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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s와 대장암 치료기(32)
2월 1일 일요일에는 왼쪽 갈비뼈 10번 부위 폐의 하부가 일시적으로 따끔거려왔다. 그리고 며칠 전부터 명치 부위와 그 아래까지 쓰르르한 느낌이 전해지면서 마치 위궤양이라도 걸린 듯하였으며 배가 차가워 잠을 잘 때에도 엎드려 자야했고 명치 주위는 아직도 치료해야 할 부위가 많이 남은 것인지 계속해서 화끈거리며 따끔거려왔다.
2월 2일 월요일에는 명치 부위가 계속해서 갑갑하고 따끔거리는 듯 하더니 얼마 후 왼쪽 젖가슴 아래까지 전해져 폐의 중심부까지 아파오는 것으로 봐서 치료 부위가 명치와 젖가슴까지 확대되는 것 같았다. 내장기관은 이제 많이 안정되어 가는지 온종일 통증을 느끼지 않고 지낼 수 있었으며 왼쪽 갈비뼈 9-10번 부위가 따끔거렸는데 폐의 하부를 치료하고 있는 것 같았다.
2월 3일 화요일에는 명치를 중심으로 좌우가 갑갑하고 답답하게 느껴지더니 왼쪽 폐의 하부가 따끔거려왔다. 그리고 가슴 좌우 한가운데에도 갑갑하였고 배에서는 계속해서 꾸르륵거리며 설사가 나왔다. 위장의 상부에는 쓰르르한 느낌이 들고 소화도 잘 되지 않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폐에 전이된 암을 치료하면서 일어나는 현상인 것 같았다.
2월 4일 수요일에는 며칠 전부터 명치부위에서 배꼽까지 마치 위궤양이라도 걸린 듯 누우면 쓰르르한 느낌이 전해져 왔는데 이것이 폐와 연결된 임파선인 것인지 아니면 그동안 10개월 이상 해온 베이킹소다 요법으로 위궤양이 발생한 것인지 알 수는 없었다.
폐는 딱히 통증이 심하게 전해지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가슴이 갑갑하고 조금 따끔거리는 듯한 느낌이 전해지고 잰걸음을 걷거나 하면 숨이 차고 힘이 빠지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그리고 폐를 치료하면서 배가 꾸르륵거리며 설사가 계속되고 때로는 한기도 들곤 하였는데 이것은 암세포를 공격할 때 그동안 자주 보아왔던 현상으로 그다지 걱정할 일은 아닌 것 같았다.
2월 5일 목요일에는 하루 종일 폐의 중심부인 왼쪽 젖가슴 아래가 따끔거리고 아려왔는데 지금까지 이렇게 심하게 아파온 적이 없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mms가 이제 본격적으로 왼쪽 폐에 대한 치료를 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인지 배는 차갑고 꾸르륵거리며 설사가 나왔으며 퇴근 전에 회사에서 mms를 먹고 집에 와서 저녁식사를 하였는데 속이 메스껍더니 이내 구토를 하여 다 토하고 말았다.
2월 6일 금요일에는 오전에 빈혈약을 타러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눈을 까서 위아래를 살펴보더니 빈혈이 좀 있다면서 지금 어떤 식으로 치료를 하고 있는지 물어왔는데 mms와 베이킹소다 요법으로 치료를 하고 있다고 말해주면서 지금은 폐를 치료하고 있어서 계단을 오르거나 뛰면 숨이 차고 다리에 힘이 빠진다고 하였더니 빈혈로도 그런 현상이 일어날 수 있으니 잘 지켜보라고 말해주었다.
2월 7일 토요일에는 시장에서 점심으로 칼국수를 사먹게 되었는데 가능한 외식을 하지 않으려 했지만 마침 점심때인지라 배가 너무 고팠고 조금 살만하다고 자신감이 생겼는지 왠지 칼국수가 먹고 싶어 한 그릇하였더니 그동안 내장기관에는 거의 통증을 모르고 지내왔었는데 배꼽 아래가 아프기 시작하였고 밀가루 음식이라 소화가 안 되는지 한동안 배가 꺼지지 않고 3시간 동안 벙벙하고 따끔거려왔다.
그리고 저녁에는 왼쪽 폐가 아파오면서 명치 아래부터 배꼽까지 쓰르르하고 갑갑한 느낌과 함께 기분이 편치 못하고 찜찜한 상태가 계속되었다. 요즘 계속해서 명치에서 배꼽까지 쓰르르한 느낌이 들고 있는데 이것은 아마 폐를 치료하면서 폐와 연결된 임파선과 같은 장기가 배꼽까지 이어져 그런 느낌이 드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2월 8일 일요일에는 아침에 일어나니 속이 메스꺼운 현상과 함께 배가 아파와 무엇이 문제인가 곰곰이 생각해 보니 아무래도 어제 점심 때 먹은 칼국수 탓으로 체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속이 계속 아프고 편치 않아 점심을 굶고 하루종일 누워있다가 저녁에는 위를 편안하게 해 주기 위하여 밥을 삶아 먹었으나 여전히 배꼽 뒤가 아파오고 통증이 쉽게 가시지를 않아 mms도 2회 밖에 복용하지 못하였다.
2월 9일 월요일에는 아직 속이 편하지 않아 아침밥을 삶아 먹고 출근하였더니 명치 아래와 배꼽 뒤는 계속해서 아파왔고 배에는 가스가 찬 듯 더부룩하였다. 그리고 취침 무렵에는 왼쪽 젖가슴 아래와 갈비뼈 하단부의 폐가 은근하게 아파왔다.
2월 10일 화요일에는 중완 부위의 통증은 계속 남아 있고 명치 아래의 쓰르르한 것과 연결되어 이것이 폐가 아픈 것인지 체한 후유증으로 오는 통증인지 구분이 되지 않았고 명치 위의 폐도 가슴이 답답하고 아릿하였다.
2월 11일 수요일에는 지난 토요일 칼국수를 먹고 체한 후 그동안 배가 많이 아파오더니 이제 어느 정도 안정이 되어가는 듯 통증이 거의 사라진 것 같았고 폐는 명치 위쪽 부분이 폭넓게 갑갑하고 따끔거렸으며 위가 편하지 않아 mms를 1일 3회 복용하였다.
2월 12일 목요일에는 명치 주위와 왼쪽 젖가슴 아래 폐 부위가 따끔거려왔고 배꼽 뒤에도 다시 따끔거리고 12번 갈비뼈 아래 방광 부위도 따끔거렸는데 그동안 간식거리로 먹기 위하여 직원들이 전자게시판에 올린 산청 곶감을 사서 4-5개 정도를 먹었는데 이것이 말이 곶감이지 완전히 설탕물에 푹 절여 말린 설탕덩어리였던 것 같았다. 먹을 때에는 너무 맛이 있어 먹어보고 몸에 이상이 없다면 더 사서 두고두고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는데
사실은 이것은 나에게는 독약이었고 암에게는 보약이 되어 불과 수삼일 만에 체중이 1kg이나 줄어들었고 계속해서 배가 꾸르륵거리며 설사가 나오고 배에 한기가 느껴져 잠을 잘 때에는 엎드려 자야했는데 그동안 이러한 현상은 mms가 신체의 어느 부위에 전이된 암을 치료하는 과정이라고 착각을 하는 실수를 계속적으로 반복해 오고 있으면서도 나 자신도 순간적으로 판단이 되지 않아 항상 당하다가 15일 정도 지나면 알게 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는데 이번에도 이러한 사실을 뒤늦게야 아는 실수를 반복하고 말았다.
사실 그동안의 경험으로 볼 때 곶감이라고 해서 다 암환자에게 해로운 것은 아니었는데 어떤 제품은 제조 과정에서 당도를 높이기 위해 설탕 등을 첨가해서 건조를 시킨 것이 있는가 하면 종전에 동네 목욕탕 주인이 친척이 만든 것이라며 파는 상주 곶감을 사 먹었을 때에는 그런 적이 없어 안심하고 먹을 수 있었던 것을 볼 때 제조과정에서 생산자가 순수한 곶감 형태를 유지하며 제조하는지 아니면 상품성을 높이기 위하여 설탕 등 다른 첨가물을 넣어 제조를 하는지에 따라 암에 해로운 음식이 될 수도 있고 괜찮은 음식이 될 수 있는 것이기에 암환자는 가능한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이렇게 당하고야 말았다.
어쨌든 그동안 내장기관은 거의 통증을 모르고 살 정도로 좋아졌으나 곶감을 잘못 먹어 순식간에 암을 키워 지금 내장기관 여기저기가 아파오고 있는 것으로 봐서 이전 상태로 돌아가려면 앞으로 상당기간 고생을 해야 할 것 같았다.
2월 13일 금요일에는 배꼽 뒤가 계속해서 아픈데 이것이 폐가 아프면서 서로 연결된 임파선이나 다른 장기와 상호 관련성이 있어 아파오는 것인지 아니면 무엇을 잘못 먹어 암이 커가고 있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그리고 명치 위 가슴 부위는 폐를 치료한다고 그러는지 마치 매운 무를 먹은 것처럼 메케하고 답답하였으며 심하게 따끔거리기도 하고 배까지 아파왔다. 하루 종일 이런 통증이 계속되어 고통스러웠는데 지난 번 좌측 폐의 중심부를 치료할 때에도 하루 이틀 후 가라앉았던 것을 생각하며 며칠만 고생하면 낫겠지 하는 생각으로 지냈다.
2월 14일 토요일에는 조카 결혼식에 참석하여 오랜만에 형제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동생이 나를 보더니 얼굴이 전에 보다 더 안 좋아졌다면서 무슨 일이 있느냐고 물었고 단체 사진을 찍었더니 그렇잖아도 살이 빠져 있던 차에 이번에 1kg이나 더 빠지고 보니 몰골이 말이 아니었고 얼굴의 형체가 흐릿하여 나의 본 모습을 잃어버린 듯 보였다.
2월 16일 월요일에는 아침에 아구매운탕을 먹었더니 배가 쓰리고 아파왔는데 아마 암이 새로 전이되면서 치료부위에 상처가 나고 매운탕의 고춧가루와 땡초의 매운 성분이 상처 부위에 전해져 이렇게 아파오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그리고 내장기관에도 암 세포를 치료한 후 아직 아물지도 않은 상태에서 고춧가루 같은 자극적인 음식이 들어오니 보드라운 새살이 쓰리고 아파오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당분간 매운 음식은 자제하기로 하였다.
2월 18일 수요일에는 폐활량이 부족하여 뛰거나 잰걸음으로 걷기 힘들었지만 그래도 조금씩 활동하기가 편해지는 것 같았으며 저녁에는 상복부가 가로로 따끔거려왔는데 그동안 고춧가루 등 자극적인 음식을 먹은 후유증인 것인지 암을 치료해 나가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통증인지 알 수는 없었으나 마치 가위눌리는 것처럼 심하게 아파왔다.
2월 19일 목요일에는 설날이어서 어머니 산소에 가느라고 조그만 산등성이를 걷게 되었는데 중간에 숨이 차고 다리에 힘이 빠져 몇 번이나 쉬어가야 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오늘처럼 걷기 힘들었던 점이 없었던 것을 생각해 보면 mms가 폐에 퍼진 암세포를 공격하면서 정상 세포가 줄어들어 폐활량이 부족하여 생기는 현상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작년 7월에 간을 치료하면서 간세포가 줄어들어 몇 개월을 극심한 피로로 고생했던 것과 암에 전이된 간세포가 떨어져 나가면서 체중이 줄어들어 이를 회복하는데에도 6개월 정도가 걸렸던 것을 생각해 볼 때 이번에 폐를 치료하더라도 폐에 새로운 세포가 생겨나서 정상 작동을 하는데 앞으로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2월 20일 금요일에는 배꼽 뒤와 상복부가 아직도 따끔거리고 배 안에는 더부룩하고 가스가 찬 듯하며 꾸르륵거리기도 하고 설사가 나왔는데 아직도 복부에는 이번에 곶감을 먹은 후 새로 전이된 암세포를 치료하느라 복부가 안정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았으며 배가 불안정하다 보니 기분도 영 찜찜하고 좋지 않았다. 그리고 우측 방광 부위와 배꼽 사이도 한번 씩 따끔거려왔는데 이곳은 지난번에 치료가 거의 마무리된 곳이었지만 이번에 새로 전이된 것 같았다.
2월 21일 토요일에는 오후들어 상복부가 따갑고 배꼽 뒤에도 한번 씩 아파왔다. 그리고 우측 방광 부위는 일시적으로 짜릿짜릿하는 느낌이 전해져왔으며 설사를 2회 하였는데 설탕에 절인 곶감을 먹게 되면서 이미 치료가 끝난 부위에 새로 암이 전이되어 복부에서 사라졌던 통증이 다시 나타나고 계속적으로 아프고 설사가 나오는 것 같았다.
2월 22일 일요일에는 아침에 자고 일어나니 오른쪽 9-10번 갈비뼈 아래가 심하게 아프고 당기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아마 이곳도 이번에 다시 전이된 것 같았다. 그리고 그동안 찰밥과 복어 매운탕, 아구매운탕 등 고춧가루와 소금, 땡초 등이 들어가는 국물 위주의 음식을 먹어왔더니 몸에 염분이 너무 배인 탓인지 조금만 짠 음식을 먹어도 입에 대기 싫을 정도가 되어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별로 없어 고민 끝에 쌀가루에 소금물과 사과즙을 넣어 오븐에 구운 쌀 과자를 만들어 간식으로 먹어 보았더니 의외로 먹을 만하여 이를 간식으로 배가 고플 때 주로 먹었다.
2월 23일 월요일에는 우측 8-9번 갈비뼈 아래는 계속해서 아프고 우측 방광 부위와 배꼽 뒤 그리고 전립선인지 어딘지는 모르겠으나 아랫배도 일시적으로 찌릿찌릿해 왔다. 또 우측 폐의 중심부에서도 잠시 아파왔는데 복부의 증상들은 이번에 곶감을 먹어 다시 전이되어 일어나는 현상인 것 같았으며 폐는 계속 치료를 해나가고 있는 것 같았다.
사실 곶감은 직원들이 전자 게시판에 올린 것을 샀는데 처음 입에 넣자마자 마치 설탕 제리처럼 입에서 살살 녹아 너무 맛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결과적으로 이건 곶감이 아니라 완전 설탕에 절인 설탕덩어리였고 나에게는 완전히 독이 되었던 것이다. 아직도 복부의 이곳저곳이 아파오는 것을 볼 때 이전으로 돌아가려면 상당한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았다.
2월 24일 화요일에는 우측 8-9번 갈비뼈 아래 부위에 mms 치료로 암세포가 파괴되어 퉁퉁 붓고 당겨지는 느낌이 들며 아파왔는데 이곳이 폐의 하부인지는 모르겠으나 무척 심하게 아파왔고 배에서는 계속 꾸르륵거리며 설사가 나왔으며 헛배가 부르고 더부룩한 것이 하루 종일 속이 편하지 않았다.
2월 26일 목요일에는 아직도 우측 8-9번 갈비뼈 아래가 통증이 계속되고 있으며 복부의 다른 부위에 대한 통증은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아가는 것 같았다. 배에서는 자꾸 꾸르륵거리고 설사가 나왔는데 그동안 곶감을 잘못 먹어 계속되는 설사 탓으로 체중도 52.7kg으로 감소하고 전반적으로 기운도 떨어졌다.
2월 27일 금요일에는 통증부위가 8-9번 갈비뼈 아래에서 명치 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느낌이 들었는데 아마 갈비뼈의 아래 부위가 어느 정도 치료되면서 명치 쪽으로 치료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것 같았다. 2월 28일 토요일에는 7-8번 갈비뼈 아래가 숨을 들이킬 때마다 폐가 팽창되면서 통증이 전달되어 왔는데 mms가 폐를 치료하면서 치료 부위가 퉁퉁 부어 있는 상태에서 호흡을 하면 폐에 공기가 들어가 부풀어지거나 움직이게 되면 통증이 생기는 것 같았으며 10번 갈비뼈 아래에도 통증이 나타나고 배에서는 여전히 꾸르륵거리고 설사가 나왔다.
지난번 조카 결혼식에서 만난 동생이 “암 환자는 잘 먹어야 된다면서요?”라고 물어왔는데
“암 환자는 잘 먹어야 되는 것이 아니고, 잘 가려 먹어야 된다!!”라고 말해 주었다.
사실 잘 가려 먹는다는 것은 참으로 쉽고도 어려운데...
생각 같아서는 풀만 먹으면 아무 탈 없이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지만, 풀이라도 그냥 생식으로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닌 다음에야 하다못해 참기름이나 들기름이라도 들어가야 그나마 먹을 만한 음식이 되는 것이지만 기름이 지방이라 암을 키우는 영양소가 된다는 점에서 그것을 넣지 않으니 맛이 없어 못 먹겠고 안 먹자니 먹을 게 없고...
일반적으로 암환자가 금해야 할 대표적인 식품으로 “설탕류, 유제품, 지방, 찬 음식”을 들 수 있는데, 이것이 그저 단순한 몇 가지 정도의 기호식품으로 보일 수 있지만 사실 우리 주변에 이것이 들어가지 않는 음식이 없으니 따지고 보면 먹을 게 없게 되는 것이다. 배를 쫄쫄 곪으면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찾거나 만들어내지 못하면 굶어야 하는 처지이니 암환자로 산다는 것이 고통이고, 먹는 시간이 고역인 참으로 고약한 병이 암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 본다.
배가 고파 간식으로 먹을 것을 찾다가 찾다가 없어서 얼마 전에는 자갈치시장에 가서 마른 명태 2마리를 사왔는데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러시아산이나 일본산이나 방사능에 오염되기는 마찬가지이겠지만, 이제는 방사능에 오염되어 죽더라도 우선 먹고나 보자라는 심정으로 뜯어먹어봤지만 고픈 배를 채우기에는 역부족이었고 마른 명태를 씹느라고 이빨만 아팠는데 그렇다고 달리 대체할 음식도 없기에 이번에 다시 명태를 사왔다.
생각해 보면 그동안 암에 걸리고도 아직 죽지 않고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감사를 드려야겠지만 이렇게 굶주리며 사는 게 고역이고, 고통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것을 이겨내지 못하고
먹고 싶다고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먹었다가는
그냥 저승 문턱을 넘어 가는 것이기에
오늘도 주린 배를 달래며 어렵게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죽지 않고 살아야겠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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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눈물겹내요. 힘내시구요.화이팅합시다.
일체유심조님! 항상 격려해 주시고 깊은 애정을 보여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화이팅해서 빨리 건강을 되찾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애쓰심에 경의를 표합니다
그렇지요?
병치료에서 음식이 차지하는 비율이 큰듯한데...
식욕을 이겨내기가 참 힘들고도 힘이 들지요
승패가 음식에 달렸다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큰 자리를 차지 하는듯 합니다
아무쪼록 잘 시겨내시고 승리 하시길 바랍니다
응원을 보냅니다
수연m님! 언제나 댓글로 격려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만병이 다 그렇겠지만 먹는 음식이 약이고 독인 것이 아닐까요!
특히나 암환자에게는 바로 신호가 오니까요!
그래서 주부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은 느끼게 됩니다.
배도 안고프면서 먹어도 괜찮은 거 뭐 좋은 거 있으면 좋겠네요...
저는 조금씩 자주 먹어주면 배 안고프던데...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요...
저도 요즘 몸에 안좋은 데가 있어 베이킹소다요법 시작했습니다...
위가 안좋은 편이라 그동안 망서렸었는데...
막상 해보니 느낌이 나쁘지 않고 좋은 거 같아요... 속은 처음에 좀 쓰리긴 한데 지금은 괜찮네요...
저도 그렇고 푸른내님도 언젠가는 좋은 소식 있기를 바랍니다... ^^
유니드림님! 반갑습니다.
저도 이킹소다요법을 하다가 된통으로 당하였습니다만,
요령만 알면 그것도 정말 좋은 치료법이더군요!
반드시 국산 느릅나무를 다려서 같이 복용해 주어야 위가 보호된다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힘내시어 완쾌하시기 바랍니다.
고니님! 항상 격려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눈앞에 잡힐듯 잡힐듯 잡히지 않는 고지가 먼듯 가까운듯 느껴지네요!
반드시 완쾌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관리 잘 하셔서 꼭 완쾌되시길 바랍니다 _()_
청수님! 언제나 깊은 관심을 애정으로 격려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반복되는 시행착오를 이제는 끊어내고 완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음식이 가장 중요한 것 같은데 먹을 음식이 마땅치 않은 것 같네요. 하루 빨리 먹기 좋고 암에 좋은 음식을 찾아냈었음 좋겠네요. 힘내세요~ ^^
정민들레님! 항상 변함없이 격려의 댓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암환자는 정말 탈없는 음식을 안전하게 먹을 수만 있다면
암만 말기암이라도 10-12개월만 하면 완치가 가능하다고 확신합니다.
저도 그동안 계속되는 시행착오로 아직 완치의 길에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2보 전진하고 1보 후퇴하면서 완치를 향해 조금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좋은 소식 전해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꼭 건강을 되찾으실거라 믿습니다. 희망을 잃지 마시고 끝까지 화이팅입니다.
비염 환자님! 비염에는 우리나라 천일염으로 콧속으로 소금물을 넣어 입으로 뱉어내는 것이 최고의 치료방법입니다. 이것은 양의사도 권하는 방법입니다. 저는 매일 아침 이런 방법으로 비염과 축농증을 예방하고 있습니다. 소금은 반드시 우리나라 천일염을 쓰야 하는데 저는 "태안자염"을 쓰고 있습니다.
@푸른내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한번 열심히 해봐야겠습니다.
이제는 8부능선입니다... 정상이 다왔네요...
살명 사랑하며님!
항상 깊은 관심을 갖고 격려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정상이 보이는 듯하기는 한데...내 몸을 내가 들여다 볼 수 없으니
지금은 폐를 치료하고 있는데 다음은 어디일지...이제 끝이었으면 좋으련만!!
무슨말을 어찌해야 하는지요... 그런 고통과 인내를 가지고 암과의 투병을 이겨내고 있으니 그저 존경스럽기만 합니다. 음식을 가려드셔야하는데 말씀마따나 모든 음식이 내 손으로 키워 먹기 전에는 믿을 수가 없으니 그것도 참 걱정입니다. 늘 푸른내님을 응원하는 사람중에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 고지에 닿을때까지 꼭 지켜보겠습니다.. 아픔을 참으시는만큼 결과는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_()_
천년초님! 언제나 댓글로 격려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가야할 길이 얼마나 남았는지는 모르겠으나 느낌상으로는 이제 여기서 마무리를 해주었으면 하는데
그게 내 뜻대로 될지 아니면 아직도 구석구석에 암세포가 더 남아있는지는 모르겠네요! 하지만 이제 8부 능선을 넘은 것 같은 느낌으로 마무리 치료를 잘 하고자 합니다.
힘내세요 그리고운동하구 땀을배출해보세요 꼭승리하시길...
감사합니다. 그래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