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의 구조와 질병

[오분순타]

인체의 구조와 질병

사람의 몸은 여러 가지 많은 기관과 조직에 의해 구성되는 집합체입니다.
이들 기관이나 조직은 1개의 수정란이 분열 증식함에 따라 기능이 분화하며 복잡한 구조와 기능을 갖는 세포의 집단으로 형성됩니다.

몸은 여러 가지 외부 환경의 자극에 대해 이를 인식하고 대응하는 것으로서 늘 변화가 계속됩니다.
자극이 주어진 체내의 기관. 조직. 세포는 서로의 기능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는 것에 의해 일정한 관계와 상태를 유지합니다.
이 자율적으로 제어되는 체내의 미묘한 조절 기구를 생체의 Homeostasis(항상성)이라고 합니다.
정밀한 조절 기구도 외부 환경의 변화나 병원균등의 침입, 노화, 피로, 스트레스 등에 의해 무너지며 혼란화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이상 상태가 계속되면 여러 가지 질병이 발생합니다.

순환계 

사람의 몸은 거의 60兆個나 되는 세포로 구성되어 각각의 세포는 독자의 생명 활동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세포가 살아가기 위해서는 산소와 영양분이 필요합니다.
이 산소와 영양분을 전신의 세포에 공급하고 있는 것이 혈액입니다.
그림은 혈액을 전신에 보내는 심장과 혈액의 통로가 되는 주요한 혈관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아주 작고, 가느다란 혈관까지 나타낸다면 전신이 파묻힐 정도의 무수한 혈관이 체내를 돌아 혈액을 계속 보내고 있습니다.
이 혈액의 순환이 한시라도 멈춘다면 세포의 활성은 급격히 저하되며 결국에는 사멸하고 맙니다.
뇌졸중이나 심장병 등의 무서운 질병은 이 순환계의 장애, 즉 동맥경화가 커다란 원인이 되어 발병합니다.

혈관 

혈관은 내측에서부터 내막, 중막, 외막의 3층으로 구성되고 있습니다.
내피세포는 내막의 가장 내측을 감싸주는 1층의 세포입니다.
중막은 윤상의 평활근과 탄성결합 조직으로 되어 있으며 혈관의 탄력성을 유지합니다. 외막은 주로 소성 결합 조직으로 되어 있습니다.
또 굵은 혈관에는 혈관을 구성하는 세포에 혈액을 보내는 영양혈관이 들어가 있습니다.
혈관은 심장에서 혈액이 나가는 동맥계와 심장으로 혈액이 되돌아오는 정맥계로 크게 구별됩니다.
이 두 가지를 연결하는 것은 기관이나 조직 속에 존재하는 매우 가는 분자로 된 혈관으로 이것을 모세혈관이라 합니다.
이곳에서는 혈액과 조직 세포와의 물질 교환이나 가스 교환이 이루어집니다.
동맥은 심장의 수축에 의해 생성된 혈압에 견디기 위해 강인한 중막이 두텁게 발달하고 있습니다.
혈액이 모세 혈관을 지나 정맥을 흐를 즈음에는 혈압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므로 정맥벽의 두께는 비교적 엷게 되어 있습니다.
또 정맥에는 군데군데 막(밸브)이 존재하며 혈액의 역류를 방지합니다.

※ 혈액순환 : 혈액 순환의 첫째 역할은 가스 교환입니다. 폐에서 흡입된 산소는 적혈구 중의 헤모글로빈에 의해 전신의 세포로 운반됩니다. 여기에서 산소는 세포에 들어가 대신, 신진 대사로 생성된 이산화탄소가 헤모글로빈에서 들어가게 됩니다.
적혈구는 다시 폐로 되돌아가 이산화탄소를 방출합니다.
둘째 역할은 영양분이나 노폐물 등의 여러 가지 물질의 운반입니다.
소화관에서 흡수된 영양분을 전신의 세포에 운반, 세포의 신진 대사로 발생된 노폐물을 회수하여 신장을 통하여 몸 밖으로 배설합니다.
이외에도 혈액은 각종의 호르몬과 비타민 무기질 등의 중요한 물질을 운반합니다.

동맥경화의 진행 

동맥경화는 혈관 벽에 지방질 등이 침착하여 내막이 비후하여 더욱 탄력을 잃고 딱딱하고 물렁하게 약하게 된 상태를 말합니다.
주로 평활근이나 탄성선 섬유로 구성된 혈관은 충분한 크기의 내강을 유지합니다만 동맥경화가 진행되면 내강은 점차 협착하여 혈류량이 서서히 감소하여 집니다.
내강이 거의 폐색되어 혈류가 정지하면 주위의 세포는 산소나 영양분이 끊어지기 때문에 단시간에 사멸하게 됩니다.
이 세포의 사멸로 각종의 기관이나 조직의 기능에 지장을 초래하면 생명의 유지에 관계되는 중대한 사태에 이르게 됩니다.
동맥경화는 예외 없이 모든 사람의 체내에서 연령의 증가에 따라 진행합니다.
이는 피할 수 없는 숙명적인 현상입니다.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통풍, 비만, 끽연, 스트레스, 운동부족 등의 위험인자가 가세하면 이 동맥경화의 진행은 더욱 가속화됩니다.

※ 죽상경화의 진행
동맥경화 병소부에는 죽상경화나 석회 침착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죽상경화는 특히 내막에 지방질이 침착하여 비후된 상태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뇌나 심장, 대동맥 등에 많이 발병됩니다.
죽상경화의 일반적인 발병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대동맥의 혈관 벽에 들어가는 가느다란 영양 혈관에 지방질 등이 침착하여 혈류량이 감소하면 대동맥의 혈관내벽에 상처를 받기 쉽게 됩니다.
② 혈관내벽의 세포가 탈락하여 동맥경화의 계기가 되는 작은 상처가 됩니다.
만성적인 고지혈증 등은 더욱 상처를 덧나게 하기 쉬운 위험인자입니다.
③ 상처 회복을 위해 혈소판이 붙습니다. 혈소판은 혈액의 응고를 촉진하거나 중막의 세포를 증식시키는 물질을 방출합니다.
혈액 중에서 콜레스테롤이 침입하여 점차 비후하여 집니다.
④ 중막의 구성 세포나 혈액 중의 단구 등이 내막에 침입합니다.
이들 세포는 콜레스테롤 등의 지방분을 함유한 대형세포(포말세포)로 됩니다. 내막은 더욱 비후하여 혈관의 내강을 좁히게 됩니다.
⑤ 콜레스테롤이나 석회가 침착하여 섬유분도 증가하기 시작합니다.
이들은 파괴된 포말세포의 파편등과 함께 되어 헤도로상(폐액)의 혈전을 형성합니다.
병의 변화가 여러 가지 진행하면 혈관의 내강은 거의 협착하여 혈류가 대폭적으로 감소합니다. 겨우 자각 증상이 나타나는 단계입니다.
얼마 되지 않아 병의 변화 부위가 완전히 폐색하여 치명적인 상태를 유발합니다.
⑥동맥경화에 이른 혈관 내막의 경화병소가 탈락하여 말초 혈관에 흘러 가느다란 혈관을 막아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 생리적 동맥경화 : 사람의 혈관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예외 없이 비후가 진행하게 됩니다. 이것을 생리적 동맥경화라고 합니다.
생리적 동맥경화는 죽상경화와 같이 급속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고 매일 조금씩 진행하는 동맥경화입니다.
동맥경화의 초기에 볼 수 있는 지방침착은 대동맥에서 10세전부터 관상동맥은 10대에서, 뇌동맥은 20대에서 벌써 발생합니다.
이 지방 침착이 섬유반으로 진행하면, 비가역적인 진행이 시작됩니다. 20세경부터 벌써 비만을 볼 수 있으며, 60세경에는 내강은 꽤 협착해 있습니다.
또 동맥벽의 탄력성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서서히 잃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혈관은 나이에 따라 두께가 늘고 혈액의 흐름이 나빠집니다.

동맥경화 질환

① 뇌출혈 : 동맥경화에 의해 뇌출혈을 발증한 예입니다.
출혈된 혈액이 뇌조직을 파괴하여 혈액은 응혈괴로 되어 뇌조직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② 구름 막하출혈 : 뇌를 감싸는 구름막 하강에 출혈된 예입니다.
출혈한 혈액은 뇌의 표면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③뇌경색 : 뇌동맥의 협착이나 폐색에 의해 뇌조직이 괴사한 예입니다.
뇌의 중악부에있는 변색된 부분이 경색으로 괴사한 뇌세포입니다.

④ 심근경색 : 관상동맥 경화에 따라 심근경색을 발증한 예입니다.
괴사한 심근세포는 탈락하여 결합조직에 대체되고 심근벽은 건강시의 수분의 1의 두께로 되어 있습니다.

⑤ 심근의 괴사 : 동맥경화가 진행한 관상동맥과 그 주변의 횡단면입니다.
사진의 혈관의 주위에 있는 세포는 허혈 때문에 거의 괴사하고 있습니다.

⑥ 관상동맥경화 : 관상 동맥경화를 발증한 혈관입니다.
혈관의 내강은 거의 폐색된 혈전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혈관벽의 비후 때문에 내막, 중막 등의 구조를 잃고 있습니다.

⑦ 신경화증 : 가는 동맥경화에 신경화증을 발증한 예입니다.
세포의 괴사와 탈락과 더불어 신장의 피질과 수질이 위축하여 표면은 불규칙한 가는 과립상으로 되고 있습니다.

⑧ 간염 : 바이러스 감염이나 장기간의 대량 음주등에 의해 간장에 커다란 장애를 발증한 예입니다.
세포구축의 파괴나 순환장애를 일으키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⑨ 간경변 : 간 실질세포의 파괴와 재생이 오랜 기간 되풀이되어 간장의 변화를 발증한 예입니다.
간소엽의 개축과 위소엽 결절에 의한 팽윤을 보실 수 있습니다.

동맥경화와 뇌질환

뇌는 사고, 기억, 판단 등의 정신 활동을 하는 외에 지각, 운동, 신진 대사등의 기본적인 생명활동을 지배 제어합니다.
뇌의 신경 세포 중에는 무수한 혈관이 망목상으로 복잡하게 들어가 있고 늘 대량의 혈액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동맥경화를 원인으로 하는 주된 뇌질환에는 뇌졸중(뇌졸중은 뇌출혈과 뇌경색으로 나누어짐)과 치매 등이 있습니다.
뇌출혈은 동맥경화에 의해 물렁해진 뇌동맥이 파열해 출혈한 혈액의 덩어리가 뇌실질을 압박, 파괴하는 것에 의해 발증합니다.
뇌의 구름막 하강에 유출된 경우를 구름 막하 출혈이라고 합니다.
뇌경색은 뇌동맥이 폐색하고 주변의 뇌세포가 사멸 하는 것(뇌연화)에 의한 혈전 등으로 폐색되는 뇌혈전과 혈액이나 지방 등의 덩어리가 유입해 뇌동맥을 폐색하는 뇌전색이 있습니다.
언청이는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증 합니다만 주로 뇌의 가는 동맥에 동맥경화가 다발하는 것에 의해 뇌세포의 위축과 탈락이 일어나 발증 합니다.
뇌세포 동맥경화가 서서히 진행하여 점차 뇌전체가 위축 됩니다.
기억력이나 지각이 저하되고 끝내는 지능의 저하를 초래하여 치매나 인격 변화 등 매우 무서운 결과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출혈과 경색

출혈은 혈관의 탄력성을 유지하는 중막이 동맥경화에 의해 물렁해지고, 또 고혈압 등도 기인하여 결국에는 혈관의 파열로 일어납니다.
출혈된 혈액은 근접부분을 압박하여, 종종 급사의 원인이 됩니다.
경색에는 혈관의 비후에 의해 내강이 협착하여 끝내는 폐색되고 마는 혈전과 심장이나 대동맥에서 일어난 병적인 덩어리가 벗겨져, 혈류에 따라 가는 동맥을 폐색하는 전색이 있습니다.
양쪽다 경색부위부터 말초의 세포가 광범위하게 사멸되어 치명적인 상태로 진전됩니다.

동맥경화와 심장질환

심장은 순환계와 중추라고도 할 기관으로 혈액을 전신에 순환 시키는 펌프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심장은 거의 주먹만큼의 크기이며, 1분간에 70~80회, 하루에 약10만회나 박동합니다.
쉼 없는 박동을 계속하는 심장은 스스로 내보내는 혈액의 약 50%를 필요로 합니다.
심근세포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을 관상동맥이라 합니다.
대동맥의 밑 부분에서 2가지의 관상동맥이 나가고, 이곳에서 다시 갈려 심장을 감싸듯이 나가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심장 질환중 관상 동맥 경화를 원인으로 하는 협심증과 심근경색은 가장 대표적인 무서운 질병입니다.
어떤 부위에서 관상 동맥 경화가 발생하면 그 끝의 혈류량이 감소됩니다.
그 때문에 심근의 기능이 떨어져 일상의 조그마한 동작도 숨차하고 쉬 피로해집니다.
관상동맥이 폐색하면 심근은 광범위하게 괴사에 이르게 됩니다.
극심한 가슴앓이를 수반하는 발작이 장시간 계속되어 때로는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협심증과 심근경색 : 협심증은 극심한 아픔을 수반하는 발작을 주된 증상으로 하는 증후군입니다.
주요한 원인은 관상 동맥경화에 의해 일어나는 심근의 허혈로 심근의 괴사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협심증 발작을 일으키게 되면 관상동맥의 75%이상으로 협착을 볼수 있습니다.
심근경색에 발전할 가능성이 높고 심근경색의 3분의 2는 이전에 협심증 발작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의 폐색. 혈류의 감소로 심근의 괴사를 일으킴을 말합니다. 칼슘 대사의 이상으로 발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발작을 일으킬 단계에서는 관상동맥의 90%이상 협착을 확인된다고 하며 48시간 이내에 약 30%의 사망률이 있는 질환입니다.

동맥경화와 신장질환

신장은 신진 대사로 생긴 노폐물을 혈액 중에서 걸러내어 오줌(뇨)으로 몸밖으로 배설하는 기관으로 상복 배부의 좌우에 한 쌍이 있습니다.
대동맥에서 갈라진 신동맥은 신장에 들어가 무수한 가는 동맥으로 분지되어 뇨를 만드는 사구체를 형성합니다.
동맥경화에 의한 신장기능의 장애로서 심장 기능이나 간 기능의 저하, 고혈압, 부종 등이 있습니다.
신장의 표면은 과립상으로 되고 굳어지며 기능이 현저하게 저하됩니다.
이런 상태를 신장경화라고 합니다.
여러가지 만성 신장병의 종말형입니다.

※사구체의 위축 : 신장의 동맥경화는 주로 가는 동맥에 발생합니다.
가는 동맥에 경화성 변화가 일어나 사구체가 위축되고 맙니다.
신장의 세포는 위축, 탈락을 일으켜 신장전체의 크기도 3분의 1이하로 됩니다.

동맥경화와 간질환

간장은 영양에 관계가 깊은 물질의 신진 대사.저장을 주로 하는 인체 최대의 장기입니다.
또, 체내의 유독 물질의 해독이나 담즙산의 합성 등을 합니다.
간세포는 재생 능력이 높고 다소의 장애를 받아도 곧 수복이 되어 기능을 회복합니다.
간장의 가는 동맥경화도 예외 없이 동맥경화에 의한 간세포의 장애는 좀처럼 증상으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혈류의 감소가 장기간에 걸치면 서서히 간장의 기능은 저하되며 여러가지 간장질환의 발생을 촉진하는 원인으로 됨이 충분히 고려될 수 있습니다.

※ 간경변의 발생 : 정상시의 간장에서는 거의 같은 크기의 6각형의 간 소엽이 정연히 연이어 있으나 간장 장애의 진행에 따라 간 소엽은 변성 붕괴하여 모양, 크기가 불규칙하게 됩니다.
동시에 결합조직을 다량 포함하는 구리산초가 간 소엽을 분단하듯이 증가하여 집니다.
그 결과 간장은 위축 변형됨과 동시에 경화하여 표면은 괴립상을 나타냅니다.

동맥경화의 발병부위

전신의 세포의 생명 활동을 유지하게 위해 빈틈이 없이 혈관이 망복상으로 늘어서고 있습니다.
나이가 듬에 따라 동맥경화는 이 혈관 전체에 하나의 노화 현상으로 깊이 그리고 조용하게 진행합니다.
치명적인 질환을 초래하는 동맥경화의 주된 발증 부위는 뇌, 심장, 신장, 간장, 대동맥, 말초의 가는 동맥입니다.
이들 부위에서 발증하는 동맥경화의 무서움은 발증직전까지도 전혀 자각증상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발증한 시점의 병태는 이미 손을 쓸 수 없는 상태가 태반입니다.
급증하는 순환계 질환에 대해 가장 긴요한 대응 대책은 동맥경화의 진행을 방지하는 예방의학을 빼고는 달리 없습니다.

출처 : http://cafe.daum.net/chosuncim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