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남산초등학교 10회 동창회(2011년 4월 30일 ~5월 1일), 아산시 일원
2011년 4월 30일 토요일 흐림, 돌풍, 폭우
오전 11시 30분에 건양대학교병원 네거리에서 동창(2명)을 태우고 아산으로 향했습니다.
1시간 30여분 걸려 현충사 앞 식당에 도착하였습니다.
우선 일곱 명이 모였습니다.
바람 때문에 부여에서 오기로 한 한 팀이 못 오게 되었답니다.
비닐하우스가 날아가 그것 수리해야 하기 때문에 어찌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점심을 먹고 먼저 온 친구들은 현충사 안으로 들어가 둘러 보기로 하였습니다.
모두가 경로에 해당되기 때문에 무료입장입니다.
지금부터는 현충사 경내입니다.
경내에 들어서면 전에 보이지 않던 묘나 성같은 모양의 언덕이 보입니다.
이것이 '충무공 이순신 기념관'입니다.
必死則生 必生則死
일본의 무기와 전술을 보고,
그 당시의 상황에 대하여 토론을 하고 있습니다.
대단한 관심으로 전시물을 보고 있습니다.
나이 든 다른 분들의 태도와는 전혀 다릅니다.
조선의 화포에 대한 전시물입니다.
잠시 쉬고 있습니다.
현충사 본전 경내로 들어갑니다.
단체 사진 한 방 찍습니다.
좌로부터 조경희, 조화자, 구강순, 구자현, 주의섭씨입니다.
모과나무와 능소화입니다.
여기서 신기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모든 나무는 능소화한테 걸리면 죽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보았던 사실입니다.
그런데 모과나무는 그렇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이순신 장군이 살던 옛집입니다.
거대한 은행나무 두 그루가 형제처럼 늙어오고 있습니다.
야, 은행나무 참 크다.
은행나무 치료에 대한 이야기를 조광욱 박사(?)가 하고 있습니다.
활을 쏘던 곳입니다.
이면공의 묘소 가는 길입니다.
현충사의 특색 중 하나가 주변에 소나무가 울창하다는 것입니다.
우물인데 나쁜성분이 너무 많아 먹지 못한다고 폐쇄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옛집 내부를 구경하였습니다.
이 나무는 우리가 보통 말하는 백일홍입니다. 그러나 사실은 그게 아닙니다.
바로 '배롱나무'입니다.
잘 정돈된 장독대와 장독들
처마와 굴뚝이 조화를 이룹니다.
역시 한옥은 하나의 작품입니다.
현충사 본전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부여에서 온 친구들(4명)을 만났습니다.
참배를 하고 방명록에 이름 석자도 기록해 놓았습니다.
유물관으로 갔으나 휴관중이었습니다.
유물관 옆에 구 본전이 초라하게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기둥이나 벽 등에 장식으로 서화를 써 넣어 걸치는 물건이나 글을 '주전'이라고 한답니다.
모양이 아주 좋은 소나무를 정성을 다하여 기르고 있습니다.
'충무공 이순신 기념관'이 저 안에 들어있습니다.
현충사 경내를 말합니다.
현충사 전면을 둘러 싸고 있는 돌담
현충사에서 나오니 갑자기 돌풍과 비가 몰아칩니다. 고급 우산 하나 망가졌습니다.
처마 밑에서 잠시 비를 피합니다.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온양온천역 근처에 있는 '청주온천호텔'로 갔습니다.
이곳은 온천 원탕이 나오는 곳이랍니다. 온양에 세 곳이 있는 데 그 중의 하나랍니다.
서울, 청주에서도 세 명이 더 왔습니다. 그래서 모두 15명이 되었습니다.
몸을 풀기 위해 부여에서 가져온 고란주를 한 잔씩 합니다.
근처 식당으로 가 저녁을 먹습니다. 생태전문집이랍니다.
친구 말에 의하면 생태는 없다고 보는 것이 정답이랍니다.
그래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숙소에 돌아와 회의를 하였습니다.
주요 내용은 아파서 모임에 나오지 못하는 경우와
세상을 하직하는 경우에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하여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모임 시기에 대하여도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다 잘 해결되었습니다.
그리고 뒤풀이를 합니다.
뒤풀이 한 후 몇 명은 동양화 놀이도 하였답니다.
난 너무나 피곤하여 일찍 잤습니다. (운전도 서툰데 기사노릇 하느라고)
2011년 5월 1일 일요일 맑음(그러나 황사 때문에)
한 달이 다 가고 새 달 5월이 돌아왔습니다.
6시부터 7시까지 온천욕을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침을 먹으러 갔습니다.
모두 선지국을 먹었습니다.
식당 주인과 종업원이 얼마나 후한 지 모릅니다.
선지국이건, 밥이건, 반찬이건 달라는 대로 더 줍니다.
그 식당이 바로 청주온천호텔 바로 앞 고바우 식당입니다.
식당에서 나와 담배도 피우고, 커피도 마시면서 환담을 나누고 있습니다.
10시에 온양온천역으로 나가 온양온천시티투어를 타고 투어를 합니다.
다섯 개의 코스가 있는 데 오늘은 종합코스(금,일요일)를 이용합니다.
온양온첱역-신정호 관광지- 외암 민속마을- 외암 마을(중식)- 공세리 성당- 온양민속박물관- 온양온천역입니다.
10시 40분에 출발하여 17시 30분에 끝납니다.
시간이 좀 여유가 있어 팔운동과 동양화 감상을 합니다.
10시에 숙소를 나와 온양온천역으로 갑니다.
나무에 쇠로 화분걸이를 만들어 씌웠습니다.
보기에 좋지 않습니다.
아산시장님, 하루 속히 조치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울의 전철이 왔다리갔다리 하는 전철역입니다.
광장도 아주 넓고 멋집니다.
광장 한쪽에 세워져 있는 시비입니다
관광안내소에서 표를 삽니다.
일반인 4,000원인데 장애인, 경로, 유공자는 50% 할인입니다.
버스를 탑니다. 예약을 해야합니다.
전화로도 좋고 인터넷으로도 좋습니다.
다행이 자리가 있으면 예약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자리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먼저 신정호 관광지로 갔습니다.
공원에 있는 충무공 동상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13명 전원이 사진 찍는 데 참여하였습니다.
앞 줄 좌로부터 주의섭, 구덕봉, 윤희자, 남용현, 조광욱, 박노원, 구정회,
뒷 줄 좌로부터 구강순, 조화자, 문월자, 구자현, 조경희, 강대봉씨입니다.
이 사람들 자기들끼리 한 장 찍어 달랍니다.
시민 공용 자전거 대여소가 있습니다.
주민등록(증명서)만 맏기면 하루 종일 무료입니다.
호수 주변을 돌면서 지내면 하루 길지 않습니다.
아산시장 강희복 자기 이름 남겼네요.
호수를 배경으로 사진 한 장 찍습니다.
'옷매무새를 고치고 찍어야지!'
이 친구 스님 같습니다. 저 호수 건너 절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버스를 타고 외암민속마을로 갔습니다.
안내양이 설명을 합니다.
외암마을(400년 전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
조선시대 중기에 형성된 외암민속마을은 약 400년의 역사를 가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금도 주민이 실제로 생활하고 있는 살아있는 민속발물관이다.
설화산을 배경으로 중부지방 반(양반)가구성을 잘 보여주는 10여채의 기와집과 아기자기한 초가집, 5.3km에 달하는 나지막한 돌담길은 자연과 조화로움을 잘 보여준다.
사람이 살고 있어 더욱 정겨운 외암민속마을은 영웅시재, 취화선, 태극기 휘날리며 등 수많은 작품의 배경이 되었다.
외암민속마을에서는 팜스테이를 실시하여 가족단위로 전통체험을 할 수 있다.
어제 비가 많이 온 관계로 냇물의 수량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물이 많이 불었는데도 흙탕물이 아닙니다.
물레 방앗간도 있습니다.
외암마을에 대한 설명을 듣는 영상실입니다. 60명 정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
외암마을의 특징 중의 하나가 돌이 많다는 것입니다.
외암 마을에도 삼다가 있습니다.
석다(石多), 언다(言多), 반다(班多)랍니다.
돌이 많고, 좋은 말씀을 많이 남기셨고, 양반들이 많이 살았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가정마다 정원이 있고, 집집마다 물길을 끌어들인 것이 특징입니다.
이것이 필요하신 분은 이곳으로 전화하면 배달 받으실 수 있습니다.
논에서 개구리가 우렁차게 노래하고 있었습니다.
마치 우리들을 환영해 주는 음악회를 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경로라고 무료로 구경을 하였습니다.
'솔뫼 장터'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동동주도 먹었습니다.
묵밥으로 해결하였습니다. 무료가 아닙니다.
금연구역 안내판이 멋집니다.
이번에는 공세리 성당으로 갔습니다.
안내양이 몇 번 종교를 떠나 역사적인 곳이라 방문한다고 말하였습니다.
공세리 성당(우리 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
인주면 공세리는 조선시대 충청도 등 여러 고을의 조세를 쌓아 두던 창고가 있던 곳이다. 그 창고가 있던 자리에 건립된 공세리 성당은 초기 선교사들이 포구에 상륙하여 전교를 시작한 곳으로 충청남도 최초의 본당이자 11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순교성지 성당이다.
유물관에는 천주교 유물과 영상물들이 전시되어 있어 우리나라 초기 천주교의 역사를 잘 보여주고 있다. 수백년된 느티나무와 숲은 경관이 매우 아름다워 영화와 뮤직비디오 등 수 많은 작품이 촬영되기도 했다.
자기들만 찍어 나도 찍어야지.
마지막으로 온양민속박물관으로 갔습니니다.
온양민속박물관(국내 최대의 민속 박물관)
20,000여점의 민속품을 소장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민속박물관으로 30여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제1전시실은 한국인의 삶을,
제2 전시실은 생업과 자연 환경을
제 3전시실에는 다양한 문화와 제도를 주제로 상설 전시하고 있으며
1개의 특별 전시실과 너와 집, 정자 등이 공원과 함께 조성되어 산책을 하면서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야외전시장이 있다.
옛날 양반들이 쓰던 모자를 잘 관찰하여 올려 놓았습니다.
그것이 그것 같아 혼돈하여 확실히 인식하기 위하여 올린 것입니다.
다음에는 농사짓는 데 사용하는 물건들입니다.
아래 두 장의 사진을 보면서 7번에서 13번까지의 설명을 보시고 관계 있는 것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무자위 맞두레, 용두레, 살포
옛날 연장을 만들던 대장간입니다.
이런 것을 '노주'라고 하는 데 설명은 아래 사진에 나와 있습니다.
엣날 탈들을 종류별로 나누어 본 것입니다.
여기서는 열 두 가지로 나누었습니다.
처음 알았습니다.
지역별 탈의 특징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이 동상은 이 민속박물관을 설립한 김원대선생입니다.
여기는 야회 전시장입니다. 시간이 부족하여 다 돌아보지 못하고 차로 돌아왔습니다.
온양온천역에서 하차하고 숙소에 돌아가 9월 17일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습니다.
나의 차에 귀한 세 분이 타셨습니다.
내비게이션의 혼돈으로 시내를 헤매다가 주민에게 물어 간신히 길을 찾아 고속도로에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공주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였습니다.
대전에 도착하니 여기도 황사가 하늘을 뒤덮고 있습니다.
정림동 삼거리에 세 분을 내려 드리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 시간 6시 30분 정도 되었습니다.
온 가족이 반가히 날 맞이하여 줍니다.
수고하셨다는 인사말도 합니다.
놀고 와서 그런 말을 들으니 좀 쑥스러웠습니다.
이런 좋은 계획을 준비하여
우리를 즐겁게 해 준 임원진에게 감사드리며
남산초등학교 제10회 동창 모임 일기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행복이 구정회 씀
첫댓글 갔다 온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잼나게 읽고 구경했습니다.
언제 시간 내어 들러야겠습니다.
행복이님의 초등학교동창모임 아산에서의1박2일 잘보고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항상건강하세요.
모니모니해도 국민학교 동창 모임 만큼 재미있는게 없지요.
저는 청주석교국민학교 18회-ㄴ데, 경찰로 있는 친구가 20년 전에 수소문하여 6-1반 72명중
32명을 찿아내 모임을 갖는담니다. 뭐, 좋아 죽지요.
아마도 반창회 모임으론 전국 최고 모임일것 같습니다.
형님친구분들 모두 건강하셔서 오래오래 끙끈한 인연이 있길 빕니다.
참 부럽네요.
전 그저 몇명 기억할 정도지, 전혀 모르겠던데...
대단한 모임이 건강하게 쭈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