이...





추위에 약한 마늘이 따뜻한 남해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지붕에 꽃이 피었다.



바다를 보며 커피 한잔!!



멸치회를 먹으러 간 우리식당.

워낙 입소문이 난 집이라 밀려드는 손님들로 자리가 없어 밖에서 기다리기도 했다.



자리에 앉으면 요렇게 숭늉과 누룽지를 갖다준다.


   

고대하던 멸치회가 나왔다.



야채와 버무린 멸치회맛이 그만이다.



먹느라 바빠 늦게 찍는 바람에 좀 지저분....

상추쌈에 멸치를 얹어 먹는 맛이란!!

밑에 깔린 우거지맛도 일품이다.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