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 너같이 바보 같은 놈은 처음 봤다. ㄴ. 역시 친구밖에 없어. ㄷ. 사과는커녕 오히려 화를 내던데? ㄹ. “알겠구나.”라고 말씀을 하셨어. ㅁ. 너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그래.
‘너같이’의 ‘같이’는 조사이므로 앞말에 붙여 써야 합니다. 단 ‘너와 같이’처럼 조사가 앞에 오는 경우는 조사가 아니므로 띄어 씁니다. ‘너 같은’의 ‘같은’ 또한 조사가 아닙니다. ‘밖에’는 조사로 쓰일 경우 붙여 씁니다.
ㄱ. 가진 것이 천 원밖에 없어. ㄴ. 이런 일은 철수밖에 못 할걸. ㄷ. 아직은 “맘마”라는 말밖에 몰라.
이러한 기준을 적용하면 “이 밖에도 다른 사례가 많이 있다.”의 ‘밖에’는 조사가 아님을 알 수 있어요. ‘사과는커녕’은 ‘사과는∨커녕’으로 띄어 쓰는 일이 많지만 ‘는커녕’이 하나의 조사이므로 붙여 써야 합니다. ‘“알았구나.”라고’의 ‘라고’는 인용을 나타내는 조사입니다.