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드레서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댓글 작성 시 타인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다해주세요.
부산 맹학교에 다니는 3학년 태윤이
시각장애인 유튜버 원샷한솔과 햄버거 먹으러 가는 길!
버거 좋아하는 태윤이 고고
버스정류장이 안 보여요
(당연하잖아요. 시각장애인이에요)
행인에게 물어보자!
요쪽인가요?
어르신: 손으로 가리키며 요기! 요기!
( 어르신이 일어나서 데려다주셔서 버스 정류장 찾아감)
태윤아 왜 버스가 타고 싶었어? (택시 타자;;;;)
교통카드도 찍어 보고 싶고
서울버스 느낌적인 느낌 느껴보고 싶다 이거에요
그럴려면 버스를 일단 타야 되는데...
1323이냐 324인가 안 들려요;;;;
기둥 스피커가 오지게 속삭임;;;
여러대 보내고 드디어 우리 버스가 옴
하 카드 찍어야 되는데!!!
뒤에 승객들이 막 밀고 들어옴
기사님 재촉 스타트
그냥 들어가라고요×4 무한반복
서러운 와중에 태윤이 카드 잘 찍고
자리도 못 찾은 채 어리바리 중 버스 출발하고
승객 도움으로 둘이 나란히 앉았지만
일단 방송 들어 들어 귀쫑긋 집중!!! 집중!!!!!
몽촌토송역 내려내려
조심조심..
하지만 용감한 태윤이는 행인이 있는 곳을
소리로 찾으며 바로 도와줄 사람을 부른다
( 도움 요청 잘 한다는 태윤이 )
습관성 손가락으로 가르쳐 주시는 분들 ㅜㅜ
그래도 다들 친절하셨어요
태윤이 가슴이 콩닥콩닥 뛴다고요
이런 느낌은 처음
형님 믿고 따라와
근데 바로 헤맴 ㅋㅋㅋㅋ
아닌데요
보행자용 네비게이션 켠 태윤이
똘똘 태윤이가 네비 듣고 케인 2개는 어른이 맡음
장애물을 이렇게 피해가면 돼요!!!
태윤쓰;;; 나도 안 보인다고;;;
ㅋㅋㅋㅋㅋㅋ
잘 못 가고 있는 거 같다니까
단호하게 직진 신호 넣는 태윤이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넵.
??? 대실? 숙박???
그리스 갈 뻔
알고보니 목적지는 바로 맞은편 가게
야 버거 냄새 맡아 맡아 (킁킁)
쓰봉냄새
코앞에 두고 해매는 중
주차장 같은디
추리왕 태윤
문까지 왔음
열어주세여!!!!
버거집 맞아요????
네! 맞아요!
🎉🎉🎉🎉🎉 도착 🎉🎉🎉🎉🎉
재미도 있고 시사하는 바도 있어서 쪄봤습니다🙂
https://youtu.be/nTqNYxHPdO4?si=XYiquea85HUf4zJU
첫댓글 밀지마ㅠㅠ
아 버스아저씨 교육 다시 받으세요ㅡㅡ
미는 사람들 뭐냐 재촉하는 사람까지 맴찢..
미는 사람들뭐야ㅡㅡ
에효 진짜 보기만 해도 힘들다 힘들어ㅠㅠㅠ
나들이하는게 너무 귀여운데 씁쓸하기도하네 버스기사들은 왤케 화가 많아..
아규ㅠ ㅠㅠㅠㅠㅠㅠ잘도착했네 다행이야
아 진짜 재촉좀하지마세요ㅡㅡ
사람태우고 무조건 출발부터 하려고 냅다 들어가라고 그러는거 진짜 약자에 대한 배려없는 폭력적인 사회 보여주는거같아서 화가 남..ㅜㅜ
하 진짜 사람들 인성.. 살기 너무 팍팍하다
아니 도대체가...저 정도 기다려 줄 여유조차 없냐고..
맘아파...이거보고 저 분 유튜브 들어가서 미국에서 버스 타는 영상 보니까 우리나라 진짜 갈 길 멀다 에휴
미는 사람들 뭐임?
버스 진짜.. 배차시간 있더라도 이런케이스는 기다려 줄 수 있잖아
버스기사님 말투는 생각보다 날카롭진 않은데 (위험할까봐 일단 먼저 들어가라는 말씀 같음) 애기 밀고 먼저 들어가는 승객 뭐야...ㅠ
태윤이 진짜 똑쟁이인데 사람들 어휴… 지하철 엘베 생각나게하네
태윤이 똘똘하게 길 잘 찾아가네..ㅠㅠ
사람들이 조금씩만 배려해주면 더 많은 분들이 대중교통 이용하고 외출할 수 있울텐데..하..밀긴 왜 미냐...시부엉..ㅠㅠ
고생많앗다 ㅠㅠ 미는거 에바야
진짜 출근시간에 시각장애인 위태로워보이더라 사람들이 존나 치고가
이분 유튜브 진짜 볼때마다 느끼는거 많아 ㅠㅠ
배차 시간이 너무 빡빡하고 칼 같아서 그런 거 같아 전에 버스 타는데 예상시간보다 늦어졌다고 버스 왜 이렇게 늦게 왔냐고 막 화내고 따지면서 타는 손님 봄... 그리고 회사에서도 연락오고 계속 되면 문제 생기겠지
저렇게 뭐라하는 버스기사님의 문제가 아니라 몇 분 늦어지는걸 못 견디는 한국의 문제 같음... 다들 여유가 없어
근데 나 서울 살다 내려온 모 지방사람인데.. 내기준 서울에서 저 버스를 만나면 운이 안 좋은 정도인 거 같아 근데 우리지방은 버스 불친절하기로 진짜 악명높거든 ㅠ 그래서 태윤이가 만약 우리 시에 왔으면 어느 버스를 타도 저 상황을 겪었을 거 같아 마음이 더 안 좋다 지자체의 서비스 질도 장애인의 삶을 결정하는 큰 요소라는 생각이 드네..
우리나라는 진짜 여유가 없어..
이러니 사고로 장애인되면 인생망했다 생각하는거임..사실 장애 자체는 삶의 일부로 살아갈수 있지만 환경이 진짜 ㅈ같음 가족 중에 사고로 장애인인 사람있어서 하는 말임.. 장애가 생겨도 장애가 있어도 살만하게 만들어라
비장애인도 살기 빡세게 만들지 말고..
이거 보고 얼마나 화나던지..
진짜 세상 팍팍하긴 하다 배려라는게 없어지는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