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중2를 외계인이라 했던가?!!!
지난 일요일..울 청소년 힐링숲에서 만난 양평중학교 아이들~~^^
정말..좋은 수식어를 다 붙이고 싶은....너무너무 이쁘고 사랑스럽고 착하고 멋진 아이들이었다~~♥
숲에서 함께하는 매 순간 즐겁고 뿌듯했는데..
오늘..선생님이 보내주신 사진들과 아이들의 후기글을 보니..또 한번 감동이 ㅠㅠ
내가 해주는 한마디 한마디 놓치지 않고..
직접 느끼게 해주고 싶었던 자연의 느낌들을 고스란히...받아들여준 고마운 친구들..
너희들은 감동 그 이상이었단다..♥
♥♥♥♥♥
평소에 흥미도도 떨어지고 다소 딱딱했던 주제인 '숲'과 '자연'.
우연한 기회로 용문산에 숲체험을 가게 되었다. 지나치게 맑은 날씨와 땅에서 올라오는 열기 탓에 나는 많이 지쳐 있었다.
그리고 그저 수줍게 불어오는 바람에게 고개만 꾸벅 숙이고 쨍쨍 내리 쬐는 햇빛 아래
잠자코 서 있기만 하는 자연이 답답하게만 느껴졌다.
멀게만 느껴졌던 숲이 나에게 친근감을 가져다 주었던 것은 무엇이였을까.
평소에 아무런 감흥 없이 스쳐 지나만 갔던 하나하나의 작은 풀과 꽃들을 허리를 숙이고 깊이 관찰하자 올망졸망하게 놓여 있던 꽃들이 마치 아기들을 어루만질 때처럼 사랑스럽게만 느껴졌다.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는 무수히 많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물건이나 새로운 창작 아이디어 모두, 어쩌면 숲에서 일어나는 자그마한 현상과 섭리를 습득하여 창조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늘 초록색으로만 덮여 있던 숲을 자세히 탐구해 보니 꽤 재미있는 이름들도 많았을 뿐만 아니라 자연 속의 신비롭고 경이로운 이야기가 펼쳐졌다. 특히, 딱딱한 주입식 교육이 아닌 체험과 실습 위주의 강의로 나의 지루할 것 같았던 2시간을 금방 보냈다.
극심한 환경 개발과 오염으로 우리 삶의 활력소가 되는 숲은 고통 속에서 뿌리를 뻗어 나가고 있지만, 그들을 가장 많이 애용하면서도 지키려고 하는 생각을 하지 않는 인간들에게 나 스스로도 수치심을 느끼게 된다.
그 잔인함 속에서도 인간들에게 묵묵히 자리를 내주는 숲, 늦지 않았으니 지금부터라도 숲의 터전을 새롭게 찾아나가는 것은 어떨까?
이번 숲 체험으로 많은 것을 얻었고 자연과의 거리도 그리 멀게만 느껴지지는 않는다. 다음에도 꼭 한번 더 가보고 싶다.
(어쩌다 보니 체험 후기가 논설문 비스무리하게 되버렸네요...)
- 2학년 유수민
♥♥♥♥
여느때보다 뜨거웠던 일요일 태양아래 우리는 푸른 은행나무 가로수를 지나 용문사에 도착했고, 숲에 대해 설명해 주시는 가이드 분을 만났다.
노란 하트모양의 이름표를 붙이고, 필기구를 들어 열심히 설명을 받아 적었다. 가이드 분의 말씀을 들으니 우리주변에 서식하고 있는 식물들에게 너무 무관심 했던게 아닌가 싶다.
도서실 안에 있는 식물들도 이름조차 모르고 물만주어 키웠으며 등하교 때 매일같이 지나치던 나무들과 풀들에게도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손에쥐인 핸드폰만 보고 있었을뿐.
그런점에 대하여 반성할수 있던 시간이었다.
숲해설가 선생님의 친절하고 유익한 설명으로 교과에서만 알수 있었던 점들 뿐만 아니라 많은 점들을 이해하기 쉽고, 자세하게 알 수 있었으며 식물들도 매일 바쁘고 힘든 하루를 살아가고 있음을 알았다.
숲 해설 도중에 지루하지 않도록 가위바위보 게임도 하고, 나무그늘에 동그랗게 앉아 실타래와 함께 소원을 풀기도 했다. 그덕분에 마주치면 간단한 인사만 나누던 선배님들, 선생님과 더욱 돈독해 질 수 있었다.
그리고 거울하나로 뱀과 새의 입장이 되어보았다. 생각보다 어지러웠던 그들의 시점이 답답하기만 했다.
나무를 만들어 꾸미기도 해봤다. 어린아이들이 이런 체험을 하면 얼마나 좋아할까? 아마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것들도 표현할지 모른다.
종종 가던 숲 해설중에 제일 의미있고, 재미있던 숲해설 이였던 것 같다. 미칠듯이 덥기는 했지만, 참을 수 있었다. 나중에도 도서부에서 다른곳을 가보며 많은 것들을 체험해봤으면 좋겠다.
- 2학년 방예빈
♥♥♥♥♥♥
2015년 05월 24일 일요일,석가탄신일을 하루앞두고 나는 용문산에 다녀왔다.
'숲 환경 프로젝트'를 하기위해서 간것인데,오늘 우리가 한 것은 '숲 환경 프로젝트'라고 하는 딱딱한 제목보다는 식물을 알아가는 '식물이야기'라는 자연스러운 제목이 더 잘어울리는 활동 이였다.
숲해설가선생님이 이것저것 친절히 알려주셔서 좋기도 했지만, 솔직히 막상 '숲'이라고 생각하면 하기 꺼려지는데
오늘을 선생님께서 숲과하는 놀이,약간의 진로상담도 해주셔서 개인적으로 매우 마음에들었다.
'숲 환경 프로젝트'에서는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수있지만, 그에대한 정보는 알수없는것들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들었고,
조금 더 깊숙히 나아가 자세한 설명을 들은것들도 있었다.
내게 많이 유익한 시간이였고,내친구들과 또 다른 추억을쌓을수 있는 좋은 계기도 되었을뿐만아니라 친하지않았던 도서부
친구들과도 친해질수 있는 좋은기회 였던것같다.
뱀,새의 시각으로 세상바라보기,직접 식물을 찾아보기,나무 꾸미기등 많은 놀이을 하면서 대부분
좋은 시간을 보낸것같아 뿌듯하다.
다음에도 이런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 3학년 이민경
♥♥♥♥♥♥♥♥
친구하고 같이 도서부라서 토요일날에 숲체험학습 갔다왔당!! 처음에 정말 설렜는데 기대이상으로 정말 재미있었다
이거는 대부분 사람들이 수국이라고 하는데 수국이 아니라 불두화라고 부처님 머리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ㅋㅋㅋㅋㅋ
잣나무에 잣 열매가 자라고 있을때 과정, 친구하고 숲에 있는걸로 숲을 만들었당!! 위에 노랑색은 태양ㅋㅋㅋㅋㅋ
암튼 완전 꿀잼이었음.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던거 같다!! 근처에 있어도 잘 일지 못한 것들에 대해
알아보니까 다양하고 신기한 것들이 많았다????
용문산은 멋진곳이다!!
- 3학년 정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